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충전, 올려만 놓으세요!"

"휴대폰 충전, 올려만 놓으세요!"

2011.05.14. 오전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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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휴대전화기와 전원을 직접 연결하지 않고, 전자패드 위에 올려놓기만 하면 충전이 되는 무선충전 기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노트북과 태블릿 PC와 같은 전자기기뿐만 아니라 전기자동차 충전에도 활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김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자패드 위에 휴대전화기를 올려놓자 곧바로 충전이 시작됩니다.

국내 한 중소업체가 개발한 무접점 충전, 이른바 전원과 선을 연결하지 않고 충전하는 기술입니다.

전원을 공급받는 충전패드와 휴대전화 배터리에 내장된 코일이 서로 전력을 주고받는 것입니다.

무선충전 패드의 용량을 늘리면 공공장소에서 휴대전화 수십 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메노 트레펄스, 세계무선전력협회 회장]
"미래에는 어느 곳에서나 무선충전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어댑터나 충전 단자가 없어도 집이나 사무실, 호텔, 기차, 비행기 등 어느 곳에서나 충전이 가능해집니다."

휴대전화 기종에 관계없이, 또 전원 케이블 없이 언제 어디서나 충전이 가능한 것이 장점입니다.

LG전자는 휴대전화 외장 케이스에 코일을 내장해 전력을 공급받는 무선충전기를 개발해 지난 4월부터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LG전자는 휴대전화뿐만 아니라 다른 전자기기에도 무선충전 기술을 적용할 예정입니다.

[인터뷰:최제욱, LG전자 휴대폰사업부 부장]
"무선충전 기술은 현재 휴대폰부터 시장에 출시됐고요. 향후에는 노트북이나 태블릿 PC 등 다양한 기기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무선충전 기술은 전기자동차와 같이 대용량의 전력을 필요로 하는 분야에도 적용될 예정이어서 미래 기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YTN 김현우[hmwy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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