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추가부양책 발표...효과 있을까?

오늘 추가부양책 발표...효과 있을까?

2012.09.10. 오전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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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리 경제가 점점 활력을 잃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오늘 경기 회복을 위한 추가 경기 부양책을 내놓습니다.

나라 빚을 늘리지 않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경기를 부양시키겠다는 것인데, 어떤 내용이 담길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만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무디스와 피치가 우리 국가신용등급을 잇따라 상향조정했지만, 경제 전망이 그리 밝은 것은 아닙니다.

지난 6월 반짝 상승세를 보였던 수출 증가율은 7월과 8월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도 지난 분기에 비해 0.3% 성장하는데 그쳤습니다.

정부의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는 3.3%, 하지만 이대로 가다간 2% 성장으로 추락할 수도 있습니다.

이에따라 정부가 추가 부양책을 내놓습니다.

모두 2조 원 안팎의 자금을 더 풀어서 침체된 경기를 살려보겠다는 것입니다.

[인터뷰:신제윤, 기획재정부 1차관 (지난 4일)]
"지금 단계에서는 (경제성장률) 3%를, 3자를 달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런 말씀으로 답에 갈음하고자 합니다."

지난 6월 발표한 8조 5천억 원의 하반기 추가 재정 투입분까지 합치면 10조 원을 넘는 규모입니다.

추가 경정예산을 따로 짜지는 않겠지만 여기에 버금가는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이와함께 가계부채 종합대책과 대폭적인 규제 완화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오는 13일에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도 결정합니다.

경기 부진과 8월 소비자물가 등을 고려하면 지난 7월에 이어 다시 금리를 내릴 것이란 전망이 조금 더 우세합니다.

정부와 한국은행이 경기 진작을 위해 잇따라 조치를 내놓을 예정이지만, 결국 우리 경제 회복 여부는 유럽과 미국 등 외부 변수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습니다.

YTN 이만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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