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어 2PM] 영수회담 "우리가 조율"...또 불거진 '비선' 논란

[뉴스퀘어 2PM] 영수회담 "우리가 조율"...또 불거진 '비선' 논란

2024.05.08. 오후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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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세나, 나경철 앵커
■ 출연 :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 여선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도 정치권 많은 발언이 있었습니다. '정치의 언어'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 여선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두 분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첫 번째로 보셨던 정치의 언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의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지난달 29일이었죠. 윤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 추진 과정에서 비공식 라인이 있었다, 비선이 있었다라는 논란이 불거지자 한 발언인데요. 좀 더 자세히 듣고 이야기하겠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 (윤 대통령하고 이재명 대표 영수회담 관련해서 대통령실에서 또다시 비선 논란이 불거진 건데요. 의원님도 보셨겠지만. 함성득 교수하고 임혁백 교수가…. ) 일단은 이걸 진실여하를 불문하고요. 이런 거를 가지고 교수 두 분이 만천하에 공개를 했다. 이거는... 인터뷰를 하는 이거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이 두 분의 어떤 교수로서의 자질이나 정말로. 어떠한 지식인으로서의 수준이 너무너무 국민적 기대에 못 미치는 거고요. (윤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에게 그 당시에 총리 추천을 요청을 했고 윤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의 경쟁자가 될 만한 인사는 대통령실 인선에서 배제하겠다 이런 내용의 뜻을 전했다. 민감한 내용 아닌가요?) 총리라는 게 추천을 어떻게 의뢰할 수가 있습니까? 예를 들어서 총리라는 게 이재명, 이재명 여의도 대통령의 총리입니까? 윤석열 대통령 정부의 국무총리입니다. 대통령이 어떤 야당한테 총리 추천권을 준다? 이거는 있을 수 없는 겁니다. ]

[앵커]
윤상현 의원의 인터뷰였는데 여기서 있을 수 없는 일이 두 가지가 지금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비선을 자처하는 두 교수가 언론과 인터뷰를 한 것 자체. 그다음에 대통령이 야당에게 총리 추천권을 준다, 이 두 가지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이렇게 발언을 했는데. 지금 좀 이례적인 현상이기는 한 것 같아요. 두 교수가 나와서 내가 비공식 라인이었다고 자처하는 이 상황, 어떻게 보셨어요?

[김기흥]
저도 윤상현 의원의 말에 200% 공감하는데 있을 수 없는 이유가 뭐냐 하면 비선이라고 하면 어떻게 보면 은밀하게 그림자처럼 하고 결과는 어떻게 보면 본인의 몫이 아니거든요.

어떻게 보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를 위해서 그림자처럼 일을 만들고 조용히 있어야 합니다, 그 일이 잘되기 위해서. 그런데 이분들이 어떻게 보면 공개적으로 자기네들이 했다고 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얘기를 했을 때 과연 득이 되는 게 누구한테 득이 되느냐. 대통령한테 득이 되느냐, 아니면 이재명 대표에게 득이 되느냐. 영수회담을 통해서 여러 가지 아쉬움도 있지만 그래도 이재명 대표조차 소통의 첫 장을 열었다고 얘기했거든요.

그 이후에 이태원특별법도 어떻게 보면 여야 합의로 통과됐고요.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보면 지금 대통령이 내일이죠, 기자회견을 앞두고 있고 어떻게 보면 대통령 입장에서는 총선의 민의를 받들어서 변화를 해야 되는 지점에 있습니다.

그런데 이 상황에서 누구한테도 이득이 되지 않는 이 이야기를 비선이라고 하면 측근이고 신뢰받는 사람이라고 한다면 이런 분들이 한다는 게 어불성설이라고 보고요. 두 번째는 뭐냐 하면 그때 총리를 야당에게 추천권을 주자. 그다음에 비서실장 관련해서도 야당을 자극하지 않는 인사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건 평론가들 그리고 패널들이 와서 많은 얘기를 했던 겁니다.

어떤 아주 스페셜한, 색다른 아이디어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함성득 교수가 대통령과 아예 일면식도 없는 관계는 아닙니다.

처음부터 수행을 했기 때문에 대통령이 1호차에서 후보 시절에서 함성득 교수랑 통화하는 것도 저도 봤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긴밀하게 한 게 아니라 차차 그 빈도수가 줄었습니다. 그래서 관계는 있는데 모든 것들을 다 전적으로 줄 만한 것들은 아니라고 보고.

[앵커]
처음에는 빈도수가 많았습니까?

[김기흥]
많았다기보다는 통화한 거는 제가 봤었고요. 그러니까 아주 초기에요. 그렇기 때문에 그 이후의 상황은 잘 모릅니다. 하지만 일면식은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선거 내내 여러 가지 자세한 내용을 나눈 것은 아니라고 보고. 저는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게 뭐냐 하면 대통령의 텔레를 쓰십니다.

대통령 전화번호는 다 알아요. 왜냐하면 21년 7월 31일날 국민의힘 입당을 할 때 입당원서에 전화번호가 노출이 됐습니다. 그 번호가 그대로인데 텔레로 수많은 사람들이 의견을 냅니다.

그 의견을 냈을 때 알았다고 했을 때 만약에 알겠습니다 했을 때 그 알겠습니다가 진짜 그대로 하라 그럴 수도 있지만 이런 의견에 대해서 알겠다고 했을 수도 있거든요.

그런 걸 제가 볼 때는 자가발전해서 적극적으로 했던 게 아닐까. 그게 그렇고. 대통령이 공식적인 채널도 있고 본인이 직접 전화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한다는 게 저는 좀 이해가 안 갑니다.

[앵커]
방금 속보가 들어와서 전해 드리고 대담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측근으로 알려진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죠.

보석으로 석방됐다라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불법 정치자금 의혹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재구금된 김용 전 부원장, 보석으로 석방됐습니다. 법정 구속된 지 160일 만입니다.

[앵커]
자세한 소식은 이후에 또 전해 드리도록 하겠고요. 비선 논란이 일고 있는 이 상황 여 행정관께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여선웅]
저는 굉장히 심각한 문제라고 보는데요. 비선 자체는 문제는 아닙니다. 영수회담 성격상 당연히 그동안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와의 만남이 없었고 그 만남을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공식적인 채널을 가동하기에는 부담스러웠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공식적으로 대규모로 공개적으로 움직였다가 실패했을 때 양측 모두 타격을 입는 거거든요. 그래서 당연히 양측에서 신뢰할 만한 분들이 성사 여부 초기 단계에서는 당연히 각각의 의사를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보는데요.

저는 비선이 이렇게 자기가 자처해서 공개됐다는 게 굉장히 심각한 문제다. 어떻게 보면 비선은 아까 김기흥 대변인 이야기한 것처럼 공개하면 안 되는 거거든요.

본인이 공개했다는 것 자체가 대통령실 안에서의 뭔가 정무기능, 컨트롤 역할이 무뎌진 게 아니냐. 어떻게 보면 레임덕까지 갈 수 있는 징후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이 두 교수께서 특히 민주당이 먼저 공개하자고 했을 것 같지는 않아요, 임혁백 교수가. 대통령실에서 먼저 메신저 역할을 했다는 분이 이야기를 하니까 그러면 하자 이렇게 했을 것 같거든요.

그걸 볼 때는 더욱더 심각한 문제죠. 그러니까 이 비선이 자기가 비선임을 공개한다는 것 자체가 뭐라고 할까요. 권력 누수, 저는 이렇게 받아들여지더라고요. 그래서 이건 굉장히 심각한 문제라서 앞으로 여권이 비선 논란을 어떻게 수습할 것인가 여기에 나머지 3년 국정운영의 관건이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물밑 조율을 한 사람들이 있을 수 있으나 이게 공개된 게 큰 문제다라는 말씀이신데.

[여선웅]
그리고 특히나 공개를 할 때 함성득 교수가 일방이 공개를 했는데 상대편에서 인정을 해 주는 것과 두 분이 동시에 언론 인터뷰를 함께한 거잖아요.

그러니까 물밑 대화 아니면 비선 채널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들이잖아요. 그런데 이 조치들을 과연 누가 했느냐? 대통령실에서 당연히 했지 않았을까요. 그렇다고 하면 굉장히 문제인 거죠.

[앵커]
그러면 함성득, 임혁백 두 교수는 윤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와 어떤 인연이 있는 분들인가요?

[여선웅]
우선 임혁백 교수 같은 경우는 이재명 대표와 특별한 인연은 없어요. 과거에 이재명 대표가 대선 출마했을 때 당연히 교수 신분으로서 정책자문 정도는 해 준 것 같은데 임혁백 교수가 공관위원장 되면서 또 공관위가 어쨌든 총선을 승리했기 때문에 그 이후에 이재명 대표와의 관계가 약간 돈독해진 것 같고 이재명, 임혁백 교수와의 관계보다는 함성득, 임혁백 교수와의 관계가 중요했다. 왜냐하면 영수회담의 의사를 대통령실에서 먼저 야당한테 물어왔기 때문에 함성득 교수가 임혁백 교수한테 막역한 사이라고 하니까 둘이 전달을 했고 당연히 임혁백 교수는 대통령의 메신저라고 하는 사람이 오니까 당연히 무게가 실릴 수밖에 없는 위치가 아니었을까, 이렇게 보여집니다.

실제로 함성득 교수 같은 경우에는 대통령 부부와 친분이 있다. 그리고 대통령께서 민간인 신분일 때 한 아파트에 살았다. 이런 이야기가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이재명 대표와의 관계보다 함성득 교수와 임혁백 교수와의 관계가 중요했을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앵커]
그러니까 결론적으로 이 사안이 수면 위로 드러나자 대통령실과 이재명 대표 측은 전면 부인하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 인터뷰 내용을 보면 굉장히 세세한 내용들이 많습니다. 이건 어떻게 봐야 됩니까?

[김기흥]
어떻게 보면 두 분이 말씀하시고 또 교수님이고 또 평판이 나쁘지 않은 분들이기 때문에 관심이 모아지거든요. 그런데 아주 구체적이기 때문에 맞다, 이렇게 단정지을 수 없는 면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대통령이 왜 그렇게 했을까. 소위 말해서 비선이라는 채널을 굳이 가동했을까 그런 것을 본다면 대통령의 스타일상 그런 분이 아닙니다.

뭐냐 하면 대통령이 예전에도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일이 되면 본인이 직접 전화를 해서 얘기를 들어보고 지시를 하고 서로 얘기를 나누는 그런 스타일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예를 들면 대통령 입장에서 만나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직접 통화하지 않았습니까? 예전에는 정무수석이 전화한 다음에 바꿔주는 형태였다면 이번에는 직접 전화를 했다는 거 아닙니까? 그만큼 총선 이후에 내가 바뀌어야겠다. 이재명 대표와 만나서 뭔가 소통의 협치를 이루어야겠다, 그런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굳이 그럴 필요가 없었던 거고요.

무엇보다 정말 내밀한 일이라고 한다면 전화가 아니고 누군가 제3자를 통해서가 아니라 만나서 독대라는 형식을 통해서 할 수 있습니다. 대통령이나 이재명 대표나 다 바텀업 방식이 아니라 톱다운 방식이잖아요.

본인들이 모든 것들을 보고 본인들이 결정할 수 있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고 보고요. 앞서서도 말씀드렸지만 예를 들어 대통령실이 야당이 총리를 추천하겠다, 그 부분이 돼서 언론에서 많이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반대로 야당 입장에서는 그걸 받을 수 없다는 그런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번 총선에도 정권심판 아닙니까? 지방선거도 마찬가지고 대선도 심판론을 제기할 겁니다. 그런데 권한을 나누면 책임도 나눠지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야당에서 이걸 받지 않는다는 그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걸 가지고 가서 매달릴 필요는 없었고 제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그런 분위기가 있었기 때문에 이분이 좀 말을 옮기면서 보탰을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교수들이 주장한 내용을 보면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에게 약간은 좀 저자세를 보이는 듯한 그런 내용들이 전해지면서 지금 여권 지지층 사이에서 반발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거든요. 윤 대통령 탈당하라, 이런 요구까지 빗발치고 있는데 이 상황은 어떻게 보세요?

[김기흥]
대통령을 지지하는 분들 입장에서는 이재명 대표는 어떻게 보면 빨리 어디로 가야 되잖아요. 그런데 그런 분과 만났다는 것 자체도 어떻게 보면 강성지지자들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그런데 그런 상황 속에서 만나기 전에 이렇게 총리까지 하고 비서실장 관련해서는 이재명 대표가 꺼리는 사람을 앉히지 않겠다고 얘기를 했다고 한다면 당연히 이거에 대한 실망감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보는데요.

저는 그런데 이 전제가 맞다고 출발할 필요는 없다. 분명히 그럴 의도를 가질 이유가 없고. 그다음에 총선에서 진 건 맞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변화하는 과정에 있지만 지지율이 30% 중후반 되면 의석수는 부족하지만 대통령이 3년이라는 국정을 충분히 이끌어갈 수 있고요.

그다음에 상대적인 상황을 본다면 이재명 대표가 선거에서 이겼지만 이분은 마음속 깊이 굉장히 아픈 게 있지 않습니까? 사법리스크라는 부분이 있지 않습니까?

이 부분 때문에 대통령한테도 회초리를 들었지만 이재명 대표도 완승을 준 게 아니거든요. 결국은 두 분이 협치를 하는 게 총선의 민의라고 본다면 대통령이 그렇게까지 굴욕적으로 뭔가 이런 얘기를 할 이유가 저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서는 오해의 소지가 있다, 그렇게 봅니다.

[앵커]
계속해서 대통령실과 알려지는 그런 정보들 사이에서 메신저의 역할을 누가 하고 있는 거냐. 그러니까 이런 문제가 대통령실에서 계속 발생하고 있는 것 같거든요.

왜냐하면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것과 또 나중에 알려지는 것과 이런 것들이 좀 맞지 않는 부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이 부분 아까 레임덕도 얘기하셨지만 어떤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세요?

[여선웅]
대통령의 권력이 약간 약해진 게 아니냐, 이렇게 생각이 들 수밖에 없죠. 가장 중요한 처방이라고 한다면 대통령 지지율을 올려야겠죠. 그게 가장 필요할 것 같고요. 계속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비선 논란이 계속 있는 거잖아요. 저는 비선의 순기능이 있다고 봐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함성득, 임혁백 교수 인터뷰 중에 골프회동, 부부동반 모임 이런 게 나와서 더 문제가 되고 있는데. 사실은 비선들의 장점이 그거거든요.

아무 말이나 던져도 책임지지 않아도 되니까, 공식라인에 있지 않으니까 사실은 서로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 그런 말을 충분히 할 수 있어요.

그런데 그것들이 공개되고 그리고 지금 예전에 박영선, 양정철 총리, 비서실장 이야기 나왔을 때도 충분히 이야기 나올 수 있거든요. 그런데 그게 공개되는 것 자체가 뭔가 대통령의 힘이 약해졌다는 걸 보여주는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 부분을 여권 내에서 심각하게 바라봐야 된다. 지금 예전에 박영선, 양정철 총리 이야기 나왔을 때도 이른바 친윤이라고 하는 분들이 엄청나게 반발했거든요, 가장 세게. 이철규 원내대표 후보였죠.

후보 출마 이런 이야기가 나왔던 분들도 세게 반발했고. 이번에 두 분 인터뷰 논란 이후에도 이철규 의원이 굉장히 황당하다. 다 이런 반응이거든요, 친윤에서도. 그러니까 이건 여권 내에서 뭔가 권력다툼, 암투처럼 보이는 부분이 있어요.

지금 이른바 비선이라고 하는 분들의 이야기가 세간에서는 김건희 여사 라인과 공식라인이 부딪히고 있다, 이런 평가가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이번에 기자회견도 앞두고 있지만 이런 부분에 대해서 대통령이 속시원하게 풀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대변인님께도 좀 여쭤볼게요. 이번 비선 논란도 윤 대통령에게 조금 더 타격이 있지 않을까, 이런 분석들이 많이 나오는데. 이런 메시지 관리가 잘 안 되고 있는 이런 현실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해야 된다고 보세요?

[김기흥]
정무수석도 이번에 정치인이 왔고 정무수석을 했던 정치인, 비서실장도 어떻게 보면 정무수석도 했고 그렇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일성이 그거였습니다.

대통령실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은 입은 있지만 입이 없다고 봐야 된다, 그런 거잖아요. 어떻게 보면 그림자를 해야 한다는 건데 저도 기자생활을 했고 어떤 것을 취재를 할 때 보면 그쪽 라인에 있는 분들한테 전화했을 때 워낙 어떤 민감한 정보에 대해서 함구를 하기 때문에 표현이 그렇지만 사이드 취재라는 걸 하게 마련입니다.

그렇게 보면 이분들도 어떻게 보면 공식적인 라인에 있지 않지만 회의석상에 같이 있기 때문에 듣는 부분이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과정에서 들었던 것들이 기사화되면서 공식 개통과는 차이점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이번에 박영선, 양정철 라인 같은 경우는 그때하고는 약간 결이 다르다는 데 있어서 저도 약간의 문제가 있다고 보기 때문에 결국은 그렇습니다.

실질적으로 정무적인 위치나 그다음에 홍보수석실 라인에서 기자와 할 수 있는 그 계통에 대해서는 확실히 얘기를 하고요. 나머지 부분에 있어서는 일부러 숨긴다는 게 아니라 나갔을 때 혼선이 빚어질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방안으로서 이런 역할관계는 확실히 하는 게 맞다, 그렇게 봅니다.

[앵커]
이번 비선 논란, 추가적인 입장이나 또 취재가 이루어지는 대로 또 한번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두 번째 정치의 언어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는 파란이 일어날 것이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한 이야기인데요. 자세히 들어보시죠.

[박성준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SBS 김태현의 정치쇼) : 정정당당하게 특검받아야 되는 겁니다. 무슨 조건부 걸고 무슨 시한 걸고 이러는 게 아니라. 그동안에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로서, 대통령 후보로서 비추어졌던 모습 있잖아요. 돌파하고 정정당당한 모습. 대통령실이 연관돼 있는데 이거 특검받겠다 그렇게 가야만 이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지 전제조건을 달고 뭔가 숨기려고 하는 모습에 있어서는 국민들이 수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파란이 일어날 겁니다. 그 파란이라는 게 민심의 파란이라는 거지요. 지금 총선의 민의가 정권의 심판인데요. 결정적 계기가 저는 보수도 그렇고 진보도 그렇고 상식적인 국민이라고 하면 거부권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라고 하는 것이 지금 민심인데요. 그러면 민심의 파도라는 것이 어마어마할 것이다라는 표현 아니겠습니까?]

[앵커]
채 상병 특검법과 관련한 이야기입니다. 어제 정부가 국회에서 이송된 채 상병 특검법을 접수했는데 지금 민주당에서 윤 대통령이 조건을 달거나 거부권 행사하면 민심의 파란이 일 거다, 이런 주장을 하고 있는 거잖아요.

[여선웅]
지금 채 해병 관련한 특검 같은 경우에는 민주당뿐만 아니라 여당 내에서도 찬성하는 분들이 있고. 그리고 특히 안철수 의원 같은 경우에는 대통령이 재의요구권 해 오면 그때는 찬성표 던지겠다, 이렇게 공개적인 입장도 밝혔거든요. 그리고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찬성하는 분들이 더 많아져요.

그러니까 이거는 국민의 민심이다, 그리고 총선 민의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은데 앞서 나오는 이야기가 홍철호 정무수석도 이건 거부해야 한다, 이렇게 말씀하셨잖아요.

그래서 여권 내에서 이미 그렇게 흘리고 있는 분위기여서 아마도 박성준 대변인이 민주당보다는 어쨌든 민심이 용서하지 않을 거다. 큰 역풍, 반향이 불 거다 이런 취지로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앵커]
방금 들으신 것처럼 박성준 수석부대표 같은 경우도 거부권은 물론이거니와 조건부 수용도 안 된다, 이런 강경한 입장을 밝혔는데. 또 여권에서는 조건부 수용도 거론되고 있거든요. 어떤 조건부입니까?

[김기흥]
그러니까 보면 저희가 영수회담 이후에 이태원특별법 관련해서 대통령이 조건부 수용이 어떻게 보면 문제가 있는 부분이 여야가 합의되면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다고 했을 때 야당이 사실상 거부라고 했습니다, 사실상 거부. 그런데 물론 그 이후에 여야가 서로 조율을 했죠. 저는 이겁니다.

이게 분명 여야가 평행선을 달리지만 양보를 일정 부분 하면 그거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해석을 해서 이쪽도 양보하면 그게 협치입니다.

처음부터 생각이 같으면 협치를 할 필요가 없죠. 다르기 때문에 협치를 하는 건데. 그래서 수석부대표께서 조건부라는 부분마저도 이게 안 된다고 얘기하는 게 전략적인 압박인 건지 아니면 나중에도 우리는 못하겠다의 마지노선인지 잘 모르겠지만 이태원특별법에서 충분히 그런 협치의 가능성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때도 보면 압수수색 영장을 의뢰하는 권한, 그다음에 불송치하고 수사 중지된 사건을 직권으로 수사할 수 있는 권한을 양보했습니다. 그러면서 15개월 하고 그다음에 여야 합의 추천을 여야 협의 추천으로 바꿨거든요.

그런 부분의 사례가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보면 조건부라는 것들이 보면 특검인데 민주당 두 명 추천하면 대통령이 임명하는 거거든요. 그렇다면 민주당 사람이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부분이든지 아니면 인지하는 것들은 다 확장할 수 있습니다, 수사를. 결국은 대통령을 겨냥하는 거죠.

이번에도 파란이라는 그 표현이 저는 사실 탄핵이라는 표현을 완곡하게 한 게 아닌가 그렇게 생각돼서. 결국은 특검이라는 것이 진실을 원하는 거냐, 아니면 무엇보다 대통령을 크게 타격해서 뭔가 탄핵을 하기 위한 그런 수순인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러니까 저는 그렇다면 그런 정치적인 것들을 제거한 상태에서 진짜 재발방지와 외압이 있었는지 그리고 이분이 어떻게 해서 돌아가셨는지에 대한 그런 것대로 온전하게 간다면 우리가 반대할 이유가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는 야당이 지금 힘이 세지 않습니까? 양보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중요한 게 내일 2주년 기자회견 때 대통령이 이에 대해서 어떤 답변을 할 것인가 이게 궁금하거든요. 두 분께 먼저 짧게 질문을 드리고 싶어요. 어떤 메시지를 낼 거라고 예상하세요?

[김기흥]
채 상병 특검 관련해서 말씀하십니까? 저는 대통령이 법률가이기 때문에 법리적인 부분을 구체적으로 얘기하기보다는 대통령은 또 국군통수권자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안타까운 죽음, 지키지 못한, 어떻게 보면 저도 군대를 갔다왔지만 많은 부모님들이 자식들을 군대 보내서 온전하게 돌아오기를 바라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그런 부분을 해주지 못한 부분에 대한 미안함 그런 것들에 대해서 말씀을 하셔야 한다고 봅니다.

그다음에 그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 대통령실에서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공수처에 대한 수사가 분명히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해서 하고 나서 미진하다고 보고 야당이 문제가 되면 특검을 하겠다. 그리고 서로 간에 접점이 안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여당도 양보할 테니 야당도 해 주면 좋겠다 이렇게 얘기하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선웅]
저는 채 상병 특검법 관련해서는 대통령실이 전향적으로 받아야 한다 이렇게 생각해요. 이게 만약에 민주당이 강하게 밀어붙여서 대통령이 거부권을 쓴다고 하면 22대 개원해서는 거부권이 안 통할 것 같아요.

그런데 거부권이 한 번 무너지면 다시 복원이 안 되거든요. 지금 108석이잖아요. 9명만 이탈하면 되는 겁니다. 그런데 이게 채 상병 특검 때 한 번 무너지면 매번 특검법이나 아니면 다른 법안 나왔을 때 용산에서 민주당 눈치가 아니라 매번 국민의힘의 눈치를 봐야 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차라리 대통령실에서 이걸 받으면 정치적으로 전략적으로 오히려 괜찮은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고요. 무엇보다도 어쨌든 국민의 민심이 그것을 원하고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전향적으로 수용해야 한다, 이렇게 말씀을 해 주셨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여러 가지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함께 들어보고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김희정 / 국민의힘 부산 연제구 당선인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 : 대통령께서 지금까지 나왔던 얘기보다는 전향적으로 뭔가 국회와 소통의 돌파구를 여는 듯한 희망의 메시지는 분명히 나올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기존에 제기됐던 문제에 대한 응답 이 정도만으로 전격 기자회견을 준비하지는 않을 것 같다라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최재성 / 전 청와대 정무수석 (KBS 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 : 대통령한테는 안 할 수 없는 2주년 기자회견을 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이거는 실점을 할 수밖에 없는. 그전에 묵혔던 내용들 그다음에 이런 것들이 이제 한꺼번에 쏟아지기 때문에 답변을 할 수 있는 사안들이 국민들을 만족시킨다든가 저렇게 이제 변화된 모습을 보이는구나 할 만한 사안들이 없어요.]

[앵커]
조금 전에는 두 분께 채 상병 특검법 관련한 질문을 드렸지만 전체적으로 내일 기자회견과 관련해서 국민적 관심사를 받고 있는 여러 민감한 사안들이 있지 않습니까? 이 부분들에 대해서 대통령이 어떤 이야기를 할 거라고 예상을 하세요?

[김기흥]
저는 공감의 언어, 그다음에 진솔한 태도가 중요하다고 보고요. 대통령에 대해서 가지는 일종의 프레임이 있습니다. 대통령은 질문을 받기 싫어한다. 그런데 저는 제가 수행을 했기 때문에 현장마다 제가 다 있었는데요.

22년 1월에 대통령이 그때 캠프를 해체하고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헤어지고 나서 여러 가지 일들이 많았습니다. 그때 기자회견을 했거든요. 그때 기자회견을 서울 성수동에 있는 카페에서 했는데 질문만 26개 정도 받았습니다.

그때 어떻게 보면 표현이 좀 그렇지만 지치도록 받았거든요, 기자분들이. 그런데 이번에도 보면 기자분들이 오랜만에 하기 때문에 관심 있는 질문, 날선 질문이 예상됩니다.

그렇다면 대통령 입장에서는 앞서 말씀드렸지만 법리적인 부분보다는 대통령의 사안을 봤을 때 이거에 대해서 대통령이 느끼는. 우리가 왜 이렇게 할 수밖에 없는지를 길지 않게, 진정성을 가지고 얘기하고 그런 태도적인 면을 본다면 저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다고 보고요.

무엇보다도 제가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건 1시간 정도 예상되지 않습니까, 질의응답이. 1시간 이상 합니다.

[앵커]
한 가지 더 질문을 드리면 곁에 계셨으니까 기자들의 질문받는 걸 싫어하지 않는다고 얘기를 해 주셨는데 그러면 측근들의, 곁에 있는 대통령실 관계자들의 질문도 많이 받습니까?

[김기흥]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면 대통령이 어떤 것을 제안했을 때 앞에서 맞다, 좋다 이런 얘기를 잘 안 하십니다, 의외로. 그런데 그것 때문에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내 얘기가 반영되지 않는 거 아닌가. 소위 말해서 리젝트된 거 아니냐, 거절된 거 아니냐 그러는데 두 번, 세 번 하면 어느새 하고 있어요. 그런 게 있기 때문에. 그러니까 대통령은 변하지 않는다. 이런 프레임, 대통령은 질문 받지 않는다, 이런 프레임은 바뀌어야 되는 거고. 이번에 충분히 불식될 겁니다.

[앵커]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 관련한 질문도 반드시 나올 텐데요. 올해 초 신년대담에서는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게 잘못이다, 좀 아쉬웠다 이 정도로 윤 대통령이 답변을 했단 말이에요. 내일은 어느 정도 수준의 답변이 나와야 한다고 보세요?

[여선웅]
당연히 더 파격적이고 전향적인 답변들이 나와야 할 것 같아요. 그런데 대통령실 최근에 민정수석 임명하고 이런 것들을 보면 크게 바뀔 것 같지는 않다, 기대가 크지는 않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저는 만약에 내일 윤석열 대통령 기자회견이 성공하려면 민희진 기자회견을 봤으면 좋겠어요. 그러니까 지금 대통령께서 최근 들어서 대통령 취임 이후에 솔직히 말해서 대국민 기자회견, 대국민 소통 부분에 있어서 여러 가지 이벤트들이 다 실패했거든요.

앞서 이야기 나온 KBS 대담 같은 경우에도 녹화로 중계했다가 박절하지 못했다, 이 표현으로 얻은 것 없는. 그리고 총선 기간에 의료 관련 대국민 담화 다 실패했거든요.

그런데 그 부분에 있어서 저는 대통령께서 약간 솔직하지 못한 모습들을 많이 보여왔다. 그러니까 이번에도 내가 정책방향은 맞는데 조금 부족했다, 이걸로는 안 되거든요.

민희진 기자회견이 성공한 이유 중 하나가 내용도 내용이었지만 굉장히 파격적인 태도, 그런 형식들을 취했었잖아요.

솔직하게 담백하게. 대통령께서 어차피 하실 수 있는 이야기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태도 면에서 그리고 형식적인 면에서 굉장히 파격적이고 전향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대통령실에서 민희진 대표의 기자회견을 참고할지는 내일 기자회견을 통해서 확인해야 할 것 같고요. 세 번째 정치의 언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향한 홍준표 대구시장의 발언이었는데요. 자세히 보도록 하겠습니다.

[황우여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어제,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전당대회 당헌 당규상 최소한도 필요한 시간이 한 40일 정도 돼요. 그러면 6월 말이면 한 5월 20일부터는 전당대회가 착수돼야 하는데요. (물리적으로 어렵다?) 네, 물리적으로 좀 어려워요. 왜냐하면, 원내대표 선출 자체가 늦어지고 있잖아요. 그러고 우리가 예컨대 룰에 대해서 확정하는 문제라든지 또 후보들이 어느 정도 준비하는 기간을 주면서 해야 할 것 아니겠어요? 언제라고 못 박기보다는 하여간 그래도 한 달 이상은 늦어지지 않을까 이런 예상을 하는 거지요.]

[앵커]
홍준표 대구시장의 발언은 SNS에 올라왔고 방금 황우여 비대위원장의 발언. 전당대회가 미뤄질 수도 있다, 한 달 이상 늦어질 거다, 이렇게 언급한 부분에 대해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저격을 한 겁니다. 이 부분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기흥]
원래 의식하면 지는데 홍준표 시장님은 너무 의식을 하세요. 누가 봐도 경쟁구도에 있다고 보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게 튜브가 물속에 집어넣으면 집어넣을수록 튀어나오지 않습니까?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은 되게 고마운 분들이 주변에 많은 것 같아요. 신평 변호사 포함해서 요즘에는 유승민 전 의원하고 오세훈 시장도 다 같이 말을 보태지 않습니까?

결국은 다 잠재적인 대권 잠룡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데 저는 이렇게 늦어지면 결국은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들어갈 공간이 넓어진다. 그런 것들을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어떻게 보면 견제 아닌 견제를 한다고 보는데요.

저는 이 부분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부재하지 않습니까? 존재하지 않는데 존재감이 더 드러나는 건 실제 여기 있는 사람들의 존재감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본인들의 언어와 본인들의 정책이나 그런 것들을 해야 되는데 지금 국민의힘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마음이 허하고 불안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거 기간이라는 그 동안에 가장 강렬하게 존재감을 보였던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에 대해서 볼 수밖에 없는 거예요. 왜냐하면 지금 부분이 비대위가 아니라 새로운 당권 주자가 강력한 리더십을 보인다면 그러지 않을 겁니다.

책임론도 있지만 결국은 부재하면 잊혀져야 하는데 지금 존재하는 분들이 힘이 없기 때문에, 존재감이 없기 때문에 도리어 소환되는 형국이다. 그래서 저는 최근에 어제인가요, 그제 본 기사 제목이 한동안은 한동훈, 이런 표현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한동안의 한동훈이 아니라 어떻게 보면 좀 길게 갈 수 있다. 그리고 저는 나올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봅니다.

[앵커]
한동훈 전 위원장을 겨냥한 말임은 확실하다, 이런 말씀이신데 전당대회를 놓고 다양한 말이 나오는 가운데 오늘 이철규 의원이 또 미묘한 언어를 남겼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이철규 / 국민의힘 의원 (SBS 김태현의 정치쇼) :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가요?) 당직선거에 나오는 것을 누가 나와라 말아라 말할 수 있겠습니다. 그것은 오로지 나가는 그 당사자가 판단하고 할 문제입니다. 저의 경우는 사실은 제가 해서 이번에 원내대표를 안 하겠다라는 결심을 가진 근저에 작지만 저도 10명 중에 한 사람이 공관위원으로서 공천에 대한, 이 공천이 선거에 도움이 됐냐 안 됐냐라는 문제를 가지고 선거결과가 우리가 졌으니까 여기에 구성원으로서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그것이 상당 부분 제가 당을 위해서 또 우리 국민을 위해서 조금 더 큰 정치적 기여를 하고 싶은 욕망을 접은 것, 이번에는 아니다라고 한 것은 바로 거기에 배경이 있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한동훈 위원장도 똑같다 이런 말씀이신 건가요?)아니요. 그건 본인 각자가 판단할 문제입니다.]

[앵커]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가 누가 될지는 내일 결정될 원내대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요. 오늘 세 후보 정견 발표가 있습니다. 이 내용은 들어오는 대로 전해 드리고 남은 시간은 민주당 상황을 좀 볼게요. 잠시 뒤 오후 6시에 국회의장 후보 등록을 마감한다고 하는데 박지원 전 원장은 아직 결정을 안 한 것 같아요.

[여선웅]
지금 계속 군불을 지피셨는데 본인이 직접 출마하신다는 얘기는 없고. 그런데 모르겠어요. 저는 지금까지 4파전, 박지원 전 원장, 지금 당선인을 제외하고 4파전으로 치러지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지금 국회의장 선거가 민주당이 총선에서 어떻게 보면 큰 승리를 얻었기 때문에 이번 국회가 잘 돼야, 그리고 일하는 국회, 성과 내는 국회가 돼야 그게 결국에는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한테 큰 도움이 되거든요.

그래서 저는 지금 선거가 약간 과열되다 보니까 약간 선명성 경쟁을 하고 있는데 아마도 국회의장이 된다고 하면 지금 계속 이야기나오는 그런 우려되는 부분들, 그런 부분들은 크게 해소될 것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당내에서는 어느 쪽으로 가닥이 잡혔나요? 알려주실 수 있나요?

[여선웅]
글쎄요, 지금 당심과 그리고 또... 지금 어쨌든 이 의장 선거는 의원들이 뽑는 선거이기 때문에 의원들 뽑는 선거가 가장 어렵다고 해요.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그래서 어떻게 될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앵커]
오늘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정치의 언어,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 여선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과 정치의 언어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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