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갭투자 의혹' 이상경 차관 사의...대통령실 "수용 방침"

'갭투자 의혹' 이상경 차관 사의...대통령실 "수용 방침"

2025.10.25. 오전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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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갭투자 의혹'으로 논란이 되어 대국민 사과를 했던 이상경 국토부 1차관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대통령실도 사의를 수용하고 주말쯤 결재할 계획인 거로 파악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형원 기자!

관련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이 오늘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국토부는 오늘(24일) 저녁 이 차관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언론에 공지했습니다.

앞서 이 차관은 지난해 7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고가 아파트를 산 뒤 전세 계약한 사실이 드러나 '갭 투자' 논란에 휩싸였는데요.

여기에 한 유튜브에 출연해서 한 발언이 들끓는 여론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정부가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곳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광범위한 규제를 담은 10·15 부동산 대책을 설명하기 위해 출연한 자리였는데요,

여기서 돈을 모아 집값이 내려가면 그때 사면 된다고 발언해 여론의 뭇매를 맞은 겁니다.

이에 어제(23일) 국민 마음에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고개 숙였지만, 비판 여론이 수그러들지 않자 결국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차관은 이재명 대통령의 '부동산 책사'로 불리며 부동산 정책을 총괄해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런 탓에 정부는 그동안 이 차관 사퇴에 선을 그어왔지만, 악화한 여론에 사의를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이 차관의 사의를 수용할 방침이라며, 주말쯤 사표가 결재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형원입니다.


YTN 이형원 (hun9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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