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맛집에 안철수가..." 두문불출 안철수 목격담

"속초 맛집에 안철수가..." 두문불출 안철수 목격담

2017.07.11. 오전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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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뉴스나이트
■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이종근 / 데일리안 논설실장, 서갑원 / 국민대학교 특임교수, 최진녕 / 변호사

▶앵커: 제보 조작 사건 파장이 길어지는 가운데 안철수 전 대표의 침묵도 지금 상당히 길어지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런데 오늘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이런 글이 올라왔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 이름하여 목격담인데요. 어떤 내용인지 보시죠.

이런 사진과 함께 이런 글이 올라왔습니다. 강원도 속초 한 음식점에서 안철수 전 대표 혼자 등지고 앉아있고 또 아내분은 안경 쓴 중년 남자분하고 같이 앉아 있었다고 하고요. 안 전 대표는 식사 중에 말이 별로 없었고 다 식사를 마친 후에 모자를 쓰고 조용히 나갔다. 그리고 알아보는 사람은 없었다. 이런 내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여러 가지 정황을 봤을 때 안 전 대표가 맞는 걸로 확인이 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이종근 실장님, 안철수 목격담 이러니까 제목은 이 상황에서 어떻게 봐야 될까요? 입장을 나타내지 않는 상황에 대해서 꼬집는 목소리도 있는 것 같은데요.

▷인터뷰: 그렇죠. 어쨌든 공당의 대통령 후보였던 분이 어떤 지방의 음식점에서 식사를 했다고 해서 그것이 목격담으로 사실은 올라올 일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데 문제는 아까 말씀하셨듯이 이게 지금 선거 때 만약에 당에서 문제제기를 하고 네거티브를 하고 또는 어떤 의혹을 제기한 모든 책임은 사실 후보한테 1차적으로 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자신이 연관이 없더라도 이 부분과 관련해서 자신이 1차적으로 어떤 해명이든 아니면 사과든 아니면 입장 표명이든 그것을 했었어야 했는데 이미 이 사건이 7월 초에 나오기 시작했는데 지금까지 침묵을 하고 있는 데 대한 사실은 방증이죠, 목격담이라고 표현되는 것이죠.

▶앵커: 최진녕 변호사님,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영장심사를 받게 되고 만약에 구속된다면 검찰 칼 끝이 국민의당 지도부로 갈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안 전 대표도 자유로울 수 없을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거든요. 어떻게 봐야 될까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결국 일단 모든 것을 지금까지 부인을 했습니다. 그런데 네 번째 조사를 하고 나왔을 때의 얼굴은 전하고는 굉장히 다르게 굉장히 굳어 있는 걸 봤었는데요. 만약에 구속영장이 나온다고 한다면 심경의 변화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겠죠.

물론 본인이 지금까지 부인한 것처럼 해서 영장이 기각될 수도 있습니다마는 만약에 인용이 되고 해서 구속영장이 발부가 됐다라고 하면 며칠 동안 있으면서 심경의 변화가 있고 그 사이에 있던 사실을 조금 더 진술을 바꿔서 해서 그 진술이 공명선거단이라든가 아니면 오히려 그보다 더 높은 어떤 라인까지 한다고 하면 경우에 따라서는 지금 국민의당의 존립까지도 사실은 흔들릴 수밖에 없는. 단순히 그것도 정치적 책임을 넘어서 법적 책임까지 갈 수 있기 때문에 아마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인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앵커: 안 전 대표에 대해서 당내에서도 조심스럽지만 일각의 주장이기는 하지만 정계 은퇴 이런 단어까지 지금 나오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가 조만간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는데 어떤 입장을 어떻게 정리해서 얘기를 해야 될까요?

▷인터뷰: 실제로 이걸 정치공학적으로 이렇게 접근해서 지금까지도 아까 우리 이 실장님이 말씀하셨습니다마는 지금 2주가 넘도록 어떠한 입장도 표명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 결과를 놓고 이미 이 결과라는 건 어쩌면 큰 흐름은 이미 안철수 전 대표는 알고 있지 않을까. 조작 사실은 몰랐을지라도 사후에 이준서 최고도 가서 서로 얘기를 나눴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최소한 기본적인 것들은, 기본적인 흐름들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보여지는데 이것을 검찰 결과를 보고 나서 입장 표명을 하겠다고 지금 일부 의원들이 안철수 후보의 입장으로 내놓고 있는데 그것은 잘못된 것 같아요. 최소한 정치 지도자로서뿐만 아니라 국민들에게 또 당이 지금 입고 있는 상처가 얼마나 큽니까? 그것을 보더라도 후보가 직접 나서서 일단은 어떤 연유에서라도 이건 잘못됐다. 내 책임이다. 그다음에 또 검찰 발표가 나면 사실관계를 가지고 그때 얘기는 또 그때 가서 그렇게 하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고 예의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어쨌든 지금 침묵이 길어지고 있는 상황인데 안 전 대표가 어떤 입장을 정리해서 발표할지 기다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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