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출마 선언 전격 취소...불출마 분석 제기

김경수, 출마 선언 전격 취소...불출마 분석 제기

2018.04.19. 오후 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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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드루킹'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전격적으로 경남도지사 출마 선언을 취소했습니다.

출마 여부 자체를 놓고 김 의원이 고민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치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태현 기자!

김경수 의원이 오후에 입장 발표를 한다, 이런 얘기도 있는데 지금으로써는 확실한 것은 아니죠?

[기자]
아직 공식 입장이 나온 건 아닙니다.

김경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로 사실상 전략공천된 상태인데요.

원래 오늘 오전 경남 진주에 있는 경남도청 서부청사에서 출마를 공식 선언한 뒤 오후에는 기자간담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돌연 오전 출마 선언식은 물론, 이후 일정을 모두 전격 취소했습니다.

현재 김 의원은 이른바 댓글 조작 사건, 이른바 '드루킹' 사건 연루 의혹에 휩싸인 상태인데요.

아무래도 이런 부분이 출마 선언에 부담을 준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일단 김 의원은 오후에 공식 입장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민주당 안팎, 그리고 정치권에선 결국 불출마를 선언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김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의 전통적인 우세 지역인 부산과 경남을 석권하려던 더불어민주당의 전략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앵커]
오늘도 여야가 드루킹 사건으로 정면 충돌한 양상인데, 야당은 특검과 국회 국정조사 동시 추진을 요구하고 있다고요?

[기자]
국회 앞에서 무기한 철야 천막 농성을 시작한 자유한국당이 오늘은 서울지방경찰청을 찾았습니다.

이 곳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연 건데요.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드루킹이 여론을 조작한 것처럼 경찰은 사건을 조작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드루킹 구속 뒤 3주 동안 수사를 진행하지 않아 증거를 없애고 조작할 시간을 줬다는 주장인데요.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은 자신들도 피해자라는 이야기를 할 것이 아니라 실체적 진실 규명을 위한 특검에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오늘 국회에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해 특검과 국정조사를 병행해 진상을 규명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또, 어제 서울구치소에서 드루킹을 접견했지만 자유한국당이라는 말을 듣더니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며, 민주당과 문재인 정권에 철저하게 의지하고 있고, 사전에 입을 맞췄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 역시 오전 회의에서 지난 대선 때 여론 조작으로 안철수 당시 후보에게 치명적인 피해를 줬다며, 경찰에 이어 검찰마저 축소되는 기미가 있다면 국정조사와 특검을 진행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정치 공세를 멈추고 국회로 복귀해야 한다며 야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의 국회 가출 천막 쇼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며, 국민투표법과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의 발목을 잡는 것이야말로 국기 문란이고 헌정질서 문란이라고 한국당을 맹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 삶에는 신경도 안 쓰고 지방선거에서 재미만 보면 그만이라는 것이 진심인지 한국당에 묻고 싶다며, 국민의 인내심을 시험하지 말고 조건없는 국회 정상화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이 드루킹을 지목해 고발을 취하해달라고 했다는 야당 주장에 대해서는 송기헌 법률위원장이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당시에는 피고발인에 드루킹이 포함된 것은 물론이고 그가 누구인지도 몰랐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문준용 씨 관련 건을 제외한 모든 사건의 고소·고발을 취하하는데 서로 의견을 모은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조태현[cho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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