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보다 먼저!...스마트폰 봇물

[앵커멘트]

조만간 미국 등 해외에서 아이폰5가 나오죠.

우리나라 제조사들은 새 아이폰 기종이 국내에 시판되기 전에 새로운 스마트폰들을 잇따라 내놓을 계획입니다.

황보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등 해외에서 첫선을 보일 아이폰5가 우리나라에 시판될 시점은 다음 달 이후일 것으로 보입니다.

전파인증 등 국내법상의 절차 때문입니다.

이보다 먼저 국내 제조사들이 새 기능과 새 디자인의 스마트폰을 쏟아냅니다.

LG전자는 쿼드코어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G'를 준비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 LG화학 등 그룹 계열사의 역량을 집중해 만든 제품입니다.

퀄컴의 새 스마트폰용 통합칩 '스냅드래곤 S4 프로'도 탑재했습니다.

팬택도 이미 상반기부터 예고했던 쿼드코어 스마트폰을 내놓습니다.

이 제품은 5.3인치 대화면에 2GB 램을 탑재하고, 팬택 제품 중 처음으로 LTE망을 이용한 고품질 음성통화 서비스 VoLTE(Voice over LTE)를 지원합니다.

앞서 출시된 5인치 제품 '베가S5'처럼 감각적인 디자인을 부각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전자도 최근 독일에서 공개한 5.5인치 제품 '갤럭시 노트2'를 추석을 전후해 시판할 것으로 보입니다.

1.6기가헤르츠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지원하고 대용량 배터리와 S펜 등을 탑재했습니다.

갤럭시S와 아이폰4의 약정 기간이 차례로 끝나면서 새 약정 수요가 300만 명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새 아이폰 출시 경쟁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만약 아이폰4S가 나왔을 때처럼 아이폰5에 대해서도 다소 기대 이하라는 평가가 나온다면, 스마트폰 시장에서 국내 제조사들끼리의 치열한 대결도 예상됩니다.

YTN 황보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