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NS 진화 거듭...차별화 경쟁 치열

사진 SNS 진화 거듭...차별화 경쟁 치열

2015.02.07. 오후 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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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마트폰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작은 글자 대신 사진이나 동영상을 공유하는 소셜네트워크, SNS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의 취향이나 요구도 다양해지면서 이에 걸맞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홍콩을 방문한 소녀시대 수영은 바쁜 일정 중 잠시 시간을 내 셀카로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립니다.

국내외 팬들과 조금이라도 가깝게 소통하기 위해서입니다.

평소 화보 사진은 물론 자연스런 일상이나 뜻깊은 순간을 담은 사진을 틈틈이 올리고 있습니다.

[인터뷰:수영, 소녀시대]
"SNS를 통해 팬들 반응을 보는 것도 재미있고요. 무엇보다 팬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SNS 하는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소셜네트워크가 활성화되고 스마트폰의 촬영기능이 강화되면서 사진 SNS 이용자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의 사진 기반 SNS 인스타그램의 경우 월간 활동 사용자가 1년여 만에 두 배 가까이 급증해 지난해 말 3억 명을 돌파했습니다.

또 겨울 풍경이나 옆모습, 흑백사진 등 특정 주제에 맞는 사진을 경쟁적으로 올리는 등 새로운 유행도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국내 SNS 업체들도 차별화된 서비스를 앞다퉈 내놓고 있습니다.

싸이메라는 SNS에 올려진 친구의 사진을 꾸밀 수 있는 '소셜 에디팅' 이나 콘텐츠 합성 등 편집 기능을 강화해 다각적인 소통을 돕고 있습니다.

[인터뷰:강민호, SK커뮤니케이션즈 부장]
"텍스트에 한정된 언어적 장벽이 있었던 부분을 해소시키고 사진으로 쉽게 본인들의 감성을 더 많이 풍부하게 표현할 수 있는 장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음카카오는 24시간이 지나면 사진이 사라지게 하는 신개념 사진 메신저 '쨉'를 내놓는가 하면 여러 장의 사진에 동영상 효과를 줘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기능 등을 강화했습니다.

[인터뷰:손경희, 다음카카오 매니저]
"사진이나 동영상 통해 자신의 일상을 멋지게 공유하거나 자기 PR을 좀더 감각적으로 하기위한 감성적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SNS에서 많이 활동하고 있는 것이 발견이 돼서..."

이런 가운데 포털업체 네이버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관심사를 나누는 새로운 SNS '폴라'를 4월에 내놓을 계획이어서 시장 쟁탈전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YTN 이교준[kyoj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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