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새로운 미래'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1일차 (7)

'평화, 새로운 미래'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1일차 (7)

2018.09.18. 오전 10:5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정찬배, 장민정 / 앵커
■ 출연 :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앵커]
이제 잠시 뒤 백화원 초대소에 도착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잠시 뒤면 본격적인 방북 행보에 나섭니다.

[앵커]
북미 협상의 물꼬를 틀 계기가 될지 지금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신범철 아산정책센터 안보통일센터장과 함께 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앵커]
지금 순안공항에서 백화원 초대소로 이동을 하고 있는 상황이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순안공항에서 백화원 초대소, 영빈관이라고 하죠. 거기로 이동하는 데 한 20여 분 정도 걸리니까 11시 전에 도착하실 거라고 생각하고요. 거기서 잠깐 휴식을 취하신 다음에 오찬을 갖는데 이번에는 합동 오찬이 아니라 별도 오찬이라고 하니까 우리 측만 이렇게 오찬을 하는 것 같습니다. 휴식을 취하시고 이제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거죠. 그리고 그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동안 우리 김정숙 여사께서는 다른 문화활동, 그래서 음악학당하고 유치원을 방문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그리고 저녁에 만찬, 합동만찬이 예정돼 있는 그런 순서로 오늘 일정이 진행되는 걸 알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화면에는 조금 전 평양 순안공항의 모습 보이고 있는데요.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리설주 여사까지 퍼스트레이디까지 나와서 영접을 했습니다. 이렇게 두 사람이 함께 직접 영접을 나오는 건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죠?

[인터뷰]
이례적인 게 아니라 처음이죠. 처음이라고 봐야 되는 거고요. 지금 문재인 대통령급의 최정상이 평양을 방문하는 건 처음이거든요. 그러니까 북한의 퍼스트레이디가 공항에 나온 건 처음이라고 보여지는 거고요. 저 장면이 예사롭지 않으 게 저게 지금 KBS가 찍은 장면이거든요. 그러니까 순안공항을 저렇게 마음대로 우리 방송사가 찍은 건 처음입니다.

그러니까 아마 그림이 나왔습니다마는 김여정 부부장을 따라가면서 카메라가 잡거든요. 조선중앙TV이라고 하면 그런 일이 절대로 불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여러 가지 면에서 취재 편의를 봐줬다, 제공했다 이렇게 볼 수 있고요. 또 아까 예포도 많이 나오고 그랬지만 저렇게 많은 인원이 도열한 건 처음이라고 볼 수 있죠.

[앵커]
그리고 김정은 위원장 내외가 먼저 자리를 저렇게 잡고 있었고요. 이제 트랩 아래에서 지난번에 김정일 위원장도 김대중 대통령이 봤을 때 우러러 보는, 약간 위를 쳐다봐야 되는 상황이거든요. 지금 이 상황을 보십시오.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악수를 하고 아래를 내려다 보니까 반갑습니다라고 하고 약간 위를 우러러 보는 모습인데 이런 모습도 그냥 가감 없이 파격적으로 연출을 해 준 것 같아요.

[인터뷰]
그렇게 보면 북한의 최고지도자들은 거의 종교 지도자 수준이거든요. 그렇게 본다고 그러면 저기 나와 있는 도열해 있는 일반인들도 보기 어려운 그런 장면일 것 같고요. 아까 의장대 지휘자가 각하라는 표현을 쓰거든요. 북한에서 각하라는 표현 잘 안 씁니다.

[앵커]
그리고 이렇게 손을 맞잡고 벌써 세 번째 만남 아닙니까. 세 번째 만남이기 때문에 좀 분위기도 많이 화기애애했을 것 같아요.

[인터뷰]
아주 친근함이 느껴지는 장면이고 또 우리 김정숙 여사는 두 번째 만남. 그래서 이미 서로 잘 아는 사이가 됐기 때문에 아주 분위기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얼굴에 미소가 그냥 일부러 만드는 미소가 아니라 정말 자연스럽게 나오는 미소 같았고요. 정말로 말씀 건네는 저런 모습도 친근감이 느껴지는 그런 장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앵커]
남북 정상이 저렇게까지 인사를 합니다.

[인터뷰]
백화원 초대소 영빈관의 모습이 나오고 있는데요.

[앵커]
지금 이 시각 백화원 초대소의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잠시 뒤면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태운 전용 차량이 초대소에 도착을 합니다. 여기가 바로 숙소가 되는 것이죠? 여기가 어떤 곳입니까?

[앵커]
100여 종의 꽃이 화단에 피어있어서 백화원이라는 이름이 붙은 곳입니다. 국가수반급 외빈 숙소로 사용되는 곳인데요. 2000년과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때도 이 정상들의 숙소로 쓰였고요. 정상회담도 열렸던 곳입니다. 최근에 리모델링을 해서 오늘 이곳에서 문 대통령 내외가 묵게 됩니다.

[앵커]
오늘 식사도 아마 이 근처에서 하게 되는 겁니까? 아까 보니까 식사는 두 정상이 일단 점심은 따로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인터뷰]
아마 저 장소 안에서 하지 않나 싶은데요. 구체적으로 아직 발표는 안 됐지만 그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보고요. 문 대통령께서는 일반 서민들이 갈 수 있는 식당 그런 것을 희망을 했다고 하는데 북측에서 어디를 나중에 배려할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오찬만큼은 현지에서 하시고 그다음 정상회담을 준비하실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요.

[인터뷰]
저기에 어젯밤에 우리 취재진들이 하룻밤 숙박을 했다고 그러거든요, 청와대의 아까 보도를 봤을 때. 그러면 아마 저기 문 대통령 도착하는 장면은 우리 카메라로 우리 기술로 생중계가 될 것 같고요.

[앵커]
지금 보여드리는 화면은 우리 카메라입니다, 생중계되는 화면은.

[인터뷰]
그래서 그렇게 될 것 같고요. 다만 최초 정상회담,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노동당 중앙청사, 김정은 위원장 집무실 그쪽이 될 것 같은데요. 거기는 북한에서 생중계로 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거기는 조선중앙TV가 촬영을 해서 시차를 두고 주지 않을까. 거기도 만일에 우리 방송사가 가 있다고 하면 그거야말로 파격적입니다.

[앵커]
지금 백화원 영빈관의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 취재진은 어제 도착을 했는데요. 백화원이라는 곳이 저 영빈관 하나만 있는 곳이 아니라 숙소입니다. 그러니까 백화원 초대소 전체 중에서 지금 보시는 화면이 문재인 대통령이 앞으로 당분간 2박 3일 동안 머물 영빈관이고요.

다른 취재진들은 다른 건물, 같은 장소, 다른 건물에 머물게 되겠죠. 오늘 날씨가 아주 화창합니다.

[앵커]
과거에 남북 정상회담이 있을 때 우리 정상들뿐만 아니라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나 최근 9.9절 계기로 중국의 리잔수 상무위원이 방북했을 때도 이곳에 묵었다고 해요.

[인터뷰]
북한이 자랑하는 영빈관인 거죠. 저 지역 자체가 대동강변에 위치하고 있고 북한의 김일성, 김정일 주석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있는 금수산 기념궁전도 바로 저 근처여에 있습니다. 저 옆 숲이 보이는 것처럼 아름답게 잘 꾸며놓은 거죠. 그러니까 시절 자체도 그렇고 그러니까 아무튼 저기서 과거에는 정상회담까지 다 했는데 이번에는 좀 다른 모습으로 숙소로만 활용하시고 정상회담은 노동당 당사에서 하는, 어떻게 보면 북한도 보다 정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많이 변화된 그런 상태라고 보고요.

제가 아까 말씀 하나 잘못 드린 게 있는데 김정숙 여사가 방문하는 곳은 옥류아동병원이라고 해서 어린이병원입니다. 유치원이 아닙니다. 그 부분은 수정하겠습니다.

[앵커]
병원과 음악대학을 방문하죠.

[앵커]
음악종합대학을 방문하게 됩니다. 지금 보시는 백화원 영빈관에 문 대통령 내외가 묵게 되고요. 공식수행원들은 역시 백화원 초대소에 묵게 되고 특별수행원은 또 다른 곳, 고려호텔에서 짐을 풀게 된다고 합니다.

[인터뷰]
백화원의 위치, 서울로 보면 대동강하고 중랑천하고 비슷하게 평양도 그렇거든요. 백화원은 성동구의 서울숲 정도.

[앵커]
조금 중심부랑은 떨어진 지역이네요.

[인터뷰]
좀 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김정일, 김일성 시신이 안치되어 있는 금수산 기념궁전은 우리 마장동 내지는 왕십리 정도 그 정도에 있습니다.

[앵커]
앞에 호수도 있고 조경이 굉장히 아름다운 곳이라고 하더라고요.

[인터뷰]
아까 신 박사님 말씀하셨지만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 방북하셨을 때 모두 저기에서 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

[앵커]
지금 화면이 조금 단조로워서, 그러니까 지금 문재인 대통령의 동선을 보자면 평양시내를 지금 지나가고 있는 상황이죠?

[인터뷰]
그렇죠. 거의 지금 아마 도착할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지금 30여 분 내외면 올 것 같고요, 차량 통제도 다 됐을 것 같고.

[앵커]
지금 보시는 백화원은 사실 새로 거의 증축을 했다 할 정도로 리모델링을 올해 초에 했습니다. 그 뒤에 많은 외빈들이 왔겠지만 가장 국가 수반급이 등장을 한 최고위 인사는 바로 문재인 대통령이 처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난번에도 우리 특사단이 갔습니다마는 여기가 공사 중이라는 관계로 영빈관에는 머무르지 못했었고요.

리모델링 공사를 올해 초에 한 뒤에 가장 먼저 이곳을 밟는 최고위급. 김대중 대통령도 저곳에 있었습니다마는 그때는 리모델링 하기 전의 건물이었죠?

[인터뷰]
네,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2000년과 2007년에는 약간 건물 자체도 저렇게 밝게 하얗지 않았던 기억이에요. 아무튼 새롭게 해서 돌도 새로 붙이고 안의 시설도 화려하게 꾸민 것 같은데 북쪽에서는 평양 시내도 단장을 많이 하고 저런 건설이라든가 그런 부분에 많이 신경을 썼다는 것은 김정은 위원장의 스타일이 북한이 바깥으로 비추어질 때 더 이상 과거처럼 초라한 나라로 비추어져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있는 것 같은데 아무튼 그 안의 시설은 저도 자세히 보지는 못했지만 지난번에 리잔수 방문이나 이럴 때 이럴 때 잠깐잠깐 화면이 단편적으로 나온 적이 있는데 상당히 잘 꾸며놓은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앵커]
이 시각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평양 순안공항에서 백화원 영빈관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잠시 뒤면 이곳에 도착할 예정인데요. 과거 남북 정상회담 때 과거 정상들이 왔을 때는 길목에서 평양시민들이 꽃다발을 들고 환영하는 연도환영 행사가 펼쳐졌는데 혹시 오늘도 그런 행사가 벌어지고 있을까요?

[인터뷰]
지금 그 그림은 안 나오네요. 있어도 지금 아마 그걸 생중계, 우리 카메라로는 아닐 것 같고요. 그러면 아마 그림이 나와서 조선중앙TV가 촬영한 그림으로 나중에 나올 것 같고요. 지금 연도가 그냥 조용할 리가 없죠. 김정은 위원장이 가을에 오시면 융숭하게 대접을 한다고 했으니까 아마 연도에서 환영인파들이 있을 겁니다.

다만 우리 방송 장비가 간 차량이 지금 5대밖에 안 되거든요. 그렇게 본다고 하면 이미 순안공항에 배치돼 있는 차량이 있고 백화원 초대소 그렇게 본다고 하면 따라가면서 실시간으로 중계할 차량이 없죠. 그러니까 그 그림은 받아야 돼죠, 우리가.

[인터뷰]
11시가 됐는데 아직도 도착을 안 했다는 것은 평양시내를 거쳐서 오는 거고 그 과정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연도에서 평양시민들이 환영하는 모습, 그런 장면이 있을 겁니다. 다만 화면에 안 담았다는 거고요. 그렇기 때문에 조금 더 지연되는 게 아닐까 싶은데요. 사실 평양 순안공항이라는 곳이 중심가에서 22km밖에 되지 않으니까 도로를 통제해서 오면 10여 분, 20분이면 충분히 올 수 있는 거리라고 볼 수 있는데 아무튼 곧 도착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어쩌면 조심스럽게 추론해 보면 이번에 우리가 판문점 회담도 연출이 좋았죠. 그런 면에서 보면 아마 연도에 내려서 아마 시민들하고 조우하는 장면, 그런 그림도 섞여있을 수 있죠, 지금.

[앵커]
지금 백화원 영빈관의 모습 보이는데요. 다른 화면과 같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백화원 영빈관의 모습, 이게 좀 완전히 차단이 되어 있잖아요. 지금 시원하게 널찍하게 뚫려 있는 모습.

[앵커]
김여정 제1부부장이 지금 백화원 영빈관에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서둘러서 걸음을 옮기는 모습을 보니까 문 대통령 내외 도착이 임박한 것 같습니다.

[앵커]
아마 먼저 도착을 해서 이곳에서 안내를 또 할 것 같습니다. 이게 3층짜리 객실 2개 동으로 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이게 앞 입구의 모습일 것 같습니다.

[앵커]
이곳이 조경이 굉장히 아름다워서 과거 우리 판문점 정상회담 때 도보다리 회담에서 아름다운 명장면을 만들어내지 않았습니까? 일부 언론에서는 여기서 또 남북 정상이 아름다운 장면을 만들어내지 않을까 하는 예상도 나오던데요?

[인터뷰]
충분히 가능성 있는 장소인데요. 그런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저기보다 더 의미를 둘 수 있는 그런 장소를 찾을 것 같아요. 단지 숙소나 조경이 아름다운 곳뿐만 아니라 평양을 상징한다거나 남북관계를 상징하는 그런 차원에서 조금 더 다른 장소를 찾을 수 있는데 지금 김여정 부부장하고 김창선 실장이 왔는데 사실 별도 오찬이라고 했는데 김정은 위원장이 여기까지 올 가능성이 여전히 있어 보입니다. 그러니까 같이 오는 것이 아닐까. 그렇지 않으면 둘이 함께 올 가능성은 그렇게 높지 않은데 그 점을 한번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앵커]
일단 차는 같이 출발을 했어요, 순안공항에서.

[인터뷰]
그렇죠. 그러니까 지금쯤 평양 시내 지나가면서 조한범 박사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차량에서 내려서 손 흔드는 모습 그리고 조우하는 모습, 그런 것도 한번 보여주시고 그다음에 이쪽으로 이동을 하는 그런 동선이 될 것 같은데 김여정 부부장이 와 있다는 것은 김정은 위원장이 함께 올 가능성이 아직 여전히 높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인터뷰]
저도 아까 그림을 확실히 봐야겠습니다마는 김여정 부부장은 식별이 됐어요. 그런데 김창선 실장은 명확하지는 않은데 저도 김창선 실장처럼 보이거든요. 그러면 같이 온다는 얘기죠. 저기 와서 모종의...

[앵커]
그렇죠. 수행비서격인 두 사람이 다 왔다는 건 김정은 위원장도 도착을 할 가능성이 높은 거죠.

[인터뷰]
그런데 청와대 입장은 오찬은 별도라 그랬거든요. 그러면 사실 저기 와서 환담 정도, 다과 정도 하고 이동을 하지 않을까 싶고요.

[앵커]
이 시각 백화원의 모습이 오른쪽에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가 아무래도 경호라든가... 이게 숲으로 완전히 차단이 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의전, 경호에는 상당히 용이한 장소인 좋은 환경인 것 같습니다.

[앵커]
앞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함께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으로 보이는 인물도 함께 보였는데 김창선 실장이라고 하면 과거 북미 정상회담, 싱가포르에서 열릴 때.

[인터뷰]
그러니까 김정일 시대 때부터 집사라고 불렸어요.

[앵커]
김정은 숙소 미리 살펴보기도 했던 인물이죠.

[인터뷰]
우리 비서실장보다 더 다른 의미가 있고요. 제가 보기에 판문점 도보다리는 조용한 가운데 한 번 했거든요. 6. 12 센토사 섬에서도 비슷한 장면을 연출했거든요. 그러면 제가 보기에는.

[앵커]
백화원을 두 정상이 나란히 걸어가는 모습도 연출해 줄 수 있다?

[인터뷰]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그런 장면이 있을 수도 있고요. 또 하나는 백미는 결국 김정은 위원장이 평양을 보여줘야 되는데, 그러면 보여줄 데가 김정은 위원장의 치적사업이 여명거리, 과학자거리 그런 대규모의 도시 재정비 사업이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부분을 자연스럽게 걸어가면서 산보하는 것, 내지는 시민과의 조우, 이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죠.

[앵커]
먼저 김여정 부부장이 도착을 해서 영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잠시 화면에 잡혔고요. 지금 보시는 이 백화원의 화면은 생중계를 해서 멀리서 풀샷이라고 하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 도착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특별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번 정상회담을 전체적으로 이렇게 나눠서 보면 지난번 판문점 정상회담의 확장판이라고 생각해요. 그때도 보면 오전에 만나서 회담을 했고 오후에 회담과 도보다리 산책을 하셨잖아요. 그러니까 오늘 오후에 정상회담, 내일 오전에 또 정상회담, 그런 업무를 하고 마지막 날 그러한 도보다리 산책과 같은 마지막 날 그런 이벤트를 만들지 않을까. 그래서 지금도 마지막 날 그 행사는 공백으로 약간 비워놓고 있잖아요. 아무튼 아직 북측에서 최종적으로 확정적으로 통보를 하지는 않았다고 하는데 그런 부분이 무엇일까, 그런 게 좀 관심이 모아집니다.

[인터뷰]
이 장면을 지금 생중계로 하고 있다는 의미는 만일에 그냥 밋밋하게 문 대통령 부부가 내려서 들어간다고 하면 별로 그림이 안 나오거든요. 그러면 저게 무슨 이벤트가 있다는 얘기죠, 저기 백화원에서도. 그리고 아무래도 김정은 위원장이 참가하는 이벤트가 추가적으로 있지 않을까 이렇게 예측을 해 봅니다.

[앵커]
사실 백화원 영빈관이 지금은 문재인 대통령의 숙소로 사용을 하고 있지만 2000년, 2007년 때는 여기서 남북 정상회담을 했었거든요. 물론 이번 정상회담은 노동당 중앙청사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그렇지 사실 가장 핵심적인 장소, 지금까지 우리 남측 정상이 갔던 곳 중에서는 가장 예우를 갖춰서 대접을 했던 곳이고 가장 역사적인 장소였던 곳도 바로 이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를 들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지난번에 방문했을 때도 김정일 위원장이 하루 더 묵었다 가시지요 했던 곳도 바로 이곳이었고요. 그런 역사적인 내용들이 많이 담겨 있는 곳입니다.

[앵커]
백화원 영빈관, 우리로 치면 어느 정도로 볼 수 있을까요? 보통 외국 정상들이 많이 묵는 호텔 정도로 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글쎄요. 우리는 적합한 대응 시설이 없네요. 왜냐하면 여러 가지 최고급 호텔들이 있으니까요. 아마 북한은 그런 사회주의가 보통 저렇습니다. 중국도 그렇거든요. 중국도 조어대 같은 대. 그래서 특수한 외빈을 접견할 시설을 만들어놓은 거고요. 지금 2000년, 2007년에 정상,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백화원 이외에 간 곳은 김대중 대통령 때는 소년학생궁전 그다음에 노무현 대통령 남포관문, 평화자동차 이런 데 갔거든요.

그러면 그외의 곳을 간다면 지금 일부 헬기 타고 개마고원 얘기도 있지만 우리 VIP가 북한 헬기 타고 이동하지 않거든요. 그렇게 본다고 하면... 그건 경호상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면 결국 평양시내, 평양시내가 관전포인트일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화면 왼쪽, 오른쪽인데요. 오른쪽 화면이 너무 정적이라서 이따가 도착을 하면 오른쪽 화면을 중심으로 말씀을 드리고 지금은 좀 움직이는 화면, 순안공항 모습을 보면서 조금 더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열병을 받는 모습이었거든요. 열병에 이어서 나중에는 사열... 죄송합니다. 사열에 의해서 분열도 받고 있습니다. 의장대 사열을 먼저 받는 모습인데 각하라는 표현을 여기서 썼고요.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이 지금 사열을 받기 위해서 쭉 걸어가는 모습입니다. 여기 육해공군 의장대들이 있었고요.

특이했던 점은 첫 번째, 예포를 발사했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로얄살루트로 알려졌던 예포는 서로 발사하지 않았었는데 국가는 연주하지 않았습니다마는 국가 대신 행진곡을 연주했습니다. 그리고 해군, 육군... 지금 해군 앞을 지나가고 있는 모습이고요.

그리고 잠시 뒤에는 또 공군 앞을 또 지나갑니다. 저렇게 했던 모습도 눈에 띄었고 잠시 뒤에는 또 두 정상이 서 있는데 분열을 하는, 그러니까 받들어 총을 하고 남측 정상에게 받들어 총을 하고 최고의 예우를 해서 인사를 하고 지나가는 모습, 이 부분도 상당히 좀 눈에 띄었던 대목이에요. 오늘 의장대 사열 모습 더 설명을 해 주시죠.

[인터뷰]
그러니까 저게 약식이 아니고 정식 의장대 사열입니다. 의장대 사열이고 사열에 이어서 분열도 있었고 그다음에 예포까지 발사했다고 하면 일반적인 최고 정상에게 행하는 예우고요. 그것도 공항에서 상대방의 지도자 부부까지, 퍼스트레이디까지 저렇게 사열하는 건 거의 국제 외교사에 보기 어려운 일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김정은 위원장 입장에서는 최고의 예우를 갖춰주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고요.

또 하나 조금 숨은 그림 문제 하나는 김정은 위원장이 부담이 되겠네요. 판문점 두 번 했고 평양에서 했기 때문에 다음 번에 하면 서울로 와야죠.

[앵커]
보통 다른 나라 정상이 이렇게 공식 방문을 하면 의장대 사열을 할 때 예포도 발사하고 국기도 게양하고 상대 국가의 국가도 연주하는 게 관례인데 이번에 예포 발사만 있었습니다. 그것도 남북관계에서는 사상 처음이었는데 남북관계에서는 왜 그게 안 되는지 그 부분을 좀 설명해 주시죠.

[인터뷰]
예포라든가 사열 부분이 사실 군사적인 부분이 가미되어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예포 같은 것도 김대중 대통령 1차 방문했을 때도 생략하고 그랬던 과거였습니다. 그런데 보면 남북관계의 특수성보다는 어떻게 보면 국가 정상으로서의 의전, 그러니까 국제관계의 일반성을 조금 더 가미했다고 보는 것이고요. 그것이 어떻게 보면 남북관계의 변화된 모습이라고도 생각합니다.

과거에는 북한이면 적대시해야 됐던 그런 시절이 있었는데 어느 정도 인정을 해서 만나는 시기가 됐고 그러면서 그 의전에 있어서 예포 같은 것을 했을 때 상대에 대한 예우를 지나치게 했을 경우에는 어떻게 보면 자기 체제에 대한 불만이 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걸 삼가했다가 그것이 정상화되는 일종의 정상화 과정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