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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근 / 데일리안 논설실장, 김병민 / 경희대 객원 교수
[앵커]
6.13 지방선거 참패 이후 자유한국당이 재건을 도모하고 있지만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홍준표 체제 퇴진이라는 단순 지도부 교체로는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어렵다, 이런 목소리가 많은데요. 무너진 보수 야당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방법은 어디에 있는지 자세한 얘기, 이종근 데일리안 논설실장 그리고 김병민 경희대 객원교수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안녕하십니까? 오늘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이 기자간담회를 가졌는데요. 당 수습 방안에 대해서 발표했습니다. 중앙당 해체를 선언하고 해체 작업에 바로 돌입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구체적으로 지금 어떤 작업들을 하겠다는 얘기인지요?
[인터뷰]
그러니까 당 청산을 하기 위한 청산위원장을 김성태 원내대표 본인이 맡겠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 거고요. 그러니까 중앙당을 폐지하는 과정 속에서 원내 중심, 정책중심 정당으로 조직을 줄이겠다는 겁니다. 과거 우리가 중앙당이라고 하면 당에 대해서 총수가 굉장히 막강한 영향을 갖고 있었던 거대한 중앙당의 조직이 있는 것을 떠오르실 텐데 지금 있는 자유한국당의 조직이라는 건 과거 10년 동안의 집권여당을 했었을 때의 조직과 크게 달라진 바가 없거든요. 이 부분을 야당으로서 새로 개편된 조직으로 가져하겠다가 첫 번째인 것 같고요.
두 번째는 여기에 대해서 규모를 줄이는 것도 있고요. 그다음 단계로써 이념과 철학, 조직을 완전히 개편하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얘기를 하면서 당명까지도 바꾸겠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자유한국당의 상황에서 가장 먼저 얘기가 나오는 건 새 피 수혈, 인재 영입을 통한 세대교체가 필요하다고 말하는데 지금의 자유한국당에 들어올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라는 게 가장 대표적인 지적 아니겠습니까? 따라서 새 건물을 짓기 위해서는 철거가 우선일 것이고 그 철거를 도맡아서 김성태 원내대표가 하겠다, 이런 정도까지 오늘 한국당에서 발표를 한 게 아닌가 보여집니다.
[앵커]
지금 사무총장 포함해서 각급 위원장, 대변인, 여의도연구소 전부 사퇴서를 받겠다, 지금 이런 얘기인데요. 그런데 궁금한 것이 아직 비대위도 안 꾸려졌는데 당을 이렇게 중앙당을 해체하게 되면 당을 어떻게 수습하게 되는 겁니까?
[앵커]
그러게요. 지금 사실 오늘 발표에서 아직도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발표하자마자 왜 논란이 있냐 하면 중앙당 해체라는 것은 이념적인 문제거든요. 그 말씀을 드리는 게 왜냐하면 중앙당이 없는 나라는 미국입니다. 그러니까 미국에 가면 공화당사, 민주당사 이 당사가 없어요. 그냥 선거 때 모여서 캠페인을 하면서 선거를 치르고 모든 것들은 사실 국회 안에서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이 필요없는 그런 선거 구조를 갖고 있거든요.
그런데 우리가 중앙당을 해체하겠다고 그러면 그것에 걸맞는 이념이 있어야 되고 실제로 행할 수 있는 어떤 시스템이 있어야 되는데 상징적인 말씀인 것 같긴 하지만 실질적으로 중앙당 해체라는 건 굉장히 큰 문제이기 때문에 당헌당규에 의해서 공식적인 의결기구가 이걸 추인을 해야 합니다.
[앵커]
그러니까요. 권한대행의 뜻이 받아들여질까 이 부분도 의문점이 남기는 하는데 지금 비대위 구성을 해야 되는데 이걸 내부인사로 하느냐 외부에서 수혈을 해야 되느냐, 여기에 대해서도 의견 일치가 안 이뤄졌다는 말이죠.
[인터뷰]
그러니까 혁신비대위에 대한 구성이 제일 우선돼야 되는 지점이겠죠. 아마도 현직 의원들이 여러 가지 생각들이 다 다를 겁니다. 우리가 지금 이 순간 한국당을 가장 강하게 비판하고 있는 요소는 이 상황까지 이르렀는데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는 거죠. 혁신비대위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외부의 인사를 영입해야 되고 그 외부에서 영입한 인사에게 전권을 줘야 됩니다.
다음번 총선에서 현직 의원들에 대한 공천권 모든 것들까지 사실은 다 배제할 수 있다고 하는 강도 높은 혁신, 개혁이 이뤄져야 되은데 아마도 지금 있는 한국당의 현직 의원들은 그럴 생각이 없을 겁니다. 따라서 김성태 원내대표가 오늘 발표한 내용을 보니까 이 원내중심 정당, 정책중심 정당으로 간다는 게 일견 우리가 과거의 정당과 비교해 봤을 때 굉장히 혁신적으로 나아가는 것 같지만 그 대표적인 케이스 중 하나가 본인들의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는 얘기는 여기에 들어있지 않거든요.
그리고 우리가 여기에 대해서 새롭게 전당대회를 치르거나 당을 재건하는 과정에서 외부의 새로운 인사들이 영입돼야 되는 건데 원내중심 정당으로 가게 됐을 경우에 그러한 부분들에 대한 방향성이 사라지는 것은 아닐까에 대한 우려도 있을 겁니다. 따라서 지금 현직 의원들이 지금 김성태 원내대표가 하고 있는, 권한대행이 하고 있는 이 같은 안에 대해서 얼마나 적극적인 찬성과 지지가 있는 것인지 이 부분을 살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사상 최악의 선거 성적표를 받아들었기 때문에 지금 대표 권한대행의 입에서 중앙당 대체, 선언적인 발언인 것 같습니다마는 이런 발언까지 지금 나온 상황입니다. 지난주 금요일에 한국당은 저희가 잘못했습니다, 이런 플래카드 내걸고 국민 앞에 무릎까지 꿇고 반성문을 발표했는데요. 관련 영상 보시겠습니다.
[앵커]
의원들 모두가 무릎을 꿇고 반성하는 이런 퍼포먼스를 했습니다마는 구체적으로 뭘 잘못했는지가 없다, 이런 지적도 나옵니다.
[인터뷰]
지금 말씀하셨듯이 연인관계나 또는 또는 부부관계에서 여자친구나 혹은 아내가 남편이나 남자친구에게 이렇게 얘기합니다. 남자친구나 남편이 계속 무언가를 잘못했다고 계속 얘기할 때 꼭 하는 말이 있죠. 뭘 잘못했느냐고. 그게 무슨 뜻이냐면 뭘 잘못했는지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아야 그것이 다시 되풀이되지 않는다는 뜻이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국민들이 딱 그 심정이거든요.
잘못했다는 건 이미 오래전, 2016년도부터 새누리당 시절부터 퍼포먼스가 계속 이어졌어요. 2016년도에 백보드에 그렇게 썼죠. 정신 차리자, 한방에 훅 간다. 그다음에 그다음 해 2017년도에는 자유한국당으로 비판적인 오행시를 보내달라고 해서 비판을 받아들인다고 해서 그때도 잘못함을 인정하는 듯이 했었죠. 올해도 역시 백보드에 이렇게 썼습니다.
절대 권력은 부패한다, 우리도 망했다. 망했다는 걸 스스로도 자인하는 퍼포먼스였죠. 그런데 이런 것들이 어떤 일관성 있게 맥락으로 이어져서 결과로 이어져야 되는데 또다시 잘못했다는 것만 되풀이된다는 것이 국민들로 하여금 이제 잘못했다라는 것, 무릎 꿇는 것, 그걸 보고 싶은 것이 아니라 백서를 보고 싶다, 어떤 의미에서는. 사실 더불어민주당이 연전 연승하고 있지 않습니까?
거기에는 2012년도 대선 패배 때 백서를 만듭니다. 한상진 교수가 위원장이 돼서 화이트 페이퍼 백서를 만드는데 그걸 들여다 보면 너무 신랄해요. 너무 세세하고 우리가 운동권 정당으로서 어떻게 잘못, 몰락했는가를.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 실천을 합니다.
그러니까 실질적으로 내가 무릎을 꿇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우리가 왜 지금까지 계속 지고 있는가에 대한 처절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객관적으로 그래서 그것을 발표하면서 사실 중앙당 해체든 뭐든 그 결과로써 대안으로써 나와야 되는 것이고요. 그런데 지금 순서가 좀 잘못되지 않았느냐. 진단도 없는데 결과부터 내놓는 그런 느낌이거든요.
[앵커]
그러니까요. 퍼포먼스가 아니라 일단 원인분석을 제대로 한 백서를 일단 내놔야 한다, 이런 분석을 해 주셨는데. 사실 한국당만 그런 것도 아니고요. 지금의 여당이 야당이었을 때도 이런 회초리 민심투어도 하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이런 선거가 끝난 이후에 뭔가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지금 한국당도 구체적으로 뭔가의 대안이 나와야 살아날 구멍이 나오지 않겠습니까?
[인터뷰]
맞습니다. 일단 원인을 분석하는 것도 맞다고 생각하고요. 하지만 원인분석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실천하지 못하서 패배한 정당이 있습니다마는 대표적인 당이 국민의당이죠. 그러니까 2017년도 대통령선거 때 굉장히 참패를 하고 나서 왜 참패했는가에 대한 100가지 원인을 분석했다고 합니다. 아주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고요.
그런 과정 속에서 다시 한 번 국민의당이 새롭게 나아가는 모습속에서 그 원인에 대한 분석을 그대로 실행에 옮기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에 바른미래당 같은 경우에는 한국당보다 훨씬 더 참혹한 성적표를 받아볼 수밖에 없었던 거죠. 그러니까 더불어민주당 같은 경우도 2012년도에 백서를 발간하기는 했습니다마는 그 이후로 보여주게 되는 여러 가지 행동들이 국민들의 마음을 썩 사로잡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오죽하면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과연 집권이 가능한 정당이 맞긴 맞는 것이냐. 그러니까 대안 야당으로서 집권이 가능한 정책들을 내야 되는데 그런 부분들을 보여주지 못했던 쓴소리들이 있었던 거거든요. 그러니까 2016년도 말에 있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 그러니까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이후로 탄핵을 기점으로 이 상황이 완전히 급변화되는 모멘텀을 맞이했던 부분들이 있는 거지만 지금의 자유한국당 입장에서는 과거와 같은 행태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분명하게 여기에 대한 문제를 다 인식하고 있을 거라고 봐요. 그 문제를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에 대한 책임, 이게 가장 먼저 선행돼야 할 거라고 봅니다.
[앵커]
지방선거 패배, 책임지고 사퇴했던 홍준표 전 대표, 마지막 막말이라면서 페이스북에 글을 남겼는데요. 좀 보여주실까요? 아주 구구절절 9가지로 글을 남겼습니다.
고관대작 지내고 국회의원을 아르바이트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사람, 추한 사생활로 더 이상 정계에 둘 수 없는 사람, 국비로 세계 일주가 꿈인 사람, 카멜레온처럼 하루에도 몇 번씩 변색하는 사람. 그리고 감정 조절 안 되는 사람도 있고요. 얼굴, 경력 하나로 정치생명 연명하는 사람도 있고 초선으로 가장해서 친박의 앞잡이 노릇 하는 사람.
이렇게 굉장히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서 지금 홍준표 대표가 비판을 했는데. 이렇게 인적 청산의 필요성을 절절히 느꼈는데 그런데 홍준표 대표, 왜 대표로 있는 동안에는 못 했을까, 이런 아쉬움이 듭니다.
[인터뷰]
그렇습니다. 사실 분리해서 말씀을 드려야 될 게 이 내용 자체는 많은 사람들이 또 공감을 해요. 아, 이런 부분 이렇게 하면서 지금 정가에서는.
[앵커]
오히려 민주당에서도 공감한다 얘기가 나오는 상황이죠.
[인터뷰]
그 부분에 대해서 문제 제기에 대해서 일리 있다고 생각한다고 김현 대변인이 얘기할 정도죠. 그런데 사실은 그건 그렇고 왜 홍준표 대표가 이야기를 하느냐라는 점이죠. 왜냐하면 홍준표 대표는 대표입니다. 대표는 1년 정도 하셨잖아요. 대선 후보로도 계셨고. 그러면 자기가 이 부분을 책임을 지셨어야 되는데 왜냐하면 자기 당 아닙니까? 당 대표로서의 권한, 왜 당 대표가 되고 싶죠? 권한이 있습니다.
그리고 권력도 있고 그 안에는 자신이 쓸 수 있는 예산도 있고요. 그러니까 그 모든 것들을 다 동원해서 이 부분을 고쳐나갔어야만 사실은 당 대표로서 지방선거에서 어느 정도 유의미한 결과가 나오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이것을 어떤 의미에서는 이런 정당이기 때문에 사실은 이런 여러 가지의 문제점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집단이기 때문에 도리어 홍준표 대표 같은 캐릭터가 당 대표로서 계속 할 수 있었다는 진단도 있습니다.
[앵커]
거꾸로 생각하는군요.
[인터뷰]
그러니까 파편화된, 그 중심으로 해서 어떤 세력화돼서 당 대표를 견제한다거나 이럴 수 있는 정당이었다면 당 대표에서 굉장히 힘들었을 텐데 아무 말도 없이 그냥 온실 속의 화초처럼 있었던 그런 정당이었기 때문에 당 대표가 혼자서 독주할 수 있는 그런 운영을 하지 않았나. 그러니까 그것을 실컷 즐겨놓고 이제서야 자기가 당 대표를 쫓겨나니까 그것을 비판하면서 나간다? 이것은 대인배 정치가 아니다라고 비판을 받는 대목이죠.
[앵커]
어쨌든 9가지 유형을 보면서 김병민 교수님도 누구를 가리키는 거구나, 이렇게 떠오른 분들도 있을 테고 국민들도 보면서 이렇겠구나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어서 참 주말 내내 많은 이야기가 오갔는데. 홍준표 전 대표가 말하고 싶어했던 인적 청산. 그런데 당내 초선 의원들도 같은 목소리를 내기는 했습니다. 초선들은 어떤 사람을 겨냥했을까요? 들어보시죠.
[앵커]
결단을 중진 의원들이 내려야 한다. 기자들이 질문을 합니다. 중진이 누구냐? 그랬더니 본인들이 잘 알 것이다 이렇게 답을 했습니다.
[인터뷰]
맞습니다. 그러니까 중진에 대한 책임론을 얘기했는데 그렇다면 지금 있는 일련의 상황에 초선 의원들은 아무런 책임이 없는 것이냐라고 되묻지 않을 수 없는 거죠. 그동안 보수 정당에서는 소장파라고 하는 그런 세력들이 있었고 초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문제가 있을 때마다 정풍운동들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2011년 이래로 당이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상황 속에서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초선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가 항상 많이 회자되는 메시지였거든요. 특히나 홍준표 대표 체제가 지속되고 있을 때는 홍 대표가 워낙 강한 리더십을 보였습니다. 그러니까 본인에게 무언가 문제를 제기하고 나면 다음번 총선에서 두고보자, 험지로 차출하겠다, 이런 말을 아끼지 않았거든요.
홍 대표의 권력이 있을 때는 이런 얘기를 하나도 하지 않았다고 당 대표의 권력이 죽고 난 뒤에 이제서야 나타나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 부분들이 과연 진정성이 있는 것이냐는 비판이 있는 거고요. 지금 한국당의 초선 의원들을 있게 만들었던 2016년도의 공천권은 대다수가 그 당시 권력을 갖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의한 친박계 공천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여기에 대해서 초선을 중심으로 하는 친박계를 중심으로 해서 이런 세력과 그리고 지금 이에 대한 홍준표 전 대표의 세력이 있을 수도 있는 것이고 김무성 전 대표를 위시로 한 비박계 세력이 있을 수도 있는 것이고 이러한 내부의 권력투쟁의 장으로 아직까지 한국당이 정신을 못 차린 것이 아니냐고 하는 비판의 여지가 남아 있는 대목입니다.
[앵커]
지금 발표를 한 정종섭 의원, 초선이기는 한데요. 사실은 초선이라고 보기에는 조금 국민들이 생각하는 초선의 이미지와 조금 다른 부분이 있지 않습니까?
[인터뷰]
정종섭 의원만이 아니라 사실 자유한국당 초선 의원들의 문제가 이거였습니다. 초선의원들이 안 모인 건 아니었어요. 모임이 있었어요. 모여서 우리가 뭔가를 해 보자라고 모이면 그 안의 분위기를 기자들한테 이렇게 의원들이 전합니다.
같은 초선인데 몇몇 내가 어린 초선들을 제외한 나머지 초선의원들은 마치 3선 의원, 4선 의원처럼 얘기해 봐라, 의견 좀 내봐라 하고 시키기만 했다는 것이죠. 다 초선이면 초선들이 적극적으로 자기가 나설 생각은 안 하고 그 안에서 뒷짐 지고 명령만 내렸더라. 그러니까 중진급처럼 행동했다, 그러니까 그 분위기, 초선 의원들이 정풍운동을 일으킨다고 말씀하셨지만 사실은 굉장히 큰 힘을 발휘할 수가 있습니다.
지금 100명이 넘는, 자유한국당 내에서도 벌써 60명 가까이가 초선이거든요. 반이 넘는 거의... 이번에 6.13 지방선거에서 물론 진박공천에서 다 들어오신 분들이 거의 대부분이긴 하지만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종섭 의원에 대한 비판이 왜 나오느냐면 첫 번째는 진박 공천 자체에 대한 어떤 스스로의 반성이 없었다.
왜냐하면 6.13 지방선거 공천, 모든 발단이 거기에서부터 출발했다는 시각이 많으니까요. 두 번째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 그러면 그들은 무슨 얘기를 했느냐. 그때도 아무 말 없었다. 그다음 대선이 패배됐을 때 무슨 얘기를 했느냐, 그때도 아무 말 없었습니다. 홍준표 대표의 독단적인 운영에 대해서 언론이 굉장히 비판적인 대목이 있을 때도 초선 의원들은 아무 얘기 없었습니다.
그러면 당 대표가 저렇게 된 이후에 갑자기 나타나서 중진의원들을 타깃으로 해서 중진의원 잘 한 거 하나도 없지만 초선의원이라고 이렇게 얘기하는 것이 과연 일관성이 있는, 뭔가 준비돼 있는 또는 말할 자격이 있느냐까지도 지금 비판의 대목이 되는 것이죠.
[앵커]
그러니까 초선의원들이라 할지라도 지금 비판의 소리는 중진의원들도 새겨 들어야겠습니다마는 지금까지 가만 있다가 지금 와서 얘기하는 것이 자격이 있느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는 말씀이신데. 예전에 보수당에 몸 담았었던 전여옥 전 의원이 굉장히 거세게 비난을 했습니다. 굉장히 긴 글을 SNS에 남겼는데요. 초선들이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정풍운동을 하겠다고 한다.
진박이라면서 지난 총선 때 진박 인증 모임과 사진까지 제시한 정종섭 의원과 초선 5명. 홍 대표 시절 입 한 번도 뻥긋 하지 않았던 이름만 초선인 사람들이 갑자기 왜 저러지 싶지 않냐 이런 글을 남기면서 굉장히 작심 비판을 했습니다.
이 정도면 역대급 철판이다, 이런 얘기를 남겼는데요. 굉장히 길게 남겼습니다.
[인터뷰]
네, 맞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현재 자유한국당 내부에 있는 부조리를 완전하게 신랄하게 비판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이고요. 우리가 지금 자유한국당의 초선의원들만 얘기하고 있는데 여기에 덧붙여서 재선의원들까지 얘기할 필요가 있어요, 초재선. 2012년도에 당시 새누리당 공천은 누가 했습니까? 그 당시에 비상대책위원장이었던 박근혜 비대위 중심으로 2012년도 공천이 이뤄졌다고 봐도 무방할 겁니다.
그러니까 2012년도 공천을 받았던 초선의원들이 지금 재선이 된 거죠. 16년도에 처음 공천을 받았던 초선의원들, 지금 현재 한국당을 구성하고 있는 초재선 의원들이 친박계 의원들로 구성돼 있다고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건데요.
그렇다면 다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중진의원들은 어떤 면면이 있는가. 특히나 박근혜 정부에서 가장 핵심 실세로 활동했던 분들 같은 경우에는 최경환 의원을 비롯해서 여러 가지 인적 청산의 과정에 문제가 돼서 앞으로 나서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덧붙여서 또 다른 인물들은 누가 있냐면 과거에 바른정당으로 당을 분파시켜서 나갔을 때 바른정당은 초선의원들이 거의 없었어요. 그러니까 말 그대로 당의 중진들이 실질적으로 비박계 의원들 중심으로 밖으로 나갔다가 돌아온, 지금의 복당파를 구성하고 있는 거죠.
그러니까 지금 자유한국당의 초선이라고 얘기하고 있는 초재선 의원들이 중진들 다 물러나라고 하면 이미 실질적으로 힘을 쓰지 못하는 친박은 말할 수도 없는 것이고 이 비박계 의원들까지 다 사실상 정계 전면에서 후퇴시키게 되는 과정을 거치게 되면 남게 되는 건 친박계 중심으로 활동했던 초재선 의원들만 남게 되는 거거든요.
이렇게 당을 재건하겠다고 하는 의지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데 국민들 눈높이로 바라보건대 초선, 재선, 중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박 전 대통령 탄핵 이후로 조금도 반성하지 않는 자유한국당 전체 철퇴를 가한 것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상황으로 어떻게 이 위기를 극복할지 여전히 궁금증이 생깁니다.
[앵커]
그러니까요. 탄핵하고 대선 패배를 겪으면서 그때 인적 청산 얘기가 나왔고요. 나름의 외부에서 비대위원장 모셔다가 작업을 하려고 했습니다마는 결과적으로 굉장히 말싸움만 하다가 끝나는 이런 상황을 국민들이 한 번 경험을 하지 않았습니까?
[인터뷰]
인명진 비대위원장도 그랬고. 그때도 사실 인적 청산이 가장 큰 대의 아니었습니까. 그때 국민들이 그만큼 많이 요구를 했고요. 그런데 서청원 의원과 함께 말싸움 같은 장면이 몇 번 연출되면서 그대로 그것이 무너져버렸죠. 그 이후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까 아까 제가 초선의원 비판했던 대목이 바로 그 대목이었거든요. 비대위가 사실 그렇게 흔들리고 있을 때 누가 힘을 실어줄 수 있을까라는 부분인데 아무도 아무 얘기도 안 했습니다, 그 당시 당에서는.
그리고 서청원 의원과 그리고 인명진 비대위원장의 논란, 서로 카드를 대표로서 얼마를 썼느냐 이런 식의 비난만 오고가다가 비대위가 그냥 좌절됐는데. 저는 그 대목에서 바로 의원들이 그때 침묵했던 것에 대해서는 지금도 사실 자격이 없다라는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는 것이죠.
[앵커]
중앙당 해체 얘기까지 오늘은 나왔습니다마는 또 서로서로 싸우다가 끝나게 되는 것은 아닌지 국민들은 이 부분을 굉장히 우려하는 상황인데요. 이런 가운데 김무성, 윤상직 이 두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 책임을 지기 위해서 오는 2020년 열리는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는 출마하지 않겠다, 이렇게 선언을 했는데요. 이 얘기 들어보시겠습니다.
[김무성 / 자유한국당 의원 : 우리 자유한국당은 새로운 가치와 민생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해서 몰락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처절한 자기반성과 자기희생을 출발점으로 삼아야 합니다. 새로운 세상을 주도할 보수의 가치관을 새로 정립하고 당에 새 바람을 일으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보수 정당 재건을 위해서 저부터 내려놓겠습니다. 저는 차기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분열된 보수 통합 위해 새로운 보수 당의 재건을 위해서 바닥에서 헌신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차기 총선에 불출마하겠다, 김무성 의원의 모습 보셨는데 사실 총선 불출마라는 게 인적 청산의 어떻게 보면 첫 단추다 이렇게 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두 명만 총선 안 나가겠다, 이렇게 두 명만 얘기를 하는 상황인 거죠?
[인터뷰]
김무성 의원이 얘기했으면 뒤따르는 의원들이 좀 더 많았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김무성 의원의 이 같은 백의종군 같은 모습은 처음이 아닙니다. 19대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하게 됐을 때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다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거든요. 당시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박근혜 비대위원장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 백의종군을 그때도 선택을 합니다.
그리고 국회로 돌아오게 된 건 추후 보궐선거를 통해 돌아오게 되죠. 두 번째 백의종군은 지난 번 대통령 선거 때였거든요. 이미 그 당시 보수 정당이 무너지긴 했습니다마는 여전히 무너진 와중에서도 대권이라고 하는 욕심을 포기하지 않았던 정치인들이 대다수였습니다.
하지만 거기에서 제일 먼저 불출마 선언을 하고 당을 통합으로 이끌겠다 그리고 그 당시에 반기문 총장을 영입하기 위해서 애썼던 사람이 김무성 의원이었던 거죠. 하지만 그 모든 정치적 실험들이 다 수포로 돌아가서 바른정당 창당 과정에서의 실패, 이 모든 것들에 대한 책임이 김무성 의원에게 있기는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본인이 가장 쉽게 내려놓을 수 있는 다음번 총선에서의 불출마를 선언함으로 인해서 여러 가지 보수 정당이 가질 수 있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건데요. 일각에서는 김무성 의원을 향해서 다음 번, 그러니까 이번에 있는 당권을 장악하고 그리고 대권으로 가기 위한 신호탄을 쏜 것이다라고 얘기하지만 그래도 저는 상관없다고 봅니다.
[앵커]
이렇게라도 선언을 한 것이...
[인터뷰]
이렇게라도 선언을 해서 당권에 도전하겠다고 하는 인물이 김무성 의원은 본인 입으로 얘기하지 않았지만 자천타천으로 무너진 자유한국당에서 지방선거 전부터 당권에 도전하겠다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그 많은 인물들 중에 어떻게 총선 불출마 선언한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으며 대권 불출마를 선언하는, 정계은퇴를 선언하는 사람이 없는 것이거든요. 이 시점에서 여러 사람들이 자기의 정치적 미래를 위해서라도 가진 것들을 내려놓는 정치를 할 줄 알야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앵커]
달랑 두 명이 총선 불출마 선언하고, 중앙당 해체 발언하고 이게 너무 괴리감이 있어서 이게 어떻게 앞으로 수습이 될지 주목해서 봐야 될 것 같은데 일단 비대위를 꾸려야 되잖아요. 이게 내부에서 구심점인 사람을 골라서 하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외부에서 새로운 인물을 수혈하는 것이 좋을지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그건 사실 국민들이 자유한국당에 대해서 요구하는 것은 아까 저희가 얘기를 할 때 초선의원들은 초선의원대로 문제가 있고 중진의원들은 중진의원대로, 당 대표는 당 대표대로, 지도부는 지도부대로 총체적인 문제들을 안고 선거를 치렀기 때문에 결과가 나왔다라고 결론 내리지 않았습니까. 그렇다면 내부적인 인사로는 안 된다.
왜냐하면 1년 동안 선거 기간 동안 사실 지켜보듯이 아무런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도 없었고 또 실천력도 없었다는 걸 결과적으로 봤기 때문에. 그렇다면 당연히 예를 들어서 어떤 회사가 잘못됐을 때 그 회사는 뭘 하냐면 외부에서 컨설팅 회사의 컨설턴트들한테 진단을 받지 않습니까? 역시 정치도 마찬가지입니다.
내부적으로 잘못했을 때는 외부의 객관적인 시각을 빌려서 우리가 무엇부터 지금 잘못돼 가고 있는가를 진단을 받은 다음에 그것에 대해서 실천하면 되는 것이거든요. 지금 비대위는 김성태 권한대행께서 사실 당연히 굉장히 빠른 시간 내로 결정을 하셔야 됩니다. 이것을 시간을 두고 논란이 있을수록 상당히 굉장히 많은 부분 비효율적이 되거든요.
그래서 비대위를 구성하는 건 빠른 시간 내로 외부 인사를 선택을 해서 비대위를 구성해야 된다. 그런데 지금 오늘 논란이 있을 만한 중앙당 해체라는 이런 것들에 대해서 논란을 일으키고 또 외부냐, 내부냐 이런 논란들이 계속 거듭될수록 사실 실기할 가능성이 크다라는 것이죠.
[앵커]
여러 사람들이 지금 중진의원들이 당 대표 출마카드를 만지작거린다는 얘기가 나옵니다마는 거론되는 인물들이 너무 진부한 인물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어쨌든 오늘 당 대표 권한대행이 중앙당 해체 선언, 이 얘기를 한 마당에 앞으로 어떻게 수습을 해 나갈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른미래당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그래도 한국당은 선거에 참패했다, 이렇게 얘기라도 할 수 있는데 바른미래당은 0석이었잖아요. 존재감조차 없었던 그런 굉장히 참혹한 결과를 맞이하게 됐는데. 지금 김동철 비대위가 출범을 했고요. 그리고 젊은 정치로 혁신해 나가겠다, 이렇게 비대위를 구성했습니다.
[인터뷰]
4명의 비대위원을 선임했는데요. 김수민 의원이 30대이고 나머지 4명의 의원들이 40대입니다. 저기에는 오신환 의원, 채이배 의원 그리고 이지현 바른정책연구소 부소장이 선임이 돼서 정당의 세대교체를 이뤄나가겠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사실은 저런 비대위원들을 가지고 진작에 바른미래당이 지방선거를 치렀더라면 그리고 저러한 세대적 색깔과 정책적, 이념적 색깔에 맞는 형태로써 지방선거 공천을 했더라면 이렇게 참혹한 성적표는 갖지 않았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여전히 남고요. 저 비대위원들이 해야 되는 역할이 실제로 내후년에 있게 될 21대 총선까지의 일들을 하게 된다면 개인적으로 저는 좋은 성과를 내지 않을까 싶은데 굉장히 아쉬운 대목은 이제 곧 전당대회를 연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전당대회를 열기 위한 과도기적 비대위를 설정했다고 볼 수 있는 거죠. 그런데 전당대회를 열어서 또다시 지금 무너진 바른미래당 안에서 당권 경쟁을 하게 되고 그리고 그 안에 나오게 될 후보들의 면면을 나중에 보게 되면 결국 과거의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제대로 통합되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도대체 바른미래당이 지향하는 이념적 가치는 무엇인가, 이러한 내용들을 제대로 국민들에게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여전히 바른미래당 입장에서는 갈 길이 한국당보다 조금 더 먼 상황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바른정당하고 국민의당이 합해서 바른미래당을 만들었는데요. 그런데 지난번에 송파을이라든가 노원병 공천할 때 보면 일단 공천할 때부터 굉장히 잡음이 크지 않았습니까? 어떻게 태생적인 한계를 여실히 보여준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인터뷰]
네, 그렇죠. 바른미래당의 바른당이 어떻게 태어났느냐면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의 공천이 공정하지 못한 공천. 6.13 공천으로부터 파생돼서 거기에 대해서 항의하고 하면서 떨어져 나온 정당이거든요. 그렇다면 바른정당이 모태가 돼서 어쨌든 이 바른미래당이 만들어졌다면 공천만이라도 정말 투명한 과정과 공정한 과정이었다면 사람들이 거기에 대해서 아, 이 정당은 태생부터 그런 것을 안고 사실 실천했다라고 평가를 내려줄 것인데 말씀하셨듯이 두 개 지역구에서 공천의 과정이 사실은 명분도 없고 실리도 없고 비판만 받는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습니까?
그렇다면 사실상 거기에 대해서도 굉장히 어떤 뭐랄까요, 반성문 내지는 백서가 나와야 된다. 우리가 무엇을...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이 당의 문제는 이겁니다. 자유한국당은 그나마 굉장히 뿌리 깊은 정당이지 않습니까? 뿌리가 있는 정당이라 그다음에 비대위를 하면 프로세스가 일단 그려질 수 있는데. 바른미래당은 안타까운 것은 뿌리가 있느냐는 거죠.
예를 들어서 전국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느냐라든지 당중앙위원회를 통한다든지 여러 가지 당에 의결기구들이 있어서 그 목소리들이 아래로부터 올라갈 수 있는 정당이 아니고 위에서부터 인위적으로 두 개의 정당이 만들어지고 그다음에 갓 만들어진 정당에 인위적으로 합쳐진 정당이기 때문에 톱다운은 익숙하나 아래로부터의 개혁 물결, 이건 익숙하지가 않고 시스템도 갖춰지지 않았다.
상징적으로 당사가 2개 있는, 당사가 별개인 그런 정당, 아직도 합해지지 아니한, 그런 정당이 되어 버리니까 실질적으로는 진짜 헤쳐모여의 성격을 띠어야 할 정당이 이 정당이 아닐까 싶습니다.
[인터뷰]
그래서 바른미래당의 진짜 뼈 아픈 대목이 이번 지방선거가 그래서 중요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씨앗을 뿌리겠다는 얘기를 많이 했거든요. 두 정당이 합쳐지고 역사적 토대의 뿌리가 없는 정당이기 때문에. 그렇다면 적어도 혁신적인 공천을 통해서 전국에 있는 기초 지역의 기초의원이나 광역의원이 새로운 정치를 표방하는 사람의 씨앗을 띄워야 되는데 그 씨앗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진 거죠. 공천에 문제가 있었고 전국에 226개의 기초자치단체장이 있는데 여기에서 단 한 개를 건지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실장님이 얘기하고 있는 지적처럼 지금 와서 무엇인가를 하기 위해서는 이미 이 정책적, 정치적 실험이 실패로 끝났기 때문에 차라리 당 해산을 선언하고 다 무소속으로 돌아가서 다음 정치를 위한 모색을 하는 게 바른미래당에는 제일 빠른 선택이 아닐까 보여집니다.
[앵커]
개혁을 표방했지만 실천이 전혀 없었다. 그런데 계속 지금 바른미래당의 가장 큰 문제는 유승민 대표도 언급했지만 정체성, 이게 국민들도 헷갈립니다. 개혁 보수인지 중도 개혁인지. 이 부분이 사안사안이 벌어질 때마다 지금 당 내에서도 대립되는 이런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요. 이 부분은 어떻게 끌어내야 할까요?
[인터뷰]
맞습니다. 이걸 오늘과 내일 바른미래당 의원 전체가 워크숍을 간다고 합니다. 1박 2일 동안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들으면서 당의 미래 방향을 건설하겠다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결과가 쉽게 안 나올 겁니다. 왜냐하면 바른미래당의 구성은 크게 세 가지 구성으로 저는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호남을 중심으로 한, 박주선 전 공동대표라든지 김동철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한 구 호남계 국민의당 의원들이 있는 거고요.
수도권을 중심으로는 안철수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하는 안철수계와 유승민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하는 유승민계가 세 분파로 갈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념적 노선이나 정치적 방향성들이 서로 완전히 다르거든요. 앞으로 이뤄지고 있는 이 상황에서 완전히 야당에 대한 심판들이 바른미래당을 중심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그렇다고 자유한국당에게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을 만한 그런 표를 준 것도 아닙니다.
그러니까 모든 것들을 바닥에서 다시 시작하기 위해서는 다 던지고 처음부터 시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바른미래당을 유기적으로 화합해서 가기보다는 차라리 있는 현실을 그대로 인지하고 지금 우리가 여러 가지 도전을 해 보려고 노력했지만 부족함에 여기까지 왔다는 것을 인식한 뒤에 당을 해산하고 시작하는 것이 훨씬 빠른 선택이 될 수 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한국당이든 더더욱 바른미래당은 당을 해체하고 처음부터 시작하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일 것이다, 이런 분석을 해 주셨습니다. 어쨌든 6.13 지방선거에서 단 한 석도 건지지 못한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후보는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고 지난 주말에 미국으로 출국을 한 상태인데요. 하지만 안 전 후보의 미국행, 비판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들어보시죠.
[장진영 / 바른미래당 변호사]
우리 안철수 후보는 대장 깃발을 들고 싸운 우리의 대장입니다. 그런데 대장께서 지금 이 국면에, 따님 졸업식 굉장히 중요한 일입니다. 외동딸이니까. 그러나 그것보다는 우리의 장수들을 챙기는 게 더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했던 거죠. 국민들이 안 전 대표 미국행에 대해서 굉장히 안 좋게 보시더라고요.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지적할 필요가 있겠다, 우리 당내에서도. 그리고 또 하나는 후보들이 굉장히 허탈해하고 화를 많이 내고 있더라고요. 안 전 대표께서 미국 가시는 것에 대해서.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후보였기 때문에, 제가 후보가 아니었으면 아마 좀 달랐을 건데 그런 것들을 대변할 필요는 있겠다, 누군가는.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앵커]
지금 얘기를 들어보면 외동딸, 물론 중요하지만 지금 후보들이 선거 끝나고 빚더미에 오른 후보들 많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장수들 챙기는 게 더 중요하지 않느냐, 이 얘기를 하고 있는 거예요.
[인터뷰]
제가 서울시장 후보 이번에 TV토론을 봤을 때 정의당 후보의 포지셔닝이 굉장히 눈에 들어왔어요. 자기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당을 이야기합니다. 우리 당을 뽑아주세요.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도 경기도 후보도 그렇게 얘기를 합니다.
뭐냐 하면 다른 광역단체를 다 내지 못했으니까 이 TV토론을 이용해서 전체 정당 득표율을 끌어올리면서 기초의원이라든지 광역의원을 어떻게든 한 석이라도 더 얻어보자는 그런 전략이거든요. 그래서 아까 말씀하셨듯이 바른미래당, 풀뿌리 이번에 정착을 시켰어야 돼요. 기초의원이든, 각각의 기초의원 몇 명이라도 포진을 시켜야 됐는데 못 했습니다.
그런데 안철수 후보, 서울시장 TV토론 굉장히 중요한 순간임에도 불구하고 바른미래당에 대해서 한마디도 언급을 하지 못했다. 그건 어느 정도는 사실은 바른미래당이 어떤 정당이다. 왜냐하면 사람이 급격히 합당한 당이고 뿌리가 없는 것을 아니까 어쨌든 자기만이 아니라 자기가 함께 나온 그 정당의 많은 후보들을 위해서 공간, 별로 없잖아요.
그러면 서울시장 TV토론회에서 당에 대해서 얘기하고 당에 대해서 사실 끌어올리는, 정당득표를 자신의 이야기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어야 됐다. 그런데 그때도 한마디 그런 것 없이 그냥 박원순 후보와의 대립각만 세우고 끝났는데. 그 후에도 사실 장진영 전 최고위원의 지적은 이겁니다.
진짜 그 수많은 후보들이 선거비 보전이 10%만 돼도 50%를 받을 수가 있는데 10% 미만인 후보들이 거의 다예요. 그러면 전부 다 자기가 돈을 내서 한 것이므로 그 아픔을 보듬는다면 사실 그렇게 외유하는 것이 옳으냐라는 지적이 있을 수 있겠죠.
[앵커]
바른미래당의 주축이었기 때문에 서울시장 선거에서 2위를 하고 3위를 하는 걸 떠나서 지금 당 대표로서의 리더십에 좀 문제가 있지 않냐는 지적을 해 주셨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게다가 후보뿐만 아니라 안철수 전 후보가 맡았던 역할 중에 인재영입위원장 역할을 맡았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수많은 인재를 모으겠다고 본인 스스로가 인재영입위원장 역할을 맡았다면 거기에 대한 책임까지도 지셔야죠. 그러니까 저는 장진영 전 최고위원의 말을 굉장히 울림 있게 받아들였거든요.
심지어 바른미래당이 이번에 했던 굉장히 새로운 시도 중의 하나는 전국 토론 배틀을 열었습니다. 그래서 토론회에서 정책적 대결을 가지고 정말 토론에서 우수한 성적을 냈던 우승자에게 비례대표 앞 순위에 대한 공천을 하겠다는 새로운 시도를 했어요.
그렇게 해서 토론회를 통해 우승했던 비례대표 후보가 정당득표율에서 10%을 채 기록하지 못한 상태에서도 서울시 의원 비례대표 2번을 받았던 후보가 탈락합니다. 전공의 의사 출신으로 굉장히 훌륭한 후보였던 것으로 기억하는에 이렇게 영입했던 수많은 사람들에게 엄청난 상처를 안겨준 사건이거든요.
그렇다면 여기에 대해서 정치를 그만 두는 한이 있더라도 본인이 부족했던 것을 가지고 사람들을 끌어안고 이 사람들이 정치에 발 한번 디디는 데 굉장히 큰 시련과 실패를 맛본 것 아니겠습니까? 대다수가 사실은 정치신인이죠. 그런데 그들이 정치에 대한 환멸과 모멸감을 가지고 다시는 이 정치판을 들여다보기도 싫은 감정들을 갖고 있을 텐데 그런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려고 했던 새정치의 바람은 여기서 실패했지만 앞으로 미래와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다독이는 게 정치인의 역할일 겁니다.
그런데 여기는 안철수 전 후보뿐만이 아니라 유승민 전 대표의 책임도 저는 같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두 사람 모두 우리가 바라보는 대권주자거든요. 그런데 본인들이 대권을 바라봤을 때는 굉장히 큰 상처가 났기 때문에 뒤로 물러나서 차기 대권을 준비한다고 본다면 세상에 대한민국의 어떤 정치인들이, 정치 지망생들이 그런 정치인들을 믿고 따르겠습니까?
그리고 그런 내용들은 국민에게 온전하게 전달이 될 거거든요. 바른미래당, 오늘 워크숍 하신다고 하는데 여기에 대해서 이 원인이 무엇인지, 장진영 전 최고위원의 말을 새겨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앞으로 한국당도 그렇고요. 바른미래당도 마찬가지고 다시 허물고 집을 짓는다고 하면 뭔가 구심점이 있어야 하잖아요. 어떻게 구심점을 마련하고 재통합을 해야 되는 겁니까?
[인터뷰]
일단 지금 언론에서나 국민 여론이 어떻게 정계개편할 것인가, 어떻게 빅텐트인가 이렇게 지금 사실은 가고 있는데 저는 사실 그건 좀 너무 섣부는 것이 아니냐. 문제는 말씀하셨던 것은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진 사람들이 있는 건 아닌 것 같아요. 그러니까 숨죽여왔던 것을 반성을 하고 의원 각각의 개인적인 정치적 소신이 있을 거라고 저는 봅니다.
아무리 어떤 대권주자를 따라서 자기가 이 당에 들어왔든 정치를 시작했든 일단 의원이 됐다면 자기가 자기의 소신, 정치적인 비전을 이야기해야 되는 것이거든요. 그렇게 서로 이야기하면서 무엇이 잘못되고 무엇을 해야 되고에 대한 안에서의 어떤 움직임들이 충분히 사실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워크숍을 하신다니까 그렇고요. 또 이쪽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그런 과정들 속에서 결론이 우리가 다 허물어야 돼, 당 해산하고 다시 만나자 라든지 이런 결론이 도출이 되면 거기에 대해서 평가를 내려야 되는 것이 아니냐. 지금은 무릎을 꿇고 퍼포먼스를 벌이기보다는 내부에서 정말로 우리들의 의견 한번 모아보자, 그런 움직임이 더 절실할 때다.
그래서 그 안에서 나오는 어떤 목소리에서의 사람들을 우리가 보자. 외부의 인사들도 중요하지만 그렇게 숨죽여왔던 의원들 중에 분명히 자기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앵커]
이번에는 선거에서 압승한 민주당 분위기를 살펴볼 텐데 2년 뒤에 또 총선이 있기 때문에 지금 압승을 했다고 하더라도 지금부터 신발끈을 조여매야 되는 상황입니다.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에서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서 평가를 한 부분이 있는데 내용을 보면 자만은 금물이고 보수 야당과 협치해야 되고 타협해야 된다, 너무 당연한 말 아닙니까?
[인터뷰]
너무 당연지만 과거에 이런 자만에 빠져서 실패했던 보수정권의 실패가 있기 때문에 그것을 답습하지 말자고 하는 의미인 것 같고요. 지금 집권 2년차에 들어섰지만 5년의 첫 번째 집권으로 만족할 것인가, 저는 그렇게 보지는 않습니다. 최소한으로 10년 집권을 통해서 그동안 민주정당이 하지 못했던 뿌리를 내리기 위한 과정들을 거치려고 노력을 할 것인데 그렇다면 2022년 대통령 선거를 바라보기 위해서라도 2020년에 있게 될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하는 게 굉장히 중요할 겁니다.
지금 문재인 정부 집권 2년차에 들어섰지만 과제들, 특히 입법부의 문턱을 넘지 못하는 것들이 너무나 많거든요. 그 결정적인 계기가 바로 지난 번 총선에서 성과를 내기는 했지만 여전히 여소야대인 상황에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지금이 아마 민주당 입장에서는 절호의 기회다라고 생각할 텐데 우리가 지금 계속해서 보수 야당의 현재를 짚어봤지만 보수 야당의 현재가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이다라고 사람들이 전망하고 있는데 여기에 자만해서 과거처럼 계파 갈등하고 서로 차기 대권을 두고 싸우게 됐을 경우는 똑같은 상황이 반복돼서 판이 넘어갈 수 있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은 특히나 돌아오는 8월달 전당대회에서 절대로 계파 싸움 하지 않는다라고 선언하면서 어떻게든 내부를 추수르고 그리고 문재인 정부의 개혁 과제들을 완수하는 데 집중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지금의 높은 지지율이 크게 떨어지지는 않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앵커]
새 지도부는 8월 25일날 뽑는다고 하고요. 현재 추미애 대표의 임기는 8월 27일까지입니다. 임기를 꽉 채운 당 대표, 사실상 처음이라도 해도 과언이 아닐 텐데요. 좋은 성적표를 받은 추 대표, 내친 김에 연임에 도전할 생각이 있을까요, 없을까요? 인터뷰 내용 들어보시죠.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제가 뭐 이 자리에서 분명히 말씀드리는 건데요. 임기를 채우는 당 대표. 그다음에 임기가 끝나갈 무렵에 연임을 해 달라. 이런 문자를 받는 당 대표는 처음 있는 일이거든요. 그래서 제가 대통령선거 이기고 지방선거 이기고 또 함께 치러진 재보궐선거 이긴 3관왕 대표가 됐는데 제가 맡아서 더 잘할 것 같지는 않아요. 그래서 쿨하게. 연임할 이유도 없고요. 그럴 계획도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내가 3관왕이긴 한데 일단 자랑을 먼저 했습니다. 그런데 내가 연임을 하게 되면 더 잘할 것 같지는 않다. 지금 연임 안 하겠다, 분명히 의사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그러니까 임기 2년을 채웠다라는 것이 자랑이 되지 않는 정당이어야 되죠. 그런데 왜 자랑을 했냐면 더불어민주당, 거의 지난 그러니까 문재인 대통령이 대표가 되기 직전까지 6개월에 3명 정도가 대표가 갈린 적도 있고요. 박영선 비대위원장은 거의 47일 만에 비대위원장을 그만두게 됩니다. 그러니까 계속 흔들고 백가쟁명에 또 봉숭아학당이라는 표현까지 나왔었어요.
그때 최고위원회의에서 노래도 부르고 한 사람은 뛰쳐나가고. 그런 모습들이 노정이 되면서 6개월을 채운 당 대표가 없을 정도로 혼란스러웠던 정당이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2년 정도의 임기를 거의 제대로 마쳤다. 그건 앞으로도 사실 그럴 가능성이 크다.
이미 권리당원들이라고 해서 대통령을 적극 지지하는 당원들이 지금 들어와 있고 또 가장 중요한 건 노무현 대통령을 늘 반추할 겁니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열린우리당이라는 당이 어떻게 했는지. 그러니까 너무 빨리 당권 주자들이 나왔고 너무 빨리 계파 갈등이 있으면서 집권 2년차부터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집권 3년차에는 거의 열린우리당 자체에서 대통령한테 탈당하라라는 얘기가 집권 4년차에 나오기 시작했고. 이런 갈등이 사실은 노정되지 않게끔 하기 위해서 사실은 이번에 당권도 굉장히 친문계에서는 노력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어쨌든 추미애 대표는 본인이 이야기한 대로 대선, 지방선거 그리고 함께 치러진 재보궐선거까지 다 훌륭히 치러낸 이런 대표로 기록으로 남게 된 상황인데요. 그렇다면 포스트 추미애는 누가 될까 관심입니다. 어느 때보다도 당권도전에 치열한 이런 상황인데요. 당권에 도전하는 인물이 무려 20명 가까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어떤 인물들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지 장민정 앵커가 정리해 보았습니다.
[앵커]
선거도 끝나고 더불어민주당, 이제는 당권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추미애 대표의 임기가 8월까지거든요. 아직 공개적으로 도전 의사를 밝힌 이는 없지만 자천타천으로 이렇게나 많은 후보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20명에 육박하는데요. 자세히 보시죠. 7선 이해찬 의원부터 6선 이석현, 5선 이종걸 의원처럼, 중진들 이름이 오르내리고요.
김진표, 박영선, 설훈, 송영길, 안민석 의원과이번 재선거를 통해 국회에 다시 입성한 최재성 의원 등이후보군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또 20대 국회 전반기 민주당 원내사령탑을 맡았던 우상호, 우원식 의원을 비롯해 윤호중, 이인영 의원의 도전설이 나오고요. 박범계, 신경민, 전해철, 김두관 의원 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청와대 개각이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개각 대상에 포함된다면 당권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새로 선출될 당 대표는2년 뒤 총선의 공천권을 쥔다는 점에서 어느 때보다 경쟁이 뜨거울 것으로 보이는데요. 관전 포인트는차기 당권을친문이 잡느냐, 비문이 잡느냐입니다.
친문 진영에서 당 대표가 나온다면 집권 2년 차 문재인 정부와 호흡을 잘 맞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요. 반대로 비문 인사가 당 대표가 되면 청와대에 종속되지 않고 여당의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는 의견이 나옵니다.
[앵커]
장민정 앵커가 잘 정리를 해 줬는데. 10명이 넘고요. 20명 가까이 됩니다. 지금 당권 경쟁이 이렇게까지 치열한 이유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일단은 집권여당 그리고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이 굉장히 높죠. 그런 상황에서 2020년 총선의 공천권을 획득할 수 있는 지도부가 들어서게 되는 거죠.
[앵커]
지금의 지도부가 선출되면...
[인터뷰]
지금의 지도부가 선출이 되면 2년의 임기를 치르게 되니까 2020년 4월에 있는 총선까지 큰 문제가 없다면 이어지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경쟁이 치열하다 볼 수 있는 거고요. 하지만 저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추미애 당대표가 굉장히 2년의 임기를 채우면서 순항했던 이유 중 하나는 문재인 정부와 당청 관계를 형성함에 있어서 첫 번째는 갈등을 부추기지 않았거든요. 그러니까 추미애 당대표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하면 약간 무색무취하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본인을 중심으로 본인이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이기 때문에 사람들을 내사람들을 끌어들이려는 정치는 보이지 않았거든요.
[앵커]
무색무취라고 하기보다는 본인의 강한 것 아닐까요?
[인터뷰]
본인의 색깔이 강할 수 있겠지만 그걸 통해서 나의 사람들과 함께 하려고 하는 그런 정치를 하지 않았다는 측면이 좀 있는 것 같고요. 두 번째는 당청 관계 속에서 어느 정도의 균형을 맞추려는 노력이 있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우리가 차기 전당대회를 보게 되었을 경우 이 부분을 집중해서 봐야 되는데 과연 문재인 정부의 높은 지지율을 그대로 이어가면서 총선까지 성공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친문진영의 핵심인사가 당권을 거머쥐는 것이 온당한 것인지아니면 관리형으로서 어느 정도 현재의 상황을 유지할 수 있는 당대표가 선출되는 것이 온당한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아마 민주당 내부에서도 여러 가지 의견들이 수렴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친문인사가 당대표가 되든 비문 인사가 당 대표가 되든 둘 다 장단점이 있습니다마는 국민들은 여기에서 계파갈등은 다시 재현되면 안 되겠다, 이런 시선으로 보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그런데 그 부분도 사실은 권력 투쟁이라는 건 저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어떤 순간에도 일사분란해서는 이의제기도 못하고 어떤 쟁점에 대해서도 그냥 수용만 하거든요. 지금 더불어민주당의 2년 정도의 성적을 보면 너무나 청와대의 드라이브를 그대로 받아들이기만 하지 당의 목소리가 없었다. 아까 추미애 대표에 대해서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무색무취라기보다는 자기 색깔이 굉장히 뚜렷하신 분인데 당 대표 하는 동안 자기 색깔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러면 그런데 언제 그러면 자기 색깔을 드러낼 것이냐. 자기 정치는 해야만 합니다. 누구든 자기가 대권을 가지려고 하는 사람이 자기의 소신을 밝히지 않고 어떻게 권력을 쟁취하겠습니까?
그런데 문제는 이것이죠. 그렇게 목소리를 내다 보면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 속에서 대통령과 각을 세우는 모습이 언젠가 되지 않겠습니까? 그럴 때 당에서 그것을 어떻게 소화할 수 있을 것이냐. 이런 부분들에 대한 고민이 바로 추미애 대표도 이번에 안 나오겠다, 나오겠다라는 그런 고민들. 또 아까 20여 명 되지만 저분들 중에는 분명히 많은 고민들이 있을 겁니다. 개각했을 때 장관으로 들어갈까, 이번에 당권을 할까 아니면 조용히 있다가 나중에 집권 4년차 정도에 결과를 보고 내 목소리를 내면서 나올까, 이런 여러 가지 장기레이스에서의 결정을 하겠죠.
[앵커]
개각도 여러 가지 변수 중 하나인데 개각은 문재인 대통령의 평소 스타일대로 라면 조금 소폭에 그칠 것이다라는 말이 나옵니다.
[인터뷰]
맞습니다. 지금 현재 장관들의 평가 기준으로 봤을 때 현 정부에 국민들이 기대하고 있는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부분들이 분명 존재하거든요. 여러 전문가들의 평가가 조금씩 다르기는 합니다마는 최소한 교육에 관한 문제라든지 환경에 관한 문제라든가 몇몇 곳에서 어느 정도의 소폭 개각이 있지 않을까라고 하는 전망이 되는 거고요.
이 개각을 하게 되면 장관에 임명하기 위해서는 청문회를 거쳐야 하는 것인데 현 정부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이 청문회 때 여러 문제들이 노정되었기 때문에 의원불패라고 하는 말이 있을 정도로 현직 의원들 중심으로 또 어느 정도 개각에 의해서 여기에 등용되는 것이 아닌가 이것도 우리가 눈여겨 볼 대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지난 16일에 장하성 정책실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이런 기사가 사실 났는데 청와대가 사실무근이다 이렇게 유감을 표명하면서 논란이 종식됐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일단 아무일도 없었다면 사실 오보라고 넘어갈 텐데 일이 분명히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대목이 뭐냐 하면 지금 김동연 부총리를 비롯한 관료 조직과 그다음에 장하성 실장을 비롯해서 많은 학자들. 내지는 시민단체 쪽 그룹과 상당히 논쟁이 있었다, 올 초부터 계속 통계청의 자료 갖고도 약간의 이견이 보이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만약에 진위 여부는 아직 모르겠지만 분명히 있었다면 또 언론에 나오는 상황이 있었다고 한다면 재신임의 어떤 의지 표명이 아니었을까. 예를 들어서 언론에 어느 정도 의사를 표명하면서 그 다음에 대통령으로부터 또는 청와대로부터 신임 여부가 어느 정도 될까, 오보도 어떻게 그것을 부인하느냐에 따라서 강도에 따라서 그것이 재신임이 결정되는 것이니까요, 물론 추정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실질적으로 어떤 갈등이 좀 있는데 갈등이 노정되는 관계에서 사실 이것이 다른 측면으로 흘러나올 가능성, 이 두 가지의 공통된 부분은 어쨌든 그 안에서 김동연 부총리를 중심으로 하고 장하성 실장으로 중심으로 한 이견, 소득주도성장이나 최저임금과 관련한 이견이 분명히 존재한다라는 방증이 아닐까 싶습니다.
[앵커]
앞으로 정부 여당의 과제가 경제, 민생 부분 아니겠습니까? 지금 경제의 두 축이라고 할 수 있는 지금 말씀을 하신 대로 김동연 부총리와 그리고 장하성 정책실장, 이 두 사람이 앞으로도 그러면 당분간은 손발을 맞춰가면서 경제 정책을 이끈다 이렇게 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앞으로 그렇게 하겠습니다마는 곧 성적표가 나오게 될 겁니다. 지금 이미 성적표가 나오고 있죠. 특히나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에 따른 일자리 문제에 대한 평가도 엇갈리고 있는 것이지만 현재 도처에 있는 취업률에 대한 성적표라든지 이런 부분 속에서 과연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신념을 어디까지 확대해 나갈 것인지 정책결정들, 굉장히 유심해서 볼 필요가 있는 것이고요.
현 정부가 고심이 되는 대목 중 하나는 이미 2018년도에 최저임금을 급격하게 인상했지만 이게 올해 한 해로 끝나는 게 아니라 내년, 후년까지 이어지게 될 텐데 당장 이번 달 6월 말까지 2019년도 최저임금 인상 폭에 대한 결정을 해야 됩니다. 여기에 대해서 과연 소득주도 성장을 통해서 애당초 현 정부가 약속했던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를 열어가는 것이 온당한 것인지, 아니면 일부에 대한 정책적 방향들을 수정해야 되는 것인지에 대한 논쟁들이 분명 저는 있을 거라고 보고요.
여기에 대해서 장하성 실장 그리고 김동연 부총리 입장이 분명하게 엇갈리고 있는데여기에 대한 손을 문재인 대통령이 어떤 것에 더 방점을 맞출 것인가. 여기에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조금 있으면 주당 근로시간이 52시간으로 축소되게 되는 상황들이 벌어지게 되는 것인데요. 이 시점에서 경제에 파급되는 일자리 효과는 어떤 것일지 모든 것을 총체적으로 점검해서 중간 점검을 하고 있는 이 상황이 현 정부의 가장 큰 과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경제 성적표, 앞으로 받아들 성적표가 여러 변수 중 하나가 될 수 있겠군요. 이종근 데일리안 논설실장 그리고 김병민 경희대 객원교수 오늘 얘기 나눠봤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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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13 지방선거 참패 이후 자유한국당이 재건을 도모하고 있지만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홍준표 체제 퇴진이라는 단순 지도부 교체로는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어렵다, 이런 목소리가 많은데요. 무너진 보수 야당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방법은 어디에 있는지 자세한 얘기, 이종근 데일리안 논설실장 그리고 김병민 경희대 객원교수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안녕하십니까? 오늘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이 기자간담회를 가졌는데요. 당 수습 방안에 대해서 발표했습니다. 중앙당 해체를 선언하고 해체 작업에 바로 돌입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구체적으로 지금 어떤 작업들을 하겠다는 얘기인지요?
[인터뷰]
그러니까 당 청산을 하기 위한 청산위원장을 김성태 원내대표 본인이 맡겠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 거고요. 그러니까 중앙당을 폐지하는 과정 속에서 원내 중심, 정책중심 정당으로 조직을 줄이겠다는 겁니다. 과거 우리가 중앙당이라고 하면 당에 대해서 총수가 굉장히 막강한 영향을 갖고 있었던 거대한 중앙당의 조직이 있는 것을 떠오르실 텐데 지금 있는 자유한국당의 조직이라는 건 과거 10년 동안의 집권여당을 했었을 때의 조직과 크게 달라진 바가 없거든요. 이 부분을 야당으로서 새로 개편된 조직으로 가져하겠다가 첫 번째인 것 같고요.
두 번째는 여기에 대해서 규모를 줄이는 것도 있고요. 그다음 단계로써 이념과 철학, 조직을 완전히 개편하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얘기를 하면서 당명까지도 바꾸겠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자유한국당의 상황에서 가장 먼저 얘기가 나오는 건 새 피 수혈, 인재 영입을 통한 세대교체가 필요하다고 말하는데 지금의 자유한국당에 들어올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라는 게 가장 대표적인 지적 아니겠습니까? 따라서 새 건물을 짓기 위해서는 철거가 우선일 것이고 그 철거를 도맡아서 김성태 원내대표가 하겠다, 이런 정도까지 오늘 한국당에서 발표를 한 게 아닌가 보여집니다.
[앵커]
지금 사무총장 포함해서 각급 위원장, 대변인, 여의도연구소 전부 사퇴서를 받겠다, 지금 이런 얘기인데요. 그런데 궁금한 것이 아직 비대위도 안 꾸려졌는데 당을 이렇게 중앙당을 해체하게 되면 당을 어떻게 수습하게 되는 겁니까?
[앵커]
그러게요. 지금 사실 오늘 발표에서 아직도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발표하자마자 왜 논란이 있냐 하면 중앙당 해체라는 것은 이념적인 문제거든요. 그 말씀을 드리는 게 왜냐하면 중앙당이 없는 나라는 미국입니다. 그러니까 미국에 가면 공화당사, 민주당사 이 당사가 없어요. 그냥 선거 때 모여서 캠페인을 하면서 선거를 치르고 모든 것들은 사실 국회 안에서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이 필요없는 그런 선거 구조를 갖고 있거든요.
그런데 우리가 중앙당을 해체하겠다고 그러면 그것에 걸맞는 이념이 있어야 되고 실제로 행할 수 있는 어떤 시스템이 있어야 되는데 상징적인 말씀인 것 같긴 하지만 실질적으로 중앙당 해체라는 건 굉장히 큰 문제이기 때문에 당헌당규에 의해서 공식적인 의결기구가 이걸 추인을 해야 합니다.
[앵커]
그러니까요. 권한대행의 뜻이 받아들여질까 이 부분도 의문점이 남기는 하는데 지금 비대위 구성을 해야 되는데 이걸 내부인사로 하느냐 외부에서 수혈을 해야 되느냐, 여기에 대해서도 의견 일치가 안 이뤄졌다는 말이죠.
[인터뷰]
그러니까 혁신비대위에 대한 구성이 제일 우선돼야 되는 지점이겠죠. 아마도 현직 의원들이 여러 가지 생각들이 다 다를 겁니다. 우리가 지금 이 순간 한국당을 가장 강하게 비판하고 있는 요소는 이 상황까지 이르렀는데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는 거죠. 혁신비대위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외부의 인사를 영입해야 되고 그 외부에서 영입한 인사에게 전권을 줘야 됩니다.
다음번 총선에서 현직 의원들에 대한 공천권 모든 것들까지 사실은 다 배제할 수 있다고 하는 강도 높은 혁신, 개혁이 이뤄져야 되은데 아마도 지금 있는 한국당의 현직 의원들은 그럴 생각이 없을 겁니다. 따라서 김성태 원내대표가 오늘 발표한 내용을 보니까 이 원내중심 정당, 정책중심 정당으로 간다는 게 일견 우리가 과거의 정당과 비교해 봤을 때 굉장히 혁신적으로 나아가는 것 같지만 그 대표적인 케이스 중 하나가 본인들의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는 얘기는 여기에 들어있지 않거든요.
그리고 우리가 여기에 대해서 새롭게 전당대회를 치르거나 당을 재건하는 과정에서 외부의 새로운 인사들이 영입돼야 되는 건데 원내중심 정당으로 가게 됐을 경우에 그러한 부분들에 대한 방향성이 사라지는 것은 아닐까에 대한 우려도 있을 겁니다. 따라서 지금 현직 의원들이 지금 김성태 원내대표가 하고 있는, 권한대행이 하고 있는 이 같은 안에 대해서 얼마나 적극적인 찬성과 지지가 있는 것인지 이 부분을 살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사상 최악의 선거 성적표를 받아들었기 때문에 지금 대표 권한대행의 입에서 중앙당 대체, 선언적인 발언인 것 같습니다마는 이런 발언까지 지금 나온 상황입니다. 지난주 금요일에 한국당은 저희가 잘못했습니다, 이런 플래카드 내걸고 국민 앞에 무릎까지 꿇고 반성문을 발표했는데요. 관련 영상 보시겠습니다.
[앵커]
의원들 모두가 무릎을 꿇고 반성하는 이런 퍼포먼스를 했습니다마는 구체적으로 뭘 잘못했는지가 없다, 이런 지적도 나옵니다.
[인터뷰]
지금 말씀하셨듯이 연인관계나 또는 또는 부부관계에서 여자친구나 혹은 아내가 남편이나 남자친구에게 이렇게 얘기합니다. 남자친구나 남편이 계속 무언가를 잘못했다고 계속 얘기할 때 꼭 하는 말이 있죠. 뭘 잘못했느냐고. 그게 무슨 뜻이냐면 뭘 잘못했는지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아야 그것이 다시 되풀이되지 않는다는 뜻이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국민들이 딱 그 심정이거든요.
잘못했다는 건 이미 오래전, 2016년도부터 새누리당 시절부터 퍼포먼스가 계속 이어졌어요. 2016년도에 백보드에 그렇게 썼죠. 정신 차리자, 한방에 훅 간다. 그다음에 그다음 해 2017년도에는 자유한국당으로 비판적인 오행시를 보내달라고 해서 비판을 받아들인다고 해서 그때도 잘못함을 인정하는 듯이 했었죠. 올해도 역시 백보드에 이렇게 썼습니다.
절대 권력은 부패한다, 우리도 망했다. 망했다는 걸 스스로도 자인하는 퍼포먼스였죠. 그런데 이런 것들이 어떤 일관성 있게 맥락으로 이어져서 결과로 이어져야 되는데 또다시 잘못했다는 것만 되풀이된다는 것이 국민들로 하여금 이제 잘못했다라는 것, 무릎 꿇는 것, 그걸 보고 싶은 것이 아니라 백서를 보고 싶다, 어떤 의미에서는. 사실 더불어민주당이 연전 연승하고 있지 않습니까?
거기에는 2012년도 대선 패배 때 백서를 만듭니다. 한상진 교수가 위원장이 돼서 화이트 페이퍼 백서를 만드는데 그걸 들여다 보면 너무 신랄해요. 너무 세세하고 우리가 운동권 정당으로서 어떻게 잘못, 몰락했는가를.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 실천을 합니다.
그러니까 실질적으로 내가 무릎을 꿇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우리가 왜 지금까지 계속 지고 있는가에 대한 처절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객관적으로 그래서 그것을 발표하면서 사실 중앙당 해체든 뭐든 그 결과로써 대안으로써 나와야 되는 것이고요. 그런데 지금 순서가 좀 잘못되지 않았느냐. 진단도 없는데 결과부터 내놓는 그런 느낌이거든요.
[앵커]
그러니까요. 퍼포먼스가 아니라 일단 원인분석을 제대로 한 백서를 일단 내놔야 한다, 이런 분석을 해 주셨는데. 사실 한국당만 그런 것도 아니고요. 지금의 여당이 야당이었을 때도 이런 회초리 민심투어도 하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이런 선거가 끝난 이후에 뭔가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지금 한국당도 구체적으로 뭔가의 대안이 나와야 살아날 구멍이 나오지 않겠습니까?
[인터뷰]
맞습니다. 일단 원인을 분석하는 것도 맞다고 생각하고요. 하지만 원인분석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실천하지 못하서 패배한 정당이 있습니다마는 대표적인 당이 국민의당이죠. 그러니까 2017년도 대통령선거 때 굉장히 참패를 하고 나서 왜 참패했는가에 대한 100가지 원인을 분석했다고 합니다. 아주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고요.
그런 과정 속에서 다시 한 번 국민의당이 새롭게 나아가는 모습속에서 그 원인에 대한 분석을 그대로 실행에 옮기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에 바른미래당 같은 경우에는 한국당보다 훨씬 더 참혹한 성적표를 받아볼 수밖에 없었던 거죠. 그러니까 더불어민주당 같은 경우도 2012년도에 백서를 발간하기는 했습니다마는 그 이후로 보여주게 되는 여러 가지 행동들이 국민들의 마음을 썩 사로잡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오죽하면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과연 집권이 가능한 정당이 맞긴 맞는 것이냐. 그러니까 대안 야당으로서 집권이 가능한 정책들을 내야 되는데 그런 부분들을 보여주지 못했던 쓴소리들이 있었던 거거든요. 그러니까 2016년도 말에 있었던 박근혜 전 대통령, 그러니까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이후로 탄핵을 기점으로 이 상황이 완전히 급변화되는 모멘텀을 맞이했던 부분들이 있는 거지만 지금의 자유한국당 입장에서는 과거와 같은 행태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분명하게 여기에 대한 문제를 다 인식하고 있을 거라고 봐요. 그 문제를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에 대한 책임, 이게 가장 먼저 선행돼야 할 거라고 봅니다.
[앵커]
지방선거 패배, 책임지고 사퇴했던 홍준표 전 대표, 마지막 막말이라면서 페이스북에 글을 남겼는데요. 좀 보여주실까요? 아주 구구절절 9가지로 글을 남겼습니다.
고관대작 지내고 국회의원을 아르바이트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사람, 추한 사생활로 더 이상 정계에 둘 수 없는 사람, 국비로 세계 일주가 꿈인 사람, 카멜레온처럼 하루에도 몇 번씩 변색하는 사람. 그리고 감정 조절 안 되는 사람도 있고요. 얼굴, 경력 하나로 정치생명 연명하는 사람도 있고 초선으로 가장해서 친박의 앞잡이 노릇 하는 사람.
이렇게 굉장히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서 지금 홍준표 대표가 비판을 했는데. 이렇게 인적 청산의 필요성을 절절히 느꼈는데 그런데 홍준표 대표, 왜 대표로 있는 동안에는 못 했을까, 이런 아쉬움이 듭니다.
[인터뷰]
그렇습니다. 사실 분리해서 말씀을 드려야 될 게 이 내용 자체는 많은 사람들이 또 공감을 해요. 아, 이런 부분 이렇게 하면서 지금 정가에서는.
[앵커]
오히려 민주당에서도 공감한다 얘기가 나오는 상황이죠.
[인터뷰]
그 부분에 대해서 문제 제기에 대해서 일리 있다고 생각한다고 김현 대변인이 얘기할 정도죠. 그런데 사실은 그건 그렇고 왜 홍준표 대표가 이야기를 하느냐라는 점이죠. 왜냐하면 홍준표 대표는 대표입니다. 대표는 1년 정도 하셨잖아요. 대선 후보로도 계셨고. 그러면 자기가 이 부분을 책임을 지셨어야 되는데 왜냐하면 자기 당 아닙니까? 당 대표로서의 권한, 왜 당 대표가 되고 싶죠? 권한이 있습니다.
그리고 권력도 있고 그 안에는 자신이 쓸 수 있는 예산도 있고요. 그러니까 그 모든 것들을 다 동원해서 이 부분을 고쳐나갔어야만 사실은 당 대표로서 지방선거에서 어느 정도 유의미한 결과가 나오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이것을 어떤 의미에서는 이런 정당이기 때문에 사실은 이런 여러 가지의 문제점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집단이기 때문에 도리어 홍준표 대표 같은 캐릭터가 당 대표로서 계속 할 수 있었다는 진단도 있습니다.
[앵커]
거꾸로 생각하는군요.
[인터뷰]
그러니까 파편화된, 그 중심으로 해서 어떤 세력화돼서 당 대표를 견제한다거나 이럴 수 있는 정당이었다면 당 대표에서 굉장히 힘들었을 텐데 아무 말도 없이 그냥 온실 속의 화초처럼 있었던 그런 정당이었기 때문에 당 대표가 혼자서 독주할 수 있는 그런 운영을 하지 않았나. 그러니까 그것을 실컷 즐겨놓고 이제서야 자기가 당 대표를 쫓겨나니까 그것을 비판하면서 나간다? 이것은 대인배 정치가 아니다라고 비판을 받는 대목이죠.
[앵커]
어쨌든 9가지 유형을 보면서 김병민 교수님도 누구를 가리키는 거구나, 이렇게 떠오른 분들도 있을 테고 국민들도 보면서 이렇겠구나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어서 참 주말 내내 많은 이야기가 오갔는데. 홍준표 전 대표가 말하고 싶어했던 인적 청산. 그런데 당내 초선 의원들도 같은 목소리를 내기는 했습니다. 초선들은 어떤 사람을 겨냥했을까요? 들어보시죠.
[앵커]
결단을 중진 의원들이 내려야 한다. 기자들이 질문을 합니다. 중진이 누구냐? 그랬더니 본인들이 잘 알 것이다 이렇게 답을 했습니다.
[인터뷰]
맞습니다. 그러니까 중진에 대한 책임론을 얘기했는데 그렇다면 지금 있는 일련의 상황에 초선 의원들은 아무런 책임이 없는 것이냐라고 되묻지 않을 수 없는 거죠. 그동안 보수 정당에서는 소장파라고 하는 그런 세력들이 있었고 초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문제가 있을 때마다 정풍운동들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2011년 이래로 당이 계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상황 속에서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초선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가 항상 많이 회자되는 메시지였거든요. 특히나 홍준표 대표 체제가 지속되고 있을 때는 홍 대표가 워낙 강한 리더십을 보였습니다. 그러니까 본인에게 무언가 문제를 제기하고 나면 다음번 총선에서 두고보자, 험지로 차출하겠다, 이런 말을 아끼지 않았거든요.
홍 대표의 권력이 있을 때는 이런 얘기를 하나도 하지 않았다고 당 대표의 권력이 죽고 난 뒤에 이제서야 나타나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 부분들이 과연 진정성이 있는 것이냐는 비판이 있는 거고요. 지금 한국당의 초선 의원들을 있게 만들었던 2016년도의 공천권은 대다수가 그 당시 권력을 갖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의한 친박계 공천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여기에 대해서 초선을 중심으로 하는 친박계를 중심으로 해서 이런 세력과 그리고 지금 이에 대한 홍준표 전 대표의 세력이 있을 수도 있는 것이고 김무성 전 대표를 위시로 한 비박계 세력이 있을 수도 있는 것이고 이러한 내부의 권력투쟁의 장으로 아직까지 한국당이 정신을 못 차린 것이 아니냐고 하는 비판의 여지가 남아 있는 대목입니다.
[앵커]
지금 발표를 한 정종섭 의원, 초선이기는 한데요. 사실은 초선이라고 보기에는 조금 국민들이 생각하는 초선의 이미지와 조금 다른 부분이 있지 않습니까?
[인터뷰]
정종섭 의원만이 아니라 사실 자유한국당 초선 의원들의 문제가 이거였습니다. 초선의원들이 안 모인 건 아니었어요. 모임이 있었어요. 모여서 우리가 뭔가를 해 보자라고 모이면 그 안의 분위기를 기자들한테 이렇게 의원들이 전합니다.
같은 초선인데 몇몇 내가 어린 초선들을 제외한 나머지 초선의원들은 마치 3선 의원, 4선 의원처럼 얘기해 봐라, 의견 좀 내봐라 하고 시키기만 했다는 것이죠. 다 초선이면 초선들이 적극적으로 자기가 나설 생각은 안 하고 그 안에서 뒷짐 지고 명령만 내렸더라. 그러니까 중진급처럼 행동했다, 그러니까 그 분위기, 초선 의원들이 정풍운동을 일으킨다고 말씀하셨지만 사실은 굉장히 큰 힘을 발휘할 수가 있습니다.
지금 100명이 넘는, 자유한국당 내에서도 벌써 60명 가까이가 초선이거든요. 반이 넘는 거의... 이번에 6.13 지방선거에서 물론 진박공천에서 다 들어오신 분들이 거의 대부분이긴 하지만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종섭 의원에 대한 비판이 왜 나오느냐면 첫 번째는 진박 공천 자체에 대한 어떤 스스로의 반성이 없었다.
왜냐하면 6.13 지방선거 공천, 모든 발단이 거기에서부터 출발했다는 시각이 많으니까요. 두 번째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 그러면 그들은 무슨 얘기를 했느냐. 그때도 아무 말 없었다. 그다음 대선이 패배됐을 때 무슨 얘기를 했느냐, 그때도 아무 말 없었습니다. 홍준표 대표의 독단적인 운영에 대해서 언론이 굉장히 비판적인 대목이 있을 때도 초선 의원들은 아무 얘기 없었습니다.
그러면 당 대표가 저렇게 된 이후에 갑자기 나타나서 중진의원들을 타깃으로 해서 중진의원 잘 한 거 하나도 없지만 초선의원이라고 이렇게 얘기하는 것이 과연 일관성이 있는, 뭔가 준비돼 있는 또는 말할 자격이 있느냐까지도 지금 비판의 대목이 되는 것이죠.
[앵커]
그러니까 초선의원들이라 할지라도 지금 비판의 소리는 중진의원들도 새겨 들어야겠습니다마는 지금까지 가만 있다가 지금 와서 얘기하는 것이 자격이 있느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는 말씀이신데. 예전에 보수당에 몸 담았었던 전여옥 전 의원이 굉장히 거세게 비난을 했습니다. 굉장히 긴 글을 SNS에 남겼는데요. 초선들이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정풍운동을 하겠다고 한다.
진박이라면서 지난 총선 때 진박 인증 모임과 사진까지 제시한 정종섭 의원과 초선 5명. 홍 대표 시절 입 한 번도 뻥긋 하지 않았던 이름만 초선인 사람들이 갑자기 왜 저러지 싶지 않냐 이런 글을 남기면서 굉장히 작심 비판을 했습니다.
이 정도면 역대급 철판이다, 이런 얘기를 남겼는데요. 굉장히 길게 남겼습니다.
[인터뷰]
네, 맞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현재 자유한국당 내부에 있는 부조리를 완전하게 신랄하게 비판했다고 볼 수 있는 것이고요. 우리가 지금 자유한국당의 초선의원들만 얘기하고 있는데 여기에 덧붙여서 재선의원들까지 얘기할 필요가 있어요, 초재선. 2012년도에 당시 새누리당 공천은 누가 했습니까? 그 당시에 비상대책위원장이었던 박근혜 비대위 중심으로 2012년도 공천이 이뤄졌다고 봐도 무방할 겁니다.
그러니까 2012년도 공천을 받았던 초선의원들이 지금 재선이 된 거죠. 16년도에 처음 공천을 받았던 초선의원들, 지금 현재 한국당을 구성하고 있는 초재선 의원들이 친박계 의원들로 구성돼 있다고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건데요.
그렇다면 다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중진의원들은 어떤 면면이 있는가. 특히나 박근혜 정부에서 가장 핵심 실세로 활동했던 분들 같은 경우에는 최경환 의원을 비롯해서 여러 가지 인적 청산의 과정에 문제가 돼서 앞으로 나서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덧붙여서 또 다른 인물들은 누가 있냐면 과거에 바른정당으로 당을 분파시켜서 나갔을 때 바른정당은 초선의원들이 거의 없었어요. 그러니까 말 그대로 당의 중진들이 실질적으로 비박계 의원들 중심으로 밖으로 나갔다가 돌아온, 지금의 복당파를 구성하고 있는 거죠.
그러니까 지금 자유한국당의 초선이라고 얘기하고 있는 초재선 의원들이 중진들 다 물러나라고 하면 이미 실질적으로 힘을 쓰지 못하는 친박은 말할 수도 없는 것이고 이 비박계 의원들까지 다 사실상 정계 전면에서 후퇴시키게 되는 과정을 거치게 되면 남게 되는 건 친박계 중심으로 활동했던 초재선 의원들만 남게 되는 거거든요.
이렇게 당을 재건하겠다고 하는 의지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데 국민들 눈높이로 바라보건대 초선, 재선, 중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박 전 대통령 탄핵 이후로 조금도 반성하지 않는 자유한국당 전체 철퇴를 가한 것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상황으로 어떻게 이 위기를 극복할지 여전히 궁금증이 생깁니다.
[앵커]
그러니까요. 탄핵하고 대선 패배를 겪으면서 그때 인적 청산 얘기가 나왔고요. 나름의 외부에서 비대위원장 모셔다가 작업을 하려고 했습니다마는 결과적으로 굉장히 말싸움만 하다가 끝나는 이런 상황을 국민들이 한 번 경험을 하지 않았습니까?
[인터뷰]
인명진 비대위원장도 그랬고. 그때도 사실 인적 청산이 가장 큰 대의 아니었습니까. 그때 국민들이 그만큼 많이 요구를 했고요. 그런데 서청원 의원과 함께 말싸움 같은 장면이 몇 번 연출되면서 그대로 그것이 무너져버렸죠. 그 이후에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까 아까 제가 초선의원 비판했던 대목이 바로 그 대목이었거든요. 비대위가 사실 그렇게 흔들리고 있을 때 누가 힘을 실어줄 수 있을까라는 부분인데 아무도 아무 얘기도 안 했습니다, 그 당시 당에서는.
그리고 서청원 의원과 그리고 인명진 비대위원장의 논란, 서로 카드를 대표로서 얼마를 썼느냐 이런 식의 비난만 오고가다가 비대위가 그냥 좌절됐는데. 저는 그 대목에서 바로 의원들이 그때 침묵했던 것에 대해서는 지금도 사실 자격이 없다라는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는 것이죠.
[앵커]
중앙당 해체 얘기까지 오늘은 나왔습니다마는 또 서로서로 싸우다가 끝나게 되는 것은 아닌지 국민들은 이 부분을 굉장히 우려하는 상황인데요. 이런 가운데 김무성, 윤상직 이 두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 책임을 지기 위해서 오는 2020년 열리는 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는 출마하지 않겠다, 이렇게 선언을 했는데요. 이 얘기 들어보시겠습니다.
[김무성 / 자유한국당 의원 : 우리 자유한국당은 새로운 가치와 민생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해서 몰락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처절한 자기반성과 자기희생을 출발점으로 삼아야 합니다. 새로운 세상을 주도할 보수의 가치관을 새로 정립하고 당에 새 바람을 일으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보수 정당 재건을 위해서 저부터 내려놓겠습니다. 저는 차기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분열된 보수 통합 위해 새로운 보수 당의 재건을 위해서 바닥에서 헌신하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차기 총선에 불출마하겠다, 김무성 의원의 모습 보셨는데 사실 총선 불출마라는 게 인적 청산의 어떻게 보면 첫 단추다 이렇게 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두 명만 총선 안 나가겠다, 이렇게 두 명만 얘기를 하는 상황인 거죠?
[인터뷰]
김무성 의원이 얘기했으면 뒤따르는 의원들이 좀 더 많았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김무성 의원의 이 같은 백의종군 같은 모습은 처음이 아닙니다. 19대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하게 됐을 때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다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거든요. 당시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박근혜 비대위원장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 백의종군을 그때도 선택을 합니다.
그리고 국회로 돌아오게 된 건 추후 보궐선거를 통해 돌아오게 되죠. 두 번째 백의종군은 지난 번 대통령 선거 때였거든요. 이미 그 당시 보수 정당이 무너지긴 했습니다마는 여전히 무너진 와중에서도 대권이라고 하는 욕심을 포기하지 않았던 정치인들이 대다수였습니다.
하지만 거기에서 제일 먼저 불출마 선언을 하고 당을 통합으로 이끌겠다 그리고 그 당시에 반기문 총장을 영입하기 위해서 애썼던 사람이 김무성 의원이었던 거죠. 하지만 그 모든 정치적 실험들이 다 수포로 돌아가서 바른정당 창당 과정에서의 실패, 이 모든 것들에 대한 책임이 김무성 의원에게 있기는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본인이 가장 쉽게 내려놓을 수 있는 다음번 총선에서의 불출마를 선언함으로 인해서 여러 가지 보수 정당이 가질 수 있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건데요. 일각에서는 김무성 의원을 향해서 다음 번, 그러니까 이번에 있는 당권을 장악하고 그리고 대권으로 가기 위한 신호탄을 쏜 것이다라고 얘기하지만 그래도 저는 상관없다고 봅니다.
[앵커]
이렇게라도 선언을 한 것이...
[인터뷰]
이렇게라도 선언을 해서 당권에 도전하겠다고 하는 인물이 김무성 의원은 본인 입으로 얘기하지 않았지만 자천타천으로 무너진 자유한국당에서 지방선거 전부터 당권에 도전하겠다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그 많은 인물들 중에 어떻게 총선 불출마 선언한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으며 대권 불출마를 선언하는, 정계은퇴를 선언하는 사람이 없는 것이거든요. 이 시점에서 여러 사람들이 자기의 정치적 미래를 위해서라도 가진 것들을 내려놓는 정치를 할 줄 알야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앵커]
달랑 두 명이 총선 불출마 선언하고, 중앙당 해체 발언하고 이게 너무 괴리감이 있어서 이게 어떻게 앞으로 수습이 될지 주목해서 봐야 될 것 같은데 일단 비대위를 꾸려야 되잖아요. 이게 내부에서 구심점인 사람을 골라서 하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외부에서 새로운 인물을 수혈하는 것이 좋을지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그건 사실 국민들이 자유한국당에 대해서 요구하는 것은 아까 저희가 얘기를 할 때 초선의원들은 초선의원대로 문제가 있고 중진의원들은 중진의원대로, 당 대표는 당 대표대로, 지도부는 지도부대로 총체적인 문제들을 안고 선거를 치렀기 때문에 결과가 나왔다라고 결론 내리지 않았습니까. 그렇다면 내부적인 인사로는 안 된다.
왜냐하면 1년 동안 선거 기간 동안 사실 지켜보듯이 아무런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도 없었고 또 실천력도 없었다는 걸 결과적으로 봤기 때문에. 그렇다면 당연히 예를 들어서 어떤 회사가 잘못됐을 때 그 회사는 뭘 하냐면 외부에서 컨설팅 회사의 컨설턴트들한테 진단을 받지 않습니까? 역시 정치도 마찬가지입니다.
내부적으로 잘못했을 때는 외부의 객관적인 시각을 빌려서 우리가 무엇부터 지금 잘못돼 가고 있는가를 진단을 받은 다음에 그것에 대해서 실천하면 되는 것이거든요. 지금 비대위는 김성태 권한대행께서 사실 당연히 굉장히 빠른 시간 내로 결정을 하셔야 됩니다. 이것을 시간을 두고 논란이 있을수록 상당히 굉장히 많은 부분 비효율적이 되거든요.
그래서 비대위를 구성하는 건 빠른 시간 내로 외부 인사를 선택을 해서 비대위를 구성해야 된다. 그런데 지금 오늘 논란이 있을 만한 중앙당 해체라는 이런 것들에 대해서 논란을 일으키고 또 외부냐, 내부냐 이런 논란들이 계속 거듭될수록 사실 실기할 가능성이 크다라는 것이죠.
[앵커]
여러 사람들이 지금 중진의원들이 당 대표 출마카드를 만지작거린다는 얘기가 나옵니다마는 거론되는 인물들이 너무 진부한 인물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어쨌든 오늘 당 대표 권한대행이 중앙당 해체 선언, 이 얘기를 한 마당에 앞으로 어떻게 수습을 해 나갈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른미래당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그래도 한국당은 선거에 참패했다, 이렇게 얘기라도 할 수 있는데 바른미래당은 0석이었잖아요. 존재감조차 없었던 그런 굉장히 참혹한 결과를 맞이하게 됐는데. 지금 김동철 비대위가 출범을 했고요. 그리고 젊은 정치로 혁신해 나가겠다, 이렇게 비대위를 구성했습니다.
[인터뷰]
4명의 비대위원을 선임했는데요. 김수민 의원이 30대이고 나머지 4명의 의원들이 40대입니다. 저기에는 오신환 의원, 채이배 의원 그리고 이지현 바른정책연구소 부소장이 선임이 돼서 정당의 세대교체를 이뤄나가겠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사실은 저런 비대위원들을 가지고 진작에 바른미래당이 지방선거를 치렀더라면 그리고 저러한 세대적 색깔과 정책적, 이념적 색깔에 맞는 형태로써 지방선거 공천을 했더라면 이렇게 참혹한 성적표는 갖지 않았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여전히 남고요. 저 비대위원들이 해야 되는 역할이 실제로 내후년에 있게 될 21대 총선까지의 일들을 하게 된다면 개인적으로 저는 좋은 성과를 내지 않을까 싶은데 굉장히 아쉬운 대목은 이제 곧 전당대회를 연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전당대회를 열기 위한 과도기적 비대위를 설정했다고 볼 수 있는 거죠. 그런데 전당대회를 열어서 또다시 지금 무너진 바른미래당 안에서 당권 경쟁을 하게 되고 그리고 그 안에 나오게 될 후보들의 면면을 나중에 보게 되면 결국 과거의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제대로 통합되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도대체 바른미래당이 지향하는 이념적 가치는 무엇인가, 이러한 내용들을 제대로 국민들에게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여전히 바른미래당 입장에서는 갈 길이 한국당보다 조금 더 먼 상황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앵커]
바른정당하고 국민의당이 합해서 바른미래당을 만들었는데요. 그런데 지난번에 송파을이라든가 노원병 공천할 때 보면 일단 공천할 때부터 굉장히 잡음이 크지 않았습니까? 어떻게 태생적인 한계를 여실히 보여준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인터뷰]
네, 그렇죠. 바른미래당의 바른당이 어떻게 태어났느냐면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의 공천이 공정하지 못한 공천. 6.13 공천으로부터 파생돼서 거기에 대해서 항의하고 하면서 떨어져 나온 정당이거든요. 그렇다면 바른정당이 모태가 돼서 어쨌든 이 바른미래당이 만들어졌다면 공천만이라도 정말 투명한 과정과 공정한 과정이었다면 사람들이 거기에 대해서 아, 이 정당은 태생부터 그런 것을 안고 사실 실천했다라고 평가를 내려줄 것인데 말씀하셨듯이 두 개 지역구에서 공천의 과정이 사실은 명분도 없고 실리도 없고 비판만 받는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습니까?
그렇다면 사실상 거기에 대해서도 굉장히 어떤 뭐랄까요, 반성문 내지는 백서가 나와야 된다. 우리가 무엇을...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이 당의 문제는 이겁니다. 자유한국당은 그나마 굉장히 뿌리 깊은 정당이지 않습니까? 뿌리가 있는 정당이라 그다음에 비대위를 하면 프로세스가 일단 그려질 수 있는데. 바른미래당은 안타까운 것은 뿌리가 있느냐는 거죠.
예를 들어서 전국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느냐라든지 당중앙위원회를 통한다든지 여러 가지 당에 의결기구들이 있어서 그 목소리들이 아래로부터 올라갈 수 있는 정당이 아니고 위에서부터 인위적으로 두 개의 정당이 만들어지고 그다음에 갓 만들어진 정당에 인위적으로 합쳐진 정당이기 때문에 톱다운은 익숙하나 아래로부터의 개혁 물결, 이건 익숙하지가 않고 시스템도 갖춰지지 않았다.
상징적으로 당사가 2개 있는, 당사가 별개인 그런 정당, 아직도 합해지지 아니한, 그런 정당이 되어 버리니까 실질적으로는 진짜 헤쳐모여의 성격을 띠어야 할 정당이 이 정당이 아닐까 싶습니다.
[인터뷰]
그래서 바른미래당의 진짜 뼈 아픈 대목이 이번 지방선거가 그래서 중요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씨앗을 뿌리겠다는 얘기를 많이 했거든요. 두 정당이 합쳐지고 역사적 토대의 뿌리가 없는 정당이기 때문에. 그렇다면 적어도 혁신적인 공천을 통해서 전국에 있는 기초 지역의 기초의원이나 광역의원이 새로운 정치를 표방하는 사람의 씨앗을 띄워야 되는데 그 씨앗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진 거죠. 공천에 문제가 있었고 전국에 226개의 기초자치단체장이 있는데 여기에서 단 한 개를 건지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실장님이 얘기하고 있는 지적처럼 지금 와서 무엇인가를 하기 위해서는 이미 이 정책적, 정치적 실험이 실패로 끝났기 때문에 차라리 당 해산을 선언하고 다 무소속으로 돌아가서 다음 정치를 위한 모색을 하는 게 바른미래당에는 제일 빠른 선택이 아닐까 보여집니다.
[앵커]
개혁을 표방했지만 실천이 전혀 없었다. 그런데 계속 지금 바른미래당의 가장 큰 문제는 유승민 대표도 언급했지만 정체성, 이게 국민들도 헷갈립니다. 개혁 보수인지 중도 개혁인지. 이 부분이 사안사안이 벌어질 때마다 지금 당 내에서도 대립되는 이런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요. 이 부분은 어떻게 끌어내야 할까요?
[인터뷰]
맞습니다. 이걸 오늘과 내일 바른미래당 의원 전체가 워크숍을 간다고 합니다. 1박 2일 동안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들으면서 당의 미래 방향을 건설하겠다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결과가 쉽게 안 나올 겁니다. 왜냐하면 바른미래당의 구성은 크게 세 가지 구성으로 저는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호남을 중심으로 한, 박주선 전 공동대표라든지 김동철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한 구 호남계 국민의당 의원들이 있는 거고요.
수도권을 중심으로는 안철수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하는 안철수계와 유승민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하는 유승민계가 세 분파로 갈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념적 노선이나 정치적 방향성들이 서로 완전히 다르거든요. 앞으로 이뤄지고 있는 이 상황에서 완전히 야당에 대한 심판들이 바른미래당을 중심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그렇다고 자유한국당에게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을 만한 그런 표를 준 것도 아닙니다.
그러니까 모든 것들을 바닥에서 다시 시작하기 위해서는 다 던지고 처음부터 시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바른미래당을 유기적으로 화합해서 가기보다는 차라리 있는 현실을 그대로 인지하고 지금 우리가 여러 가지 도전을 해 보려고 노력했지만 부족함에 여기까지 왔다는 것을 인식한 뒤에 당을 해산하고 시작하는 것이 훨씬 빠른 선택이 될 수 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한국당이든 더더욱 바른미래당은 당을 해체하고 처음부터 시작하는 것이 훨씬 더 효율적일 것이다, 이런 분석을 해 주셨습니다. 어쨌든 6.13 지방선거에서 단 한 석도 건지지 못한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후보는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고 지난 주말에 미국으로 출국을 한 상태인데요. 하지만 안 전 후보의 미국행, 비판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들어보시죠.
[장진영 / 바른미래당 변호사]
우리 안철수 후보는 대장 깃발을 들고 싸운 우리의 대장입니다. 그런데 대장께서 지금 이 국면에, 따님 졸업식 굉장히 중요한 일입니다. 외동딸이니까. 그러나 그것보다는 우리의 장수들을 챙기는 게 더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했던 거죠. 국민들이 안 전 대표 미국행에 대해서 굉장히 안 좋게 보시더라고요.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지적할 필요가 있겠다, 우리 당내에서도. 그리고 또 하나는 후보들이 굉장히 허탈해하고 화를 많이 내고 있더라고요. 안 전 대표께서 미국 가시는 것에 대해서.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후보였기 때문에, 제가 후보가 아니었으면 아마 좀 달랐을 건데 그런 것들을 대변할 필요는 있겠다, 누군가는.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앵커]
지금 얘기를 들어보면 외동딸, 물론 중요하지만 지금 후보들이 선거 끝나고 빚더미에 오른 후보들 많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장수들 챙기는 게 더 중요하지 않느냐, 이 얘기를 하고 있는 거예요.
[인터뷰]
제가 서울시장 후보 이번에 TV토론을 봤을 때 정의당 후보의 포지셔닝이 굉장히 눈에 들어왔어요. 자기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당을 이야기합니다. 우리 당을 뽑아주세요.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도 경기도 후보도 그렇게 얘기를 합니다.
뭐냐 하면 다른 광역단체를 다 내지 못했으니까 이 TV토론을 이용해서 전체 정당 득표율을 끌어올리면서 기초의원이라든지 광역의원을 어떻게든 한 석이라도 더 얻어보자는 그런 전략이거든요. 그래서 아까 말씀하셨듯이 바른미래당, 풀뿌리 이번에 정착을 시켰어야 돼요. 기초의원이든, 각각의 기초의원 몇 명이라도 포진을 시켜야 됐는데 못 했습니다.
그런데 안철수 후보, 서울시장 TV토론 굉장히 중요한 순간임에도 불구하고 바른미래당에 대해서 한마디도 언급을 하지 못했다. 그건 어느 정도는 사실은 바른미래당이 어떤 정당이다. 왜냐하면 사람이 급격히 합당한 당이고 뿌리가 없는 것을 아니까 어쨌든 자기만이 아니라 자기가 함께 나온 그 정당의 많은 후보들을 위해서 공간, 별로 없잖아요.
그러면 서울시장 TV토론회에서 당에 대해서 얘기하고 당에 대해서 사실 끌어올리는, 정당득표를 자신의 이야기로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어야 됐다. 그런데 그때도 한마디 그런 것 없이 그냥 박원순 후보와의 대립각만 세우고 끝났는데. 그 후에도 사실 장진영 전 최고위원의 지적은 이겁니다.
진짜 그 수많은 후보들이 선거비 보전이 10%만 돼도 50%를 받을 수가 있는데 10% 미만인 후보들이 거의 다예요. 그러면 전부 다 자기가 돈을 내서 한 것이므로 그 아픔을 보듬는다면 사실 그렇게 외유하는 것이 옳으냐라는 지적이 있을 수 있겠죠.
[앵커]
바른미래당의 주축이었기 때문에 서울시장 선거에서 2위를 하고 3위를 하는 걸 떠나서 지금 당 대표로서의 리더십에 좀 문제가 있지 않냐는 지적을 해 주셨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게다가 후보뿐만 아니라 안철수 전 후보가 맡았던 역할 중에 인재영입위원장 역할을 맡았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수많은 인재를 모으겠다고 본인 스스로가 인재영입위원장 역할을 맡았다면 거기에 대한 책임까지도 지셔야죠. 그러니까 저는 장진영 전 최고위원의 말을 굉장히 울림 있게 받아들였거든요.
심지어 바른미래당이 이번에 했던 굉장히 새로운 시도 중의 하나는 전국 토론 배틀을 열었습니다. 그래서 토론회에서 정책적 대결을 가지고 정말 토론에서 우수한 성적을 냈던 우승자에게 비례대표 앞 순위에 대한 공천을 하겠다는 새로운 시도를 했어요.
그렇게 해서 토론회를 통해 우승했던 비례대표 후보가 정당득표율에서 10%을 채 기록하지 못한 상태에서도 서울시 의원 비례대표 2번을 받았던 후보가 탈락합니다. 전공의 의사 출신으로 굉장히 훌륭한 후보였던 것으로 기억하는에 이렇게 영입했던 수많은 사람들에게 엄청난 상처를 안겨준 사건이거든요.
그렇다면 여기에 대해서 정치를 그만 두는 한이 있더라도 본인이 부족했던 것을 가지고 사람들을 끌어안고 이 사람들이 정치에 발 한번 디디는 데 굉장히 큰 시련과 실패를 맛본 것 아니겠습니까? 대다수가 사실은 정치신인이죠. 그런데 그들이 정치에 대한 환멸과 모멸감을 가지고 다시는 이 정치판을 들여다보기도 싫은 감정들을 갖고 있을 텐데 그런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려고 했던 새정치의 바람은 여기서 실패했지만 앞으로 미래와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다독이는 게 정치인의 역할일 겁니다.
그런데 여기는 안철수 전 후보뿐만이 아니라 유승민 전 대표의 책임도 저는 같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두 사람 모두 우리가 바라보는 대권주자거든요. 그런데 본인들이 대권을 바라봤을 때는 굉장히 큰 상처가 났기 때문에 뒤로 물러나서 차기 대권을 준비한다고 본다면 세상에 대한민국의 어떤 정치인들이, 정치 지망생들이 그런 정치인들을 믿고 따르겠습니까?
그리고 그런 내용들은 국민에게 온전하게 전달이 될 거거든요. 바른미래당, 오늘 워크숍 하신다고 하는데 여기에 대해서 이 원인이 무엇인지, 장진영 전 최고위원의 말을 새겨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앞으로 한국당도 그렇고요. 바른미래당도 마찬가지고 다시 허물고 집을 짓는다고 하면 뭔가 구심점이 있어야 하잖아요. 어떻게 구심점을 마련하고 재통합을 해야 되는 겁니까?
[인터뷰]
일단 지금 언론에서나 국민 여론이 어떻게 정계개편할 것인가, 어떻게 빅텐트인가 이렇게 지금 사실은 가고 있는데 저는 사실 그건 좀 너무 섣부는 것이 아니냐. 문제는 말씀하셨던 것은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진 사람들이 있는 건 아닌 것 같아요. 그러니까 숨죽여왔던 것을 반성을 하고 의원 각각의 개인적인 정치적 소신이 있을 거라고 저는 봅니다.
아무리 어떤 대권주자를 따라서 자기가 이 당에 들어왔든 정치를 시작했든 일단 의원이 됐다면 자기가 자기의 소신, 정치적인 비전을 이야기해야 되는 것이거든요. 그렇게 서로 이야기하면서 무엇이 잘못되고 무엇을 해야 되고에 대한 안에서의 어떤 움직임들이 충분히 사실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워크숍을 하신다니까 그렇고요. 또 이쪽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그런 과정들 속에서 결론이 우리가 다 허물어야 돼, 당 해산하고 다시 만나자 라든지 이런 결론이 도출이 되면 거기에 대해서 평가를 내려야 되는 것이 아니냐. 지금은 무릎을 꿇고 퍼포먼스를 벌이기보다는 내부에서 정말로 우리들의 의견 한번 모아보자, 그런 움직임이 더 절실할 때다.
그래서 그 안에서 나오는 어떤 목소리에서의 사람들을 우리가 보자. 외부의 인사들도 중요하지만 그렇게 숨죽여왔던 의원들 중에 분명히 자기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앵커]
이번에는 선거에서 압승한 민주당 분위기를 살펴볼 텐데 2년 뒤에 또 총선이 있기 때문에 지금 압승을 했다고 하더라도 지금부터 신발끈을 조여매야 되는 상황입니다.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에서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서 평가를 한 부분이 있는데 내용을 보면 자만은 금물이고 보수 야당과 협치해야 되고 타협해야 된다, 너무 당연한 말 아닙니까?
[인터뷰]
너무 당연지만 과거에 이런 자만에 빠져서 실패했던 보수정권의 실패가 있기 때문에 그것을 답습하지 말자고 하는 의미인 것 같고요. 지금 집권 2년차에 들어섰지만 5년의 첫 번째 집권으로 만족할 것인가, 저는 그렇게 보지는 않습니다. 최소한으로 10년 집권을 통해서 그동안 민주정당이 하지 못했던 뿌리를 내리기 위한 과정들을 거치려고 노력을 할 것인데 그렇다면 2022년 대통령 선거를 바라보기 위해서라도 2020년에 있게 될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하는 게 굉장히 중요할 겁니다.
지금 문재인 정부 집권 2년차에 들어섰지만 과제들, 특히 입법부의 문턱을 넘지 못하는 것들이 너무나 많거든요. 그 결정적인 계기가 바로 지난 번 총선에서 성과를 내기는 했지만 여전히 여소야대인 상황에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지금이 아마 민주당 입장에서는 절호의 기회다라고 생각할 텐데 우리가 지금 계속해서 보수 야당의 현재를 짚어봤지만 보수 야당의 현재가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이다라고 사람들이 전망하고 있는데 여기에 자만해서 과거처럼 계파 갈등하고 서로 차기 대권을 두고 싸우게 됐을 경우는 똑같은 상황이 반복돼서 판이 넘어갈 수 있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은 특히나 돌아오는 8월달 전당대회에서 절대로 계파 싸움 하지 않는다라고 선언하면서 어떻게든 내부를 추수르고 그리고 문재인 정부의 개혁 과제들을 완수하는 데 집중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지금의 높은 지지율이 크게 떨어지지는 않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앵커]
새 지도부는 8월 25일날 뽑는다고 하고요. 현재 추미애 대표의 임기는 8월 27일까지입니다. 임기를 꽉 채운 당 대표, 사실상 처음이라도 해도 과언이 아닐 텐데요. 좋은 성적표를 받은 추 대표, 내친 김에 연임에 도전할 생각이 있을까요, 없을까요? 인터뷰 내용 들어보시죠.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제가 뭐 이 자리에서 분명히 말씀드리는 건데요. 임기를 채우는 당 대표. 그다음에 임기가 끝나갈 무렵에 연임을 해 달라. 이런 문자를 받는 당 대표는 처음 있는 일이거든요. 그래서 제가 대통령선거 이기고 지방선거 이기고 또 함께 치러진 재보궐선거 이긴 3관왕 대표가 됐는데 제가 맡아서 더 잘할 것 같지는 않아요. 그래서 쿨하게. 연임할 이유도 없고요. 그럴 계획도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내가 3관왕이긴 한데 일단 자랑을 먼저 했습니다. 그런데 내가 연임을 하게 되면 더 잘할 것 같지는 않다. 지금 연임 안 하겠다, 분명히 의사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그러니까 임기 2년을 채웠다라는 것이 자랑이 되지 않는 정당이어야 되죠. 그런데 왜 자랑을 했냐면 더불어민주당, 거의 지난 그러니까 문재인 대통령이 대표가 되기 직전까지 6개월에 3명 정도가 대표가 갈린 적도 있고요. 박영선 비대위원장은 거의 47일 만에 비대위원장을 그만두게 됩니다. 그러니까 계속 흔들고 백가쟁명에 또 봉숭아학당이라는 표현까지 나왔었어요.
그때 최고위원회의에서 노래도 부르고 한 사람은 뛰쳐나가고. 그런 모습들이 노정이 되면서 6개월을 채운 당 대표가 없을 정도로 혼란스러웠던 정당이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2년 정도의 임기를 거의 제대로 마쳤다. 그건 앞으로도 사실 그럴 가능성이 크다.
이미 권리당원들이라고 해서 대통령을 적극 지지하는 당원들이 지금 들어와 있고 또 가장 중요한 건 노무현 대통령을 늘 반추할 겁니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열린우리당이라는 당이 어떻게 했는지. 그러니까 너무 빨리 당권 주자들이 나왔고 너무 빨리 계파 갈등이 있으면서 집권 2년차부터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집권 3년차에는 거의 열린우리당 자체에서 대통령한테 탈당하라라는 얘기가 집권 4년차에 나오기 시작했고. 이런 갈등이 사실은 노정되지 않게끔 하기 위해서 사실은 이번에 당권도 굉장히 친문계에서는 노력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어쨌든 추미애 대표는 본인이 이야기한 대로 대선, 지방선거 그리고 함께 치러진 재보궐선거까지 다 훌륭히 치러낸 이런 대표로 기록으로 남게 된 상황인데요. 그렇다면 포스트 추미애는 누가 될까 관심입니다. 어느 때보다도 당권도전에 치열한 이런 상황인데요. 당권에 도전하는 인물이 무려 20명 가까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어떤 인물들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지 장민정 앵커가 정리해 보았습니다.
[앵커]
선거도 끝나고 더불어민주당, 이제는 당권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추미애 대표의 임기가 8월까지거든요. 아직 공개적으로 도전 의사를 밝힌 이는 없지만 자천타천으로 이렇게나 많은 후보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20명에 육박하는데요. 자세히 보시죠. 7선 이해찬 의원부터 6선 이석현, 5선 이종걸 의원처럼, 중진들 이름이 오르내리고요.
김진표, 박영선, 설훈, 송영길, 안민석 의원과이번 재선거를 통해 국회에 다시 입성한 최재성 의원 등이후보군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또 20대 국회 전반기 민주당 원내사령탑을 맡았던 우상호, 우원식 의원을 비롯해 윤호중, 이인영 의원의 도전설이 나오고요. 박범계, 신경민, 전해철, 김두관 의원 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청와대 개각이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개각 대상에 포함된다면 당권에 도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새로 선출될 당 대표는2년 뒤 총선의 공천권을 쥔다는 점에서 어느 때보다 경쟁이 뜨거울 것으로 보이는데요. 관전 포인트는차기 당권을친문이 잡느냐, 비문이 잡느냐입니다.
친문 진영에서 당 대표가 나온다면 집권 2년 차 문재인 정부와 호흡을 잘 맞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요. 반대로 비문 인사가 당 대표가 되면 청와대에 종속되지 않고 여당의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는 의견이 나옵니다.
[앵커]
장민정 앵커가 잘 정리를 해 줬는데. 10명이 넘고요. 20명 가까이 됩니다. 지금 당권 경쟁이 이렇게까지 치열한 이유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일단은 집권여당 그리고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이 굉장히 높죠. 그런 상황에서 2020년 총선의 공천권을 획득할 수 있는 지도부가 들어서게 되는 거죠.
[앵커]
지금의 지도부가 선출되면...
[인터뷰]
지금의 지도부가 선출이 되면 2년의 임기를 치르게 되니까 2020년 4월에 있는 총선까지 큰 문제가 없다면 이어지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경쟁이 치열하다 볼 수 있는 거고요. 하지만 저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러니까 추미애 당대표가 굉장히 2년의 임기를 채우면서 순항했던 이유 중 하나는 문재인 정부와 당청 관계를 형성함에 있어서 첫 번째는 갈등을 부추기지 않았거든요. 그러니까 추미애 당대표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하면 약간 무색무취하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본인을 중심으로 본인이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이기 때문에 사람들을 내사람들을 끌어들이려는 정치는 보이지 않았거든요.
[앵커]
무색무취라고 하기보다는 본인의 강한 것 아닐까요?
[인터뷰]
본인의 색깔이 강할 수 있겠지만 그걸 통해서 나의 사람들과 함께 하려고 하는 그런 정치를 하지 않았다는 측면이 좀 있는 것 같고요. 두 번째는 당청 관계 속에서 어느 정도의 균형을 맞추려는 노력이 있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우리가 차기 전당대회를 보게 되었을 경우 이 부분을 집중해서 봐야 되는데 과연 문재인 정부의 높은 지지율을 그대로 이어가면서 총선까지 성공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친문진영의 핵심인사가 당권을 거머쥐는 것이 온당한 것인지아니면 관리형으로서 어느 정도 현재의 상황을 유지할 수 있는 당대표가 선출되는 것이 온당한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아마 민주당 내부에서도 여러 가지 의견들이 수렴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친문인사가 당대표가 되든 비문 인사가 당 대표가 되든 둘 다 장단점이 있습니다마는 국민들은 여기에서 계파갈등은 다시 재현되면 안 되겠다, 이런 시선으로 보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그런데 그 부분도 사실은 권력 투쟁이라는 건 저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어떤 순간에도 일사분란해서는 이의제기도 못하고 어떤 쟁점에 대해서도 그냥 수용만 하거든요. 지금 더불어민주당의 2년 정도의 성적을 보면 너무나 청와대의 드라이브를 그대로 받아들이기만 하지 당의 목소리가 없었다. 아까 추미애 대표에 대해서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무색무취라기보다는 자기 색깔이 굉장히 뚜렷하신 분인데 당 대표 하는 동안 자기 색깔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러면 그런데 언제 그러면 자기 색깔을 드러낼 것이냐. 자기 정치는 해야만 합니다. 누구든 자기가 대권을 가지려고 하는 사람이 자기의 소신을 밝히지 않고 어떻게 권력을 쟁취하겠습니까?
그런데 문제는 이것이죠. 그렇게 목소리를 내다 보면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 속에서 대통령과 각을 세우는 모습이 언젠가 되지 않겠습니까? 그럴 때 당에서 그것을 어떻게 소화할 수 있을 것이냐. 이런 부분들에 대한 고민이 바로 추미애 대표도 이번에 안 나오겠다, 나오겠다라는 그런 고민들. 또 아까 20여 명 되지만 저분들 중에는 분명히 많은 고민들이 있을 겁니다. 개각했을 때 장관으로 들어갈까, 이번에 당권을 할까 아니면 조용히 있다가 나중에 집권 4년차 정도에 결과를 보고 내 목소리를 내면서 나올까, 이런 여러 가지 장기레이스에서의 결정을 하겠죠.
[앵커]
개각도 여러 가지 변수 중 하나인데 개각은 문재인 대통령의 평소 스타일대로 라면 조금 소폭에 그칠 것이다라는 말이 나옵니다.
[인터뷰]
맞습니다. 지금 현재 장관들의 평가 기준으로 봤을 때 현 정부에 국민들이 기대하고 있는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부분들이 분명 존재하거든요. 여러 전문가들의 평가가 조금씩 다르기는 합니다마는 최소한 교육에 관한 문제라든지 환경에 관한 문제라든가 몇몇 곳에서 어느 정도의 소폭 개각이 있지 않을까라고 하는 전망이 되는 거고요.
이 개각을 하게 되면 장관에 임명하기 위해서는 청문회를 거쳐야 하는 것인데 현 정부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이 청문회 때 여러 문제들이 노정되었기 때문에 의원불패라고 하는 말이 있을 정도로 현직 의원들 중심으로 또 어느 정도 개각에 의해서 여기에 등용되는 것이 아닌가 이것도 우리가 눈여겨 볼 대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지난 16일에 장하성 정책실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이런 기사가 사실 났는데 청와대가 사실무근이다 이렇게 유감을 표명하면서 논란이 종식됐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일단 아무일도 없었다면 사실 오보라고 넘어갈 텐데 일이 분명히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대목이 뭐냐 하면 지금 김동연 부총리를 비롯한 관료 조직과 그다음에 장하성 실장을 비롯해서 많은 학자들. 내지는 시민단체 쪽 그룹과 상당히 논쟁이 있었다, 올 초부터 계속 통계청의 자료 갖고도 약간의 이견이 보이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만약에 진위 여부는 아직 모르겠지만 분명히 있었다면 또 언론에 나오는 상황이 있었다고 한다면 재신임의 어떤 의지 표명이 아니었을까. 예를 들어서 언론에 어느 정도 의사를 표명하면서 그 다음에 대통령으로부터 또는 청와대로부터 신임 여부가 어느 정도 될까, 오보도 어떻게 그것을 부인하느냐에 따라서 강도에 따라서 그것이 재신임이 결정되는 것이니까요, 물론 추정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실질적으로 어떤 갈등이 좀 있는데 갈등이 노정되는 관계에서 사실 이것이 다른 측면으로 흘러나올 가능성, 이 두 가지의 공통된 부분은 어쨌든 그 안에서 김동연 부총리를 중심으로 하고 장하성 실장으로 중심으로 한 이견, 소득주도성장이나 최저임금과 관련한 이견이 분명히 존재한다라는 방증이 아닐까 싶습니다.
[앵커]
앞으로 정부 여당의 과제가 경제, 민생 부분 아니겠습니까? 지금 경제의 두 축이라고 할 수 있는 지금 말씀을 하신 대로 김동연 부총리와 그리고 장하성 정책실장, 이 두 사람이 앞으로도 그러면 당분간은 손발을 맞춰가면서 경제 정책을 이끈다 이렇게 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앞으로 그렇게 하겠습니다마는 곧 성적표가 나오게 될 겁니다. 지금 이미 성적표가 나오고 있죠. 특히나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에 따른 일자리 문제에 대한 평가도 엇갈리고 있는 것이지만 현재 도처에 있는 취업률에 대한 성적표라든지 이런 부분 속에서 과연 소득주도성장에 대한 신념을 어디까지 확대해 나갈 것인지 정책결정들, 굉장히 유심해서 볼 필요가 있는 것이고요.
현 정부가 고심이 되는 대목 중 하나는 이미 2018년도에 최저임금을 급격하게 인상했지만 이게 올해 한 해로 끝나는 게 아니라 내년, 후년까지 이어지게 될 텐데 당장 이번 달 6월 말까지 2019년도 최저임금 인상 폭에 대한 결정을 해야 됩니다. 여기에 대해서 과연 소득주도 성장을 통해서 애당초 현 정부가 약속했던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를 열어가는 것이 온당한 것인지, 아니면 일부에 대한 정책적 방향들을 수정해야 되는 것인지에 대한 논쟁들이 분명 저는 있을 거라고 보고요.
여기에 대해서 장하성 실장 그리고 김동연 부총리 입장이 분명하게 엇갈리고 있는데여기에 대한 손을 문재인 대통령이 어떤 것에 더 방점을 맞출 것인가. 여기에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조금 있으면 주당 근로시간이 52시간으로 축소되게 되는 상황들이 벌어지게 되는 것인데요. 이 시점에서 경제에 파급되는 일자리 효과는 어떤 것일지 모든 것을 총체적으로 점검해서 중간 점검을 하고 있는 이 상황이 현 정부의 가장 큰 과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경제 성적표, 앞으로 받아들 성적표가 여러 변수 중 하나가 될 수 있겠군요. 이종근 데일리안 논설실장 그리고 김병민 경희대 객원교수 오늘 얘기 나눠봤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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