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한명 출산은 12억 경제효과"

"아기 한명 출산은 12억 경제효과"

2009.12.22. 오후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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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아기 한 명이 태어나면 경제적으로는 어떤 효과가 있을까요?

아기 한 명의 출산으로 12억 원의 경제효과와 함께, 일자리 창출 효과도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박홍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기가 태어나는 순간.

의료서비스 산업에 비용이 지불됩니다.

또 영유아기에는 분유와 유아용품, 보육서비스가 필요합니다.

이렇게 해서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4,400만 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있습니다.

초등학교에서 대학교까지, 학령기에는 공교육비와 사교육비, 학용품 비용 등으로 관련 산업에 2억 2,000여 만 원의 생산을 가져옵니다.

노동시기에는 결혼과 일반소비 등으로 3억 9,000만 원, 은퇴기에는 의료서비스 등으로 2억 1,000만 원 어치 생산 효과가 발생하고, 자동차나 주택처럼 시기와 무관하게 소비되는 비용도 3억 4,000만 원에 이릅니다.

이렇게 해서 한 사람이 평생동안 12억 2,000만 원의 생산을 창출하고, 그에 따른 고용효과도 1.15명에 이른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숭실대 김현숙 교수 등 연구팀은 그동안 연구는 저출산이 중장기적 차원에서 성장 잠재력을 감소시킨다는 데 치중했으나, 이번 연구로 출산의 단기적 생산과 고용 유발효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고용과 생산의 위축을 막기 위해서라도 저출산 극복에 범정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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