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북미회담 반드시 성공 기원"...김정은 "최선의 노력 다할 것"

문재인 대통령 "북미회담 반드시 성공 기원"...김정은 "최선의 노력 다할 것"

2018.05.27. 오후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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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북미정상회담이 반드시 성공하길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 결과를 잘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전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달 만에 마주 앉은 두 정상의 가장 큰 화두는 북미 정상회담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미 회담을 앞둔 시기에 남북이 함께 협력해나간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보여준다는 차원에서 이번 회담이 아주 뜻깊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남북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라도 북미정상회담이 중요하다며, 반드시 성공하길 기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앞으로 김 위원장과 우리 사이에 함께 남북의 평화와 번영을 이끌어 나가길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북미정상회담 반드시 성공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김정은 위원장도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 결과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결과도 만들고 그것과 국제사회의 환영 목소리가 다 합쳐져야 북남 관계 문제도 안정되고 나아갈 수 있으니까….]

두 정상은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도 재확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과거에 남북 정상이 마주 앉으려면 긴 시간과 많은 노력이 필요했지만, 이제는 필요할 때 연락해서 쉽게 만날 수 있다며, 남북관계의 새로운 시대를 보여주는 징표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필요할 때 연락해서 쉽게 만날 수 있다는 것이 남북관계의 새로운 시대를 보여주는 하나의 징표라고 생각합니다.]

김정은 위원장도 이번 회담이 남북이 다시 한 번 대화하고 마음이 가까워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남북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습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 우리가 다시 한 번 대화를 하고, 이런 일을 통해서 그런 마음이 더 가까워지고, 평양과 서울이 더 가까워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김 위원장은 또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국제사회도 환영의 박수를 보내주고 있다며, 남북이 자주 만나서 얘기하고 풀어나가다 보면 좋은 결실이 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YTN 전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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