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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훈 중위 父 "담당자, 순직처리 고생많았으니 사죄 요구말라 했다, 특혜주는 것처럼"
[YTN 라디오 ‘곽수종의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7년 9월 1일 (금요일)
■ 대담 : 김척 故 김훈 중위 부친 (예비역 중장)
◇ 앵커 곽수종 박사(이하 곽수종)> 1998년 2월 24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 벙커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 고 김훈 육군 중위 사건, 많은 분들 기억하실 겁니다. 군내 대표적인 의문사 사건인데요. 오늘 국방부가 김훈 중위 사건에 대해 '순직'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걸 인정받는 데 무려 19년이 걸린 겁니다. 가족들은 어떤 심경인지, 김훈 중위의 아버지, 김척 씨 연결해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척 故 김훈 중위 부친(예비역 중장)(이하 김척)> 네, 안녕하십니까.
◇ 곽수종> 19년 만에 아드님 고 김훈 중위 순직 인정을 받으셨는데, 어떤 심경이십니까?
◆ 김척> 제가 일단 국립묘지로 보내게 되어 그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명예회복을 정식으로 시킬 때는 지난 19년 동안 왜 순직을 안 시켰는지, 그 설명할 필요가 있는 겁니다. 저는 그 순직 통보를 전화로 어제 받고 나서 마음이 매우 무겁고, 착잡하고, 허탈했습니다. 왜냐면 지난 19년 동안 온 대한민국 사람들이 다 아는데, 사건을 조작하고 대법원 판결을 조작하고, 감정서를 조작해서 또 자살로 만드는 것이 세세히 알려졌고, 4대 국가기관 각 조사에 의해 은폐 왜곡 조작 사항이 밝혀졌음에도 계속 그렇게 조작된 자살을 주장을 해왔고. 또 순직 처리할 때도 4대 국가기관 조사 결과를 전부, 대법원에서 서명서가 잘못되어 잘못된 수사라고 했는데도 조작된 수사 보고서를 놓고 순직 처리 심사를 하고 있고. 그 진상 규명을 위해서 노력한 유가족을 비하하고 유가족이 떼를 쓴다, 자살인데. 타살을 주장한다고 하면서. 이렇게 너무나 많은 고통과 슬픔과 배신감을 심어 줬습니다. 그래서 순직 처리를 한다면 대한민국 모든 사람이 알고 4대 국가기관이 알기 때문에 우리가 사실, 진실을 고백하고 우리가 잘못했습니다. 이제 새롭게 출발하려고 합니다. 용서를 해주세요. 그러면 우리 유가족은, 그런데 그런 것 없이 무슨 특혜 주는 것처럼, 순직 처리 하나 시켜준다. 그건 그 말이 안 되는 거예요. 왜냐면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자살이다 순직처리 안 된다고 이렇게 뻔뻔한 주장을 계속 해오던 사람이 한 달 후에 순직 처리한다? 그 이유가 있어야 할 것 아니에요. 그것은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서 적극적으로 군 의문사 문제에 대해서 조사하고 그러한 사건을 밝히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요구하고, 시대적 상황이 이렇게 많이 달라졌기 때문에 국방부 스스로 변한 것이 아니고, 거기에 편승하지 않으면 큰일 나겠다 싶어서 그 순직 처리하겠다, 그래서 순직 처리 시킨 거예요. 그러니까 이게 얼마나 가슴이 아픈 일입니까. 이것이 진정으로 하려면 세상 모든 대한민국 사람들이 아는데, 권총 사건은, 전 세계가 인정하는 타살 감정서, 미국에서 타살을 인정한 이러한 사건을 대한민국에, 국방부가 국민의 군대 징병제 국가에서 그렇게 조작을 계속해서 18년 동안 해왔는데, 그에 대해서 일체 잘못했다는 고백과 용서를 구하는 자세가 없다면 어떠한 사람이 죽었을 때 군에서 자살로 계속해서 버티다가 영 안 되어서 손 들고 이렇게 순직 처리 시키는, 앞으로 안 벌어진다고 누가 장담을 하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김훈 중위 사건이 아버지로서 문제가 아니라 이것이 우리 장병들, 그러한 아들들에 대한 부모님들 걱정, 군이 내가 죽어도 끝까지 파헤쳐서 진실을 알려준다. 이러한 국가에 대한 신뢰가 없으면, 그 군대는 누가 총을 두고 가서 자진해서 총알이 날아오는 데 가서 죽겠습니까. 그래서 이 문제가 중요한 겁니다. 그래서 저는 이러한 사과, 이런 것이 없이 이런 것을 하는 것을 보고 너무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어제 통보할 때 담당자가 우리가 순직 처리 시키느라 고생 했습니다, 앞으로 진상 조사 요구나 처벌 요구나 사죄를 요구하지 마세요, 이딴 소리를 하고 있어요.
◇ 곽수종> 누가 그랬다고요?
◆ 김척> 어제 국방부 처리과 담당한... 그렇게 해서 야, 이 사람아. 수사팀과 법률팀과 국방부 장관, 총장들이 이렇게 사건을 조작했는데, 그것을 세상 사람이 다 아는데. 금방 국민들에게 김훈 중위 자살 인정한 감정서 가져오세요, 제시하면 되는 거예요. 그거 없으니까 조작해서 거짓말 해온 것이 어떻게 사과 한 마디 없이 그냥 넘어갈 수 있습니까. 그러면 앞으로 대한민국 군대는 정의로운 군대가 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의로운 국가가 될 수 없어요. 그래서 이러한 것은 끝까지 앞으로 이러한 군 의문사 사건은 공소시효를 둬서는 안 돼요. 그래서 그렇게 해야만. 김훈 중위 사건도 이렇게 4대 국가기관이 한 것을 자살로 깔아뭉개고 이렇게 횡포를 부려왔는데, 완전히 갑질을 해 온 거예요. 용서할 수 없는 거예요. 말을 그렇게 잘 포장해서 그렇지. 이 문제는 다시 재조명하고 과연 무엇을 조작했는가, 당신들 권총 자살 입증하면 전 국민에게 뇌관화약 증서를 지금 제시하세요. 제시해야 하는 겁니다. 전 세계가 다 아는데 왜 대한민국만 안 합니까. 그렇지 않습니까. 어떤 사과나 용서를 구하지 않고, 달랑 순직 처리, 무슨 특혜나 주는 것처럼. 이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겁니다. 유가족을 우롱하는 거예요. 조작을 했는데 왜 사죄를 안 합니까. 그래야 정의로운 군대가 되는 것이죠. 우리 군은 누구 하나 총을 들고 목숨을 바쳐서, 총을 들지 않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군대 문제, 전 장병의 문제, 전 국민의 인권에 관련된 문제입니다. 19년 동안 인권을 유린해왔고, 조작으로. 이렇게 사죄 한마디 없이 특혜인 것처럼, 큰일을 한 것처럼 보도 자료를 뿌리고. 이것은 용서할 수 없는 짓입니다. 왜 사죄를 안 합니까.
◇ 곽수종> 워낙 하고 싶은 말씀도 많고 무슨 말씀이신지 청취자분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을 다 하실 수 있도록 마이크를 열어드렸는데요. 청취자 한 분이 이렇게 말씀을 보내주셨어요. “유가족 말씀을 들으니 분노가 치밉니다.”라고 하셨는데요. 아버님이 보시기에 왜 김훈 중위가 타살되어 죽었다고 추정하고 계시는 겁니까?
◆ 김척> 우선 김훈 중위 타살은 과학적으로 입증되어 있어요. 쏜 손에는 화약흔이 있어야 해요. 그런데 쏜 손에 화약흔이 없고 왼손바닥에만 있어요. 그래서 미국 최고 감정 기관에서 김훈 중위 스스로 쏘지 않았다, 그리고 그 다음에 지문 감정서에, 권총에 김훈 중위 지문이 없다. 이것은 권총을 안 쐈다는 증거예요. 거기에다가 두 손 잡고 머리에 대고 쐈다는데, 피가 손에 일체 없는 거예요. 그래서 LA 경찰청, 미국, 전 세계에서 권총 사건에는 다른 것 가지고 하지 않아요. 감정서를 제시하고 이거 타살입니다. 법원에서 다 그렇게 해요. 그런데 거기에다가 자살로 만들어 놓고 근거를 대려고 하니까 없으니까 김훈 중위 피복 감정서는, 국과수 감정서에서 비복만으로는 발사자를 논단할 수 없다, 손에 대한 검토는 못했다고 했는데 어깨 부위에 무연 화약이 있다, 그래서 그것이 자살 사격 근거라고 제시한 거예요. 그래서 제가 수십번에 걸쳐서 내용증명서로 이것이 전 세계가 비웃는 건데 왜 당신들이 이것을 주장하느냐. 떳떳하게 국민 앞에 발표해라. 전 세계에서 누구든지 자살을 입증하려면 뇌관화약감정서를 제시하는 것이 전 세계가 하는 일이다. 왜 당신들, 전우인가. 전우의 생명을 지켜주지 않고 명예를 지켜주지 않고 자기 잘못을 감추기 위해서, 이렇게 짓밟아도 되는가. 이렇게 내용증명서를 보내도 신문에서 실명까지 거론하면서 해도. 내가 이렇게 몸담은 곳에 대해 이렇게 하는 것은, 지난 19년 동안 이렇게 해놓고서도 이렇게 반성 없이 또 자살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용서할 수 없는 범죄입니다. 정의로운 군대가 아니고 정의로운 국가가 될 수 없어요.
◇ 곽수종> 말씀 듣고 보니 걱정이 앞섭니다. 대한민국 군을 믿고 가도 되는지. 도대체 우리의 군은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향해서 GDP의 2.9%라고 하는 막강한 돈을 써오면서 대한민국을 지키겠다고 큰 소리를 뻥뻥 치고 있는지 참 걱정이 되고요. 순직 처리에 대한 국가의 사과도 없고 내용도 없이 받으셔서 더 마음이 상하신 거로 이해했습니다. 진실은 가까이 가시지 않겠습니까. 늘 건강하시고, 김훈 중위의 뜻을 잘 아버님께서 군의 발전에 도움을 주셨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척> 네, 고맙습니다.
◇ 곽수종> 지금까지 예비역 중장 김척 故 김훈 중위 부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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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FM 94.5 (18:10~20:00)
■ 방송일 : 2017년 9월 1일 (금요일)
■ 대담 : 김척 故 김훈 중위 부친 (예비역 중장)
◇ 앵커 곽수종 박사(이하 곽수종)> 1998년 2월 24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JSA 벙커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 고 김훈 육군 중위 사건, 많은 분들 기억하실 겁니다. 군내 대표적인 의문사 사건인데요. 오늘 국방부가 김훈 중위 사건에 대해 '순직'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걸 인정받는 데 무려 19년이 걸린 겁니다. 가족들은 어떤 심경인지, 김훈 중위의 아버지, 김척 씨 연결해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척 故 김훈 중위 부친(예비역 중장)(이하 김척)> 네, 안녕하십니까.
◇ 곽수종> 19년 만에 아드님 고 김훈 중위 순직 인정을 받으셨는데, 어떤 심경이십니까?
◆ 김척> 제가 일단 국립묘지로 보내게 되어 그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명예회복을 정식으로 시킬 때는 지난 19년 동안 왜 순직을 안 시켰는지, 그 설명할 필요가 있는 겁니다. 저는 그 순직 통보를 전화로 어제 받고 나서 마음이 매우 무겁고, 착잡하고, 허탈했습니다. 왜냐면 지난 19년 동안 온 대한민국 사람들이 다 아는데, 사건을 조작하고 대법원 판결을 조작하고, 감정서를 조작해서 또 자살로 만드는 것이 세세히 알려졌고, 4대 국가기관 각 조사에 의해 은폐 왜곡 조작 사항이 밝혀졌음에도 계속 그렇게 조작된 자살을 주장을 해왔고. 또 순직 처리할 때도 4대 국가기관 조사 결과를 전부, 대법원에서 서명서가 잘못되어 잘못된 수사라고 했는데도 조작된 수사 보고서를 놓고 순직 처리 심사를 하고 있고. 그 진상 규명을 위해서 노력한 유가족을 비하하고 유가족이 떼를 쓴다, 자살인데. 타살을 주장한다고 하면서. 이렇게 너무나 많은 고통과 슬픔과 배신감을 심어 줬습니다. 그래서 순직 처리를 한다면 대한민국 모든 사람이 알고 4대 국가기관이 알기 때문에 우리가 사실, 진실을 고백하고 우리가 잘못했습니다. 이제 새롭게 출발하려고 합니다. 용서를 해주세요. 그러면 우리 유가족은, 그런데 그런 것 없이 무슨 특혜 주는 것처럼, 순직 처리 하나 시켜준다. 그건 그 말이 안 되는 거예요. 왜냐면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자살이다 순직처리 안 된다고 이렇게 뻔뻔한 주장을 계속 해오던 사람이 한 달 후에 순직 처리한다? 그 이유가 있어야 할 것 아니에요. 그것은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서 적극적으로 군 의문사 문제에 대해서 조사하고 그러한 사건을 밝히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요구하고, 시대적 상황이 이렇게 많이 달라졌기 때문에 국방부 스스로 변한 것이 아니고, 거기에 편승하지 않으면 큰일 나겠다 싶어서 그 순직 처리하겠다, 그래서 순직 처리 시킨 거예요. 그러니까 이게 얼마나 가슴이 아픈 일입니까. 이것이 진정으로 하려면 세상 모든 대한민국 사람들이 아는데, 권총 사건은, 전 세계가 인정하는 타살 감정서, 미국에서 타살을 인정한 이러한 사건을 대한민국에, 국방부가 국민의 군대 징병제 국가에서 그렇게 조작을 계속해서 18년 동안 해왔는데, 그에 대해서 일체 잘못했다는 고백과 용서를 구하는 자세가 없다면 어떠한 사람이 죽었을 때 군에서 자살로 계속해서 버티다가 영 안 되어서 손 들고 이렇게 순직 처리 시키는, 앞으로 안 벌어진다고 누가 장담을 하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김훈 중위 사건이 아버지로서 문제가 아니라 이것이 우리 장병들, 그러한 아들들에 대한 부모님들 걱정, 군이 내가 죽어도 끝까지 파헤쳐서 진실을 알려준다. 이러한 국가에 대한 신뢰가 없으면, 그 군대는 누가 총을 두고 가서 자진해서 총알이 날아오는 데 가서 죽겠습니까. 그래서 이 문제가 중요한 겁니다. 그래서 저는 이러한 사과, 이런 것이 없이 이런 것을 하는 것을 보고 너무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어제 통보할 때 담당자가 우리가 순직 처리 시키느라 고생 했습니다, 앞으로 진상 조사 요구나 처벌 요구나 사죄를 요구하지 마세요, 이딴 소리를 하고 있어요.
◇ 곽수종> 누가 그랬다고요?
◆ 김척> 어제 국방부 처리과 담당한... 그렇게 해서 야, 이 사람아. 수사팀과 법률팀과 국방부 장관, 총장들이 이렇게 사건을 조작했는데, 그것을 세상 사람이 다 아는데. 금방 국민들에게 김훈 중위 자살 인정한 감정서 가져오세요, 제시하면 되는 거예요. 그거 없으니까 조작해서 거짓말 해온 것이 어떻게 사과 한 마디 없이 그냥 넘어갈 수 있습니까. 그러면 앞으로 대한민국 군대는 정의로운 군대가 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의로운 국가가 될 수 없어요. 그래서 이러한 것은 끝까지 앞으로 이러한 군 의문사 사건은 공소시효를 둬서는 안 돼요. 그래서 그렇게 해야만. 김훈 중위 사건도 이렇게 4대 국가기관이 한 것을 자살로 깔아뭉개고 이렇게 횡포를 부려왔는데, 완전히 갑질을 해 온 거예요. 용서할 수 없는 거예요. 말을 그렇게 잘 포장해서 그렇지. 이 문제는 다시 재조명하고 과연 무엇을 조작했는가, 당신들 권총 자살 입증하면 전 국민에게 뇌관화약 증서를 지금 제시하세요. 제시해야 하는 겁니다. 전 세계가 다 아는데 왜 대한민국만 안 합니까. 그렇지 않습니까. 어떤 사과나 용서를 구하지 않고, 달랑 순직 처리, 무슨 특혜나 주는 것처럼. 이것은 국민을 우롱하는 겁니다. 유가족을 우롱하는 거예요. 조작을 했는데 왜 사죄를 안 합니까. 그래야 정의로운 군대가 되는 것이죠. 우리 군은 누구 하나 총을 들고 목숨을 바쳐서, 총을 들지 않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군대 문제, 전 장병의 문제, 전 국민의 인권에 관련된 문제입니다. 19년 동안 인권을 유린해왔고, 조작으로. 이렇게 사죄 한마디 없이 특혜인 것처럼, 큰일을 한 것처럼 보도 자료를 뿌리고. 이것은 용서할 수 없는 짓입니다. 왜 사죄를 안 합니까.
◇ 곽수종> 워낙 하고 싶은 말씀도 많고 무슨 말씀이신지 청취자분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을 다 하실 수 있도록 마이크를 열어드렸는데요. 청취자 한 분이 이렇게 말씀을 보내주셨어요. “유가족 말씀을 들으니 분노가 치밉니다.”라고 하셨는데요. 아버님이 보시기에 왜 김훈 중위가 타살되어 죽었다고 추정하고 계시는 겁니까?
◆ 김척> 우선 김훈 중위 타살은 과학적으로 입증되어 있어요. 쏜 손에는 화약흔이 있어야 해요. 그런데 쏜 손에 화약흔이 없고 왼손바닥에만 있어요. 그래서 미국 최고 감정 기관에서 김훈 중위 스스로 쏘지 않았다, 그리고 그 다음에 지문 감정서에, 권총에 김훈 중위 지문이 없다. 이것은 권총을 안 쐈다는 증거예요. 거기에다가 두 손 잡고 머리에 대고 쐈다는데, 피가 손에 일체 없는 거예요. 그래서 LA 경찰청, 미국, 전 세계에서 권총 사건에는 다른 것 가지고 하지 않아요. 감정서를 제시하고 이거 타살입니다. 법원에서 다 그렇게 해요. 그런데 거기에다가 자살로 만들어 놓고 근거를 대려고 하니까 없으니까 김훈 중위 피복 감정서는, 국과수 감정서에서 비복만으로는 발사자를 논단할 수 없다, 손에 대한 검토는 못했다고 했는데 어깨 부위에 무연 화약이 있다, 그래서 그것이 자살 사격 근거라고 제시한 거예요. 그래서 제가 수십번에 걸쳐서 내용증명서로 이것이 전 세계가 비웃는 건데 왜 당신들이 이것을 주장하느냐. 떳떳하게 국민 앞에 발표해라. 전 세계에서 누구든지 자살을 입증하려면 뇌관화약감정서를 제시하는 것이 전 세계가 하는 일이다. 왜 당신들, 전우인가. 전우의 생명을 지켜주지 않고 명예를 지켜주지 않고 자기 잘못을 감추기 위해서, 이렇게 짓밟아도 되는가. 이렇게 내용증명서를 보내도 신문에서 실명까지 거론하면서 해도. 내가 이렇게 몸담은 곳에 대해 이렇게 하는 것은, 지난 19년 동안 이렇게 해놓고서도 이렇게 반성 없이 또 자살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용서할 수 없는 범죄입니다. 정의로운 군대가 아니고 정의로운 국가가 될 수 없어요.
◇ 곽수종> 말씀 듣고 보니 걱정이 앞섭니다. 대한민국 군을 믿고 가도 되는지. 도대체 우리의 군은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향해서 GDP의 2.9%라고 하는 막강한 돈을 써오면서 대한민국을 지키겠다고 큰 소리를 뻥뻥 치고 있는지 참 걱정이 되고요. 순직 처리에 대한 국가의 사과도 없고 내용도 없이 받으셔서 더 마음이 상하신 거로 이해했습니다. 진실은 가까이 가시지 않겠습니까. 늘 건강하시고, 김훈 중위의 뜻을 잘 아버님께서 군의 발전에 도움을 주셨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척> 네, 고맙습니다.
◇ 곽수종> 지금까지 예비역 중장 김척 故 김훈 중위 부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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