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혁신안 표류...계파 갈등 표면화

김성태 혁신안 표류...계파 갈등 표면화

2018.06.20. 오전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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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종섭 / 전 시사저널 편집국장, 차재원 / 부산가톨릭대 초빙교수

[앵커]
전문가와 함께 정치권 움직임 분석하겠습니다. 소종섭 전 시사저널 편집국장,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초빙교수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조금 전에 저희들 전해 드렸습니다마는 서청원 의원이 탈당을 선언했어요. 어떤 의미입니까, 지금 이 시점의 탈당?

[인터뷰]
그렇습니다. 서청원 의원이 지난 2년 동안 생각했던 것이다, 지난 총선 패배 이후에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자신의 SNS에 글을 올리고 탈당을 선언했는데 직접적인 계기는 이른바 계파 갈등을 직접적인 계기로 들었습니다.

그러면 후배 정치들인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세워줬으면 좋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결국 이것은 서청원 의원이 당내 최다선 아닙니까?

8선 의원인데 지금 시점에서 탈당을 하게 된 것은 앞으로 전개될 국면 자체가 어차피 비대위가 들어서고 어떤 당 안팎의 여러 가지 혁신 작업이 진행이 되면 제일 먼저 나오게 된 부분들이 이러한 과거의 여러 가지 부분에 대한 책임론, 이런 부분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이고 그랬을 때 이른바 친박계, 물론 친박, 비박의 구분 자체가 많이 없어지기는 했지만 그런 부분에 대한 청산론 자체가 다시 제기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서청원 의원 입장에서는 그렇게 떠밀려서 쫓겨나듯이 어차피 당을 나가야 되는 상황이 오기 전에 스스로 내가 먼저 정리하는 모습을 보이고 그리고 이걸 계기로 지금 현재 닥친 위기가 친박, 비박 이런 식의 계파 갈등을 할 그런 수준은 이미 넘어선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사실상 친박 의원들한테 보여줬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아마 앞으로 계파 갈등 양상은 달라질 가능성도 있지 않나 보여집니다.

[앵커]
그렇죠. 서청원 의원이 탈당을 하면서 계속 이어지는 탈당 행렬이 있을까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오늘 이 소식 듣고 많은 국민들께서 아마 고개를 갸웃갸웃했을 것 같아요. 이분이 아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었어라고 생각한 분들이 꽤 계셨을 거예요.

사실 서청원 의원의 출당 여부를 둘러싸고 지난번 비대위 때도 상당히 논란이 됐던 사안이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유한국당에 당적을 갖고 있다. 이것을 어떻게 보면 자유한국당이 그동안 탄핵 이후에 쭉 벌어져왔던 그 쇄신의 과정이 제대로 잘못됐다는 걸 하나 보여주는 단면이었다는 것이죠.

그런 측면에서 본다고 한다면 서청원 의원의 자진 탈당은 어떻게 보면 자신이 나름대로 이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만큼 다른 책임 있는 중진들, 나아가서는 친박 의원들의 결단을 촉구하는 일종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마는 그러나 또 어떤 측면에서 본다고 하면 어떻게 보면 친박계, 당내의 친박계에게 쏟아지고 있는 여러 가지 비난의 화살을 막기 위한 일종의 불이 번지는 걸 막는 일종의 방화선 역할을 할 수도 있다, 이런 생각도 든다는 것이죠.

[앵커]
다른 친박계 의원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인터뷰]
보호하기 위해서 자신이 일종의 용단을 내리는 그런 측면도 있을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이 과연 진짜 마중물인지 방화선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자유한국당 초선 의원들이 모였습니다. 재선 의원도 모였고, 그 전날에는, 어제는 초선 의원들이 회동을 가졌는데요.

이 자리에서도 역시 김성태 권한대행 혁신안에 대한 유감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김성원 의원 얘기 들어보시죠.

[김성원 / 자유한국당 의원 : 김성태 원내대표께서 말씀하셨던 중앙당 해체 관련해서는 거의 모든 초선 의원 대부분이, 절차적 민주주의를 지키지 않은 것에 대해 상당히 유감을 표명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앵커]
역대 초선 의원들 중에 아마 20대 국회 초선 의원들이 제일 조용했다라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로 그동안에는 말이 없던, 특히 자유한국당 초선 의원들이 이제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질문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마는 다른 얘기 정리를 해서 질문드리면 일단 절차적으로 문제를 삼는 거잖아요, 이쪽에서는.

그러니까 그렇게 아무것도 물어보지 않고 하는 게 이유다, 표면적 이유라면 진짜 이유는 뭡니까? 그 얘기를 해 주시죠.

[인터뷰]
그러니까 지금 문제 삼고 있는 이른바 절차적인 문제 부분. 사실은 현재 상황에서 비추어보면 아주 작은 부분에 불과하거든요.

그리고 그 내용이라는 것도, 중앙당 해체라는 것도 김성태 권한대행이 워낙 강한 용어, 해체라는 용어를 써서 그렇지 내용을 들여다보면 상당히 중앙당을 군살 빼기를 하겠다는 그런 내용이기 때문에 그렇게 엄청난 내용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여러 가지 반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은 결국 향후에 전개될 여러 가지 부분에 대해서 특히 범친박계를 중심으로 한 이른바 강력한 방어막을 치는 작업이 이미 시작이 된 것이다라고 저는 보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이미 김성태 권한대행과 관련된 불거진 이 이슈 자체는, 이 지적 자체는 나름대로 타당한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자체가 현재의 자유한국당 상황에서 그렇게 이슈로 불거질 만큼 큰 상황이 아닌데도 불거지는 배경에는 현재의 강력한 쇄신 개혁 작업을 해 나가려고 하는 이런 부분에 대한 보이지 않는 이른바 반발, 이런 것들을 범친박계를 중심으로 해서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라고 보기 때문에 저는 김성태 권한대행이 불필요하게 이런 부분에 자꾸 말려들어갈 필요가 없다.

그래서 빨리 비대위를 구성하는 데 속도전이 필요하다라고 보여지고 비대위에 그야말로 모든 전권을 둬서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해야 된다라고 보고요.

본인이 너무 지금 상황에서 나서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그렇게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앵커]
지금 김성태 원내대표 관련된 얘기까지 하셨으니까 그러면 김성태 원내대표 오늘 라디오에도 나와서 그렇다고 내가 물러날 사람이 아니다.

나는 내 쇄신안대로 가고 중앙당 해체는 변함이 없다고 얘기하고 있거든요. 계속 밀고 나가야 된다라고 보시는군요.

[인터뷰]
그러니까 그게 세 가지 부분인데요. 크게 말해서 첫 번째는 이른바 중앙당 해체라는 부분이고 두 번째가 전권을 주는 쇄신 비대위 구성이고 세 번째가 구태청산 TF를 구성하겠다 이 세 가지거든요.

결국은 첫 번째와 세 번째 부분은 여러 가지 당내의 절차를 거쳐야 되는 그런 부분이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비대위 구성을 하게 되면 그러한 전반적인 것을 다 비대위에 위임을 하면 되기 때문에 저는 어느 정도 김성태 권한대행이 그림만 그려놓은 상황에서 더 나아가지 말고 앞으로는 비대위 구성에 전력을 기울이고 그것을 통해서 발빠르게 여러 가지 부분을 갈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앵커]
최 교수님께 같은 질문 드리겠습니다. 초선, 재선 지금 중진들 한목소리 내서 서로 반발하고 있잖아요.

그 근본적 이유가 뭡니까? 그리고 김성태 원내대표는 어떤 선택을 해야 되나요?

[인터뷰]
근본적 이유는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렇습니다. 위기가 기회라는 말이 있는데 각자가 위기를 자신의 기회로 만들려고 한다는 것이죠.

자신의 정치적인 영향력을 증가시키고 배가시키는 그러한 나름대로의 계산이 놓여 있기 때문에 가장 근본적인 문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인데 지금 사실 김성태 원내대표의 쇄신안에 대해서 반발하는 이유도 바로 그런 거거든요.

지금 다른 계파 입장에서 본다고 한다면 김성태 원내대표가 소위 말해서 권한대행으로서 여러 가지 비상 대권을 쥐고 자신의 다른 주머니를 차려고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의심을 갖고 있다는 것이죠.

사실 김성태 원내대표가 중앙당 해체안을 내고 난 뒤에 당내 반발이 일자마자 어제 아침에 복당파 위주로, 바른정당에 갔던 복당파. 자신을 포함해서.

그분들하고 따로 모임을 가져서 상당한 지지를 얻고 공식 행보에 나서지 않았습니까?

그런 부분들이 사실 다른 계파 입장에서 보면 저 사람들 결국 이 위기를 이용해서 결국 자신들이 당권을 장악하려고 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의심을 갖는다는 것이죠.

그건 마찬가지로 비박계 의원들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왜냐하면 예를 들면 지난번 선거 결과 나오자마자 조선중심으로 해서 당 중심으로 물러나라고 할 때 초선의 중심에 섰던 사람이 정종섭 의원이거든요.

정종섭 의원이 지난 총선 과정에서 소위 말하는 진박 인증을 받았던 사람이 아닙니까?

진박 감별이 된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이 비박계 입장에서 본다고 할 때 저 사람들이 초선들을 내세워서 장난치네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거죠.

결국은 각자가 지금 위기를 진짜 위기로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정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하나의 꼼수로 지금 뭔가를 대하고 있는 것일까라는 것이 지금 현재의 자유한국당 위기의 본질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나마 정종섭 의원은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 얘기를 하고 있어요, 윤상직 의원이랑.

그 부분 포함해서 아까 제가 하나 더 드리는 질문, 그렇다면 김성태는 어떤 선택을 해야 될까.

[인터뷰]
결국은 내일이니까 내일로 예정돼 있는 비상의원총회에서 지금 김성태 원내대표가 내세웠던 혁신안에 대한 이 부분이 인준 여부가 판가름날 거거든요.

여기서 만약에 의원총회에서 다수의 지지를 받아서 이것이 채택이 된다고 한다면 아마 김성태 원내대표, 지금 현재 권한대행이죠.

권한대행의 아마 혁신안에 대해서 상당한 속도와 탄력이 붙을 수 있지만 만약에 이것이 좌절됐을 경우에는 결국은 당내에서 소위 말해서 친박계들이 계속적으로 기득권을 가지고 있는 것이 드러난다고 한다면 이 상황에서 과연 자유한국당이 혁신이 가능할 것인가, 이 부분에 대해서 아마 비박계가 정치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과연 여기서 머물 것이냐, 아니면 당을 진짜 깨고 나갈 것이냐 그런 중대한 하나의 기로에 놓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인데 모르겠습니다.

의원총회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그것이 가장 중요한 하나의 분수령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지금 의원들은 그러면 이 사태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이걸 엿볼 수 있는 어제 메모가 하나 나왔습니다.

초선 의원들 모이는 자리에 어떤 의원, 박 모 의원이었는데요. 핸드폰을 보고 있는데 그 휴대전화를 뒤에서 누가 또 촬영을 했습니다.

아마 정치하는 사람들 일부러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마는 어찌됐든 이게 공개가 됐는데 여기 보면 목을 친다.

그러니까 지금 이 상황에 있는 사람들. 지금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누군가가 나의 목을 치고 그러니까 이런 식으로 지금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는 그렇게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내가 나가느냐 아니면 살아남느냐 이 문제라고 보는 것 같아요.

[인터뷰]
그러니까 닥친 위기 상황 속에서 자신의 기득권을 내려놓는 방안을 고민하고 결행을 하기보다는 상대방을 어떻게 이번 기회를 틈타서 제압할 수 있을까 이런 부분, 그러니까 해묵은 계파갈등이 재현되고 있다는 얘기가 자꾸 나오는 부분들이 이런 부분들이죠.

이번에 공개된 메모에도 상대, 이른바 친박계의 세력화가 진행이 되고 있고 그걸 위해서 우리도 세력화가 필요하다, 이런 메시지들을 읽을 수가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이 또 빌미가 되고 그것이 또 계파 갈등이 더 격화되는 쪽으로 이어지고 이런 부분을 보는 국민들은 진짜 자유한국당 정말 안 되겠구나 이런 생각을 더할 수밖에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현재의 지난 지방선거에서의 참패라는 그 의미의 핵심은 결국 자유한국당은 안 된다는 거였거든요.

그렇다면 현재 자유한국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중심이 돼서 이 상황을 돌파하고 뭘 하기보다는 전부 다 기득권을 내려놓고 그리고 나서 외부의 인물들 중심으로 비대위를 구성해서 거기에 그야말로 전권을 줘서 혁신 작업을 해 나가는 그 방법 외에는 다른 길이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결국 외부의 강한 힘을 빌릴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신 것 같습니다. 바른미래당 상황도 살펴보죠.

오늘 정체성 찾기 워크숍 이틀째를 맞았는데 과연 정체성을 찾았을까요?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 얘기 들어보시겠습니다.

[김동철 /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 : 중도개혁의 노선과 정체성을 바탕으로 당내에는 다양한 성향이 존재합니다. (정당의) 노선과 정체성은 하나인데 성향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앵커]
그런데 오늘 자리에 정작 중요한 안철수, 유승민 두 사람은 빠져 있는 상태거든요. 결론이 나올 수 있을까요?

[인터뷰]
그러니까요. 바로 그 두 사람이 어떻게 보면 바른미래당의 최대 주주잖아요. 양대 주주인데 이 두 사람이 빠져 있기 때문에 아마 나머지 의원들이 상당히 나름대로 의기투합하고 잘하자는 이야기를 하지만 소위 말하면 팥 없는 찐빵, 말 그대로 앙꼬 없는 찐빵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죠.

바로 그 때문에 저는 제가 생각했을 때 바른미래당 미래는 유승민, 안철수 두 사람의 정치적 결정을 어떻게 할 것이냐에 따라서 결국 달려 있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입니다.

지금 당장 유승민 전 대표 입장 같은 경우는, 물론 언론 인터뷰에서 보수 혁신을 위해서 노력하겠다고는 이야기하지만 제가 생각했을 때는 아마 지금 당장은 바른미래당에 미련을 두기보다는 자유한국당의 내홍이 어떻게 되고 앞으로 거취가 어떻게 될 것이냐, 거기에 따라서 아마 행동할 가능성이 높다.

상당 기간은 지켜볼 가능성이 높고 안철수 전 후보 같은 경우는 지금 상당히 여러 가지 미국에 가는 바람에 비난에 휩싸여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당장 돌아와서 정치적인 발언을 하기가 쉽지 않아요. 그렇다고 상당한 휴지기가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한다면 바른미래당이 구심점 없이 상당히 외부의 환경에 의해서 흔들릴 가능성이 저는 상당히 높다고 봅니다.

[앵커]
바로 질문 드리죠. 어제 그 얘기 중에 같이 평론하시는 이종훈 평론가께서 이 자리에 계셨더라고요. 이런 얘기를 합니다.

안철수 전 대표, 정계를 떠나야 된다. 이제 그 얘기까지 얘기를 하겠습니다. 정계 은퇴해야 된다, 저희들이 그래픽으로 준비를 했는데요.

정리를 해 드리죠. 쓴소리를 듣겠다고 했는데 정말 쓴소리를 했습니다. 현재 정치력으로 안 된다라고 하면서 새 정치는 찾지도 못했다 이러면서 안철수 정계 은퇴해야 된다, 동의하십니까?

[인터뷰]
정계 은퇴해야 된다는 부분에서 안철수 전 후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안철수 전 후보는 정치는 끝까지 하겠다고 이야기를 한 만큼 본인은 아마 은퇴보다는 일종의 정치적 휴지기를 가지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요.

사실은 지난 작년 조기 대선이 끝나고 난 이후에 사실 그때 정치적 휴지기를 가지고 지금쯤 만약에 복귀를 했다고 한다면 상황을 완전히 주도할 수 있는 상황이 돼 있지 않았을까요?

제가 생각했을 때는 상당히 지난 조기 대선 패배 이후에 상당히 마음이 급해지면서 정치적 조급심을 내면서 예를 들면 당 대표 출마, 그리고 합당 그리고 서울시장 출마까지 계속적으로 패착의 길을 걸어갔던 것이 아닐까.

바로 그 때문에 정계 은퇴하라는 그런 요구까지 듣는 상황까지 이르렀던 것 같습니다.

[앵커]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상당히 저는 진지하게 그 문제를 고민할 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과거 안철수 전 대표가 처음 정계에 입문할 때 보면 이른바 안철수 바람이라고 할 정도의 상당한 신드롬이 있었고 2030 중심으로 이뤘지 않습니까?

그 세대가 떠나갔습니다. 그리고 나서 호남이라는 지역적인 기반을 바탕으로 국민의당을 창당을 했고 그런데 지금은 또 그마저 떠나갔습니다.

그리고 나서 이번 지방선거에 또 출마를 했는데 지방선거에서 3등으로 패배한 이후에 안철수 전 대표의 대선 때 지지층과 지방선거의 지지층을 한 방송사에서 분석한 게 있더라고요.

보면 대선 때 지지했던 사람이 한 30% 정도만 남고 한 21%는 자유한국당으로 떠나가고 30여 퍼센트는 민주당으로 떠나갔습니다.

그렇다면 안철수 전 대표로서는 지지 지역 기반이나 지지 세대 기반이나 지지적인 철학적인 기반이나 이런 것들이 다 사실상 상당 부분 무너진 상황이거든요. 그렇다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할 건가.

정치를 그만둘 것이냐 아니면 정치를 계속 한다면 내가 서 있는 지점이 과연 맞는 것이냐를 뭔가 원점에서 재검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고 그 속에서 정계 은퇴라는 걸 선택할 수도 있는 것이고 아니면 아마 본인의 노선이라고 할까요.

이 부분에 대해서 변화를 줄 가능성도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어쨌든 그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 지금 몰려 있는 것은 분명하고 진지하게 저는 그 상황에 대해서 한번 정계 은퇴 부분을 고민해야 될 시점이 됐다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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