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촛불집회 접한 청와대 '의외의 반응'

100만 촛불집회 접한 청와대 '의외의 반응'

2016.11.13. 오후 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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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 변호사께서는 청와대 첫 공식 반응 어떻게 보셨습니까?

◆인터뷰: 저도 대통령이 책임을 다하겠다는 게 결국 하야 안 하겠다는 뜻이잖아요. 저는 그렇게 보는데 다만 제가 한마디 꼭 하고 싶은 게 서경에 보면 천시자아민시 즉 하늘은 국민이 보는 눈으로 보고 그다음 천청자아민청 하늘은 국민이 듣는 소리를 듣는다.

저는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의 소리로 국민의 눈으로 보지 않고 최순실이나 비선 몇 명의 눈으로 보고 이게 가장 큰 문제가 아닌가. 책임을 다하겠다는 것은 어제 촛불민심도 완전히 무시하겠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굉장히 뜻밖이에요. 지금 한자 말 했으니까 저도 생각이 납니다. 수능재주 역능복주, 수능재주 역능복주, 물이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물이 바다가 배를 전복도 시킨다는 유명한 얘기가 있잖아요.

너무 민심과 동떨어져 있는 게 아닌가. 물론 이 얘기가 다시 구체적인 대안이 나올 때는 다르게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의 이 반응은 어제의 민심과는 거리가 있는 게 아니냐. 대단히 의외의 반응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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