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금통위...금리 동결 전망 우세

내일 금통위...금리 동결 전망 우세

2010.06.09. 오전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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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내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번달 기준금리 인상을 논의합니다.

국내 경기는 회복세가 완연하지만 유럽 재정위기 등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해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15개월째 연 2%로 동결했지만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당분간'이라는 표현을 삭제했습니다.

적절한 시점이 되면 금융완화 기조를 중단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입니다.

실제로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은 8%를 넘어섰고 통화유통속도 역시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생산자물가가 7개월째 상승세를 보이는 등 물가 불안 요인도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장민, 금융연구원 국제·거시금융연구실장]
"국내 요인은 지금 경기 회복세가 7년 이래 최고치이고 물가상승 요인도 있기 때문에 금리 인상을 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남유럽발 재정 위기가 헝가리 등 동유럽으로 퍼지면서 금리 인상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주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남유럽 사태가 일부 나라의 출구전략 시행을 늦추게 하는 간접적인 효과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금리인상 결정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유병규, 현대경제연구원 상무]
"대외적인 불안 요인이 해소되기 까지는 국내에서 금리를 다른 나라보다 선제적으로 올리기는 어렵다고 보여집니다."

이미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여러 번 놓쳤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한국은행.

하지만 하반기 역시 악재들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어 시기를 결정해야하는 한국은행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김지영[kjyo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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