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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원 / YTN 정치부 기자
[앵커]
정확히 8시에 대선 후보 3차 TV토론이 시작되는데요. 대선을 보름 남짓 앞두고 열리는 이번 토론회에서 어떤 공방이 오고 갈지 정치부 김도원 기자와 함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지난번 2차 토론회가 상당히 관심을 많이 끌었었어요. 이번 3차 토론회도 2차 토론회하고 진행 방식이 비슷하다고 그렇게 전해지고 있는데 비슷하다는 게 어떻게 비슷하다는 겁니까?
[기자]
앞서 리포트로 보셨습니다마는 지난 2차 토론회에서는 특별한 사회자의 개입이 없이 그냥 자연스럽게 후보들이 자유롭게 진행하는 그런 방식이었습니다. 이번에도 비슷한 형태로 진행이 됩니다. 그래서 각 후보별로 발언할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총 9분을 발언할 수가 있고 그 9분씩 2번씩 18분을 전체적으로 발언할 수 있게 됩니다.
[앵커]
9분씩 2번이라면 주제가 각각 다른 건가요? 9분은 뭐고 9분은 뭐죠?
[기자]
일단 앞에 1부라고 할 수 있는 섹션에서 9분짜리 토론이 진행됩니다. 이 부분의 주제는 외교, 안보 분야 토론이 될 겁니다. 그래서 앞서 토론에서 나왔던 주적 논쟁이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한 토론이 집중적으로. 송민순 쪽지논란도 이 부분에서 논의될 것 같고요.
두 번째 파트는 정치 개혁 분야입니다. 그래서 개헌이라든가 집권 뒤에 어떻게 국정을 운영할 것인지 또는 권력기관 개혁 이런 것들은 어떻게 할 것인지. 국가정보원이라든가 검찰 또 국세청 이런 권력기관의 개혁은 어떻게 할 것인가, 이런 부분에 대한 토론이 집중적으로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지난번과 약간 다른 게 자료를 가지고 들어갈 수가 있다고 해요. 지난번 토론회는많은 자료들을 들고 갈 수는 없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후보가 필요한 범위 내에서 각자 필요한 자료를 갈 수 있기 때문에.
[앵커]
지난번에는 거의 메모 수준만 갖고 들어갔는데 이번에는 자료를 갖고 들어간다는 거죠?
[기자]
그래서 아마 구체적인 숫자나 통계자료 이런 것들을 인용하는 데 후보들이 토론 진행하기가 수월할 것 같습니다.
[앵커]
물론 스마트폰이나 데스크탑 같은 것은 안 되는 거죠?
[기자]
전자기기는 지참이 불가능합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들어보면 토론이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되는데 외교, 안보 분야 첫 번째 주제가 상당히 지금 현재 전체적으로 돌아가는 공방 과정을 보면 뜨거울 것 같아요, 그렇죠?
[기자]
그렇습니다. 일단 주제 자체가 굉장히 휘발성이 높은 주제인데다 일단 북한이라고 하는 주제가 우리 사회에 아직도 뜨거운 관심이 되고 있고 또 지난번 토론회에서 주적 논쟁이 떠올랐었고 그다음에는 송민순 전 장관의 문건 공개 논란이 토론회를 통해서 촉발된 이슈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번 토론회에서도 아마 그런 북한 관련 이슈들이 굉장히 뜨거운 논쟁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난번 토론회를 보면 자유스럽게 질문을 주고받을 때 얼마나 많은 질문이 어느 후보한테 집중됐느냐 이에 대한 논란도 많았습니다마는 그걸 보면 재미있는 분석이 나온다고요?
[기자]
이게 정해진 질문 순서가 없다 보니까 후보들이 자유롭게 질문을 던지는데 순서를 보면 재미있습니다. 지금 화면에 나오고 있나요? 후보별로 질문을 받은 횟수가 나오고 있는데 보면 질문 받은 횟수가 지지율 순서와 거의 일치합니다. 문재인 후보가 18번, 가장 많은 질문을 받았고요.
[앵커]
심상정 후보 한 번도 못 받았네요.
[기자]
네, 심상정 후보에게 공교롭게도 질문이 하나도 안 갔는데요. 심 후보 측에서는 후보들이 우리를 겁내는 것 같다. 심상정 후보한테 괜히 질문던졌다가 본전도 못 찾지 않겠느냐, 이런 걱정을 해서 그랬던 게 아니냐 이런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마는 내심으로는 상당히 서운해하고 있습니다.
[앵커]
1차, 2차 토론회를 되돌아 보면 특별히 떠오르는 단어들이 있어요, 제 기억으로 1차에 보면 세탁기라는 발언이 있었고 2차에 보면 주적. 그리고 또 다른 주적도 있었고요.
[기자]
토론회를 거치면서 여러 가지 어록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걸 가지고 네티즌들도 여러 가지 패러디도 만들고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일단 세탁기 발언 한번 들어보시죠. 홍준표 후보가 대한민국을 세탁기에 돌리겠다 이렇게 말을 하자 유승민 후보가 반박을 했는데요. 한번 직접 들어보시죠.
[유승민 /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지난 13일) : 많은 국민이 홍 후보님도 세탁기에 들어가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지난 13일) : 세탁기에 들어갔다가 나왔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통령 후보(지난 13일) : 홍 후보님 세탁기 들어갔다 나왔다고 했는데 혹시 그 세탁기 고장 난 세탁기 아닙니까?]
[기자]
고장난 세탁기 아니냐 하니까 홍 후보는 그 세탁기는 삼성 세탁기였다, 이런 말도 하기도 했고요. 하여튼 여러 가지로 화제가 됐습니다마는 발언뒤에 세탁기에 홍준표 후보를 합성한 그림 이런 것들이 인터넷에 돌아다니기도 했고 하지만 홍 후보는 만족스러워했던 것 같아요. 유세장에 홍준표 세탁기다, 이런 것들을 갖다놓기도 하고 여러 가지 선거 운동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다음에 생각이 나는 건 주적 논쟁이 있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북한 주적 논쟁에 대해서는 이따가 다시 한 번 짚어볼 거고요. 그것과 별도로 다른 주적 이야기가 있었죠. 한번 그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지난 19일) : 홍 후보님, 시간 우리 둘 다 28초 남았는데, 우리끼리 이야기 좀 합시다. 박근혜 대통령, 자유한국당에서 당원권 정지시켰더라고요. 그런데 홍 후보님은 당원권 정지가 된 상태에서, 본래 당헌 당규대로 하면 1심에서 유죄판결 나면 출당 제명인데, 이번에 특별한 징계 사면하는 조치를 취해서 당원권 회복해서 대선후보로 출마까지 하셨는데, 어떻게 박근혜 대통령은 당원권 정지를 시키십니까? 그거 좀 앞뒤가 완전히 안 맞는 염치없는 짓 아닙니까?]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지난 19일) : 이게 참…. 내 이거 꼭 이정희 보는 것 같아 가지고…. 주적은 저기예요! 그건 당원권 정지를 해서 확정판결이 날 때 출당입니다. 확정판결 안 날 때는 당원권 정지 상태가 계속되는 겁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지난 19일) : 기소인 동시에 당원권 정지죠. 홍 후보님도.]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지난 19일) :여기는 왜 시간이 없는데 왜 자꾸 말을 하게 해요? 내 참 꼭 이정희 보는 것 같아서. 주적은 저깁니다!]
[기자]
문재인 후보가 주적인데 왜 자꾸 자기를 괴롭히느냐, 이런 얘기였죠. 여기에 대해서 문재인 후보는 자기가 왜 주적이냐 이렇게 반발을 하기도 했고요.
이밖에도 안철수 후보가 자기는 트럼프 대통령과 와튼 스쿨 동문인데 이 인연을 활용해서 북한 문제를 해결하겠다, 선제공격 문제를 해결하겠다, 이런 발언도 화제가 됐고 또 아까 심상정 후보가 세탁기 발언도 있었습니다마는 홍준표 후보가 스트롱맨인 줄 알았더니 나이롱맨이었다 또 화제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앵커]
이번에 진짜 주적 얘기 잠깐 해보죠. 주적 그리고 이른바 송민순 회고록 논란이 있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토론회를 통해서 정국 현안으로 급부상한 케이스인데요. 두 가지 다. 일단 송민순 전 장관의 회고록 먼저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문건 공개를 지난번 토론회가 끝나자마자 했는데 송 전 장관은 토론회에서 문재인 후보가 자신의 회고록의 진실성을 왜곡했기 때문에 문건을 공개할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밝혔거든요. 그 내용은 어떤 내용인지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지난 19일) : 북한에 물어보면 물어보나 마나 아닙니까? 북한에 물어보면 그걸 찬성하겠습니까?]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지난 19일) :북한에 물어본 적 없다고 하잖습니까.]
[유승민 /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지난 19일) : 그럼 2월 9일 말씀하신 건 어떻게 된 겁니까. 국정원 루트를 통해서 북한에 확인했다, 이렇게 말씀하셨거든요.]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지난 19일) : 북한이 어떤 태도를 취할지 파악해보도록 했다…]
[유승민 /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지난 19일) : 그러니까 북한에 물어본 거 아닙니까. (북한에 물어봐야 되겠습니까?) 아니요, 이 문제는 저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지난 19일) : 보십시오. 외교부도 당시에는 자신들의 정보망에 의하면 북한이 인권 결의안 찬성에 대해 반발하지 않을 것이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지난 19일) : 외교부 정보망으로 그렇게 판단을 말해온 겁니다. 그러면 국정원의 판단은 어떻냐, 판단을 구하게 된 것이죠.]
[앵커]
저 토론회가 끝이 나고 정말 뜨거운 감자가 됐었죠. 그 이후에 계속 오늘까지도 계속 공방이 오가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일단 민주당 쪽에서는 송민순 전 장관의 기억이 틀렸다. 그 당시 배석했던 사람은 모두 일관되게 문재인 당시 비서실장은 관여를 하지 않았고.
[앵커]
오늘 자료를 공개한 게 그런 내용입니까?
[기자]
네, 맞습니다. 송 전 장관의 주장은 북한 인권결의안에 기권한다는 입장을 북한에 물어보고 나서 결정했다 이게 송 전 장관 주장의 핵심이고요. 민주당과 문재인 후보 측은 아니다. 이미 기권 입장을 정했는데 그 상태에서 송 전 장관이 강하게 찬성 입장을 주장하고 북한이 반발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주장을 하니까 그러면 한번 확인해보자 하면서 북한에 알아본 거다. 그러니까 관계가 완전히 바뀌었다는 이런 주장인데요.
다만 다른 후보 측, 안철수 후보 측이나 유승민 후보, 홍준표 후보 측 강하게 반발을 하고 있고요. 일단 안철수 후보 측은 문재인 후보의 말이 바뀌었다, 이 점을 핵심 반박 요소로 삼고 있고 유승민 후보나 홍준표 후보는 말도 바뀐 것도 문제고 어쨌든 북한에 물어본 거 아니냐 그걸 북한에 물어보고서 결정한다는 것 자체가 이해할 수 없는 행태다 이렇게 반박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돌아가는 분위기를 보면 오늘 토론이 8시에 시작하자마자 사회자 멘트 끝나고 나자마자 만약에 자유토론에 들어가면 첫 번째로 이게 등장할 가능성이 있지 않습니까?
[기자]
그럴 가능성이 아주 커보입니다.
[앵커]
오늘 토론 얘기를 조금만 더 해 보겠습니다. 첫 번째 질문을 국민들이 준 질문으로 한다는데 혹시 그게 공개됐습니까?
[기자]
아직까지 공개가 됐나요? 안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외교, 안보 사항과 관련한.
[기자]
그렇지만 크게 예상 가능한 질문일 거라고 대선 후보들은 아마 여러 가지 질문을 놓고 공부를 했겠죠. 그렇기 때문에 어떤 질문이 나올지 몰라서 대비가 안 됐다, 이렇게 변명하기 어려울 것 같아요. 만약에 누군가가 답변을 헤맨다든가 하면요.
[앵커]
오늘 토론이 지난번 2차 토론과 비슷하다고 하니까요. 이런 우려를 하시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지난번 2차 토론이 여러 후보들이 나와서 재미있었다, 이런 분들도 있지만 좀 산만했다는 평가를 했거든요. 각 정당들은 어떻게 이걸 극복하려고 하고 있습니까?
[기자]
일단 토론이 참신했다, 형식이 참신했고 새로운 시도였다, 이렇게 긍정적인 평가를 한 경우도 있었습니다마는 대부분은 5명이 한꺼번에 사회의 개입 없이 난상토론 벌이다 보니까 조금 산만했다, 이런 평가들도 있었고요.
또 스탠딩 토론이라 이게 굉장히 주목끌고 관심받았는데 막상 진행을 해 놓고 보니까 그냥 서 있는 말고는 움직이지도 않고. 그래서 이건 산만하고 아쉽다 이런 반응들이 대세였던 것 같고요.
그리고 특히 문재인 후보 같은 경우는 아까도 보셨듯이 자신한테 질문이 집중됐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정작 쏟아지는 질문에 답변을 하다 보니까 정작 자기 얘기를 할 기회가 거의 없었죠. 그렇기 때문에 그런 점을 불만을 표시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지율 1, 2위 선두 후보간 양자 토론 얘기도 지금 나오고 있는데요. 다만 안철수 후보가 예전에 먼저 제안했었는데 여기에 대해서 문재인 후보가 조건을 달아서 양자토론에 응하겠다, 이런 발표를 했습니다.
하지만 물리적으로 굉장히 어렵습니다. 앞으로도 남아 있는 TV토론이 여러 번 있고요. 유세 기간이 짧기 때문에 양자토론이 실제로 성사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앵커]
이른바 양강 간 오늘 그러니까 문재인, 안철수 후보 간의 더 공방이 치열하지 않겠습니까? 더 준비를 철저히 했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준비했다고 취재된 내용이 있나요?
[기자]
문재인 후보 같은 경우 오후 일정을 모두 비우고...
[앵커]
오전까지는 일정을 진행을 했고?
[기자]
오전까지 일정을 하고 오후에 모두 일정을 비우고 점심식사 이후에는 내내 저녁에 있을 토론회 준비에 매진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문재인 후보가 인위적인 것을 싫어한다고 해요. 그래서 리허설이라든가예행연습 이런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주로 그동안 있었던 자료 정리, 펙트 체크 그리고 상대방의 예상되는 공격에 대한대응논리 개발 이런 것들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실제로 사람들이 TV토론을 보면서 주목하는 건 물론 내용도 중요하지만 표정이라든가 제스처, 목소리의 톤 이런 것들도 굉장히 중시하거든요.
[앵커]
TV가 감성매체니까 그렇겠죠.
[기자]
그렇기 때문에 그런 내용 말고도 이미지에서도 등장이 준비된 후보다, 든든한 후보다 이런 메시지를 주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만 지난번 토론회에서는 질문이 집중되다 보니까 아무래도 인간인지라 평정심을 유지하는 게 쉽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도 질문공세가 이어질 텐데 그리고 또 예상치 못한 질문도 분명히 나올 텐데 거기서 얼마나 순발력을 발휘하면서도 평정심을 유지하느냐, 그런 이미지를 유지하느냐, 이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지난번을 보면서 어찌됐든 개인의 순발력도 상당히 중요하다는 생각을 안 할 수가 없겠더라고요.
[기자]
그렇죠. 아무래도 라이브로 진행된 토론이니까. [앵커] 그다음 목소리톤으로 요즘 관심을 받고 있는 안철수 후보는 어떻게 준비했답니까?
[기자]
안철수 후보 1차 토론에서는 경직되지 않았느냐 이런 얘기가 많았죠. 그래서 2차 토론에서는 톤도 바뀌고 상당히 훨씬 더 자연스러워졌다는 이런 얘기가 있는데. 그래서 오늘도 그러한 자연스러운 태도 유지하는 데주안점을 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안철수 후보 본인의 내공이나 이런 데자신이 있는 것 같아요. 오늘 다른 후보들은 오후에 다른 일정이 없었는데 오늘 유일하게 오후 2시에 유세 일정을 진행한 게 안철수 후보였습니다.
[앵커]
광화문에서.
[기자]
그래서 굉장히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고요. 또 점점 나아지고 있으니까 마지막 토론 때쯤이 되면 문재인 후보를 압도할 수 있을 거다, 이런 기대감도 캠프 내부에서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토론회에서 죄송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재미를 기대하시는 분이 있고 어떤 분들은 팩트체크기라는 그런 별명을 달아주신 분들도 있지만 홍준표, 유승민 후보는 어떻게 준비했는지 알려주시죠.
[기자]
홍준표 후보 전에는 토론회 준비 어떻게 하고 있냐 그러면 내 머릿속에 다 있다, 이러면서 굉장히 너스레떨곤 했었는데 그런데 오늘은 오후 일정을 비웠습니다. 역시 토론회 중요하다는 것을 인정을 할 수밖에 없게 된 거죠. 오전 일정을 마친 뒤 당사에 머물면서 토론회 준비에 전력하고 있는 것으로 이렇게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 주제가 안보 현안이기 때문에 안보를 무기로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를 집중공격한다, 이런 내부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이고요.
관련해서 당 내부에 국가안보특위라는 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그 특위의 자문도 받아서 어떻게 효과적으로 두 후보를 공격할지 연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콘텐츠나 순발력 이런 것은 테크닉적으로 완성이 됐다라는 게 선대위 내부의 평가이고 그래서 이제는 이슈를 점검만 하면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홍준표 후보도 별도의 리허설은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앵커]
주적 논란과 함께 지금 굉장히 크게 논란이 되고 있는 이른바 말하기도 그런 돼지발정제 아닙니까? 오늘 안보 주제라 이건 나오지 않을 것으로 봐야 하나 어떻게 봐야 하나요?
[기자]
언급이 안 될 수가 없는데요. 아무리 주제가 외교 안보와 정치 개혁으로 정해져 있지만아마 뒷부분에 정치 개혁 분야에서 이 문제 안 나올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후보의 자질 또는 기본적인 자세 이런 것들로 해서 문제와 연관지을 여지가 있어 보입니다. 말하기도 참 민망합니다마는 이 주제 아마 안 나올 수 없을 것 같고요.
다만 홍준표 후보로서는 이걸 강하게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사과하고 용서해 달라, 이렇게 하는 것 말고는 별 방법이 없는 상황이고 이미 페이스북에 홍 후보가 올렸었죠. 글을 올려서 어릴 때, 젊었을 때 혈기왕성할 때의 일이었고 이제는 용서해 달라, 이런 메시지를 냈었는데 아마 오늘 토론회에서도 만약에 말이 나온다면 그 정도 톤으로 넘어갈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시간이 7시 55분 30초를 막 지나고 있는데요. 이제 4분 30초 정도가 지나면 토론회가 진행될 텐데요. 마지막으로 심상정 후보도 좀 짚어주셔야죠. 토론회는 잘하고 순간순간 단어도 참 잘 만들어내요. 그런데 지지율하고는 좀 영향이 없는 것인지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기자]
심상정 후보 토론을 참 잘한다는 평가받고 있는데 일단 오랫동안 진보 정당 운동을 했기 때문에 진보진영 내부에서 토론이 굉장히 생활화되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아마 토론 능력, 논쟁 능력 이런 것에 대해서는 따라올 사람이 없을 것 같고요.
다만 지지율로 연결시키는 게 고민이죠. 지난번 토론 때는 심상정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한번 비판했다가 당 안팎에서 또 많은 공격이 들어왔었어요.
진보 진영의 우군이라고 할 수 있는 문재인 후보를 비판하면 이게 심상정 후보로서는 안 되는 것 아니냐, 이런 비판들이 많이 있어서 굉장히 곤혹스러운 처지에 있었는데 오늘 주제 같은 경우는 안보 문제에서는 문재인 후보와 각을 세울 부분은 크지는 않다고 봅니다.
그래서 심 후보로서는 평소의 입장대로 진행을 하는 겁니다마는 본의 아닌 게 결과적으로 오늘 문재인 후보와 같은 편에 서게 될 것 같고요. 지지율은 사실 아무래도 정의당의 당세가 기본적으로 약한 면이 있으니까 사람들이 사표방지 심리 때문에 심 후보에게 마지막까지 손이 안 가는 그런 게 있겠지만 심 후보와 정의당에서는 토론회를 통해서 준비된 모습을 계속 보여주다 보면 앞으로 언론 노출도 많이 되고 그러면 지지율도 결과적으로 올라갈 것이다, 이렇게 기대 섞인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지난주 금요일에 갤럽에서 나온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차이가 1위와 2위 후보가 조금 그 전보다는 격차가 벌어진 것으로 되어 있단 말입니다. TV 토론, 이번이 세 번째인데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지금 보고 있나요? 정치부 기자들은 어떻게 봅니까?
[기자]
일단 TV토론이 굉장히 중요하고 결정적인 국면에서 승부의 분수령이 되기도 합니다마는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결집해 있는 지지층에는 TV토론이 그다지 큰 영향을 준다고 보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같은 토론을 보고서도 누가 잘했다는 평가는 자기가 지지하는 후보에 따라서 달라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요. 그렇지만 이번에는...
[앵커]
다만 중도층,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분, 부동층이라고 해야 하는지 그런 분들한테는 중요하지 않을까요?
[기자]
그렇습니다. 특히나 이번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부동층이 굉장히 광범위하다 이것이 또 아주 중요한 포인트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대선 주자들의 지지율도 시간이 흐르면서 출렁였고 심하게 요동치는 면도 이번 대선의 특징이고요. 그래서 중도층, 부동층이 많은 대선에서 어떻게 TV토론을 소화하느냐에 따라서 부동층의 표심이 갈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이번 대선에는 굉장히 중요한 승부수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TV토론 시작하기 한 2분 정도 남았는데요. 오늘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 다시 한 번 간략하게 설명을 해 주시죠.
[기자]
일단 두 세션으로 나눠서 진행이 되는데요. 앞부분에서는 외교, 안보 분야에 대한 후보들의 자유토론이 있을 거고요.
[앵커]
9분씩?
[기자]
각 후보당 9분의 발언 시간이 주어집니다. 이것은 질문하는 시간, 답변하는 시간 모두 포함돼서 9분이 됩니다. 그러니까 질문과 답변에 시간 안배를 잘해야겠죠. 그리고 외교, 안보 분야 토론이 끝난 뒤에는 정치 개혁 분야에서 다시 한 번 각 후보당 9분씩 총 45분의 토론이 이어지게 됩니다.
[앵커]
그렇게 하고 전체적으로는 120분?
[기자]
그리고 앞뒤로 짤막한 모두발언이 1분씩 있을 예정입니다. [앵커] 지난번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한 후보에 질문이 집중되는 것, 이건 어떻게 변화가 있을까요, 아니면 그대로 지난번처럼 가는 건가요?
[기자]
역시 1위를 잡아야 되기 때문에 이번 토론회에서도 질문이 가는 순서나 방향 이런 것은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보고요. 다만 안철수 후보에게도 질문이 조금 더 많이 가기는 하겠죠. 그렇지만 기본적으로는 두 후보에게 질문이 쏠리는 현상 이건 변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토론회, 30초 정도 남았는데요. 지금 현장에서는 거의 준비가 다된 것 같고요. 말씀드린 대로 다시 정리를 해 드리면 오늘 토론회는 지금부터 120분 동안, 2시간 동안 진행되고요. 토론이 끝나면 저는 다시 오늘 토론회를 자세히 분석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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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확히 8시에 대선 후보 3차 TV토론이 시작되는데요. 대선을 보름 남짓 앞두고 열리는 이번 토론회에서 어떤 공방이 오고 갈지 정치부 김도원 기자와 함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지난번 2차 토론회가 상당히 관심을 많이 끌었었어요. 이번 3차 토론회도 2차 토론회하고 진행 방식이 비슷하다고 그렇게 전해지고 있는데 비슷하다는 게 어떻게 비슷하다는 겁니까?
[기자]
앞서 리포트로 보셨습니다마는 지난 2차 토론회에서는 특별한 사회자의 개입이 없이 그냥 자연스럽게 후보들이 자유롭게 진행하는 그런 방식이었습니다. 이번에도 비슷한 형태로 진행이 됩니다. 그래서 각 후보별로 발언할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총 9분을 발언할 수가 있고 그 9분씩 2번씩 18분을 전체적으로 발언할 수 있게 됩니다.
[앵커]
9분씩 2번이라면 주제가 각각 다른 건가요? 9분은 뭐고 9분은 뭐죠?
[기자]
일단 앞에 1부라고 할 수 있는 섹션에서 9분짜리 토론이 진행됩니다. 이 부분의 주제는 외교, 안보 분야 토론이 될 겁니다. 그래서 앞서 토론에서 나왔던 주적 논쟁이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한 토론이 집중적으로. 송민순 쪽지논란도 이 부분에서 논의될 것 같고요.
두 번째 파트는 정치 개혁 분야입니다. 그래서 개헌이라든가 집권 뒤에 어떻게 국정을 운영할 것인지 또는 권력기관 개혁 이런 것들은 어떻게 할 것인지. 국가정보원이라든가 검찰 또 국세청 이런 권력기관의 개혁은 어떻게 할 것인가, 이런 부분에 대한 토론이 집중적으로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지난번과 약간 다른 게 자료를 가지고 들어갈 수가 있다고 해요. 지난번 토론회는많은 자료들을 들고 갈 수는 없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후보가 필요한 범위 내에서 각자 필요한 자료를 갈 수 있기 때문에.
[앵커]
지난번에는 거의 메모 수준만 갖고 들어갔는데 이번에는 자료를 갖고 들어간다는 거죠?
[기자]
그래서 아마 구체적인 숫자나 통계자료 이런 것들을 인용하는 데 후보들이 토론 진행하기가 수월할 것 같습니다.
[앵커]
물론 스마트폰이나 데스크탑 같은 것은 안 되는 거죠?
[기자]
전자기기는 지참이 불가능합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들어보면 토론이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되는데 외교, 안보 분야 첫 번째 주제가 상당히 지금 현재 전체적으로 돌아가는 공방 과정을 보면 뜨거울 것 같아요, 그렇죠?
[기자]
그렇습니다. 일단 주제 자체가 굉장히 휘발성이 높은 주제인데다 일단 북한이라고 하는 주제가 우리 사회에 아직도 뜨거운 관심이 되고 있고 또 지난번 토론회에서 주적 논쟁이 떠올랐었고 그다음에는 송민순 전 장관의 문건 공개 논란이 토론회를 통해서 촉발된 이슈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번 토론회에서도 아마 그런 북한 관련 이슈들이 굉장히 뜨거운 논쟁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난번 토론회를 보면 자유스럽게 질문을 주고받을 때 얼마나 많은 질문이 어느 후보한테 집중됐느냐 이에 대한 논란도 많았습니다마는 그걸 보면 재미있는 분석이 나온다고요?
[기자]
이게 정해진 질문 순서가 없다 보니까 후보들이 자유롭게 질문을 던지는데 순서를 보면 재미있습니다. 지금 화면에 나오고 있나요? 후보별로 질문을 받은 횟수가 나오고 있는데 보면 질문 받은 횟수가 지지율 순서와 거의 일치합니다. 문재인 후보가 18번, 가장 많은 질문을 받았고요.
[앵커]
심상정 후보 한 번도 못 받았네요.
[기자]
네, 심상정 후보에게 공교롭게도 질문이 하나도 안 갔는데요. 심 후보 측에서는 후보들이 우리를 겁내는 것 같다. 심상정 후보한테 괜히 질문던졌다가 본전도 못 찾지 않겠느냐, 이런 걱정을 해서 그랬던 게 아니냐 이런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마는 내심으로는 상당히 서운해하고 있습니다.
[앵커]
1차, 2차 토론회를 되돌아 보면 특별히 떠오르는 단어들이 있어요, 제 기억으로 1차에 보면 세탁기라는 발언이 있었고 2차에 보면 주적. 그리고 또 다른 주적도 있었고요.
[기자]
토론회를 거치면서 여러 가지 어록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걸 가지고 네티즌들도 여러 가지 패러디도 만들고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일단 세탁기 발언 한번 들어보시죠. 홍준표 후보가 대한민국을 세탁기에 돌리겠다 이렇게 말을 하자 유승민 후보가 반박을 했는데요. 한번 직접 들어보시죠.
[유승민 /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지난 13일) : 많은 국민이 홍 후보님도 세탁기에 들어가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지난 13일) : 세탁기에 들어갔다가 나왔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통령 후보(지난 13일) : 홍 후보님 세탁기 들어갔다 나왔다고 했는데 혹시 그 세탁기 고장 난 세탁기 아닙니까?]
[기자]
고장난 세탁기 아니냐 하니까 홍 후보는 그 세탁기는 삼성 세탁기였다, 이런 말도 하기도 했고요. 하여튼 여러 가지로 화제가 됐습니다마는 발언뒤에 세탁기에 홍준표 후보를 합성한 그림 이런 것들이 인터넷에 돌아다니기도 했고 하지만 홍 후보는 만족스러워했던 것 같아요. 유세장에 홍준표 세탁기다, 이런 것들을 갖다놓기도 하고 여러 가지 선거 운동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다음에 생각이 나는 건 주적 논쟁이 있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북한 주적 논쟁에 대해서는 이따가 다시 한 번 짚어볼 거고요. 그것과 별도로 다른 주적 이야기가 있었죠. 한번 그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지난 19일) : 홍 후보님, 시간 우리 둘 다 28초 남았는데, 우리끼리 이야기 좀 합시다. 박근혜 대통령, 자유한국당에서 당원권 정지시켰더라고요. 그런데 홍 후보님은 당원권 정지가 된 상태에서, 본래 당헌 당규대로 하면 1심에서 유죄판결 나면 출당 제명인데, 이번에 특별한 징계 사면하는 조치를 취해서 당원권 회복해서 대선후보로 출마까지 하셨는데, 어떻게 박근혜 대통령은 당원권 정지를 시키십니까? 그거 좀 앞뒤가 완전히 안 맞는 염치없는 짓 아닙니까?]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지난 19일) : 이게 참…. 내 이거 꼭 이정희 보는 것 같아 가지고…. 주적은 저기예요! 그건 당원권 정지를 해서 확정판결이 날 때 출당입니다. 확정판결 안 날 때는 당원권 정지 상태가 계속되는 겁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지난 19일) : 기소인 동시에 당원권 정지죠. 홍 후보님도.]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지난 19일) :여기는 왜 시간이 없는데 왜 자꾸 말을 하게 해요? 내 참 꼭 이정희 보는 것 같아서. 주적은 저깁니다!]
[기자]
문재인 후보가 주적인데 왜 자꾸 자기를 괴롭히느냐, 이런 얘기였죠. 여기에 대해서 문재인 후보는 자기가 왜 주적이냐 이렇게 반발을 하기도 했고요.
이밖에도 안철수 후보가 자기는 트럼프 대통령과 와튼 스쿨 동문인데 이 인연을 활용해서 북한 문제를 해결하겠다, 선제공격 문제를 해결하겠다, 이런 발언도 화제가 됐고 또 아까 심상정 후보가 세탁기 발언도 있었습니다마는 홍준표 후보가 스트롱맨인 줄 알았더니 나이롱맨이었다 또 화제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앵커]
이번에 진짜 주적 얘기 잠깐 해보죠. 주적 그리고 이른바 송민순 회고록 논란이 있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토론회를 통해서 정국 현안으로 급부상한 케이스인데요. 두 가지 다. 일단 송민순 전 장관의 회고록 먼저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문건 공개를 지난번 토론회가 끝나자마자 했는데 송 전 장관은 토론회에서 문재인 후보가 자신의 회고록의 진실성을 왜곡했기 때문에 문건을 공개할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밝혔거든요. 그 내용은 어떤 내용인지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지난 19일) : 북한에 물어보면 물어보나 마나 아닙니까? 북한에 물어보면 그걸 찬성하겠습니까?]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지난 19일) :북한에 물어본 적 없다고 하잖습니까.]
[유승민 /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지난 19일) : 그럼 2월 9일 말씀하신 건 어떻게 된 겁니까. 국정원 루트를 통해서 북한에 확인했다, 이렇게 말씀하셨거든요.]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지난 19일) : 북한이 어떤 태도를 취할지 파악해보도록 했다…]
[유승민 /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지난 19일) : 그러니까 북한에 물어본 거 아닙니까. (북한에 물어봐야 되겠습니까?) 아니요, 이 문제는 저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지난 19일) : 보십시오. 외교부도 당시에는 자신들의 정보망에 의하면 북한이 인권 결의안 찬성에 대해 반발하지 않을 것이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지난 19일) : 외교부 정보망으로 그렇게 판단을 말해온 겁니다. 그러면 국정원의 판단은 어떻냐, 판단을 구하게 된 것이죠.]
[앵커]
저 토론회가 끝이 나고 정말 뜨거운 감자가 됐었죠. 그 이후에 계속 오늘까지도 계속 공방이 오가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일단 민주당 쪽에서는 송민순 전 장관의 기억이 틀렸다. 그 당시 배석했던 사람은 모두 일관되게 문재인 당시 비서실장은 관여를 하지 않았고.
[앵커]
오늘 자료를 공개한 게 그런 내용입니까?
[기자]
네, 맞습니다. 송 전 장관의 주장은 북한 인권결의안에 기권한다는 입장을 북한에 물어보고 나서 결정했다 이게 송 전 장관 주장의 핵심이고요. 민주당과 문재인 후보 측은 아니다. 이미 기권 입장을 정했는데 그 상태에서 송 전 장관이 강하게 찬성 입장을 주장하고 북한이 반발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주장을 하니까 그러면 한번 확인해보자 하면서 북한에 알아본 거다. 그러니까 관계가 완전히 바뀌었다는 이런 주장인데요.
다만 다른 후보 측, 안철수 후보 측이나 유승민 후보, 홍준표 후보 측 강하게 반발을 하고 있고요. 일단 안철수 후보 측은 문재인 후보의 말이 바뀌었다, 이 점을 핵심 반박 요소로 삼고 있고 유승민 후보나 홍준표 후보는 말도 바뀐 것도 문제고 어쨌든 북한에 물어본 거 아니냐 그걸 북한에 물어보고서 결정한다는 것 자체가 이해할 수 없는 행태다 이렇게 반박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돌아가는 분위기를 보면 오늘 토론이 8시에 시작하자마자 사회자 멘트 끝나고 나자마자 만약에 자유토론에 들어가면 첫 번째로 이게 등장할 가능성이 있지 않습니까?
[기자]
그럴 가능성이 아주 커보입니다.
[앵커]
오늘 토론 얘기를 조금만 더 해 보겠습니다. 첫 번째 질문을 국민들이 준 질문으로 한다는데 혹시 그게 공개됐습니까?
[기자]
아직까지 공개가 됐나요? 안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외교, 안보 사항과 관련한.
[기자]
그렇지만 크게 예상 가능한 질문일 거라고 대선 후보들은 아마 여러 가지 질문을 놓고 공부를 했겠죠. 그렇기 때문에 어떤 질문이 나올지 몰라서 대비가 안 됐다, 이렇게 변명하기 어려울 것 같아요. 만약에 누군가가 답변을 헤맨다든가 하면요.
[앵커]
오늘 토론이 지난번 2차 토론과 비슷하다고 하니까요. 이런 우려를 하시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지난번 2차 토론이 여러 후보들이 나와서 재미있었다, 이런 분들도 있지만 좀 산만했다는 평가를 했거든요. 각 정당들은 어떻게 이걸 극복하려고 하고 있습니까?
[기자]
일단 토론이 참신했다, 형식이 참신했고 새로운 시도였다, 이렇게 긍정적인 평가를 한 경우도 있었습니다마는 대부분은 5명이 한꺼번에 사회의 개입 없이 난상토론 벌이다 보니까 조금 산만했다, 이런 평가들도 있었고요.
또 스탠딩 토론이라 이게 굉장히 주목끌고 관심받았는데 막상 진행을 해 놓고 보니까 그냥 서 있는 말고는 움직이지도 않고. 그래서 이건 산만하고 아쉽다 이런 반응들이 대세였던 것 같고요.
그리고 특히 문재인 후보 같은 경우는 아까도 보셨듯이 자신한테 질문이 집중됐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정작 쏟아지는 질문에 답변을 하다 보니까 정작 자기 얘기를 할 기회가 거의 없었죠. 그렇기 때문에 그런 점을 불만을 표시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지율 1, 2위 선두 후보간 양자 토론 얘기도 지금 나오고 있는데요. 다만 안철수 후보가 예전에 먼저 제안했었는데 여기에 대해서 문재인 후보가 조건을 달아서 양자토론에 응하겠다, 이런 발표를 했습니다.
하지만 물리적으로 굉장히 어렵습니다. 앞으로도 남아 있는 TV토론이 여러 번 있고요. 유세 기간이 짧기 때문에 양자토론이 실제로 성사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앵커]
이른바 양강 간 오늘 그러니까 문재인, 안철수 후보 간의 더 공방이 치열하지 않겠습니까? 더 준비를 철저히 했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준비했다고 취재된 내용이 있나요?
[기자]
문재인 후보 같은 경우 오후 일정을 모두 비우고...
[앵커]
오전까지는 일정을 진행을 했고?
[기자]
오전까지 일정을 하고 오후에 모두 일정을 비우고 점심식사 이후에는 내내 저녁에 있을 토론회 준비에 매진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문재인 후보가 인위적인 것을 싫어한다고 해요. 그래서 리허설이라든가예행연습 이런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주로 그동안 있었던 자료 정리, 펙트 체크 그리고 상대방의 예상되는 공격에 대한대응논리 개발 이런 것들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실제로 사람들이 TV토론을 보면서 주목하는 건 물론 내용도 중요하지만 표정이라든가 제스처, 목소리의 톤 이런 것들도 굉장히 중시하거든요.
[앵커]
TV가 감성매체니까 그렇겠죠.
[기자]
그렇기 때문에 그런 내용 말고도 이미지에서도 등장이 준비된 후보다, 든든한 후보다 이런 메시지를 주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만 지난번 토론회에서는 질문이 집중되다 보니까 아무래도 인간인지라 평정심을 유지하는 게 쉽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도 질문공세가 이어질 텐데 그리고 또 예상치 못한 질문도 분명히 나올 텐데 거기서 얼마나 순발력을 발휘하면서도 평정심을 유지하느냐, 그런 이미지를 유지하느냐, 이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지난번을 보면서 어찌됐든 개인의 순발력도 상당히 중요하다는 생각을 안 할 수가 없겠더라고요.
[기자]
그렇죠. 아무래도 라이브로 진행된 토론이니까. [앵커] 그다음 목소리톤으로 요즘 관심을 받고 있는 안철수 후보는 어떻게 준비했답니까?
[기자]
안철수 후보 1차 토론에서는 경직되지 않았느냐 이런 얘기가 많았죠. 그래서 2차 토론에서는 톤도 바뀌고 상당히 훨씬 더 자연스러워졌다는 이런 얘기가 있는데. 그래서 오늘도 그러한 자연스러운 태도 유지하는 데주안점을 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안철수 후보 본인의 내공이나 이런 데자신이 있는 것 같아요. 오늘 다른 후보들은 오후에 다른 일정이 없었는데 오늘 유일하게 오후 2시에 유세 일정을 진행한 게 안철수 후보였습니다.
[앵커]
광화문에서.
[기자]
그래서 굉장히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고요. 또 점점 나아지고 있으니까 마지막 토론 때쯤이 되면 문재인 후보를 압도할 수 있을 거다, 이런 기대감도 캠프 내부에서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리고 토론회에서 죄송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재미를 기대하시는 분이 있고 어떤 분들은 팩트체크기라는 그런 별명을 달아주신 분들도 있지만 홍준표, 유승민 후보는 어떻게 준비했는지 알려주시죠.
[기자]
홍준표 후보 전에는 토론회 준비 어떻게 하고 있냐 그러면 내 머릿속에 다 있다, 이러면서 굉장히 너스레떨곤 했었는데 그런데 오늘은 오후 일정을 비웠습니다. 역시 토론회 중요하다는 것을 인정을 할 수밖에 없게 된 거죠. 오전 일정을 마친 뒤 당사에 머물면서 토론회 준비에 전력하고 있는 것으로 이렇게 알려져 있습니다. 오늘 주제가 안보 현안이기 때문에 안보를 무기로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를 집중공격한다, 이런 내부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이고요.
관련해서 당 내부에 국가안보특위라는 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그 특위의 자문도 받아서 어떻게 효과적으로 두 후보를 공격할지 연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콘텐츠나 순발력 이런 것은 테크닉적으로 완성이 됐다라는 게 선대위 내부의 평가이고 그래서 이제는 이슈를 점검만 하면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홍준표 후보도 별도의 리허설은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앵커]
주적 논란과 함께 지금 굉장히 크게 논란이 되고 있는 이른바 말하기도 그런 돼지발정제 아닙니까? 오늘 안보 주제라 이건 나오지 않을 것으로 봐야 하나 어떻게 봐야 하나요?
[기자]
언급이 안 될 수가 없는데요. 아무리 주제가 외교 안보와 정치 개혁으로 정해져 있지만아마 뒷부분에 정치 개혁 분야에서 이 문제 안 나올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후보의 자질 또는 기본적인 자세 이런 것들로 해서 문제와 연관지을 여지가 있어 보입니다. 말하기도 참 민망합니다마는 이 주제 아마 안 나올 수 없을 것 같고요.
다만 홍준표 후보로서는 이걸 강하게 어떻게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사과하고 용서해 달라, 이렇게 하는 것 말고는 별 방법이 없는 상황이고 이미 페이스북에 홍 후보가 올렸었죠. 글을 올려서 어릴 때, 젊었을 때 혈기왕성할 때의 일이었고 이제는 용서해 달라, 이런 메시지를 냈었는데 아마 오늘 토론회에서도 만약에 말이 나온다면 그 정도 톤으로 넘어갈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시간이 7시 55분 30초를 막 지나고 있는데요. 이제 4분 30초 정도가 지나면 토론회가 진행될 텐데요. 마지막으로 심상정 후보도 좀 짚어주셔야죠. 토론회는 잘하고 순간순간 단어도 참 잘 만들어내요. 그런데 지지율하고는 좀 영향이 없는 것인지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기자]
심상정 후보 토론을 참 잘한다는 평가받고 있는데 일단 오랫동안 진보 정당 운동을 했기 때문에 진보진영 내부에서 토론이 굉장히 생활화되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아마 토론 능력, 논쟁 능력 이런 것에 대해서는 따라올 사람이 없을 것 같고요.
다만 지지율로 연결시키는 게 고민이죠. 지난번 토론 때는 심상정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한번 비판했다가 당 안팎에서 또 많은 공격이 들어왔었어요.
진보 진영의 우군이라고 할 수 있는 문재인 후보를 비판하면 이게 심상정 후보로서는 안 되는 것 아니냐, 이런 비판들이 많이 있어서 굉장히 곤혹스러운 처지에 있었는데 오늘 주제 같은 경우는 안보 문제에서는 문재인 후보와 각을 세울 부분은 크지는 않다고 봅니다.
그래서 심 후보로서는 평소의 입장대로 진행을 하는 겁니다마는 본의 아닌 게 결과적으로 오늘 문재인 후보와 같은 편에 서게 될 것 같고요. 지지율은 사실 아무래도 정의당의 당세가 기본적으로 약한 면이 있으니까 사람들이 사표방지 심리 때문에 심 후보에게 마지막까지 손이 안 가는 그런 게 있겠지만 심 후보와 정의당에서는 토론회를 통해서 준비된 모습을 계속 보여주다 보면 앞으로 언론 노출도 많이 되고 그러면 지지율도 결과적으로 올라갈 것이다, 이렇게 기대 섞인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지난주 금요일에 갤럽에서 나온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차이가 1위와 2위 후보가 조금 그 전보다는 격차가 벌어진 것으로 되어 있단 말입니다. TV 토론, 이번이 세 번째인데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지금 보고 있나요? 정치부 기자들은 어떻게 봅니까?
[기자]
일단 TV토론이 굉장히 중요하고 결정적인 국면에서 승부의 분수령이 되기도 합니다마는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결집해 있는 지지층에는 TV토론이 그다지 큰 영향을 준다고 보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같은 토론을 보고서도 누가 잘했다는 평가는 자기가 지지하는 후보에 따라서 달라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요. 그렇지만 이번에는...
[앵커]
다만 중도층,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분, 부동층이라고 해야 하는지 그런 분들한테는 중요하지 않을까요?
[기자]
그렇습니다. 특히나 이번 대선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부동층이 굉장히 광범위하다 이것이 또 아주 중요한 포인트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대선 주자들의 지지율도 시간이 흐르면서 출렁였고 심하게 요동치는 면도 이번 대선의 특징이고요. 그래서 중도층, 부동층이 많은 대선에서 어떻게 TV토론을 소화하느냐에 따라서 부동층의 표심이 갈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이번 대선에는 굉장히 중요한 승부수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TV토론 시작하기 한 2분 정도 남았는데요. 오늘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 다시 한 번 간략하게 설명을 해 주시죠.
[기자]
일단 두 세션으로 나눠서 진행이 되는데요. 앞부분에서는 외교, 안보 분야에 대한 후보들의 자유토론이 있을 거고요.
[앵커]
9분씩?
[기자]
각 후보당 9분의 발언 시간이 주어집니다. 이것은 질문하는 시간, 답변하는 시간 모두 포함돼서 9분이 됩니다. 그러니까 질문과 답변에 시간 안배를 잘해야겠죠. 그리고 외교, 안보 분야 토론이 끝난 뒤에는 정치 개혁 분야에서 다시 한 번 각 후보당 9분씩 총 45분의 토론이 이어지게 됩니다.
[앵커]
그렇게 하고 전체적으로는 120분?
[기자]
그리고 앞뒤로 짤막한 모두발언이 1분씩 있을 예정입니다. [앵커] 지난번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한 후보에 질문이 집중되는 것, 이건 어떻게 변화가 있을까요, 아니면 그대로 지난번처럼 가는 건가요?
[기자]
역시 1위를 잡아야 되기 때문에 이번 토론회에서도 질문이 가는 순서나 방향 이런 것은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보고요. 다만 안철수 후보에게도 질문이 조금 더 많이 가기는 하겠죠. 그렇지만 기본적으로는 두 후보에게 질문이 쏠리는 현상 이건 변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토론회, 30초 정도 남았는데요. 지금 현장에서는 거의 준비가 다된 것 같고요. 말씀드린 대로 다시 정리를 해 드리면 오늘 토론회는 지금부터 120분 동안, 2시간 동안 진행되고요. 토론이 끝나면 저는 다시 오늘 토론회를 자세히 분석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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