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신경 끄라" 요청에…하태경 "직접 개입 안 하겠다"

김부선 "신경 끄라" 요청에…하태경 "직접 개입 안 하겠다"

2018.06.17. 오전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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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신경 끄라" 요청에…하태경 "직접 개입 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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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부선 씨가 자신을 위한 모금 운동에 동참 의사를 밝힌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을 향한 불편한 심경을 전했다.

지난 16일 김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한당 바미당 의원님들. 내 일에 제발 신경 끄세요. 정치적으로 이용할 생각 마세요. 내 일은 내가 알아서 하겠습니다"라며 "아파트 투명관리 요청할 때는 모른 척 하더니"라는 글과 함께 하태경 의원의 모금 운동 참여 내용이 담긴 기사를 게재했다.

앞서 같은 날 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부선 계좌를 올리며 "위선, 협박과 싸우는 김부선 씨 위한 모금운동 저도 동참하겠다"라며 "더 많은 분들의 참여를 독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부선 "신경 끄라" 요청에…하태경 "직접 개입 안 하겠다"

하지만 모금 운동 참여에 대한 김 씨 본인의 부정적인 입장에 하 의원은 "김부선 씨로부터 앞으로 정치인은 관여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요청을 받았다"며 "당신의 일이 정치적 이슈가 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 김부선 씨 요청을 적극 수용하고 오늘부로 저는 더이상 직접 개입은 하지 않으려 한다"고 말했다.

공지영 작가의 지인인 전직 병원이사장 이창윤 씨가 지난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 씨에게 후원금 2,000여만 원을 전달한 사실을 알렸다.

김 씨를 향한 후원금 모금은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에 악의적인 댓글을 남겨 논란이 된 '혜경궁 김씨' 의혹을 정리한 '혜경궁 닷컴' 등이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김부선, 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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