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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8월 1일 금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오늘은 한미 관세 협상 관련 기사들 짚어보겠습니다.
이번 협상 타결에 구원투수 역할을 한 건조선업 협력 '마스가 프로젝트'죠. 그 성공 배경엔 미국의 위기, 일본의 몰락, 중국의 제재가 있었다는 서울신문 기사입니다. 글로벌 수주량 상위 10대 조선소 중 5위~7위가 우리나라 기업입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한국의 조선업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해집니다. 그런데 나머지 7곳은 모두 중국 조선소가차지했는데요. 세계시장 점유율도 중국이 70.6%로 압도적 1위입니다. 반면 미국의 조선업은 점유율이 1%에 미치지 못할 정도로 경쟁력이 약해졌죠. 위기감이 커진 미국은 '중국 제재'와 '우방국 협력', 두 가지 카드를 내세웠습니다. 이 상황이 우리에게 기회가 된 거죠. 수십 년 전만 해도 세계 조선업 1위이던 일본은 혁신에 실패해 내리막을 걷는 중입니다. 불과 10년 전 바닥을 쳤던 한국의 조선업이화려하게 부활한 셈인데요. 이번 마스가 프로젝트로 성장 동력을 더 얻을 거로 보입니다.
다음 한겨레신문입니다.
관세 협상은 타결됐지만, 한미 FTA는 사실상 막을 내렸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정부가 '포스트 FTA 시대' 대비에 나설 거로 보인다는 내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FTA가 미국 무역적자의 주범이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이번 협상에서도 우리는 FTA를 근거로 형평성을 내세웠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이 3년 넘게 남은 만큼 우리는 그에 맞게 대비해야겠죠. 우선 정부는 시장 다변화에 나설 거로 보입니다. 전문가들도 미국 시장 의존도를 낮추고 신흥 시장과 무역 협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말처럼 앞으로도여러 가지 관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새 통상전략을 더욱 정교하고 촘촘하게 짤 필요가 있어 보이네요. 이번 협상으로 우리 정부는 1,000억 달러규모의 미국산 에너지를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미국 상무부는 말이 좀 다른데요. 이 점을 중앙일보가 짚었습니다.
미 상무부 공식 SNS 계정에 올라온 한미 무역 협상 합의 내용을 보겠습니다. 한국이 앞으로 3년 반 동안 1,500억 달러규모의 미국산 에너지를 사기로 했다고 되어 있습니다. 500억 달러, 약 70조 원이나 차이가 나는셈입니다. 이렇게 양국의 엇갈린 말도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하고요. 대미 투자펀드의 조건과 방식도 구체적으로논의해나가야 됩니다.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는 말처럼, 남은 과제들을 하나씩 꼼꼼히 잘 넘어야겠습니다. 당장 불확실성은 걷어냈지만 "진짜 협상은이제부터"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전문가들이 꼽은 앞으로의 과제들을 조선일보가 정리했습니다. 우선 3,500억 달러에 이르는 대미 투자펀드 운용에서 힘겨운 줄다리기가 예상됩니다. 미국에 끌려가지 않고, 우리 기업에게 이익이 가도록 주도권을 쥐는 게 중요하다는지적이 있습니다. FTA를 깬 미국에 우리가 챙길 건 챙겨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요. 미국의 숨겨진 청구서에도 대비해야 합니다. 유전자 변형 농산물 등 시장 개방 압박 가능성도 남아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 반도체 관세도 계속 경계하고, 디지털 개방 압력에도 대비할 필요가 있겠죠. 당장 이번 달 안에 한미 정상회담이 개최될전망입니다. 이번 협상 테이블에 오르지 않은 국방비 증액이나 방위비 분담금 등의 현안도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8월 1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YTN 정채운 (jcw17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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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 금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오늘은 한미 관세 협상 관련 기사들 짚어보겠습니다.
이번 협상 타결에 구원투수 역할을 한 건조선업 협력 '마스가 프로젝트'죠. 그 성공 배경엔 미국의 위기, 일본의 몰락, 중국의 제재가 있었다는 서울신문 기사입니다. 글로벌 수주량 상위 10대 조선소 중 5위~7위가 우리나라 기업입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한국의 조선업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해집니다. 그런데 나머지 7곳은 모두 중국 조선소가차지했는데요. 세계시장 점유율도 중국이 70.6%로 압도적 1위입니다. 반면 미국의 조선업은 점유율이 1%에 미치지 못할 정도로 경쟁력이 약해졌죠. 위기감이 커진 미국은 '중국 제재'와 '우방국 협력', 두 가지 카드를 내세웠습니다. 이 상황이 우리에게 기회가 된 거죠. 수십 년 전만 해도 세계 조선업 1위이던 일본은 혁신에 실패해 내리막을 걷는 중입니다. 불과 10년 전 바닥을 쳤던 한국의 조선업이화려하게 부활한 셈인데요. 이번 마스가 프로젝트로 성장 동력을 더 얻을 거로 보입니다.
다음 한겨레신문입니다.
관세 협상은 타결됐지만, 한미 FTA는 사실상 막을 내렸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정부가 '포스트 FTA 시대' 대비에 나설 거로 보인다는 내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FTA가 미국 무역적자의 주범이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이번 협상에서도 우리는 FTA를 근거로 형평성을 내세웠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이 3년 넘게 남은 만큼 우리는 그에 맞게 대비해야겠죠. 우선 정부는 시장 다변화에 나설 거로 보입니다. 전문가들도 미국 시장 의존도를 낮추고 신흥 시장과 무역 협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말처럼 앞으로도여러 가지 관세가 계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새 통상전략을 더욱 정교하고 촘촘하게 짤 필요가 있어 보이네요. 이번 협상으로 우리 정부는 1,000억 달러규모의 미국산 에너지를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미국 상무부는 말이 좀 다른데요. 이 점을 중앙일보가 짚었습니다.
미 상무부 공식 SNS 계정에 올라온 한미 무역 협상 합의 내용을 보겠습니다. 한국이 앞으로 3년 반 동안 1,500억 달러규모의 미국산 에너지를 사기로 했다고 되어 있습니다. 500억 달러, 약 70조 원이나 차이가 나는셈입니다. 이렇게 양국의 엇갈린 말도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하고요. 대미 투자펀드의 조건과 방식도 구체적으로논의해나가야 됩니다.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는 말처럼, 남은 과제들을 하나씩 꼼꼼히 잘 넘어야겠습니다. 당장 불확실성은 걷어냈지만 "진짜 협상은이제부터"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전문가들이 꼽은 앞으로의 과제들을 조선일보가 정리했습니다. 우선 3,500억 달러에 이르는 대미 투자펀드 운용에서 힘겨운 줄다리기가 예상됩니다. 미국에 끌려가지 않고, 우리 기업에게 이익이 가도록 주도권을 쥐는 게 중요하다는지적이 있습니다. FTA를 깬 미국에 우리가 챙길 건 챙겨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요. 미국의 숨겨진 청구서에도 대비해야 합니다. 유전자 변형 농산물 등 시장 개방 압박 가능성도 남아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입니다. 반도체 관세도 계속 경계하고, 디지털 개방 압력에도 대비할 필요가 있겠죠. 당장 이번 달 안에 한미 정상회담이 개최될전망입니다. 이번 협상 테이블에 오르지 않은 국방비 증액이나 방위비 분담금 등의 현안도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8월 1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YTN 정채운 (jcw17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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