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톡] '그냥 밥하는 아줌마?' 이언주 의원 발언에 누리꾼 발끈

[뉴스톡] '그냥 밥하는 아줌마?' 이언주 의원 발언에 누리꾼 발끈

2017.07.10. 오전 11: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 발언이 뒤늦게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파업 때, 급식 종사원을 두고 '밥하는 아줌마'로 비하했다는 겁니다.

[이언주 /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 (지난달 29일) : 최근에 제가 어떤 학교를 가봤는데 탕수육 두 조각이 반찬으로 나왔더라고요. 한창 커 나가는 아이들이 그런 반찬을 먹고 어떻게 영양 보충을 다 할 수 있을지….]

비정규직 노동자 파업 첫날, 국민의당 원내 정책 회의에서 한 공식 발언입니다.

지금도 부실한 급식이 인건비가 올라가면 더 문제가 될 것이라는 얘기였는데요.

다음날, 한 언론사 취재기자와의 통화에선 발언 수위가 더욱 높아졌습니다.

"조리사라는 게 그냥 동네 아줌마들인데, 밥하는 아줌마가 왜 정규직화가 돼야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는 겁니다.

안 그래도 이낙연 총리를 두고 '도저히 팔아줄 수 없는 물건'이라고 해 질타를 받았던 이언주 의원인지라, 누리꾼 반응은 더 싸늘합니다.

같은 얘기를 하더라도 어떤 단어를 쓰느냐에 따라 차이가 크다는 비판이 이어졌고요.

그냥 밥하는 아줌마 발언에 빗대, 그냥 막말하는 정치인이라는 질타도 있었습니다.

표창원 민주당 의원은 정치적 표현의 자유는 존중돼야 하지만, 힘들고 아파 파업하는 국민에게 국회의원이 막말하는 건 옳지 않다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