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피스 공급 심화...투자주의보 잇따라

서울 오피스 공급 심화...투자주의보 잇따라

2012.12.27. 오전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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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서울 도심권에 대형 오피스빌딩이 속속 들어설 예정이어서 공급 과잉으로 수익률이 저하될 수 있다는 투자 주의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한국신용평가는 '서울 오피스 시장 수급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 이후 오피스 빌딩의 공급 과잉 상태가 심해져 투자 수익률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서울 오피스 시장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초과 수요'에서 '초과 공급' 국면으로 전환해 최근 공급 계획이 지연되거나 축소돼 균형을 찾아가고 있으나 전반적인 경기 침체로 수요가 공급을 충분히 뒷받침하지 못하는 상태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내년 서울 도심의 오피스 빌딩 신규 공급이 올해보다 21.5% 증가해 빨라도 2016년까지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한국신용평가는 서울 오피스 수요 면적이 약 3,500만~4,000만㎡로 예상되지만 2016년까지 공급 면적은 약 3,600만㎡에서 4,000만㎡로 당분간 공급 초과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2007년 3~4%대에 머물던 오피스 공실률이 올해 3분기엔 8.6%로 뛰었으며, 오피스 빌딩 투자 수익률은 0.21%로 2분기보다 1.52%포인트 떨어졌고 내년에는 더 낮아질 전망입니다.

한국신용평가는 서울 오피스 시장의 공급 경쟁이 과열될 것으로 예상돼 오피스 자산가치도 변동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사전임차계약 여부를 따져보는 등 투자할 때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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