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자가용 타고 금강산 간다

17일부터 자가용 타고 금강산 간다

2008.03.07. 오전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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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부터 자가용 승용차를 타고 금강산에 갈 수 있게 됩니다.

현대아산은 최근 금강산 관광지구 안에 주차시설 보강 작업이 끝나 17일부터 남측 관광객이 자가용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 금강산에 들어갈 수 있도록 북측과 합의했으며 현재 일반인을 대상으로 예약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아산이 출시한 자가용 이용상품은 오전 11시 30분에 자가용으로 화진포 휴게소에 집결해 관련 서류를 배부받고 오후 1시 30분에 남측 출입국 사무소를 통해 군사분계선을 통과하며 오후 2시 10분에 북측 출입국 사무소에서 검문을 받은 뒤 오후 3시 30분에 금강산의 호텔에 주차하게 됩니다.

다만 금강산 내 개별 관광지의 도로와 주차 시설이 여의치 않아 금강산의 호텔에서 자가용을 주차한 뒤에는 지정된 버스에 탑승해 내금강과 해금강 등을 둘러봐야합니다.

이 상품은 2박3일 일정으로 가격은 전세버스 관광과 동일한 1인당 34만 원선이며, 주말 예약의 경우 이미 5월 말까지 마감됐습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그동안 자가용을 이용해 편하게 금강산을 가고 싶어하는 여행객들이 많았는데 이제 그 꿈이 이뤄지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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