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안희정, 호남 첫 격돌...바른정당 토론회

문재인-안희정, 호남 첫 격돌...바른정당 토론회

2017.02.12. 오전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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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일인 오늘도 여야 대선 주자들은 표심 잡기 행보에 여념이 없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는 호남에서 첫 맞대결을 펼치고,

범여권 대선주자들도 토론회 참석과 민생 행보 등을 통해 지지율 올리기에 나섭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윤학 기자!

오늘 각 대선 주자들 움직임,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먼저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가 나란히 야권의 심장부인 호남을 방문합니다.

'친노'라는 같은 뿌리를 둔 두 사람이 지난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돌풍을 일으켰던 호남에서 첫 맞대결을 펼치는 만큼, 향후 호남 민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먼저, 어제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석해 탄핵완수를 외쳤던 문재인 전 대표는 오늘은 전주로 이동해 반문 정서 잠재우기에 나섭니다.

전주혁신도시 방문, 전북도청 구제역 상황실 방문, 새로운 전북포럼 출범식 등 한 두 시간 단위의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호남 민심을 공략합니다.

어제 김대중 전 대통령 고향인 목포에서 햇볕정책 계승 의지를 다진 안희정 지사는 오늘은 광주지역을 누비며 표심을 다집니다.

조금 전 5·18 묘역을 참배해 방명록에 '꺼지지 않는 횃불'이라며 민주정신 계승 의지를 밝혔고, 이후 경선선대위 연석회의, 전남대 방문 등 호남 민심 구애에 나섭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보폭을 넓혀 여권의 심장부인 경북지역을 방문합니다.

경북지역 기자간담회, 봉화군 선친 묘소 참배 등을 통해 경북지역과의 인연을 강조하고, 저녁에는 사드 반대 촛불집회 연설을 통해 지지율 높이기를 시도합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오늘 오전 서울 융합인재교육센터 '드론 메이킹' 교실을 찾아, 4차 산업혁명에 준비된 후보임을 부각할 예정입니다.

범여권 주자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는 나란히 바른정당 워크숍, 대토론회에 참석해 최근 하락하고 있는 당 지지율 회복 방안을 비롯해 향후 당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합니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각각 자신들이 주장하는 범보수 후보 단일화와 연정 등 이슈를 놓고 격론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은 당 차원의 구제역 확산 방지 대책회의에 참석하는 등 민생 행보를 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안윤학[yhah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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