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서비스 소비자 피해 5년간 2배 증가

문화서비스 소비자 피해 5년간 2배 증가

2014.10.26. 오후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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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얼마 전 판교 야외 공연장에서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나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이와 같은 문화서비스 관련 피해가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임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수많은 인명을 앗아간 판교 공연장 사고.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가 철저했다면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었기에 더 안타까운 사고였습니다.

한국 소비자원 조사결과 최근 영화관이나, 공연장, 박물관 등에서 발생하는 소비자 피해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009년 32건에서 지난해에는 모두 67건으로 2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체의 절반 가까운 43%가 영화관에서 발생했고 공연장과 박물관이 뒤를 이었습니다.

피해 유형별로 보면 넘어지는 사고가 25%로 가장 많았고, 계단에서 떨어지는 사고 등의 순이었습니다.

사고를 당한 연령대를 보면 10대와 20대가 전체의 절반이었고, 30대와 40대가 다음으로 많았습니다.

[인터뷰:이득연, 한국소비자원 시장연구팀 수석연구위원]
"시설 안전을 관리 감독하고 있는 감독 관청이 사업자들의 시설 안전에 대한 법규 준수 사항을 철저히 관리 감독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또 소비자들도 안전의식을 좀 더 기르고, 공연장 등에서 비상시 대응 요령을 잘 알아야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임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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