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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기준금리가 이번 달에도 동결돼 열 한달째 2%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오늘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차관이 처음으로 참석해 한은의 독립성 논란도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살펴봅니다.
경제부 김지영 기자 나와있습니다.
[질문]
한국은행이 금리를 동결하면서 내세운 근거는 무엇입니까?
[답변]
오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2.0%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2월 2.0%로 인하된 뒤 11개월째 동결됐습니다.
한국은행은 국내 경기가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따라서 당분간 금융완화 기조를 유지하면서 경기 회복세 지속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운용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질문]
그렇다면 앞으로 금리가 어떻게 될까요?
이성태 총재는 현 경제상황을 어떻게 판단하고 있습니까?
당분간 동결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지요?
[답변]
이성태 한은 총재 역시 현재 기준금리인 2%가 정상화 된 뒤의 금리수준과는 큰 격차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정상 수준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통화 정책은 평상시와는 조금 다를 것이라는 발언도 했습니다.
때가 되면 한 번에 금리를 큰 폭으로 인상할 수도 있다는 뜻으로 보이는데요.
이성태 총재가 3월말 퇴임을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다음달 금통위가 금리 인상 시기를 가늠할 수 있는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시장 관계자들은 시장 상황을 종합해보면 상반기 내에는 금리를 올리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어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질문]
오늘은 사실, 금리보다는 기획재정부 차관의 금통위 참석에 관심이 쏠렸지요?
[답변]
이미 시장에서는 오늘 금리 동결을 예상하고 있었던 분위기였습니다.
오히려 어제 기획재정부가 금통위에 정례적으로 참석하겠다고 밝혀 그 파장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한국은행법에 기획재정부 차관이 금통위 회의에 참석해 발언할 수 있는 이른바 '열석발언권'이 규정돼 있습니다.
오늘 이 열석발언권 행사를 위해 허경욱 재정부 제1차관이 참석했는데요.
관심을 반영하듯 한국은행 정문에 승용차로 들어설 때부터 기자들이 몰렸습니다.
[질문]
금통위에 참석한 이유로 '정부와 한은'간의 소통 강화를 들었다면서요?
[답변]
허경욱 차관은 기자들의 질문공세에 금통위 회의장 안에서 입을 열었는데요.
정부와 한은간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이 자리에 참석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허경욱 차관의 말 직접 들어보시죠.
[녹취:허경욱, 기획재정부 1차관]
"저희가 갖고 있는 권리는 분명히 열석발언이라고 명백히 써있고, 그 말씀은 기본적으로 통화정책의 독립성에 대해서는 추호의 의심의 여지를 여지를 갖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다만, 금번 국제적인 위기의 교훈중의 하나가 정책당국간에 정책공조를 강화해나갈 필요가 있다는 점이 크게 부각됐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소통을 좀 더 강화하기 위해서, 저희가 법정권리인 열석발언권을 행사하는 것이 전반적으로 한국경제의 리스크 메니지먼트(위기관리)에 좀 더 도움이 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입니다."
[질문]
허 차관의 금통위 참석에 이성태 한은 총재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어요...
[답변]
한국은행 노조는 허 차관의 참석에 반발해 오늘 정문에서 피켓 시위를 벌였습니다.
일부 노조원은 금통위 회의장 앞에서 침묵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이성태 한은 총재 역시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금통위의 의사결정은 금통위원 7명의 몫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녹취: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정부대표의 금통위회의 열석에 관해 관심이 많은데 여기에 대해 저는 특별히 드리고 싶은 말씀이 별로 없습니다. 굳이 보탠다면 금융통화위원회의 의사결정은 결국은 금통위원 일곱 사람들이 하는 것입니다. 의장인 총재가 혼자서 하는 것도 아니고 결국은 일곱 사람들이 하는 것이니까 그 일곱 분이 소화할 문제라고 생각을 하지요."
이처럼 통화정책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놓고 벌이는 정부와 한국은행 간의 자존심까지 건 줄다리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김지영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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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가 이번 달에도 동결돼 열 한달째 2%를 유지하게 됐습니다.
오늘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차관이 처음으로 참석해 한은의 독립성 논란도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살펴봅니다.
경제부 김지영 기자 나와있습니다.
[질문]
한국은행이 금리를 동결하면서 내세운 근거는 무엇입니까?
[답변]
오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2.0%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2월 2.0%로 인하된 뒤 11개월째 동결됐습니다.
한국은행은 국내 경기가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따라서 당분간 금융완화 기조를 유지하면서 경기 회복세 지속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운용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질문]
그렇다면 앞으로 금리가 어떻게 될까요?
이성태 총재는 현 경제상황을 어떻게 판단하고 있습니까?
당분간 동결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지요?
[답변]
이성태 한은 총재 역시 현재 기준금리인 2%가 정상화 된 뒤의 금리수준과는 큰 격차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정상 수준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통화 정책은 평상시와는 조금 다를 것이라는 발언도 했습니다.
때가 되면 한 번에 금리를 큰 폭으로 인상할 수도 있다는 뜻으로 보이는데요.
이성태 총재가 3월말 퇴임을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다음달 금통위가 금리 인상 시기를 가늠할 수 있는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시장 관계자들은 시장 상황을 종합해보면 상반기 내에는 금리를 올리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어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질문]
오늘은 사실, 금리보다는 기획재정부 차관의 금통위 참석에 관심이 쏠렸지요?
[답변]
이미 시장에서는 오늘 금리 동결을 예상하고 있었던 분위기였습니다.
오히려 어제 기획재정부가 금통위에 정례적으로 참석하겠다고 밝혀 그 파장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한국은행법에 기획재정부 차관이 금통위 회의에 참석해 발언할 수 있는 이른바 '열석발언권'이 규정돼 있습니다.
오늘 이 열석발언권 행사를 위해 허경욱 재정부 제1차관이 참석했는데요.
관심을 반영하듯 한국은행 정문에 승용차로 들어설 때부터 기자들이 몰렸습니다.
[질문]
금통위에 참석한 이유로 '정부와 한은'간의 소통 강화를 들었다면서요?
[답변]
허경욱 차관은 기자들의 질문공세에 금통위 회의장 안에서 입을 열었는데요.
정부와 한은간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이 자리에 참석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허경욱 차관의 말 직접 들어보시죠.
[녹취:허경욱, 기획재정부 1차관]
"저희가 갖고 있는 권리는 분명히 열석발언이라고 명백히 써있고, 그 말씀은 기본적으로 통화정책의 독립성에 대해서는 추호의 의심의 여지를 여지를 갖고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다만, 금번 국제적인 위기의 교훈중의 하나가 정책당국간에 정책공조를 강화해나갈 필요가 있다는 점이 크게 부각됐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소통을 좀 더 강화하기 위해서, 저희가 법정권리인 열석발언권을 행사하는 것이 전반적으로 한국경제의 리스크 메니지먼트(위기관리)에 좀 더 도움이 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입니다."
[질문]
허 차관의 금통위 참석에 이성태 한은 총재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어요...
[답변]
한국은행 노조는 허 차관의 참석에 반발해 오늘 정문에서 피켓 시위를 벌였습니다.
일부 노조원은 금통위 회의장 앞에서 침묵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이성태 한은 총재 역시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금통위의 의사결정은 금통위원 7명의 몫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녹취:이성태, 한국은행 총재]
"정부대표의 금통위회의 열석에 관해 관심이 많은데 여기에 대해 저는 특별히 드리고 싶은 말씀이 별로 없습니다. 굳이 보탠다면 금융통화위원회의 의사결정은 결국은 금통위원 일곱 사람들이 하는 것입니다. 의장인 총재가 혼자서 하는 것도 아니고 결국은 일곱 사람들이 하는 것이니까 그 일곱 분이 소화할 문제라고 생각을 하지요."
이처럼 통화정책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놓고 벌이는 정부와 한국은행 간의 자존심까지 건 줄다리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김지영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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