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으로 '사치품' 수입 급증

[앵커멘트]

경기 회복이 본격화되면서 승용차와 위스키 등 사치품 수입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의류를 포함한 전체 소비재 수입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만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본부 세관이 관리하고 있는 보세창고입니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전보다는 못하지만, 창고로 들어오는 물품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곽병곤, 서울세관 화물관리팀장]
"서울 세관 관내 보세구역은 화주들의 접근 편리성으로 인해 주로 공산품, 특히 의류, 신발, 스포츠 용품 등 주로 내수용품 위주로 반입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전체 소비재 수입액은 20% 이상 크게 올랐습니다.

특히 사치품 수입이 급증했습니다.

지난달 승용차 수입액은 2억 1,4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3.9% 증가했습니다.

모피의 지난달 수입액은 926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6% 늘었습니다.

금의 경우는 1억 4,500만 달러로 50% 증가했고, 위스키와 와인 등 주류 수입액은 34% 상승했습니다.

골프용품 수입도 5.5%늘었습니다.

[인터뷰:오현진, 관세청 무역통계센터]
"아무래도 경기가 회복되면서 소득 탄력성이 높은 수입 자동차나 여러, 소위 사치품이라는 것에 대한 선호가 많이 증가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관세청은 소비재 수입이 금융위기 이전 수준까지 높아지지는 않았지만,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만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