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기대수명 80.5세...여자가 6.8년 더 길어

한국인 기대수명 80.5세...여자가 6.8년 더 길어

2010.12.09. 오후 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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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국인의 기대 수명은 80.5년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6.8년 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태어난 아이는 여자는 83.8세, 남자는 77세까지 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신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우리 국민의 기대 수명은 80.5년.

지난해 태어난 아이들은 평균 80.5세까지 살 수 있다는 뜻입니다.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꾸준히 늘어 지난 2008년 처음 80세를 넘겼으며 증가추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서운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최근 기대수명의 가장 큰 증가요인은 (65세 이상)고연령층 의 사망률이 감소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남녀별로는 여자의 기대 수명이 83.8년으로 77년인 남자보다 6.8년정도 더 오래 살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여성과 남성의 기대수명 차이는 지난 1985년을 정점으로 차츰 좁혀지고 있지만, 여전히 차이가 큰 편입니다.

[인터뷰:서운주, 통계청 인구동향과장]
"남녀간 기대수명 차이는 우리나라는 6.8년이고, OECD 평균은 5.7년입니다. 우리가 그 차이가 큰 편임을 알 수 있는데, 프랑스, 일본, 핀란드, 슬로베니아 이런 나라들과 유사한 수준입니다."

우리나라 남자의 기대수명은 OECD 국가 평균보다 0.6년 더 길고, 여자는 1.7년 더 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출생한 아이가 암으로 숨질 확률은 남자가 28.1% , 여자는 16.7%로 뇌혈관질환이나 심장질환 등 다른 주요 질병의 사망 확률보다 높았습니다.

자살로 숨질 확률도 남자가 4%, 여자는 2.3%로 10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YTN 신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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