AD
[앵커]
한미 양국 경제협력의 핵심인 조선업 투자 프로그램 '마스가'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습니다.
원전 분야 역시 새로운 협력 축으로 떠오르며 진전을 이뤘습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조선 분야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쇠락해온 미국 조선업을 재건하는 데 한국이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한국은 선박을 아주 잘 건조합니다. 한국이 조선소 몇 곳을 미국에 들여와 미국이 다시 선박을 건조할 수 있는 과정을 시작하는 방안을 고려 중입니다.]
우리나라 조선업체들도 일제히 미국 업체와의 파트너십이나 투자 계획을 밝히며 발을 맞췄습니다.
먼저 HD현대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는 마스가 프로젝트 1호 협약을 맺었습니다.
여기서 HD현대는 주요 투자자이자 기술자문사로 투자 판단을 도와 조선업과 해양 역량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미국 현지에 유일하게 조선소를 보유한 한화오션은 필리조선소를 거점으로 대규모 투자에 나섭니다.
기술이전과 인력 재훈련을 통해 필리조선소의 건조능력을 10년 동안 10배 높이는 게 목표인데, 현지 조선소 추가 인수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세계 1위에서 3위의 조선소를 보유한 우리 기업들은 상선부터 LNG선, 쇄빙선 등 첨단 선박까지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로 미국 조선업 재건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입니다.]
원전과 에너지 분야 협력도 가시화됐습니다.
한수원과 우리 원전업체들은 현지 기업과 손잡고 소형모듈원자로, SMR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또 관세협상에서 타결된 '미국산 에너지 구매 계획'의 하나로 10년 동안 매년 330만 톤 규모의 미국산 LNG를 추가로 들여오기로 했습니다.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이 투자할 거라 밝혔지만 대통령실은 실무적으로 논의된 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촬영기자 : 김정원 최광현
영상편집 : 정치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한미 양국 경제협력의 핵심인 조선업 투자 프로그램 '마스가'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습니다.
원전 분야 역시 새로운 협력 축으로 떠오르며 진전을 이뤘습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재명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조선 분야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쇠락해온 미국 조선업을 재건하는 데 한국이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한국은 선박을 아주 잘 건조합니다. 한국이 조선소 몇 곳을 미국에 들여와 미국이 다시 선박을 건조할 수 있는 과정을 시작하는 방안을 고려 중입니다.]
우리나라 조선업체들도 일제히 미국 업체와의 파트너십이나 투자 계획을 밝히며 발을 맞췄습니다.
먼저 HD현대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는 마스가 프로젝트 1호 협약을 맺었습니다.
여기서 HD현대는 주요 투자자이자 기술자문사로 투자 판단을 도와 조선업과 해양 역량을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미국 현지에 유일하게 조선소를 보유한 한화오션은 필리조선소를 거점으로 대규모 투자에 나섭니다.
기술이전과 인력 재훈련을 통해 필리조선소의 건조능력을 10년 동안 10배 높이는 게 목표인데, 현지 조선소 추가 인수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세계 1위에서 3위의 조선소를 보유한 우리 기업들은 상선부터 LNG선, 쇄빙선 등 첨단 선박까지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로 미국 조선업 재건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입니다.]
원전과 에너지 분야 협력도 가시화됐습니다.
한수원과 우리 원전업체들은 현지 기업과 손잡고 소형모듈원자로, SMR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또 관세협상에서 타결된 '미국산 에너지 구매 계획'의 하나로 10년 동안 매년 330만 톤 규모의 미국산 LNG를 추가로 들여오기로 했습니다.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이 투자할 거라 밝혔지만 대통령실은 실무적으로 논의된 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촬영기자 : 김정원 최광현
영상편집 : 정치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