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 황병서 해임 등 간부 경질...가상통화 해킹 수백억 탈취"

국정원 "北 황병서 해임 등 간부 경질...가상통화 해킹 수백억 탈취"

2018.02.05. 오후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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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인민군 총정치국에 대한 검열로 황병서 총정치국장이 해임되고 후임에 김정각 인민무력성 제1부부장이 임명됐다고 국가정보원이 밝혔습니다.

또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의 3번 갱도가 언제든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상태이며 2월 8일 열병식에서 각종 미사일을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동우 기자!

실세였던 황병서 북한군 총정치국장이 해임됐다고요?

[기자]
국정원은 오늘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황병서 총정치국장이 해임되고 후임에 김정각 인민무력성 제1부부장이 임명됐다고 보고했습니다.

국정원은 "지난 10월부터 3개월간 당 조직 지도부의 주도로 총정치국에 대한 검열이 진행됐다"면서 "검열 결과 황병서는 총정치국장에서 해임됐고 현재 고급당학교에서 사상교육을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총정치국 제1부국장 김원홍은 해임과 함께 출당 처분을 받았고 부국장 염철성과 조국진은 강등 후 혁명화 교육을 받는 등 다수 간부가 해임 또는 처형됐다"면서 "황병서 후임으로는 전 인민무력성 1부상인 김정각이 임명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했습니다.

앞서 국정원은 지난해 11월 국회 정보위 업무보고 때 "최룡해의 주재하에 당 지도부가 불순한 태도를 문제 삼아 군 총정치국에 대한 검열을 진행 중"이라면서 "총정치국 검열은 20년만에 처음"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국정원은 또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과 관련해 "2번 갱도는 6차 핵실험 이후 방치된 상태며, 4번 갱도에서는 굴착공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3번 갱도는 언제든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영변에 있는 5MW 원자로가 현재 정상 가동 중"이라며 "2년째 가동 중이어서 재처리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정보위 자유한국당 간사인 이완영 의원이 전했습니다.

이 의원은 북한의 2월8일 건군절 행사와 관련해 "국정원은 2월8일 건군절 재지정은 70주기를 계기로 정규군의 의미를 부각하려는 의미로 보인다고 평가했다"며 "북한이 작년 12월 초부터 평양 미림비행장에서 병력 1만2천명을 동원해 열병식을 준비 중이고 각종 미사일의 공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북한이 가상통화 탈취를 위한 해킹을 시도해 수백억원을 이미 탈취했다고요?

[기자]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가상통화 탈취를 위한 해킹을 시도 중"이라며 "수백억원 상당의 가상통화를 이미 탈취했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의원은 오늘 국정원의 업무보고를 받은 뒤 기자들을 상대로 한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보고에서 "지난해 북한이 국내 가상통화 거래소와 회원을 대상으로 해킹 메일을 보내 회원의 비밀번호를 절취했다"며 "거래소는 수백억 원 상당의 가상통화를 탈취당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평창 동계올림픽 안전 대비를 위해 3만6천여명의 외국인이 입국 금지조치 됐다고요?

[기자]
국가정보원은 평창 동계올림픽 안전 대비를 위해 해외 정보기관과 공조를 통해 모두 3만6천여명의 외국인을 입국 금지조치 했다고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국회 정보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인 이완영 의원은 정보위 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평창 올림픽 대테러 안전 대책을 위해 국정원은 1월29일부로 17개 기관으로 구성된 대테러 안전 대책 본부를 본격 가동하고 유관 기관과 긴밀한 공조 하에 운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평창 올림픽 대테러 안전 대책을 위해 안전대책 본부를 본격 가동하고 국제 테러단체의 테러 타깃 가능성 등 안전 위협 요인을 진단 중이며, 경기장과 선수촌 숙소 등 18개 대외 시설현장에 대한 안전 통제실을 운영 중이라고 보고했습니다.

국정원은 또 "지난해 말 미국 등과 대외 시설 취약 요인 점검을 보완했고, 대외 등록 카드를 신청한 외국인 신원 검증을 철저히 해서 테러 연계 혐의자를 제외하고 있다"며 "해외 정보기관과 공조를 통해 외국인 3만6천여명에 대한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정원은 참가국 정보 수사기관과 합동으로 국제정보 협력실을 개소해 돌발 상황에 공동 대처하는 한편, 첨단 장비를 가동해 공항 주변 위해 요인을 차단하고 주요 철도 역사에는 코레일 퇴직자와 국정원 전직 직원을 포함한 안전 자원봉사자를 구성할 방침입니다.

이번 올림픽 기간 중 안전인력은 모두 6만여명에 이릅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YTN 이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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