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잡는 '안티 드론' 기술 주목...민관 협력 활발

드론 잡는 '안티 드론' 기술 주목...민관 협력 활발

2025.10.25. 오전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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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인 비행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드론을 이용한 범죄나 테러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이른바 '안티 드론' 기술의 중요성도 커졌습니다.

국내에서도 '안티 드론' 기술의 연구·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민관의 협력사업이 발 빠르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린 항공우주·방위사업 전시회 '아덱스 2025'입니다.

주요 방산기업 부스마다 항공 체계 관련 전시가 핵심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김고균 / LIG 수석매니저 : 국산 항공유도 무기가 개발되고 있거나 사업화 단계에 있습니다. // 고도별로 L-SAM부터 한국형 아이언돔까지 그리고 더 나아가 드론에 직접 충돌할 수 있는 다층 방어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보듯 항공전의 중요성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방공망을 피해 핵심 시설을 타격하는 '장거리 자폭 드론'은 기술 장벽이 낮고 가격도 저렴해 세계적으로 도입 경쟁이 뜨겁습니다.

그만큼 국가 주요시설에 대한 드론 공격 대응도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면서 연구개발 협력이 발 빠르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이른바 '안티 드론' 산업 육성을 위해 지자체 등과 업무 협약을 맺었습니다.

드론을 탐지하고 교란해 추락시키는 전파 시험 등을 위해 실증 사업장 조성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상훈 /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장 : 드론은 공격과 방어, 양쪽 모두에서 다 중요한데 전북특별자치도에서 특히 새만금 지역에서 이런 모든 드론의 기능을 굉장히 향상시키는 실증 시험장을 만들 수 있다는 데 대해서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2023년 1억 9천만 달러 수준이었던 '안티 드론' 시장 규모는 오는 2032년까지 연 평균 26%씩 성장해 15억 3천만 달러에 달할 전망입니다.

'국가 안보'와 '방위 산업' 두 가지 측면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안티 드론 기술 발전을 위해 더욱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해 보입니다.

YTN 김태민입니다.


영상기자 : 한상원


YTN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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