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야전 운용 돌입...패트리엇 전진 배치

사드, 야전 운용 돌입...패트리엇 전진 배치

2017.09.14. 오후 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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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성주에 임시 배치된 사드가 본격적인 야전 운용에 돌입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취약해진 수도권 방어를 위해 대구에 있는 패트리엇 포대가 전진 배치될 전망입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주한 미군 사드 포대의 임시 배치 작업이 마무리됐습니다.

지난 7일, 경북 성주 기지에 사드 발사대 4기가 추가 반입된 지 약 1주일 만입니다.

지난 12일, 토마스 밴달 미8군 사령관이 성주 기지를 찾아 현장 상황을 점검한 뒤 본격적인 야전 운용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존 하이튼 전략사령관과 마크 밀리 육군참모총장 등 미군 수뇌부도 잇따라 사드 기지를 방문해 작전 운용 실태를 살펴볼 예정입니다.

사드 임시 배치로 남부 권역의 방공망은 두터워졌지만, 수도권 방어는 상대적으로 취약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군 당국은 대구에 있는 패트리엇 1개 포대를 내년 말까지 수도권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문상균 / 국방부 대변인 :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 가장 효율적인 전력운용방안에 대해 지금 현재 면밀하게 검토하고 추진하고 있습니다.]

패트리엇 미사일의 전진 배치는 탄도탄 요격용인 PAC-3로 개량하는 사업과 동시에 추진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또,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 M-SAM과 L-SAM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탐지거리 800km의 신형 탄도탄 레이더 2기를 추가 도입하는 등 빈틈 없는 대북 미사일 방어망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YTN 강정규[liv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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