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찾은 안철수 "홍준표 뜨니 문재인이 웃는다"

TK 찾은 안철수 "홍준표 뜨니 문재인이 웃는다"

2017.04.28. 오전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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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뉴스타워
■ 진행 : 이재윤 앵커, 윤재희 앵커
■ 출연 : 신지호 연세대 객원교수, 김홍국 경기대 겸임교수

▶ 앵커 : 안철수 후보, 최근 여론조사를 통해서 지지율이 많이 빠졌다 싶은데요. 보수표심이 흔들리는 것 같습니다. 어제 TK지역, 대구경북지역을 찾았습니다. 어제 홍찍문을 목놓아 외쳤다고 하는데요. 잠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 요새 홍준표 후보 뜨는 거 보고 누가 웃고 있는지 아십니까. 홍준표 후보는 문재인 후보 지지자들에게 박수받고 다닙니다. 알고 계십니까. 민주당은 요즘 홍준표 후보 비판 안 합니다. 왜 그런지 아십니까. 여러분, 안철수 찍어야 계파패권주의 집단 막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한 표 한 표가 헛되지 않도록 될 사람 밀어주십시오.]

▶ 앵커 : 제가 앞서서 홍찍문이라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홍준표 후보를 찍으면 문재인 후보가 된다, 이것을 줄인 말입니다. 제가 앞서서 줄임말을 써서 표현을 했는데요. 지금 상당히 안철수 후보는 위기감이 작용할 것 같습니다. 지금 TK지역에서 홍준표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사실상 돕고 있다 이렇게 몰고 가고 있는데요. TK의 표심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십니까?

▷ 인터뷰 : 그러니까 TK 표심이 이번 대선만큼 요동친 적을 저는 본 적이 없습니다. 다 아시다시피 TK는 어떤 특정 정당의 특정 후보에게 80% 이상 이렇게 몰표를 모아주는 그런 곳이었는데 여론조사 할 때마다 일주일 단위로 이렇게 급격한 순위가 완전히 바뀌고 어떤 후보는 3배가 되고 어떤 후보는 반토막이 나고 이런 식으로 요동치는 이런 표심을 보이고 있는데 TK에서 최근에 홍준표 후보가 상승세 아닙니까?

결국은 이제까지 보면 호남이 전략적 선택을 어떻게 하는가도 굉장히 중요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이번 선거는 말이에요. 호남은 자유롭게 투표할 수가 있을 것 같아요. 문재인이 되나 안철수가 되나 정권교체이기 때문에 누구로 하는 게 조금 더 마음에 드는 좀 더 나은 정권교체인지를 판단하면 되는. 그러니까 비교적 여유있고 자유로운 상태에서 호남은 투표할 수 있을 거라면 영남분들은 골치가 아플 것 같아요.

보수를 봐서는 홍준표를 찍어야 될 것 같은데 홍준표 찍으면 이게 다 내 표가 사표가 되는 거 아니냐. 그러면 조금 마음에는 안 들지만 안철수를 찍어줘야 되는 거 아니냐 하는 영남의 전략적 투표 행위가 어느 쪽으로 균형추가 기우는가가 앞으로 남은 대선전에 최대 변수로 등장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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