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평화 만드는 안보"...안철수 "국민 모두의 대통령"

문재인 "평화 만드는 안보"...안철수 "국민 모두의 대통령"

2017.04.24. 오전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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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평화를 만드는 적극적인 안보 개념을 제시하고 통합 정부 추진위원회도 출범시켰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진영을 넘어선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문재인 후보의 통합 행보에 맞불을 놨습니다.

임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평화를 지키는 안보가 아닌 평화를 만드는 안보를 내세웠습니다.

집권하면 '킬 체인'과 한국형 미사일 방어 체계를 구축해서 북한을 압도하는 강력한 국방력을 조속히 갖추겠다고 공약했습니다.

'통합정부추진위원회'도 출범시키며 통합 행보에도 박차를 가했습니다.

당내 비문재인계로 분류된 박영선·변재일 의원에게 공동위원장을, 국민의 정부 시절 감사원장을 지낸 한승헌 전 원장에게 자문단장을 맡겼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 기존에 함께 해왔던 사람들의 한계까지 뛰어넘어서 폭넓은 대한민국 드림팀 대통합 정부를 만들겠다는 구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서울 광화문에서 '미래 비전' 선포식을 열었습니다.

일방적으로 지지를 호소하는 방식이 아닌 시민들이 먼저 발언하고 후보가 나중에 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안 후보는 제조업과 ICT 기술의 융합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보육과 교육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거듭 공약했습니다.

보수와 진보의 울타리를 뛰어넘어 미래로 나아가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진영을 넘어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면 계파 기득권 세력이 아니라 유능한 전문가, 새로운 세력이 공정하고 창의적인 나라를 만들 것입니다.]

색깔론 공방으로 치닫고 있는 안보 이슈에 정면 돌파를 택한 문재인 후보와 안보를 넘어 미래를 여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하는 안철수 후보의 지지층 확장과 통합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지고 있습니다.

YTN 임성호[seongh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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