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조대엽 인사청문회...여야 거센 공방

김상곤·조대엽 인사청문회...여야 거센 공방

2017.06.30. 오후 12: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어제 파행된 김상곤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상곤 후보자의 논문 표절과 이념적 편향성, 조대엽 후보자의 음주 운전 전력 등을 두고 여야 거센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희경 기자!

두 후보자의 청문회가 동시에 열렸는데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먼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는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조 후보자는 송영무, 김상곤 후보자와 함께 야 3당이 부적격자로 규정하고 자진 사퇴를 강력히 촉구하고 있는 인물인데요.

시작부터 각종 의혹을 둘러싸고 야당의 강한 질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장 쟁점이 되는 부분은 과거 음주운전 전력과 사외이사 겸직, 그리고 이 기업체의 임금 체불 의혹인데요.

조 후보자는 음주운전 관련 질의에 대해 자신이 있어선 안 될 일을 했다면서 국민 앞에서 다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위가 어떠하든지 간에 아주 뼈아픈 반성과 성찰을 시간을 보냈다고 강조했는데요.

새로운 의혹이 나와 국민 눈높이에서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사퇴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최대한 솔직하고 성실하게 답하겠다며 남은 부분은 의원과 국민의 몫에 맡기겠다고 답변했습니다.

국민의당 이상돈 의원은 조 후보자가 한국여론방송 사외이사 등재 사실을 청문회 과정에서 알았다고 해명한 것을 두고 조 후보자가 말 바꾸기를 했다며 장관은커녕 교수 자격도 없다고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는데요.

조 후보자는 인감을 건네주는 등 관리에 소홀한 부분은 반성하고 있지만, 사외이사 등재 사실은 확인받은 적이 없었다고 거듭 해명했습니다.

김상곤 교육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어제 15시간 넘게 진행됐지만, 야당의 자료 제출 요구가 이어지면서 결국 파행했습니다.

결국, 오늘 오전 10시 다시 인사청문회가 열렸는데요.

먼저 교육부 관계자가 교문위원들이 요청한 자료를 오늘 안으로 최대한 요청하겠다고 밝힌 뒤 청문회는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추가 질의가 진행 중인데요, 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여야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야당에서는 어제에 이어 후보자의 논문 표절 문제와 이념적 편향성을 거듭 지적하고 나섰고, 여당은 청문회가 아니라 정치 공세의 장으로 가고 있는 듯 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을 두고는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공방이 점차 거세지는 양상이죠?

[기자]
제보 조작 사건에서 당 차원의 지시가 있었는지를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당이 이번 사건을 평당원의 일탈로 덮으려고 한다면서, 안철수 전 후보와 박지원 전 대표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습니다.

추미애 대표는 어제 국민의당이 발표한 진상조사 내용은 박 전 대표로 향하는 의혹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나 한편으로는 윗선에 보고가 이뤄졌다는 걸 시인하는 동시에 윗선이 지시를 내렸을 가능성도 보여준 것이라면서 박 전 대표와 안 전 후보가 책임 있는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토록 충격적인 일을 저지르고도 누구 하나 책임지겠다는 사람이 없다면 과연 공당으로서 자격이 있는 것인지 분노한 국민은 묻고 있습니다.]

반면, 국민의당은 더불어민주당이 거짓 선동으로 국민의당 죽이기에 나섰다며 역공에 나섰습니다.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은 추미애 대표가 어제 인터뷰를 통해 국민의당 지도부와 대변인단이 동원돼 조직적으로 제보 조작 사건에 개입했다고 발언한 내용을 문제 삼았는데요.

이번 기회에 국민의당을 짓밟고 인위적 정계개편을 통해 여소야대를 탈피하겠다는 정치적 음모가 있는지 의심된다며 추 대표가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박주선 /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추미애 대표는 아무런 근거 없이 거짓 선동으로 국민의당 죽이기에 나선 것에 대해 즉각 사과할 것을 요구합니다. 여당이 검찰에 가이드라인을 주고 거짓으로 선동하면서….]

이어 국민의당은 뼈 아픈 성찰을 통해 진실의 길을 걸어가겠다며 민주당의 거짓 선동을 통한 국민의당 죽이기에 대해 사즉생의 각오로 맞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강희경[kanghk@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