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수수료 없는 카드로 새는 돈 막아라"

"해외 수수료 없는 카드로 새는 돈 막아라"

2013.07.30. 오후 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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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쓸 때 새는 돈을 막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가능한 해외 수수료가 없거나 연회비가 낮은 카드를 쓰고, 현지 통화를 원화로 바꿔 표시해주는 서비스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해외에서 알뜰하게 신용카드를 쓰기 위해 주의해야 할 점, 이지은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국내 신용카드를 미국에서 사용한 명세서입니다.

실제 물건 가격보다 비싼 금액이 청구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 카드를 쓰게 되면 비자와 마스터카드는 1%,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카드는 1.4%의 수수료가 붙습니다.

여기에다 카드사가 자체적으로 부과하는 해외 사용 수수료까지 더해지면서 소비자의 부담이 커지게 됩니다.

또 비자나 마스터 등의 국제브랜드 카드는 국내에서만 쓰는 카드보다 일반적으로 기본 연회비가 3천 원에서 5천 원 정도 비쌉니다.

그런 만큼 가능한 연회비와 수수료를 아끼면서 해외에서 쓸 수 있는 카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해외 사용 수수료는 내지만, 대신 연회비가 국내에서 쓰는 카드 수준으로 낮은 이 카드 상품은 지난해 기준으로 400만 장 가까이 발급됐습니다.

아예 해외 사용 수수료가 없고 연회비도 저렴한 이 카드는 해외 브랜드 상품을 인터넷으로 직접 구매하는 주부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꾸준히 발급량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준권, BC카드 글로벌실 팀장]
"글로벌카드 같은 경우는 해외에서 물품 구매라든지 렌터카를 이용한다든지 호텔에서 숙박비용을 지불할 때 사용하게 되면 1% 수수료를 추가로 부담하지 않고 거래금액 자체로 카드 사용이 가능합니다."

해외여행을 하거나 외국 인터넷쇼핑몰에서 카드를 쓸 때 우리 돈으로 가격이 얼마인지 표시해주는 서비스를 이용할 때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원화로 최종 결제가 이뤄질 경우 3%에서 5%의 수수료를 붙이는데다가, 카드사가 다시 원화를 달러로 바꿔 대금을 청구하기 때문에 처음 가격과 결제대금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YTN 이지은[j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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