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어2PM] 정치의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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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8. 오후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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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들의 말로 정국 상황을 살펴보는 '정치의 언어' 시간입니다.

먼저, 오늘 화제의 말을 한 주인공들부터 만나보죠.

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 홍준표 대구시장 모습까지 보이네요.

그럼 이들이 무슨 말을 했는지 하나씩 확인해볼까요?

먼저, 윤상현 의원의 발언부터 보겠습니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뭔가를 굉장히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느낌인데요, 어떤 사안을 두고 한 말인지 직접 들어보시죠.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 (교수 두 분이) 인터뷰를 하는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두 분의 교수로서의 자질이나 지식인으로서의 수준이 너무너무 국민적 기대에 못 미치는 거고요.]

네, 일각에서 제기된‘비선'논란입니다.

온 국민에게 비선 트라우마가 있는데 이건 또 무슨 일일까요? 최근 있었던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 추진 과정에서 공식 라인이 아니라‘함성득, 임혁백' 두 명의 교수가 이른바 '비밀 특사' 역할을 하며 물밑 조율을 했다. 이런 보도가 나오면서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는 건데요, 이에 대해 윤상현 의원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본인들의 존재감을 나타내기 위한 소위 허장성세일 수 있다" 이렇게 말한 겁니다.

'비밀 특사'라는 게 정말 실재하는 건지 잠시 뒤에 자세히 짚어보겠고요, 다음 화제의 말로 넘어가보죠.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 과연 어떤 말을 했을까요?

‘민심의 파란이 일어날 것이다!'

어떤 맥락에서 나온 이야기인지 바로 들어보겠습니다.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 : 국민들이 요구하는 시선에서의 답을 내놓는 것이 맞는 것이지, 저는 만약 거부권을 행사했다. 민심이 파란이 일어날 겁니다.]

네, 채 상병 특검과 관련한 말이었네요.

윤 대통령이 채 상병 특검에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민심의 파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특검 수용을 재차 압박한 건데요, 내일 예정된 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 말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 발언인데요, 오늘은 또 어떤 말이 화제일까요?

"당 대표 행세하는 게 가관이다” 이런 말 같은데요, 누구를 겨냥한 말일까요? 바로 확인해보겠습니다.

홍 시장이 오늘 sns에 올린 글인데요, 내용을 보면 “당 대표나 된 듯 새롭게 비대위원 임명하고 당대표 행세하면서 전당대회를 연기하려고 하니 참 가관입니다. 그렇게 한가로운가요?”라고 적혀 있네요.

바로, 황우여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향해 한 말입니다.

앞서 황 비대위원장이 국민의힘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오는 7월 말에서 8월 초로 미뤄질 수 있다고 하자 비판을 쏟아낸 건데요,

"이번 비대위원장의 역할은 전당대회 관리뿐이다“ "빨리 전당대회 열어서 당 대표나 선출하라"라고 촉구한 겁니다.

‘전당대회가 늦춰질수록 한동훈 전 위원장의 당 대표 등판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런 말이 나오는 상황이라 ‘한동훈 저격수' 홍 시장의 이런 반응이 더욱 눈에 띄고 있습니다.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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