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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N팩트] 문 대통령, 백악관 영빈관 3박...'최고 수준 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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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7-06-28 12:09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첫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오늘 미국으로 떠납니다.

문 대통령은 백악관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에서 3박을 할 예정인데요.

국빈 방문은 아니지만, 사실상 국빈급 의전을 받는 겁니다.

또 문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도 내조 외교에 데뷔하게 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좀 더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임성호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문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하는 건데, 방미 성격이 우선 궁금한데요.

기자

문 대통령은 미국을 공식 실무 방문하게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국빈 방문 형식으로 미국을 찾은 다른 나라 정상은 아직 없는데요.

공식 실무 방문이 뭔지 알려면 간단하게 의전 형식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가장 널리 알려진 국빈 방문은 초청하는 국가가 상대 국가 지도자를 최고의 예우를 갖춰서 대접합니다.

상대 국가 원수가 도착할 때 최소한 총리급 이상이 영접하고 군 의장대 사열·예포 발사 등의 환영식이 있습니다.

미 의회 상·하원 합동 연설도 주선되는데요.

이번 문 대통령의 방미는 공식 실무 방문인 만큼, 이러한 의전들은 생략됩니다.

하지만 백악관에서 환영 만찬이 예정돼있는 등 문 대통령은 최고 수준의 예우를 받게 됩니다.

앵커

국빈 방문이냐 실무 방문이냐의 차이인데, 문 대통령이 묵게 되는 숙소에도 차이가 있나요?

기자

문 대통령은 방미 기간 세 번의 밤을, 블레어하우스라고 불리는 백악관 영빈관에서 보낼 예정입니다.

백악관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이곳은 미국 대통령의 환영을 받고 있음을 상징하는 장소인데요.

주목할 점은 실무 방문일 경우 블레어하우스에서 묵는 게 2박까지만 묵는 게 관례였다는 겁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도 2013년 첫 미국 방문 때 블레어하우스에서 2박을 했는데요.

이번에도 미국 측은 관례대로 문 대통령에게 2박을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측은 북핵 위기 대처와 한미동맹 강화 등을 위해 3박을 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는데요.

이에 미국은 처음에는 관례대로 해야 한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였지만, 우리 측과 줄다리기 협상 끝에 영빈관에서의 3박으로 일정을 조정했습니다.

역시 최고 수준의 예우인데요.

또 의전보다 내용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형식을 간소화하는 대신 두 정상이 더 친밀하게 소통할 수 있는 일정이 포함될 전망입니다.

앵커

미국이 관례를 깬 예우를 하게 된 배경은요?

기자

그만큼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문 대통령과의 만남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북핵 위기가 고조되면서 한미 동맹의 중요성이 한층 커진 상황을 반영한 것인데요.

최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배치를 놓고 양국이 미묘하게 이견을 드러낸 것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양국 간 이상기류가 흐르는 분위기가 감지되는 상황에서, 숙박 문제로 추가로 잡음을 일으키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앵커

문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의 일정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어떤 일정을 소화하게 되나요?

기자

김 여사는 미국 방문 기간에 재미 교포를 격려하는 행사에 참여하고 미국의 교육·복지 시설 등을 둘러볼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의 '퍼스트레이디' 만남도 예정돼 있는데요.

두 사람의 성격 차이는 큽니다.

김 여사는 '유쾌한 정숙 씨'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밝고 쾌활한 성격이지만, 멜라니아 여사는 내성적인 성격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 내외가 상대적으로 더 알려진 건데요.

하지만 멜라니아 여사는 지난 4월 미·중 정상회담 때 공식 만찬 장소에 도착한 시진핑 주석과 시 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를 직접 마중하는 등 역할을 했습니다.

김 여사가 어떠한 방식으로 멜라니아 여사와 소통할 지도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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