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의 유감 섞인 사과...여론 더 '부글'

이언주의 유감 섞인 사과...여론 더 '부글'

2017.07.12. 오전 11: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거친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이 결국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언주 /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 : 많은 분들에게 상처를 주게 되어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미안한 마음을 전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좀 더 책임 있는 공직자로서 반성하고….]

사과는 했는데, 이상하게 논란은 더 뜨거워졌습니다.

내놓은 해명이 영~ 개운치 않기 때문입니다.

계속해서 들어보시죠.

[이언주 /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 : 밥 하는 아줌마들이라고 말한 제 마음속 또 다른 의미는 어머니와 같은 뜻입니다.]

[김동철 / 국민의당 원내대표 : 정식 인터뷰가 아닌 사적인 대화를 기사화하는 과정에서, (SBS가) 정권 출범 초에 특히 방송 인허가권을 쥐고 있는 정권의 눈치를 의식한 것이 아닌가…]

게다가 당 원내대변인인 최명길 의원은 이 논란이 커진 게 제목을 자극적으로 뽑아 메인 화면에 올린 네이버 탓을 해,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이언주 의원은 어제 사과 기자회견을 하고 나오다 비정규직 노조원들과 마주쳐 직접 항의를 받기도 했는데요.

끝으로 그 장면까지 보시죠!

[학교비정규직노조 급식조리원 : 어제 그런 막말을 하고도 뻔뻔하게. 가식적인 사과 같아요. 가식적으로 어쩔 수 없이 사과하는 거잖아요. 국회의원 자격이 없습니다. 급식실 한 번이라도 가보셨습니까? 오늘 같은 날 한 시간만 서 있어 보시라고요!]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