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안전...정치적 고려 없어"

"미국산 쇠고기 안전...정치적 고려 없어"

2012.04.26. 오후 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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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6년 만에 발생한 미국소 광우병 발병과 관련해 우리나라에 수입되고 있는 쇠고기에 대한 본격적인 '검역 강화' 조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검역 중단' 등을 통한 미국산 쇠고기의 유통을 차단하지 않은데 대해 어떠한 정치적 고려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광주의 한 검역장에서 미국산 쇠고기 검역이 한창입니다.

검역증명서와 다른 점은 없는지 특정위험물질, SRM이 포함됐는지 꼼꼼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과 달라진 점이라면 뜯어 검사하는 물량이 크게 늘어났다는 겁니다.

전에는 신고 물량의 3% 정도를 조사했는데 지금은 사업장별 날자별로 나눠 10배 정도를 더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수입 미국 쇠고기에는 문제가 없다고 분명히 했습니다.

또 유통을 막을수 있는 '검역 중단' 대신 '검역 강화'를 선택한 데는 어떤 정치적 고려도 없었다며 이해를 구했습니다.

[인터뷰: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정부는 이러한 결정을 하는 과정에서 국민의건강과 안전을 고려했습니다. 어떠한 정치적 고려도 하지 않았습니다."

서 장관은 이와함께 미국에서 보내오는 내용을 보고 필요할 경우 조사단 파견을 고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어떤 후속 대책이나 해명에도 불구하고, '문구의 해석' 등 협상 과정에서의 우려가 현실로 드러난 만큼 이번 미국산 광우병 쇠고기 사태의 파장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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