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사면초가"...윤병세 장관 사퇴 요구

"외교 사면초가"...윤병세 장관 사퇴 요구

2017.01.14. 오전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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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당 의원들은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와 사드 배치 등 정부의 외교정책과 관련해 사면초가에 빠졌다고 비판하고 윤병세 외교부장관의 사퇴까지 요구했습니다.

어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민주당 강창일 의원은 위안부 합의가 파기되면 한일 양자관계와 대외신인도 등 국익에 심각한 영향이 온다는 윤병세 장관의 현안 보고를 듣고 일본 외무부 장관이 쓴 문장인 줄 알았다고 질타했습니다.

외통위원장인 민주당 심재권 의원은 정부의 위안부 합의는 일본에 면죄부만 준, 또 한번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팔아넘긴 매국적 행위라면서 윤 장관이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은 사드 배치나 위안부 합의 결정에 있어 국민적 공감대 없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결과가 지금 상황을 초래했다면서 정부의 자업자득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문희상 의원은 사드 배치가 이렇게 빨리 결정된데에도 비선실세 의혹이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이 문제를 특검에서 다뤄야 할지도 모른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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