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승사자' 인명진, 친박 핵심 "자진 탈당" 압박

'저승사자' 인명진, 친박 핵심 "자진 탈당" 압박

2016.12.30. 오후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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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덕 / 前 한국일보 정치부장, 김홍국 / 경기대 겸임교수

[앵커]
인명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 친박계 핵심 인사들에 대해서 칼을 빼들었습니다. 오는 6일까지 자진 탈당하라며 최후통첩을 했는데요. 향후 친박계 의원들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전문가 두 분 나오셨습니다. 김광덕 전 한국일보 정치부장 그리고 김홍국 경기대 겸임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새누리당 친박계 의원들이 유승민 카드를 거절했다가 저승사자를 만났습니다. 친박 나가라, 돌아온 저승사자가 오늘 이렇게 공언을 했습니다. 일단 대상부터 좀 보죠. 누구 나가라는 것입니까?

[인터뷰]
지금 새누리당 친박 입장에서는 어떤 입장이냐 하면 한 집안에 참 불편한 형제를 내보냈더니 저승사자를 만난 꼴인데 지금 나가라는 게 크게 세 가지입니다.

친박 핵심인사, 그다음에 총선 참패 책임자, 그다음에 막말한 인사 나가라는 건데 제가 누군가인지 이름을 말을 안 해서 곰곰이 새겨봤어요. 그랬더니 친박 핵심이라면 최경환, 서청원 의원 그리고 이정현 전 대표. 친박의 두 좌장과 이정현 전 대표를 거론하는 것 같고 총선 참패 책임자라면 지난번에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은 이한구 전 의원 이런 사람들을 염두에 둔 것 같고.

막말인사는 여러 사람이 있습니다마는 윤상현 의원 같은 경우가 총선 때 녹취록도 나왔습니다마는 김무성 전 대표를... 제가 방송에서 소개하기도 좀 그래요. 어떻게 해버려, 소위 없애버려라는 가까운 말 있잖아요. 그러한 말을 한 이런 사람들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볼 때는.

[앵커]
추가하실 분 있으십니까?

[인터뷰]
있습니다.

[앵커]
누구입니까?

[인터뷰]
비박 진영이 탈당하기 전에 친박 8적이라고 얘기를 했었죠. 세 분은 당 대표의 책임이 있었던 분. 서청원, 최경환, 이정현. 세 분은 포함이 되는 거고요. 그리고 공천 관련해서 책임이 있었던 분을 따지자면 당시 조원진, 이장우 그리고 홍문종 세 명 의원이 친박 8적에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윤상현, 김진태 의원 두 사람은 막말로 분류가 되거든요. 이렇게 해서 8명, 소위 말해서 비박 진영이 언급했던 친박 8적 여덟 분하고요.

마지막 박근혜 대통령까지도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당을 정상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이죠.

[앵커]
일단 친박의 좌장인 최경환 의원 그리고 맏형격인 서청원 의원은 나는 2선 후퇴하겠다고 공언을 했는데. 인명진 비대위원장이 1선에 있지도 않았는데 무슨 2선 후퇴냐 이렇게 오늘 반박을 했습니다.

[인터뷰]
정확한 지적이죠. 지금 현재 서청원과 최경환 의원은 사실은 인명진 비대위원장을 데려올 때 정우택 원내대표가 데려오지 않았습니까? 아마 동의를 해 준 사람일 것입니다. 이렇게 나올 것이라는 것은 몰랐겠죠. 자기네들은 어떤 식으로 하려고 했냐 하면 최경환 의원은 자기의 고향에 서울의 여의도에 있지 않고 백의종군하면서 고향에 가서 주로 지내면서 낙동강을 수호하는 역할을 하겠다 하고 서청원 의원도 대충 그런 식으로 지역구에 내려가서 조용히 지내는 정도로 해서 계파적 움직임으로 해서 좌장 역할을 하지 않는 것으로 해서 이 정도로 하면 타협이 되지 않을까 했는데 지금 현재 인명진 비대위원장의 입장에서는 그게 아니고 자진 탈당해라, 깨끗하게 6일까지 해라. 아니면 나도 8일에 내 거취를 결정하겠다. 자기가 그러면 비대위원장을 계속할 것인지 배수진을 치고 6일까지 결정하라, 이렇게 압박을 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지금쯤이면 친박에서 이런 속내가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차라리 유승민을 받을 것을 그랬나, 이런 후회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그동안 친박 진영과 유승민 의원의 관계를 따지자면 사실상 어려운 일이라고 보고요. 결국 유승민 의원 정말 껄끄럽고 친박이 그동안 싫어했던 사람을 피하려다가 정말 저승사자를 만났습니다. 과거 한나라당 윤리위원장 시절에 성희롱 같은 이런 사안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출당조치시키고 당원권 제명하고 정말 저승사자로 불렸는데 인명진 비대위원장의 강단, 뚝심이 아주 대단하거든요. 그런 측면에서는 사실상 정말 큰 저승사자의 칼에 맞았다고 보는데요.

저는 그렇다고 해서 인명진 비대위원장도 마냥 8명을 다 쳐내려는 건 아니라고 보고요. 결국 친박 진영이 당의 모든 구심점이 돼 있습니다.
비박이 탈당을 했기 때문에. 그렇다면 이분들과 결국 타협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앵커]
인명진 위원장 속내로는 한 몇 명 정도 나가야 된다 이렇게 보고 있을까요?

[인터뷰]
저는 최소한 2명에서 3명 정도가 상징적으로. 결국 그래야 친박 진영도 이를 받아들여야만 인명진 비대위원장 체제가 순항을 하고 그렇다면 당이 환골탈태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새누리당이 뭔가 새로운 비전을 가질 수 있다라고 판단을 하기 때문에 저는 일부에서 인명진 위원장이 쫓겨날 거다 이런 얘기도 하는데 저는 그런 타협선을 찾으리라고 봅니다.

[인터뷰]
저도 여기에서 할 말이 있는데요. 비록 유승민 의원한테 유승민 의원은 자기들의 배신자라고 주장했던 사람 아닙니까? 자기들을 원수라고 생각을 하는 사람인데. 실제로 유승민 의원이 그렇다는 건 아니고 친박에서 그렇게 규정한 사람들 앞에서 면전에서 뺨을 맞고 쫓겨나는 것보다는 자기들이 데리고 온 CEO 아닙니까? 자기들이 데려온 CEO 앞에서 탈당 권고를 통해서 나가는 것은 제가 보기에 사실은 불가피해요. 당을, 새누리당을 살리자면 불가피한 거고 대선 전에 저는 전략적 동면에 들어간 그렇게 탈당을 하는 것은 전략적 겨울잠 자기다, 이렇게 저는 봅니다.

[앵커]
아무리 그래도 친박 입장에서는 유승민 의원보다는 차라리 저승사자가 낫다, 이렇게 보시는 것인가요?

[인터뷰]
저승사자를 통해서 일종의 대선 때까지 겨울잠 자듯이 조용히 당 밖을 나가서 조용히 자서 다시 돌아올 수가 있거든요. 어쨌든 친박 입장이나 정우택 원내대표 입장에서는 인명진 위원장한테 당을 살리기 위해서는 제2의 김종인 같은 역할을 해라라고 역할을 맡긴 걸로 보입니다.

[앵커]
인명진 비대위원장이 오늘 기자들이 이렇게 물었습니다. 친박 탈당하라고 했는데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인가 이런 질문을 했는데 어떤 답변을 했는지 들어보시죠.

[인명진 /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 (거취를 말하는 것은 마음에 차지 않으면 그만두겠다는 것?) 그때 가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기간 동안 위원장님이 생각하고 계신 분들이 찾아오거나 상담하러 오지 않을 경우에는?) 1월 8일 날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말씀드리겠고 제가
이 당에 오면서 당이 그 전에 분당이 되지 않았습니까? 정말로 가슴 아프고 거기 계신 분들 다 가깝게 다 알던 분들인데. 사실은 여기 남아있는 분들은 별로 아는 분들이 없고 그쪽에 아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제가 가면 그리 가야 되는데 사실 이리 왔어요. 분당이라는 건 가슴 아프고 불행한 일이지만 나가주셔서 분당해서 좀 짐은 덜었다. (인적청산 대상에 박 대통령도 포함되나요? 당원인데.) 그것도 1월 8일 날 제가 다 말씀드리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이런 제가 하는 말 들으실 수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상황이.]

[앵커]
박근혜 대통령도 예외는 아니다, 이렇게 해석을 해야 되겠죠? [인터뷰] 그렇죠. 들을지 안 들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러나 들으셔야 된다, 이런 뉘앙스고요. 결국 이 모든 상황이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비선실세 관련 이슈였기 때문에 결국 박근혜 대통령도 선에서는 정리를 해줘야만 새누리당이 새로운 환골탈태를 할 수 있다. 결국은 인명진 비대위원장의 머릿속에는 큰 그림이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새누리당이 친박의 꼬리표를 떼고 그리고 뭔가 정상화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향후에 비박진영의 개혁보수신당과 보수 진영이 다시 한 번 중도에서 만남으로써 대선에서 승리하겠다는, 저는 큰 그림까지 다 그리고 있는데. 지금 상황에서는 친박의 이 흐름, 그리고 국민들에게 실망을 주고 분노를 일으켰던 이 친박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정리를 해 줘야 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스스로 일단 칼을 들었다고 봐야 되겠죠.

[앵커]
일단 칼은 꺼내들었는데. 서청원 의원도 기자들이 질문하니까 탈당하냐라고 했더니 그건 아니라는 식으로 얘기를 했는데요. 탈당을 할 거라고 보십니까?

[인터뷰]
지금은 본인들은 탈당을 안 하고 여기에서 대충 2선 후퇴를 하는 모양을 갖추는 것으로 버텨보려고 했는데 지금 반드시 탈당하라고 나왔기 때문에 저는 서청원 의원, 최경환 의원은 탈당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인명진 비대위원장이 그만 둘 수도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아까 방금 말했지만 이 당에 인명진 위원장이 부여받은 첫째 임무는 새누리당을 살리려면 박근혜 색깔을 빼야 된다라는 게 첫째 과업이기 때문에 친박 혁신 인사가 당을 떠나는 것 외에 박근혜 대통령의 당적 문제 정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을 할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난번에는 윤리위를 통해서 소위 탈당을 권유하는 이런 것을 하려고 했는데 그게 일단 윤리위가 사실상 업무가 거의 사퇴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일단 인명진 위원장이 8일 이후에는 탈당을 권유하는 일을 하게 될 거고 대통령이 일종의 출당을 당하기보다는 스스로 자연스럽게 이제 탄핵 심판을 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탈당하는 게 바람직하지 않은가 이렇게 판단이 됩니다.

[앵커]
출당 요구, 탈당 징계만 있는 것이 아니라 더 무서운 것도 있다. 당원권 정지는 더 무섭다 오늘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출당조치를 하기 위해서는 당에서 절차가 굉장히 복잡합니다. 그러나 당원권 정지는 그보다는 훨씬 더 쉬운 부분인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내가 휘두를 수 있는 칼의 종류가 굉장히 많다. 여러분들 내 말을 들어달라고 요구를 하는 것이고요. 사실은 저는 인명진 비대위원장이 원래 생각보다는 훨씬 더 수위를 낮췄다고 봅니다.

당초에는 의원직도 사퇴를 하고 왜냐하면 이 사태가 얼마나 큰 사태였습니까? 대한민국 2016년이 완전히 특히 새누리당이 국민들에게 정말 엄청난 실망을 주고 대한민국의 정치가 정말 요동을 치고 아마 이번 주, 내일 촛불집회까지 하면 1000만 명의 연인원이 나올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이런 사태 속에서 정말 새누리당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그런 조치를 국민들께서 이해할 수 있고 양해할 수 있는 조치를 해야 한다. 그렇다면 정말 의원직도 일부는 사퇴하고 정계 은퇴도 하고 이런 상황이 나와야 할 텐데 지금은 사실은 너무 인명진 위원장도 새누리당의 친박의 구조가 거의 당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최소한도 합의할 수 있는 선을 내놨다고 봐야 되겠죠.

[인터뷰]
새누리당의 징계 방법이 여러 가지가 있기 때문에 더 무서운 게 있다고 한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인명진 위원장이 하는 것은 부드러운 구두상의 탈당 권유잖아요. 말로 부드럽게 하는 것인데. 그 외에 공식적으로 있는 게 윤리위 같은 데서 제명이라든가 탈당 권유 그다음에 당원권 정지, 경고 등 네 가지 징계 방법이 있기 때문에 이 징계 방법을 다 활용할 수 있다, 윤리위를 복원시켜서 이렇게 하는 것에 대해서 스스로 알아서 빨리 떠나라고 말을 하고 있는 거죠.

[앵커]
당내에서는 지금 인명진 비대위원장이 상당히 강도 높은 카드를 꺼내 드니까 이런 얘기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우택 원내대표 어떤 속내로 인명진 카드를 꺼냈을까, 이런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저는 큰 그림이 있다고 봅니다. 정우택 원내대표가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어차피 분당이 되는 것은 불가피한 상황이 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분당을 통해서 비박계가 나가서 개혁보수신당을 통해서 보수와 중도를 끌어모으고...

[앵커]
정우택 원내대표도 친박이었잖아요.

[인터뷰]
범친박이죠. 핵심친박은 아니거든요. 범친박으로서 충청권에도 연고가 있고 반기문 UN사무총장과 서로 연계되는 그런 네트워크가 있는 것이죠. 그런 측면에서는 일단은 새누리당의 친박 진영이 일정하게 정치적인 연명을 하는 상황이 이뤄지고요.

그러면서 국민들에게 회복이 되는 가운데 결국은 이번 대선, 대선이 탄핵 이후에 헌재 결정 이후에 시간이 나올 텐데요. 조기 대선은 이미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결국 새누리당, 보수가 재집권을 하기 위해서는 비박 진영과 중도 진영이 일단은 보수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살리면서 친박 진영과 합류하는 그럼으로써 승리할 수 있다는 큰 그림을 제가 직접 듣기도 했고 그런 그림들을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비박이 나가니까 친박끼리도 핵심친박과 범친박 또 이렇게 나뉘는 그런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거네요. 인명진 비대위원장이 친박 나가라고 하면서 반기문 옹립론자들을 또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나경원 의원이 반기문 총장이 왔을 때 추가 탈당을
얘기하는데 중진이 추가 탈당을 얘기하는 것에 대해서?)


[인명진 /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 나경원 의원이 지금 중진입니까? 제가 한나라당 윤리위원장 할 때 초선이었는데…. 지금 우리나라가 이렇게까지 된 원인이 어디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친박, 비박 사람 따라다니다가 생긴 일입니다. 한 사람 탄핵했으면 됐지 누구 더 탄핵시키려고 사람 따라다녀요? 반기문 총장의 정치적 이념이라든지 지향이라든지 가치가 좋다, 그러니까 따라간다, 그럼 누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거기에 대해서. 그러나 제가 알기로는 반 총장이 정치적인 무슨 가치나 이념이나 발표한 적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제대로. 친박, 친비박 그러다가 나라 이만큼 되지 않았습니까? (새누리당에서 충청권 중진들이 탈당할 거라는 얘기가 나오는데?) 저도 충청도인데 탈당한다고 소문났습니까? 난 여기 와서 처음 알았어요. 내가 충청도 사람이구나. 나는 처음 알았어요. 난 평생을 그 생각 안 하고 살았거든요. 아니, 내가 충청도 사람이라서 이 당에서 영입했습니까? 그런 생각을 버려야 될 때가 되지 않았습니까? 충청도도 지사 뽑나….]

[앵커]
친박 정우택 원내대표나 혹은 충청권 의원들과는 조금 생각이 다른 것 같은데요.

[인터뷰]
그렇죠. 정우택 원내대표 입장은 반기문 총장하고 같은 충북이면서도 반기문 총장하고 우호적인 것은 사실이지만 무조건 반기문 총장을 쫓아가는 일을 하자 그런 입장은 아니죠. 지금 새누리당에서 준 선장 같은 역할을 맡았기 때문에 지금 인명진 위원장하고 같이 당을 끌고 가야 하는 입장 아닙니까?

어쨌든 방금 말한 인명진 비대위원장는 말은 진짜 정치학적으로 볼 때도 그렇고 굉장히 맞는 얘기 같아요. 지금 우리나라 정치 문제가 뭡니까. 양김시대와 박근혜 대통령으로 이어져 올 때 1인 보수 중심의 정치에 함몰돼 있다 보니까 옛날에 친YS, 친DJ 있다가 요즘에는 친박, 비박, 친이, 친문, 친안이 있고 이런 식으로 사람 쫓아가다가 이렇게 계파싸움을 하게 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사실 정치는 정책이나 노선이나 이념에 따라 서로 나뉘어야 하는데 나경원 의원 같은 경우도 일단 따라가지 않아놓고 반기문이 나타나면 그때 가겠다 이렇게 하니까 인명진 위원장으로서는 어떻게 저렇게 사람 중심으로 하다가 또 반기문 망치겠구나, 저런 식으로 사람정치 하면.. 이런 지적을 한 건 저는 옳다고 봅니다.

[인터뷰]
정치가 결국은 동양, 서양 다 보지만 결국은 인물도 중요한 변수가 됩니다. 미국도 오바마 라인, 클린턴 라인, 부시 라인 하지 않습니까? 어쨌든 큰 인물이 중요한데 저는 어쨌든 인명진 위원장이 지금 자신의 역할에 굉장히 충실한 얘기를 했다고 봅니다. 지금은 새누리당을 살려야 되고 새누리당이 꺼져가는 불이 아니라 앞으로 불씨를 살려놔야 보수 진영이 크게 다시 한 번 대통합을 할 수 있는 기운이 있다.

그런 측면에서 나경원 의원이 섣부르게 아직 정책도 발표하지 않고 있는 반기문 총장에 대한 구애를 하기보다는 일단은 보수의 가치 그리고 현재 정당의 가치에 충실해 달라. 그래서 인명진 위원장은 새누리당을 일단 살리는 쪽에 충실하고요. 나가 있는 개혁보수신당은 그런 중립적인 측면에서, 중도적인 측면에서 잘한다면 나중에 뭉칠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새누리당 내부의 전열을 가다듬는 쪽에 인명진 위원장이 방점을 뒀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어쨌든 시간이 가면서 큰 그림 안에는 반기문 사무총장이 있지 않겠습니까?

[인터뷰]
당연하죠. 그래서 반기문 UN사무총장에 대해서도 그 가치를 다들 높이 평가하고 있는 거고요. 정우택 원내대표도 반기문 총장, 우리 당으로 와라라고 얘기를 하지 않습니까? 인명진 의원장도 그 측면에서는 같은 공감대를 가지고 얘기를 한다고 봅니다.

[앵커]
지금 여야 4당 체제가 되다 보니까 4당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4당 체제 속에서 별칭이 하나 생겼는데요. 이른바 주주클럽이라는 별칭이 생겼습니다. 들어보시죠.

[주호영 / 개혁보수신당 원내대표 : 주 씨 종친회 좀 내주시면 좋을 텐데. (두 분이 닮으신 거 같기도 하고.)]

[주승용 / 국민의당 원내대표 : 4당 체제 중에서 희성인 우리 주 씨가 대표를 두 군데나 하고 있다는 것이 자부심도 들고, 우리 주호영 의원은 같은 집안에 또 같은 형제 항렬이고 더욱더 친근감도 들고 내리 4선을 같이 해서 야당 의원들보다도 더 개인적으로는 가까운 느낌이 듭니다. 또 한두 차례 만나서 얘기해보면 그렇게 정체성이나 생각하는 데 있어서 전혀 여당 있다 나오신 분이지만 야당 국민의당과도 큰 차이는 없다.]
 
[주호영 / 개혁보수신당 원내대표 : 이제는 다른 당이 됐습니다만 새누리당 친박들의 횡포를 우리가 국정 농단을 제때 파악 못 한 건 같이 책임져야 될 것이 아닌가 이런 이야기도 했습니다만, 여러 현안 중에서 의견이 서로 합치되는 부분 많은데 아마 사드 문제가 제일 국민의당이랑 저희랑 간격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아주 좋은, 만나자마자 정책 논의하니까 좋습니다.]

[주승용 / 국민의당 원내대표 : 더불어민주당 갔다가 새누리당 가니까 비공개 시간이 왜 이렇게 길어지냐고….]

[주호영 / 개혁보수신당 원내대표 : 주주클럽은 오래 공개해도 괜찮습니다.]
 
[앵커]
안 그래도 국민의당하고 비박 연대설이 계속 나왔는데 원내대표 성까지 똑같습니다. 주주클럽. 앞으로 좀 가까워지겠습니까?

[인터뷰]
앞으로 가까워질 가능성이 상당히. 4당 체제에서 그래도 1당과 2당은 서로 맞서는 사이고 3당과 4당은 제3지대이지 않습니까? 3지대이기 때문에 가까워질 수 있는 요소, 또 3, 4당끼리 동병상련하면서 뭉쳐질 수 있는 게 많죠. 또 하나 대선 과정에서 사실 합칠까에 대해서 퀘스천마크가 있는데 여러 가지 노선 차이가 있기 때문에.

어쨌든 둘이 가까워진다면 이런 의미는 있습니다. 지금 현재 비박당은 대구경북과, 주호영은 대구경북이잖아요. 유승민 의원도 대구경북이고. 그런데 김무성 전 대표는 부산경남이니까 영남 그리고 국민의당은 호남에 많은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제2의 DJP식으로 영호남의 연대를 추진할 수 있는 게 있고요. 또 하나는 제3지대끼리의 연합 이런 측면에서 의미가 있는데 그런데 상당히 걸림돌이라고 한다면 정책적으로 사회, 경제 문제는 상당히 유사성이 있는데 특히 안보 문제.

[앵커]
사드 지금 얘기했죠.

[인터뷰]
사드 문제나 안보문제나 대북문제, 이것에 대해서는 유승민 의원이 사회, 경제 분야에 대해서는 굉장히 중도, 진보적으로 가면서 그것만은 보수적으로 가자는 것이거든요. 거기에서 입장차이가 큰 것 때문에 이 문제는 그런 점에서는 고민사항이 될 것입니다.

[인터뷰]
8살 차이의 두 주씨 가문의 52년생과 60년생이거든요. 8살 차이거든요. 서로 호흡이 잘 맞고 두 분 다 굉장히 합리적으로 정치를 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잘 맞을 것 같습니다. 대신에 역시 말씀하신 것처럼 사회,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같이 공감대를 가질 수 있는 부분들이 많다.

저희가 정책을 놓고 쭉 분석을 해봤는데 사회,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경제민주화라든가 복지라든가 이런 측면에서는 만날 수 있는 지점이 많습니다. 그러나 외교, 안보 사안에 대해서는 또 상당히 차이가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는 서로 조율을 잘 해 나간다면 우리 국민들의 민생에 대한 고통이 크고 지금의 사회적 화두는 양극화 그리고 불평등 해소를 어떻게 할 것이냐가 아니겠습니까?

이런 측면에서는 세 야당이 모여서 그런 입법을 한다면 사실상 선진화법안을 넘을 수 있는 180석을 넘어서 200석이 넘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는 상당히 기대할 수 있는 측면도 많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하지만 두 야당. 야권 통합에 대해서는 멀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국민의당, 김동철 비대위원장 얘기 들어보시죠.

[김동철 /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 어제 민주당 원내대표가 야권 통합을 또다시 이야기했습니다. 민주당은 제왕적 대통령제를 폐기하라는 국민 대다수의 염원에도 불구하고 개헌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제왕적 대통령제가 유지되는 한 국민이 원하는 공정 성장과 격차 해소는 물론 재벌 개혁, 언론 개혁, 검찰 개혁, 그 어느 것도 할 수 없습니다. 국민의당은 친박, 친문을 제외하고 계파 패권주의에서 자유로운 세력과의 대통합을 주도해서 촛불민심의 명령인 대한민국 대개혁의 길을 열겠습니다.]

[앵커]
지금 분위기를 보면 국민의당은 야권 통합에 대해서 확실하게 선을 긋고 있는 것 같아요.

[인터뷰]
그렇죠. 당연하게 원래 같은 당의 형과 동생이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서로 통합하자고 하면 당연히 형님이 주도하는 체제가 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동생 정당인 국민의당 입장에서는 당연히 우리는 따로 갈래요. 나도 독립해서 잘 살 수 있어요, 저는 형님보다 경영능력이 뛰어나요 하면서 따로 가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에 현재는 야권통합이 거론되는 순간 국민당의 존재의 이유가 상실해 버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야권통합뿐만 아니라 야권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되는데 앞으로 갈수록 이런 야권 지지층은 그런 단일화와 통합 요구를 해 낼 것이거든요. 그런데 이걸 피해가기 위해서 지금 국민의당은 뭐를 하냐 하면 결선투표제 요구를 하는 이유가 바로 그겁니다. 결선투표제를 하면 굳이 야권통합이나 야권단일화를 안 해도 되거든요. 그런 측면이 있고 그다음에 분명히 노선이나 정책이나 비전이 다름을 보여줘야 되는 것이 있고 또 하나는 여권도 분열됐으니까 우리가 굳이 통합할 필요가 있느냐라고 하는 논거를 제시할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국민의당 얘기를 들어봤지만 국민의당, 지금 안철수 전 대표가 요즘 속내가 복잡해서 칩거 아닌 칩거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지금 대권가도가 흔들리고 있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죠?

[인터뷰]
그렇죠. 많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안철수 전 대표의 지지율이 많이 하락했습니다. 어떤 곳에서는 야권 후보 중에서 3위, 4위까지 떨어졌다. 전체에서만 아니고 야권에서 그런 조사까지 나오고 있거든요. 거기에다 국민의당도 지금 지지율이 많이 하락했고요. 더불어서 개혁보수신당이 나오면서 캐스팅보트 역할, 그동안 국회에서 했던 캐스팅보트 역할마저도 사실은 뺏기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향후 정국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안철수 전 대표도 굉장히 고민이 많을 것입니다. 여기에서 지지율도 끌어올려야 하고 존재감이 있어야만 현재 탄핵 정국, 개헌 정국, 선거 정국에서 본인의 역할이 있을 수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는 아마 몇 가지 연말연시 행사를 제쳐놓고라도 장고를 할 텐데요. 거기에서 나오는 카드들. 지지율도 끌어올리고 국민들의 주목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카드를 연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당에 계속 있어야 되나 이런 고민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러다 반기문에게 안방 뺏기는 것 아니냐 이런 고민도 할 것 같아요.

[인터뷰]
그렇죠. 일단 직접적으로 어제 원내대표 경선에서 충격적 패배. 그러니까 자기가 밀었던 김성식 의원이 지금 호남에 기반을 둔 주승용 의원한테 패배하지 않았습니까? 그것도 더블스코어로 패배한 것에 대해서 굉장한 충격을 받았을 겁니다. 그래서 일단 연말연초에도 칩거를 한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그런 당내 자기의 위상이 약화된 그런 측면이 하나 있고. 또 하나는 지지율 정체로 인해서 한때 2, 3위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지금 보니까 오늘 어느 석간신문 여론조사를 보니까 황교안 대행까지 집어넣으니까 황교안 대행한테도 밀려서 5위로. 이재명에다 황교안까지 중간에 들어가니까 5위로 밀려났더라고요. 그런 게 있고 지지율 정체. 그다음에 반기문 총장의 귀국에 따라 제3지대의 포션이 계속 반기문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이런 삼각파도에 휘말리면서 지금 굉장히 파도에서 나와야 하는 그런 위기에 처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앵커]
안철수 전 대표가 그래서 그럴까요. 2017년 사자성어를 내놨는데요. 자신의 심경이 그대로 담겨 있는 것 같습니다. 함께 보시죠. 마부위침이라고 하는데요.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 그러니까 아무리 이루기 힘든 일도 끊임없이 노력하면 성공하고야 만다 이런 뜻이라고 하네요.

[인터뷰]
그렇죠. 안철수 전 대표의 경우는 정말 성실하게 일을 꾸준하게 그 분야의 전문가가 돼서 이뤘던 그런 경험들을 가지고 있고. 그동안 새정치라는 틀을 만들기 위해서 굉장히 고심을 했지 않습니까? 이제는 이런 굉장히 어려운 시기를 맞았는데. 그러나 그동안 했던 것처럼 꾸준하게 국민들의 마음을 사고 특히 청년층이라든가 이런 부분에서는 굉장히 강점이 있었는데 지금 많이 취약해졌습니다.

그런 측면에서는 이제는 개헌론이나 또는 결선투표제라든가 더불어서 다양한 정치세력과의 연대를 통해서 다시 한 번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길을 닦고 만드는 그 마부위침. 굉장히 고심을 하고 내놓은 성어로 보입니다.

[앵커]
얘기가 나온 김에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내놓은 새해 사자성어도 함께 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재조산하'라고 합니다. 나라를 다시 만들다.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류성룡에게 적어준 글귀라고 하고요. 이재명 성남시장 볼까요? 사불범정, 바르지 못한 것이 바른 것을 범하지 못한다. 그리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혁고정신입니다. 옛것을 뜯어고치고 솥을 새것으로 바꾼다. 혁신의 의미를 담았고요. 유승민 개혁보수신당 의원 보겠습니다. 불파불립이네요. 낡은 것을 깨뜨려야 새것을 세울 수 있다. 그러니까 친박을 떠나서 신당을 창당한 자신의 심경을 담은 것 같습니다.

[인터뷰]
거기에서 일단 문재인 전 대표의 말이 일단은 의미가 상당히 있는 것 같아요. 지금 유력 주자인데다가. 그래서 재조산하라고 하는 것은 산하를 다시 만들겠다는 것이거든요. 본인이 굉장히 중요시하는 말이 요즘 대청소, 대개혁을 해야 된다고 하고 있는데 어제도 대청소, 대개혁을 하기 위해서는 5년 임기도 모자란다. 그래서 나는 임기 단축에 나서지 않겠다라는 말을 하고 있는데. 바로 그런 점에서 문재인 전 대표의 말에 관심이 있고 그다음에 바로 유승민 의원, 불파불립. 새누리당의 호가 거의 난파선이었지 않습니까?

난파선은 확실하게 깨뜨리고 그걸 빨리 떠나서 새 배를 만들어 띄워야 한다는 신당을 만들어야 하겠다는 본인의 의지를 담은 것 같습니다.

[앵커]
김홍국 교수는 어떤 사자성어가 와닿으셨습니까?

[인터뷰]
저는 이 상황들을 잘 나타내고 있다. 문재인 전 대표의 경우는 사실상 1위를 달리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나라를 다시 만들어가는 그랜드한 디자인을 보여줬고요. 다른 분들. 박원순 시장 같은 경우는 솥을 새것으로 만든다. 옛것을 깨트린다. 이재명 시장도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사악한 것들, 나쁜 것들을 다 깨트리겠다.

그리고 유승민 의원도 마찬가지로 새로운, 잘못된 것들을 다 깨뜨리겠다는 건데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겠다는 마음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을 보면 역시 문재인 전 대표의 1위를 달리고 그런 주자의 모습과 이를 쫓아가면서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보겠다는 그런 주자의 모습이 달라보였는데요.

저는 이런 약속들을 사실은 정말 그랜드한 디자인으로만 내놓지 말고 그것을 실천해서 내년에 그동안 불통, 독선, 오만에 빠져서 국민들의 분노한 마음들을 달래주는 제대로 된 정치를 해 주셨으면 하는 그런 바람입니다.

[인터뷰]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해서 한마디 하고 싶은데 아까 안철수 전 대표가 3각 파도의 위험에 몰려있다고 했잖아요. 반면에 마부위침은 잘 정한 것 같아요. 지난 대선 때 본인이 강철수의 자세로 해서 그때 거의 당을 떠나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것을 잘 돌파해서 제3당을 만들어냈는데 지금도 이런 자세로 하면 앞으로 위기 극복이 가능은 하다고 봅니다.

[앵커]
대권주자들이 다들 좋은 사자성어를 내놨는데. 이걸 어떻게 실천하느냐, 누가 실천하느냐가 내년에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올해 수많은 정치인들의 말, 말, 말이 저희 나이트포커스를 통해서 전해졌고요. 그리고 그 의미들에 대해서 저희들이 분석을 해봤는데요. 오늘 저희 나이트포커스팀끼리 모여서 회의를 해 봤습니다. 가장 다사다난했던 정치인은 누구일까. 바로 이분이 꼽혔습니다.

[앵커]
거위의 꿈이 이뤄졌었는데 끝은 좋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안타깝습니다. 그때 대표에 당선됐을 때 이 자리에 앉아서 그때 우리 김선영 앵커께 드린 말씀이 두 가지가 필요하다. 정말 좋은 대표가 되기 위해서는 대통령이 대표가 운신할 수 있는 그런 권한을 주고 배려해야 한다. 그리고 이정현 대표도 절대 대통령만 보지 말고 국민을 보고 정치를 해야 된다. 두 가지 그때 말씀을 드렸는데 둘 다 안 됐습니다.

대통령도 여러 가지 포용하는 정치를 해 달라는 그런 이정현 대표의 그런 건의를 다 거절을 했었죠. 이정현 대표도 국민만 보지 않고 대통령만 보다가 저렇게 몰락을 했습니다. 저는 그래서 그런 거위의 꿈이 정말 실현되기 위해서는 정치는 정말 올바른 철학, 가치. 국민을 섬기는 그런 마음으로 일관되게 가야 된다. 참으로 안타깝고 흙수저, 무수저에서 저렇게 올라갔던 그런 신화였는데 그 신화가 무참히 깨진 것. 그런 부분이 우리 대한민국 올해 정치를 상징하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인터뷰]
저는 이정현 대표가 진짜 아까 흙수저, 무수저에서 집권당 대표까지 오르고 당에서도 말단 직원에서부터 대표까지 열 몇 계단을 오른 것에 대해서 상당히 찬사를 보내고 싶었는데 말년은 참 안 좋게 마무리가 되는 이런 상황인데. 이 이유는 바로 뭐가 있냐. 바로 해바라기 정치에 있었다.

해바라기 정치가 뭐냐하면 아까 봤지만 박근혜 대통령을 바라보고 그걸 지키는 것만 하다 보니까 결국에는 본인이 자기 위상을 못 지키는 이런 일이 생겼는데. 앞으로 다른 정치권의 인사들도 반기문 바라보기, 반바라기, 문바라기, 안바라기 여기에서만 그치는. 대선을 앞두고 있지만 그런 정치는 지양하고 뭔가 중심을 잡는 국민을 바라보는 정치를 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야권 의원들 중에서는 올 한 해를 돌이켜보면 최순실 게이트가 워낙 국민적 화제를 모으다 보니까 청문회 과정에서 스타 아닌 스타가 많이 탄생하지 않았습니까? 별명도 많이 나왔죠. 준비를 해봤는데 보시죠. 김경진 의원 같은 경우는 이른바 쓰까요정 이렇게도 불렸고 박범계 의원은 웃음 터져서 박뿜계 이런 별명이 생겼고요. 그리고 안민석 민주당 의원은 안탐정이라는 별명이 생겼습니다. 청문회 과정 중에서 인상 깊었던 내용이 상당히 많은데. 안탐정, 안민석 의원의 인상 깊었던 녹취 들어보시죠.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7일) : 장시호 증인 제가 미우시죠?]
 
[장시호 / 최순실 씨 조카 (지난 7일) : 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7일) : 인간적으로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괜찮습니다.) 하지만 이 사건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장시호 씨가 이모를 잘못 만난 운명이라고 생각하십시오. 개인적으로 저를 미워하지는 마십시오.]

[장시호 / 최순실 씨 조카 (지난 7일) : 꼭 뵙고 싶었습니다.]

[앵커]
청문회 과정에서 야당 의원들이 상당히 많이 활약을 했고. 그리고 굉장히 열심히 준비했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화제의 장면들을 보면 웃음도 나지만 좀 의원들에게 실망했다 이런 국민의 목소리가 많았죠?

[인터뷰]
그렇죠. 제대로 밝혀줘야 하는데. 사실 청문회 제도의 맹점은 분명히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 열심히 진실을 밝혀줘야 하는데 못한 부분은 좀 아쉽습니다. 그러나 방금 안탐정처럼 미국이나 독일까지 가면서 열심히 찾아내고 2년 동안 정유라 씨 건을 쫓아서 해결을 하려고 노력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열정들, 이런 것들이 결국은 우리 의원들에게 필요하지 않은가. 새롭게 바뀌는 새해에는 의원들께서 좀 더 열심히 국민을 위해서 뛰어주시기를 바랍니다.

[앵커]
끝으로 간략하게 나이트포커스 한 해 동안 두 분이 함께해 주셨는데 내년에 우리 정치권이 이렇게 됐으면 좋겠다, 한 말씀씩 짧게 부탁드리겠습니다.

[인터뷰]
내년에는 국민을 바라보는 너무나 당연한 소리 같지만 해바라기 정치가 아니라 국민을 바라보는 정치가 됐으면 합니다.

[인터뷰]
그렇습니다. 대통령이나 권력을 바라보지 말고 불통과 독선, 오만 이런 것 다 벗어버리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면서 소통하는 그리고 투명하게 국민과 만나고 국민을 섬기는 그런 정치를 하고 그런 리더가 내년에 우리의 대통령으로 또 선출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앵커]
두 분 한 해 동안 좋은 평론 감사했습니다. 내년 정치권에서는 저희가 나이트포커스를 통해서 좋은 소식만 전해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김광덕 전 한국일보 정치부장 그리고 김홍국 경기대 겸임교수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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