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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대전화 매장에는 '무료'나 '최저가' 라는 문구뿐이고, 텔레비전 광고에는 뭐든지 '무제한'제공한다는 말이 난무합니다.
그런데 청구서를 받을 때마다 짜증이 나는 것은 왜일까요?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올 하반기 휴대전화 26종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 기종 중에는 2G와 3G폰은 하나도 없고 모두 통신요금이 비싼 LTE와 LTE-A용입니다.
이렇게 새로 나오는 휴대전화가 모두 LTE이다 보니, 무제한 데이터가 전혀 필요 없는 70~80대 노인들까지 최신 휴대폰을 들고 쩔쩔 매야하는 상황이 온 것입니다.
현재 국내 2G와 3G 휴대전화 가입자는 전체의 57%인 3,112만 명에 이릅니다.
그런데 이동통신사가 LTE만 고집하는 이유, 물론 돈 때문이겠죠?
실제로 최근 3G에서 LTE폰으로 바꾼 분들은, 비슷한 조건을 유지하려면, 5만 원대 요금제에서 6만 원대로 바꿀 수밖에 없다는 것 경험하셨을 텐데요.
수익성 낮은 2G·3G 가입자를 비싼 LTE 요금제로 갈아태우기 위해서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실제로 LTE가입자 수는 지난해 3분기 1,172만 명에서 현재 2,297만 명으로 천만 명 넘게 늘었습니다.
LTE 가입자의 1인당 평균 매출이 일반 스마트폰 가입자보다 7000원정도 높기 때문에 이동통신사의 수익은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데요.
수익에 눈이 멀어 소비자의 불편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 통신사는 제조업체 핑계를 대기도 합니다.
부품 수급이 쉽고 제작 단가도 저렴해서 LTE폰 공급을 선호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57%에 달하는 2G와 3G가입자들이 울며겨자먹기로 비싼 요금제를 써야 하는 상황에서 통신사도, 제조업체도 비난을 피하기는 어렵습니다.
다양한 단말기가 제공돼야 하는 것은 물론 안정적인 2G, 3G의 통신환경 개선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는 것이 진정 소비자를 생각하는 기업의 의무가 아닐까요?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휴대전화 매장에는 '무료'나 '최저가' 라는 문구뿐이고, 텔레비전 광고에는 뭐든지 '무제한'제공한다는 말이 난무합니다.
그런데 청구서를 받을 때마다 짜증이 나는 것은 왜일까요?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올 하반기 휴대전화 26종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 기종 중에는 2G와 3G폰은 하나도 없고 모두 통신요금이 비싼 LTE와 LTE-A용입니다.
이렇게 새로 나오는 휴대전화가 모두 LTE이다 보니, 무제한 데이터가 전혀 필요 없는 70~80대 노인들까지 최신 휴대폰을 들고 쩔쩔 매야하는 상황이 온 것입니다.
현재 국내 2G와 3G 휴대전화 가입자는 전체의 57%인 3,112만 명에 이릅니다.
그런데 이동통신사가 LTE만 고집하는 이유, 물론 돈 때문이겠죠?
실제로 최근 3G에서 LTE폰으로 바꾼 분들은, 비슷한 조건을 유지하려면, 5만 원대 요금제에서 6만 원대로 바꿀 수밖에 없다는 것 경험하셨을 텐데요.
수익성 낮은 2G·3G 가입자를 비싼 LTE 요금제로 갈아태우기 위해서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실제로 LTE가입자 수는 지난해 3분기 1,172만 명에서 현재 2,297만 명으로 천만 명 넘게 늘었습니다.
LTE 가입자의 1인당 평균 매출이 일반 스마트폰 가입자보다 7000원정도 높기 때문에 이동통신사의 수익은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데요.
수익에 눈이 멀어 소비자의 불편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 통신사는 제조업체 핑계를 대기도 합니다.
부품 수급이 쉽고 제작 단가도 저렴해서 LTE폰 공급을 선호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57%에 달하는 2G와 3G가입자들이 울며겨자먹기로 비싼 요금제를 써야 하는 상황에서 통신사도, 제조업체도 비난을 피하기는 어렵습니다.
다양한 단말기가 제공돼야 하는 것은 물론 안정적인 2G, 3G의 통신환경 개선을 위한 투자를 지속하는 것이 진정 소비자를 생각하는 기업의 의무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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