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세우는 장제원 "정신 나갔나" 발언에 소란

날 세우는 장제원 "정신 나갔나" 발언에 소란

2017.10.18. 오후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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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 자유한국당 의원 (어제, 서울시 국정감사) : (서울시가 참여한 교과서에) 자유시장경제는 악으로, 사회적 경제는 선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조용히 좀 하세요. 잠깐만 시간 꺼주세요. 야당 의원님들, 이런 식으로 잡담하면 저도 계속 잡담할 것입니다. 잠깐만요. 오버 안 했어요. 다른 사람이 동료 의원이 발언하고 있는데 끼어들지 마세요. (안 끼어들어요!) 잡담하지 마세요. 큰 목소리로.]

[박원순 / 서울시장 (어제, 서울시 국정감사) : 전국의 시도지사들이 다 서울시 정책을 가지고 가서 하고 있습니다.]

[장제원 / 자유한국당 의원 (어제, 서울시 국정감사) : 갖다 붙이지 마세요 좀! (장제원 의원 그만 하세요.) 이념 주입 아니에요? 이따위로 하는 게. 할 말이 있는 거예요 지금?]

[유재중 / 자유한국당 의원 (어제, 서울시 국정감사) : 그만하고 황영철 의원 질의하세요. 시작하세요.]

[장제원 / 자유한국당 의원 (어제, 서울시 국정감사) : 정신이 나갔어, 정신이. (체통 좀 지키십시오) 체통은 당신이 지켜.]

◆ 앵커 : 잡담하지 말아라, 채통을 지켜. 같은 당 의원에게 제지를 당하는 모습을 장제원 의원 요즘 날을 세우는 그런 모습이 자주 보여요.

◇ 인터뷰 : 장제원 의원이 아시다시피 목소리가 큰 의원 중 한 명이거든요. 그러니까 지난번에 청문회에서도 국정농단 비리 청문회에서도 스타가 되기도 했지만 어쨌든 어제 상임위에서, 국정감사장에서의 행태는 조금 지나치지 않았나 그런 측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장제원 의원이 고성을 지르면서 이렇게 문제제기를 한 것은 서울시에서 발간한 사회적 경제교과서 이걸 문제 삼았는데 사회적 경제교과서를 보면 여기는 자유시장 경제는 문제가 있고 사회경제 쪽에 오히려 더 상당히 옹호하는 그런 틀로 만들어졌다 이것이 그래서 박원순 시장과 조희연 교육감 이런 사상을 청소년들에게 주입하기 위한 그런 도구로 삼는 게 아니냐 이런 식으로 문제 제기를 했던 것인데 그 과정에서 서울시장보고 교묘하다, 섬뜩하다, 악랄하다 이런 식으로 표현을 했던 것이고. 그러다 보니까 같은 당 소속인 유재중 행안위원장도 제지를 하려고 했던 것이고 그리고 또 윤재옥 의원이 행안위 자유한국당 간사인데 윤재옥 의원도 이 부분에 대해서 자제를 시키려고 노력을 했었거든요.

그러니까 그만큼 장제원 의원이 어제 국정감사장에서 조금 고성을 지른다든지 상대 의원들에 대해서 어떻게 보면 싫은 소리를 하고 이런 부분이 같은 당 의원들이 보기에도 조금 거슬리는 그런 측면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앵커 : 의원들은 나름 전달 효과라든가 강하게 어필하기 위해서 이렇게 소리도 지르고 하겠습니다만 이렇게 되면 국민들 머릿속에는 고성을 지른 그 부분만 남는다라는 것 이걸 기억하셨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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