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노동신문 "홍준표는 변태" 맹비난, 홍준표 "정상회담 제대로 본다는 반증"

北 노동신문 "홍준표는 변태" 맹비난, 홍준표 "정상회담 제대로 본다는 반증"

2018.05.21. 오후 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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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노동신문 "홍준표는 변태" 맹비난, 홍준표 "정상회담 제대로 본다는 반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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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북한 노동 신문이 자신을 원색적으로 맹비난한 데 대해 "남북회담의 본질을 내가 정확히 보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20일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혹평한 홍준표 대표를 맹비난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변태 색마, 흥분표, 홍갱이, 홍히에나, 막말 제조기, 부정부패 왕초, 민족의 수치' 등이라는 단어를 동원해 홍 대표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노동신문이 홍 대표에 대해 비난의 글을 실은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러나 노동신문은 이날 신문 6면의 절반을 할애하여 6500여 자의 분량을 홍 대표 비난에 쏟았다.

北 노동신문 "홍준표는 변태" 맹비난, 홍준표 "정상회담 제대로 본다는 반증"

이어 홍 대표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노동신문의 비난은 "북이 문재인 정권을 꼬드겨 하고 있는 남북회담의 본질을 내가 정확히 보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문재인 정권은 한바탕 쇼로 국민을 현혹하고 있고 또 이에 부화뇌동을 하고 있는 우리의 현실이 서글프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하고 있는 남북대화는 북의 위장 평화 공세에 놀아나는 위험한 도박"이라며 "문 정권은 부디 냉정을 찾아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바른 대북정책을 수립해 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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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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