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론 대출 급증...올 상반기 1조 7,000억 원 증가

카드론 대출 급증...올 상반기 1조 7,000억 원 증가

2010.09.19. 오전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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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카드론 대출 잔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 자료를 보면 올해 6월 말 현재 카드론 대출 잔액은 13조 1,80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카드론 대출 잔액은 지난 2007년 11조 3,000억 원, 이듬해 11조 9,000억 원, 지난해 말 11조 4,000억 원 등 최근 꾸준히 11조 원대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올 들어 6달 동안 카드론 대출 잔액이 1조 7,000억 원 이상 늘어나 13조 원을 넘어선 것입니다.

회사별 카드론 대출 잔액은 신한카드가 3조 1,300억 원으로 가장 많고, 국민은행과 삼성카드, 현대카드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카드론 대출 잔액이 급증한 것은 카드사들이 현금 대출 마케팅을 강화하고 소비자들도 현금 서비스보다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고 만기가 긴 카드론을 선호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김준영 [kim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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