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하던 김부선, 3개월 만에 SNS "혜경궁 김씨를 찾아서"

침묵하던 김부선, 3개월 만에 SNS "혜경궁 김씨를 찾아서"

2018.06.09. 오후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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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하던 김부선, 3개월 만에 SNS "혜경궁 김씨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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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와 스캔들 의혹에 휩싸인 배우 김부선 씨가 3개월 만에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김부선 씨는 오늘(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혜경궁 김씨를 찾아서 떠나는 시간여행"이라는 글과 함께 조선 제24대 왕인 헌종의 이야기를 담은 한 블로그 글을 공유했다. 헌종의 사랑을 받은 건 '패션리더'인 후궁 경빈 김 씨였다는 내용이다.

이어 김부선 씨는 '천년만년 변치 않는 자연 속으로 가요. 조석으로 변하는 인간들. 부끄럽습니다' 라는 설명과 함께 등산 중 찍은 듯한 사진을 함께 올리기도 했다.

침묵하던 김부선, 3개월 만에 SNS "혜경궁 김씨를 찾아서"

김부선 씨가 '혜경궁 김씨'를 언급한 글이 화제가 되는 이유는 일부 네티즌들이 이재명 후보의 아내 김혜경 씨를 '혜경궁 김씨'로 지칭하기 때문.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과 전해철 의원을 비판하는 트위터 계정의 영문 이니셜이 이 후보의 아내와 같아 이 후보 아내인 김혜경 씨는 이 계정의 주인이라는 의혹을 받은 바 있다.

김 씨와 이 후보의 스캔들 의혹은 지난 2010년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다. 당시 김 씨는 한겨레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변호사 출신인 정치인과 교제를 했는데 알고 보니 유부남이었고 지난 지방선거에 당선됐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후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으로 재직 중이던 2016년 1월에는 김 씨가 '성남 사는 가짜 총각'이라는 발언을 하며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김 씨는 2010년과 2016년 모두 이재명 후보와 무관한 일이라고 말하며 "이재명 시장과는 아무 관계가 아니다"라고 교제설을 부인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가 야당 관련 의혹을 집중적으로 추궁하며 이 후보와 김 씨 사이 오랜 논란은 다시금 조명받았다.

이에 이 후보는 '근거 없는 네거티브 선거 공세'라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 김부선 씨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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