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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일, 아젠다센터 대표 / 김홍국, 정치평론가
[앵커]
새누리당의 4.13총선 참패 후 대통령의 첫 번째 공식석상인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가 내일 오전에 열립니다. 이 자리에서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 이상일 아젠다센터 대표, 김홍국 정치 평론가 두 분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총선이 끝난 뒤에 청와대가 두 줄짜리 짧은 논평을 내놓지 않았습니까. 20대 국회가 민생을 챙기고 국민을 위해 일하는 국회가 되기를 바란다. 국민들의 이런 요구가 반영된 결과가 아닌가 생각한다. 이런 두 줄짜리 논평을 내놨었는데 과연 내일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까요?
[인터뷰]
이번 총선 결과가 여권 입장에서는 예상을 뛰어넘는 패배로 나타났고 그 속에서 민심의 이탈, 이반 현상이 심각하다고 느껴졌을 것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런 민심의 흐름에 대한 그런 것들을 어떻게 수용하고 받아들일지, 이런 입장 정도는 내놓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 부분이 어떤 형태의 메시지가 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적어도 이번에 짧은 논평으로 끝난 부분에 대해서 계속 문제제기가 있는데 거기에 대한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보이고요. 그러나 또 주목되는 부분은 선거 결과에 대한 이슈보다는 이러한 정치구도 자체가 협치, 정치권과의 대화를 요구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앞으로 그런 국정운영 방식에 변화를 보여줄 수 있는 조치들을 앞으로 어떻게 내놓을 것인가, 이 부분에 관심이 모아질 것 같습니다.
[앵커]
청와대에서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어떤 부분을 고민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그 고심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워낙 큰 패배고요. 그동안 16년 만에 여소야대가 된 국면 그래서 그동안 박근혜 정부가 추진해 왔던 정책들을 실현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야당의 협조를 받지 않는 한 모든 것을 이루기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 나타난 부분에 대해서 분명히 함께 여야가 같이 협의해서 국정을 좀 선순환적으로 끌어달라는 유권자들의 마음이 있는 것이거든요.
대통령이 아마 고심을 많이 하고 계실 텐데. 어쨌든 이런 국민의 뜻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또 앞으로 그런 협치, 협력해서 국가적인 어젠다를 성취해 나가는 그런 방식으로 하겠다라는 메시지가 나올 텐데요.
그렇다면 이번 선거가 분명히 여권의 실패로 끝났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어느 정도 책임있는 행동을 취할 것인가, 그리고 앞으로 꼭 야권에도 당부를 할 겁니다. 이런 정책들은 그래도 국가를 위해서 꼭 실현해달라고 요청을 할 텐데요.
대신에 국민에 대해서 일정하게 총선 민의를 수용하는 그런 자세 그리고 일단은 어떤 개편을 하지는 않을 수 없을 겁니다. 그동안에 박근혜 대통령이 어떤 상황에서도 개각이라든가 참모진 개편을 그렇게 즐겨 하는 스타일은 아니었거든요.
그러나 이번에는 일정하게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개각 같은 경우는 인사청문회의 부담이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일단 참모진 개편을 일부 해야 될 거고요.
그리고 그런 국가의 정책에 대해서 남은 임기 1년 10개월에 꼭 해야 될 그런 정책에 대해서 야권의 협조도 당부하면서 협치를 해 나가겠다, 이런 메시지를 최소한 내놓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대화, 타협, 협치를 말씀하셨고 개각까지는 어렵더라도 청와대 참모진의 개편 정도의 인적쇄신 카드를 꺼낼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 것 같아요.
[인터뷰]
어떤 선택을 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마는 그러나 인적쇄신이라는 측면의 조치를 한다고 하더라도 지금 중요한 것은 그 속도나 이런 것보다는 방향을 어떻게 보여줄 것이냐. 과연 인사개편을 한다고 했을 때 그런 개편의 내용들이 앞으로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이 어떻게 변할 것인가를 보여주는 데 초점이 맞춰져야지 이게 단기적으로 빠르게 책임성 인사, 문책성 인사, 이렇게 되는 것보다는 더 중요한 부분은 국정운영 방식에 대한 변화를 충분히 국민과 정치권에 보여줄 수 있는 그런 인사가 되어야지 아마 이런 문제들에 대한 수습책으로서 효과가 크게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형식보다 내용이 중요하다, 이런 말씀을 강조해 주시는 것 같아요. 총선이 끝났지만 정치권이 지금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국회에 입성했다는 기쁨도 잠시 총선이 끝나자마자 검찰 수사가 빠르게 진행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픽을 잠깐 보실까요. 전체 당선인이 300명인데 100명이 넘습니다, 대상자가.
이렇게 되면 3명 중 1명은 조사를 받고 있다, 이렇게 봐도 될 것 같은데 총선이 끝난 다음 날 14일, 검찰이 새누리당 박찬우, 더민주 김진표, 무소속 이철규, 윤종오 당선인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고요. 15일에는 국민의당 박준영 당선인의 선거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20대 총선의 선거사범, 다른 여느때 선거보다 수사 대상이 많은 것 아닙니까?
[인터뷰]
일단은 많습니다. 많은데 과연 그 경중이 어떤, 정말 처벌을 받아서 예를 들어서 의원직 박탈이 되는 수준이 있을 수 있고요. 그게 과연 경미한 수준이어서 어느 정도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도 있을 텐데요.
일단 범법을 했다면 당연히 처벌을 받아야 할 텐데. 일단 선거 끝나자마자 속도가 빠른 것 같습니다.
그동안에 검찰이 지나치게 정치적인 그런 맥락들을 밟아왔다는 비판도 있기 때문에 검찰이 엄정하게 수사는 하되 그러나 혹시 또 이것이 정치적인 목적이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에 검찰도 신중하게 또 내용들을 꼼꼼하게 따져가면서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이와 관련해서는 선거 전부터 선거 관련된 사범은 하여간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라고 이미 공언을 한 상태 아닙니까?
[인터뷰]
그런데 그동안에도 항상 선거 끝나면 그런 얘기를 했었고요. 그러나 그 전에 비해서는 이번에 강도는 분명히 높은 수준이라고 봅니다.
[인터뷰]
그동안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경우들이 꽤 있었는데요. 그런데 실제 그 상황을 보면 워낙에 수사, 재판이 길어지다 보니까 4년 임기 중 절반 이상을 의원직 신분을 유지하는 이런 상황들이 벌어졌기 때문에 이번에는 빠르게 수사를 진행하겠다, 재판을 진행하겠다는 결의들을 했는데요. 좀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게 17대, 18대, 19대 때 의원직 상실 현황을 잠깐 보면요, 17대 때는 18명이 의원직을 상실했고요. 18대 때는 21명, 지난 19대 때는 23명이, 그러니까 13명 중 1명꼴로 의원직을 상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에는 300명인데요. 이중에 몇 명이 의원직을 상실하게 될지 주목되는 부분 아니겠습니까? 그러다 보면 전체적인 지형도가 바뀔 수도 있는 것 아닙니까?
[인터뷰]
그렇죠. 공직선거법이 바뀌어서 예전에는 재보궐 선거를 1년에 두 차례 실시했는데요. 앞으로는 1년에 한 번만 실시하게 됩니다. 그래서 내년 4월달에 실시하게 될 텐데요.
선거법 위반 수사가 신속하게 종결된다면 여러 사람의 여러 지역구에서 재보선이 열릴 수도 있을 것이고요. 그런 것에 따라서는 국회의 구도 전체가 좀 바뀔 수도 있는 그런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계속해서 전과 당선인을 잠깐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대 국회의원 당선인 300명 중에 의원들마다, 모두는 아닙니다마는 일부 의원이 전과기록이 있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은 50명이 전과기록이 있고요.
새누리당이 30명, 국민의당이 5명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과 내용을 잠깐 살펴보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이 제일 많았습니다. 33건, 국가보안법 22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건, 음주운전 같은 도로교통법이 18건, 이런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전과기록을 갖고 있는 사람은 더불어민주당의 이용득 당선인입니다.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을 했는데 전과 기록이 5건이나 됩니다. 도로교통법, 뇌물공여 등등 이렇게 되어 있는데요.
이외에도 앞서서 국가보안법이나 집시법 같은 전력도 있지만 공직을 맡을 그런 신분에 어울리지 않는 알선수재라든지 음주운전, 무면허, 이런 것도 있거든요. 어느 정도까지 저희가 이해를 해야 하는 겁니까?
[인터뷰]
개별 어떤 사안의 내용, 맥락에 대해서 봐야지만 평가를 할 수 있겠습니다마는 전체적으로 이런 상황들에 대해서 보면 정당이 공직선거후보들을 공천하는 과정에서 지역 후보들도 마지막 후보등록 직전까지 와서 공천을 마무리짓고요.
비례대표 후보들에 대해서도 선거 막바지에 와서 공천을 단행을 하는데. 그렇다 보면 선거전에 들어가면서 각 지역의 판세나 여론조사 이런 데 관심이 기울어지고요. 그 후보들의 면면을 살펴보고 유권자들이 후보자들의 그런 정보들을 충분히 볼 수 있는 기회들이 사실 적은 것 같습니다.
이런 문제들이 개선돼야지만 공천의 내용들에 대한 평가도. 지금도 유권자들이 직접 정보를 찾아보면 대부분의 정보가 공개되어 있지만 그건 유권자들이 직접 적극적으로 찾아봐야지만 알 수가 있다라는 것이죠.
이런 것들을 좀더 충분히 알리고 언론도 분석할 수 있는 이런 시간들을 주기 위해서는 아마 이러한 공천제도에 대한 문제가 개선돼야 하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좀 듭니다.
[앵커]
공천심사하는 단계에서 조금 거를 수 있는 것은 걸러야 한다, 이런 취지로 이해가 되는데요. 이런 가운데 볼썽사나운 모습도 있었습니다. 잠깐 그래픽을 보시죠. 노원갑에 출마한 새누리당 이노근 후보가 낙선했는데 나꼼수로 유명세를 떨쳤던 분이죠, 김용민 씨가 낙선 축하 화환을 보냈어요.
그리고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이노근 후보에게 보내는 낙선 축하 화환이 배송완료되었다고 합니다. 막말 선배, 김용민이라면서 글을 올렸어요. 이 부분은 정치가 너무 희화화되는 것 아닙니까?
[인터뷰]
맞습니다. 보기 민망한 장면입니다. 어쨌든 한 사람이 인생을 걸고 열심히 했던 정치 활동에 대해서 저렇게 조롱조, 희롱조가 되는 것은 국민들 마음에도 편안하게 다가오지 않을 겁니다.
물론 두 사람이 악연이 있습니다. 김용민 후보가 지난 선거에서 낙선을 했고요. 또 이노근 후보도 사실은 안철수 의원에 대한 굉장히 거센 공세 발언들이라든가 그런 걸로 인해서 총선시민네트워크에서 막말과 4대강 이슈로 인해서 부적격 후보로 선정이 됐었거든요.
[앵커]
이노근 의원도 막말 사례가 있었군요.
[인터뷰]
그렇기는 한데 그렇더라도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서 저렇게 희롱하는 듯한, 그런 발언이 되는 것은 국민들께도 아주 편안하게 다가가지는 않을 겁니다. 이왕이면 좀더 안타깝지만 우리 막말 극복하고 좋은 정치를 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 이런 화환을 보냈다면 훨씬 더 국민들이 보셔도 앞으로 우리 정치가 더 선진적으로 발전하겠구나 했을 텐데 이번 화환은 마음에는 국민들께서도 마뜩찮게 느끼실 것 같습니다.
[앵커]
화환을 보내더라도 반대의 내용을 담았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다.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조롱과 희화화보다는 품격있는 20대 국회의 모습을 기대해 보기로 하고요.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총선 이후 첫 지방일정으로 호남을 방문했습니다. 안철수식 독자노선으로 제3당 구축을 견고히 하겠다, 이런 의지라고 봐야겠죠?
[인터뷰]
그렇죠. 호남에서 정말 압승을 했고요, 국민의당이. 또 전국적으로 정당 득표에서 선전하면서 국민의당은 이번에 자신들이 내걸었던 기대치 수준에 거의 근접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그래서 특히 압도적인 지지를 해 준 호남에 대한 기반 다지기에 안철수 대표가 나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러나 결국 국민의당도 이번 총선의 성적표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국민의당이 정말 새로운 정치, 본인들이 얘기했던 제3의 길을 잘 포장하고 내걸어서 거기에 대한 지지를 통해서 이겼다기보다는 호남에서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심판의 반작용 그리고 수도권에서 역시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에 실망한 유권자들이 표를 갈라주면서 선전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에 대한 내용을 어떻게 채워갈 것인가에 대한 부분은 아직 미지수입니다.
그리고 당내에서 선거 중반까지 계속됐던 내부의 계파 지분 갈등도 역시 여전히 잠복기도 있을 것이고. 이런 것들을 어떻게 극복하고 또 새로운 안철수식 노선을 내걸 것인냐, 이 부분은 앞으로 지켜봐야 될 숙제로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공동대표로 손을 잡았던 천정배 대표라든지 그리고 대통령선거까지 나갔던 정동영 당선인 또 박지원 당선인, 이런 분들, 호남세력 간의 줄다리기라고 할까요. 이분들과의 구도, 이런 부분들이 넘어야 될 핵심적인 사안이라고 봐야 되는 것 아닙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큰 산입니다. 왜냐하면 말씀하신 세 정치인뿐만 아니라 이번에 당선이 된 국민의당 의원들의 면면이 만만치 않은 정치적 내공들을 갖고 있는 분들이거든요. 더군다나 천정배 의원이라든가 정동영 의원은 굉장히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그런 노선을 천명을 하고 정치를 해 왔고요.
반면에 안철수 대표의 경우에는 좀더 중도적이고 뭔가 새정치라는 그 틀로써 정치의 변화를 진보와 보수 사이에서 해내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이런 이념의 차이, 가치의 차이뿐만 아니라 이번에 국민의당이 호남에서 선전을 했지만 결코 국민의당에 대한 형식은 압승이지만 내용에 있어서는 국민의당이 추구하는 가치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는 아니고요.
안철수 대표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큰 부담을 느끼고 있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형식에서 어떤 내용을 채워갈 것인가. 그리고 당내 중진 의원들과의 관계에서 과연 이념과 또 당내 세력 분포에서 어떤 정치력을 발휘할 것인가. 또 실제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지금 되어 있지만 38석으로 120석이 넘는 양당을 상대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거든요.
아차, 한 번의 선택만 잘못하면 국민의 비판에 놓일 수도 있고요. 정치적 부재의 함정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철수 대표가 초기에 지지해 줬던 호남에 대해서 어쨌든 공도 들이고 이런 의원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고심을 하고 있는데요.
그 내용들을 어떻게 채워가느냐, 그리고 그동안에는 독자노선을 천명을 했지만 결국은 통합의 리더십을 어떻게 발휘하느냐, 이 내용들이 안철수 대표에게도 앞으로 큰 과제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캐스팅보트를 넘어서서 정치나 정국의 주도권을 가져가겠다, 이런 생각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3자구도에서, 3당체제에서 어느 정도 가능한 부분 있을까요?
[인터뷰]
분명히 가능한 부분이 있습니다. 정책적인 연대라든가 법안을 놓고 국민들에게 호소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어느 한쪽이 지나친 주장을 할 때는 충분히 가능성은 있는데요. 그러나 전체 세력 분포에서 예를 들어서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이 하더라도 결국은 법안을, 180석 얻는 당도 안 되고요. 야권과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실제는 어려운 점이 있지만 그러나 그것이 국민의 공감대를 얻는 과정을 가져간다면 도리어 그 선을 뛰어넘을 수 있는 정치적 합의도 이루어낼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가능성은 있는데 실제 진행을 하다 보면 아차 잘못하면 도리어 더 큰 비판과 비난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에 캐스팅보트가 꼭 득이되는, 정치적 사안은 아닐 수가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당이 호남에서 압승을 거뒀지만 수도권 같은 경우에는 지역구 2석에 그쳤어요. 물론 정당 득표에서는 어느 정도 일정 부분 얻은 부분이 있지만. 녹색돌풍이라고 하지만 수도권에서는 그 바람이 미풍에 그친 게 아닌가 그런 평가도 있는데 어떻게 평가해야 되는 겁니까?
[인터뷰]
그렇다고 하더라도 국민의당에 대해서 많은 유권자들이 가능성은 적어도 열어놓고 보기로 한 평가가 이루어진 게 아닌가 싶고요. 기대보다는 지역구 의석수는 수도권에서 두 석에 그쳤습니다마는 정당득표율 측면에서는 상당히 선전을 했고, 이런 부분들이 적어도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양당체제에 대한 심판 반작용, 그런 반사이익이라고 하더라도 결국은 제3당의 존재 가치라든가 아니면 기존 정치와는 좀 다른 정치를 필요로 하는 유권자들의 정서가 그대로 반영된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앞으로 어떻게 채워갈 것인가, 그것을 정말로 강한 지지세력으로 만들어낼 수 있느냐, 없느냐는 안철수 대표와 국민의당이 할 몫입니다마는 수도권의 바람들이 의석수 때문에 멈췄다라기보다는 앞으로 미래에 무엇을 채워갈 것인가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놓은 그런 결과로 끝났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지금 총선 패배 후유증을 겪고 있는 새누리당. 친박, 비박 계파 문제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데요. 비대위 체제로 전환된 상황에서 원유철 원내대표의 비대위원장 자리가 맞는 것이냐 하는 부분을 놓고 논란이 빚어지고 있고요.
김재경 새누리당 의원은 원유철 비대위원장 물러나라고 했고요, 윤상현 의원에게는 자숙하라는 직격탄을 날린 상황이고요. 복당 문제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의견들이 분분히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선별적으로 처리돼야 되고 윤상현 의원은 기다려야 된다, 이렇게 주장을 했는데. 이 문제는 어떻게 풀어야 된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일단 새누리당이 상당히 다급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이번에 나타난 총선의 민의를 본다면 어쨌든 새누리당과 야당들에게 경고를 보낸 셈이고요. 그동안 정당 운영에 대해서 굉장히 국민들이 비판적인 시선을 보내신 것이거든요.
이에 대해서는 좀더 국민의 심판, 이번에 나타났던 여러 가지 국민이 주신 표의 모습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너무 빠르게 사실 복당이 추진되고, 예를 들어서 윤상현 의원 같은 경우는 사실은 지나친 막말로 인해서 국민적인 충격을 줬고 또 새누리당의 득표에도 굉장히 마이너스 요인이 됐거든요.
그렇다면 좀더 신중하게 자숙을 한다든가 이런 부분이 있어야 국민들도 충분히 납득하실 텐데 너무 서두르는 측면들이 있고요. 원유철 원내대표도 비대위원장으로 일단 당내에서 추대는 됐지만 그러나 사실은 친박의 입장에서 이번 선거가 새누리당이 참패를 맞는 데 역할을 했다는 비판들을 비박계 의원들이라든가 많은 분들이 제시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측면에서는 좀더 국민들의 심판의 뜻을 잘 헤아릴 필요가 있고요. 내부에서도 좀더 시간을 두고 당내 의견수렴도 하고 당선인들 연찬회도 하면서, 당내 의견수렴도 하면서 앞으로 새누리당이 나가야 될 길, 더구나 한계에 부딪친 3당 간의 아주 치열한 줄다리기가 벌어질 텐데 이 속에서 어떻게 하면 새누리당이 주도권을 쥐고 협치를 해 나갈 것인가, 이 부분에 대한 고민들이 선행이 되는 것이 필요하지 이렇게 내부에서 논란이 이루어지는 것, 비박, 친박간에 다시 논쟁이 벌어지는 것은 국민들 눈으로 볼 때도 바람직하게 보이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유승민 의원의 복당 여부가 상당히 뜨거운 감자가 될 것 같은데요. 공천관리위원장을 지낸 이한구 의원이 매체를 통해서 언급한 내용을 잠깐 보면 그렇게 복당을 허용한다면 힘들게 고생을 했겠느냐라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겠는가. 새누리당은 또다시 이념 잡탕당이 될 수밖에 없다. 과하게 반대입장을 표현한 것인데. 지금은 총선이 끝난 뒤고 새로운 환경이 조성된 상황에서 이런 언급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유승민 당선인의 복당 문제는 어떻게 풀어야 될 것 같습니까?
[인터뷰]
저는 유승민 의원의 복당이나 다른 탈당 의원들의 복당문제를 포함해서 비대위 포함한 전체가 새누리당이 이번 선거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이냐는 인식의 공유 속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보는데요.
지금 보면 과연 비상대책위 체제로 전환한다고 하는데 이런 선거 결과를 비상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인지 의구심이 들 정도로 오히려 너무 편안하다고 할까요, 안이해 보이고요.
그냥 선거에서 졌으니까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사퇴하고 새로 꾸리면 되는 게 아닌가, 이런 정도 수준에서. 새로 포장을 새롭게 하고 하면 앞으로 분위기가 달라지지 않을까, 이렇게 안이하게 인식을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실제 이번 선거 결과들을 조금 더 선거 이후 자료들을 더 분석을 해 봐야겠습니다마는 수도권 지역이나 이런 각 지역에서 실제 후보들이 새누리당 후보들이 득표한 득표수보다 새누리당의 정당 득표수가 지역구에서 5000표에서 1만 표 정도 적습니다.
그 얘기는 정당이 후보들을 공천해 놓고 후보들이 당선되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뜻이거든요.
이 정도로 심각한 민심이반이 일어났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대위 체제라는 데에 대해서 지도부가 다시 비대위를 구성하고 다시 또 모종의 계파간의 알력 갈등, 주도권 싸움에 들어가는 모양새로 간다면 과연 이런 것들을 국민과 지지층이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 정말 궁금하고요.
복당 문제 같은 경우에도 선별적으로 다른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이한구 위원장의 말씀을 들어보면 정체성 얘기를 하는데 과연 새누리당의 이념적인 정체성, 노선을 누가 결정할 것이냐, 이게 어떤 당헌당규상에 명확하게 어떤 것에 동의하는 사람만이 당원이 될 수 있다라고 주장한 것이 아닌 한 결과적으로는 이게 정당의 이념적 스펙트럼이라는 것은 내부구성원 사이에서 다양할 수 있거든요.
선거 전에 YTN과 정당학회가 함께 조사한 결과에서도 각 정당의 구성원들의 이념분포도를 한번 조사 발표하신 적이 있었는데 보시면 정당내에서도 다양한 생각들이 공존할 수가 있는 것이고 이런 것에 대해서 마치 동일한 이념적 정체성을 가진 사람 이외에는 당에 들어오면 안 된다는 식의 사고방식은 정말 위험하다고 보고요.
그런 문제들에서 벗어나서 오히려 계파, 누군가의 친소관계에 의해서 계파가 구성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정책과 비전을 가지고 논쟁을 하고 토론을 하고 그런 것을 통해서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이런 식의 계파구성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 저는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앵커]
끝으로 더불어민주당 얘기를 해봐야 될 것 같아요. 빠르면 6월에 전당대회를 하는 걸로 알려져 있는데 당대표 후보군 이름이 여러 사람이 거론이 되고 있는 것 같아요. 김종인 비대위 대표, 또 대구에서 당선된 김부겸 전 의원 , 정치1번지에서 압승한 정세균 의원. 이렇게 3파전으로 봐도 되는 겁니까?
[인터뷰]
그렇게 보기는 쉽지 않을 것 같고요. 왜냐하면 다른 분들도 욕심을 내고 있는. 예를 들어서 인천에서 당선된 송영길 의원이라든가 의욕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단 김종인 대표는 추대 형식의 이런 형식을 원하고 있다고 얘기들을 하고 있는데요. 어쨌든 더불어민주당이 이번에 심판과 동시에 승리를 한 두 가지 양면의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김종인 대표의 위상을 존중하는 흐름이 있을 수 있고요.
반면에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정당에서 어떻게 추대 형식이 될 수 있느냐는 의원들의 얘기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서로 간의 힘겨루기가 이루어지면서 김종인 대표쪽으로 무게추가 갈 것인가 아니면 정말 당대표를 통해서 더불어민주당이 좀더 민주주의적인 가치를 구현하는 정당으로 나갈 것인가, 이에 대한 의원들의 목소리가 같이 결합이 되면 전당대회에서 새로운 지도부의 틀들을 만들어낼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김홍국 정치평론가 그리고 이상일 아젠다센터 대표와 함께 정가 소식 분석해 봤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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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의 4.13총선 참패 후 대통령의 첫 번째 공식석상인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가 내일 오전에 열립니다. 이 자리에서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 이상일 아젠다센터 대표, 김홍국 정치 평론가 두 분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총선이 끝난 뒤에 청와대가 두 줄짜리 짧은 논평을 내놓지 않았습니까. 20대 국회가 민생을 챙기고 국민을 위해 일하는 국회가 되기를 바란다. 국민들의 이런 요구가 반영된 결과가 아닌가 생각한다. 이런 두 줄짜리 논평을 내놨었는데 과연 내일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까요?
[인터뷰]
이번 총선 결과가 여권 입장에서는 예상을 뛰어넘는 패배로 나타났고 그 속에서 민심의 이탈, 이반 현상이 심각하다고 느껴졌을 것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런 민심의 흐름에 대한 그런 것들을 어떻게 수용하고 받아들일지, 이런 입장 정도는 내놓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 부분이 어떤 형태의 메시지가 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적어도 이번에 짧은 논평으로 끝난 부분에 대해서 계속 문제제기가 있는데 거기에 대한 메시지가 나올 것으로 보이고요. 그러나 또 주목되는 부분은 선거 결과에 대한 이슈보다는 이러한 정치구도 자체가 협치, 정치권과의 대화를 요구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앞으로 그런 국정운영 방식에 변화를 보여줄 수 있는 조치들을 앞으로 어떻게 내놓을 것인가, 이 부분에 관심이 모아질 것 같습니다.
[앵커]
청와대에서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어떤 부분을 고민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그 고심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워낙 큰 패배고요. 그동안 16년 만에 여소야대가 된 국면 그래서 그동안 박근혜 정부가 추진해 왔던 정책들을 실현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야당의 협조를 받지 않는 한 모든 것을 이루기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 나타난 부분에 대해서 분명히 함께 여야가 같이 협의해서 국정을 좀 선순환적으로 끌어달라는 유권자들의 마음이 있는 것이거든요.
대통령이 아마 고심을 많이 하고 계실 텐데. 어쨌든 이런 국민의 뜻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또 앞으로 그런 협치, 협력해서 국가적인 어젠다를 성취해 나가는 그런 방식으로 하겠다라는 메시지가 나올 텐데요.
그렇다면 이번 선거가 분명히 여권의 실패로 끝났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어느 정도 책임있는 행동을 취할 것인가, 그리고 앞으로 꼭 야권에도 당부를 할 겁니다. 이런 정책들은 그래도 국가를 위해서 꼭 실현해달라고 요청을 할 텐데요.
대신에 국민에 대해서 일정하게 총선 민의를 수용하는 그런 자세 그리고 일단은 어떤 개편을 하지는 않을 수 없을 겁니다. 그동안에 박근혜 대통령이 어떤 상황에서도 개각이라든가 참모진 개편을 그렇게 즐겨 하는 스타일은 아니었거든요.
그러나 이번에는 일정하게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개각 같은 경우는 인사청문회의 부담이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일단 참모진 개편을 일부 해야 될 거고요.
그리고 그런 국가의 정책에 대해서 남은 임기 1년 10개월에 꼭 해야 될 그런 정책에 대해서 야권의 협조도 당부하면서 협치를 해 나가겠다, 이런 메시지를 최소한 내놓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대화, 타협, 협치를 말씀하셨고 개각까지는 어렵더라도 청와대 참모진의 개편 정도의 인적쇄신 카드를 꺼낼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 것 같아요.
[인터뷰]
어떤 선택을 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마는 그러나 인적쇄신이라는 측면의 조치를 한다고 하더라도 지금 중요한 것은 그 속도나 이런 것보다는 방향을 어떻게 보여줄 것이냐. 과연 인사개편을 한다고 했을 때 그런 개편의 내용들이 앞으로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이 어떻게 변할 것인가를 보여주는 데 초점이 맞춰져야지 이게 단기적으로 빠르게 책임성 인사, 문책성 인사, 이렇게 되는 것보다는 더 중요한 부분은 국정운영 방식에 대한 변화를 충분히 국민과 정치권에 보여줄 수 있는 그런 인사가 되어야지 아마 이런 문제들에 대한 수습책으로서 효과가 크게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형식보다 내용이 중요하다, 이런 말씀을 강조해 주시는 것 같아요. 총선이 끝났지만 정치권이 지금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국회에 입성했다는 기쁨도 잠시 총선이 끝나자마자 검찰 수사가 빠르게 진행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픽을 잠깐 보실까요. 전체 당선인이 300명인데 100명이 넘습니다, 대상자가.
이렇게 되면 3명 중 1명은 조사를 받고 있다, 이렇게 봐도 될 것 같은데 총선이 끝난 다음 날 14일, 검찰이 새누리당 박찬우, 더민주 김진표, 무소속 이철규, 윤종오 당선인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고요. 15일에는 국민의당 박준영 당선인의 선거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20대 총선의 선거사범, 다른 여느때 선거보다 수사 대상이 많은 것 아닙니까?
[인터뷰]
일단은 많습니다. 많은데 과연 그 경중이 어떤, 정말 처벌을 받아서 예를 들어서 의원직 박탈이 되는 수준이 있을 수 있고요. 그게 과연 경미한 수준이어서 어느 정도 국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도 있을 텐데요.
일단 범법을 했다면 당연히 처벌을 받아야 할 텐데. 일단 선거 끝나자마자 속도가 빠른 것 같습니다.
그동안에 검찰이 지나치게 정치적인 그런 맥락들을 밟아왔다는 비판도 있기 때문에 검찰이 엄정하게 수사는 하되 그러나 혹시 또 이것이 정치적인 목적이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에 검찰도 신중하게 또 내용들을 꼼꼼하게 따져가면서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이와 관련해서는 선거 전부터 선거 관련된 사범은 하여간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라고 이미 공언을 한 상태 아닙니까?
[인터뷰]
그런데 그동안에도 항상 선거 끝나면 그런 얘기를 했었고요. 그러나 그 전에 비해서는 이번에 강도는 분명히 높은 수준이라고 봅니다.
[인터뷰]
그동안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경우들이 꽤 있었는데요. 그런데 실제 그 상황을 보면 워낙에 수사, 재판이 길어지다 보니까 4년 임기 중 절반 이상을 의원직 신분을 유지하는 이런 상황들이 벌어졌기 때문에 이번에는 빠르게 수사를 진행하겠다, 재판을 진행하겠다는 결의들을 했는데요. 좀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게 17대, 18대, 19대 때 의원직 상실 현황을 잠깐 보면요, 17대 때는 18명이 의원직을 상실했고요. 18대 때는 21명, 지난 19대 때는 23명이, 그러니까 13명 중 1명꼴로 의원직을 상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에는 300명인데요. 이중에 몇 명이 의원직을 상실하게 될지 주목되는 부분 아니겠습니까? 그러다 보면 전체적인 지형도가 바뀔 수도 있는 것 아닙니까?
[인터뷰]
그렇죠. 공직선거법이 바뀌어서 예전에는 재보궐 선거를 1년에 두 차례 실시했는데요. 앞으로는 1년에 한 번만 실시하게 됩니다. 그래서 내년 4월달에 실시하게 될 텐데요.
선거법 위반 수사가 신속하게 종결된다면 여러 사람의 여러 지역구에서 재보선이 열릴 수도 있을 것이고요. 그런 것에 따라서는 국회의 구도 전체가 좀 바뀔 수도 있는 그런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계속해서 전과 당선인을 잠깐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대 국회의원 당선인 300명 중에 의원들마다, 모두는 아닙니다마는 일부 의원이 전과기록이 있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은 50명이 전과기록이 있고요.
새누리당이 30명, 국민의당이 5명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과 내용을 잠깐 살펴보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이 제일 많았습니다. 33건, 국가보안법 22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건, 음주운전 같은 도로교통법이 18건, 이런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전과기록을 갖고 있는 사람은 더불어민주당의 이용득 당선인입니다.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을 했는데 전과 기록이 5건이나 됩니다. 도로교통법, 뇌물공여 등등 이렇게 되어 있는데요.
이외에도 앞서서 국가보안법이나 집시법 같은 전력도 있지만 공직을 맡을 그런 신분에 어울리지 않는 알선수재라든지 음주운전, 무면허, 이런 것도 있거든요. 어느 정도까지 저희가 이해를 해야 하는 겁니까?
[인터뷰]
개별 어떤 사안의 내용, 맥락에 대해서 봐야지만 평가를 할 수 있겠습니다마는 전체적으로 이런 상황들에 대해서 보면 정당이 공직선거후보들을 공천하는 과정에서 지역 후보들도 마지막 후보등록 직전까지 와서 공천을 마무리짓고요.
비례대표 후보들에 대해서도 선거 막바지에 와서 공천을 단행을 하는데. 그렇다 보면 선거전에 들어가면서 각 지역의 판세나 여론조사 이런 데 관심이 기울어지고요. 그 후보들의 면면을 살펴보고 유권자들이 후보자들의 그런 정보들을 충분히 볼 수 있는 기회들이 사실 적은 것 같습니다.
이런 문제들이 개선돼야지만 공천의 내용들에 대한 평가도. 지금도 유권자들이 직접 정보를 찾아보면 대부분의 정보가 공개되어 있지만 그건 유권자들이 직접 적극적으로 찾아봐야지만 알 수가 있다라는 것이죠.
이런 것들을 좀더 충분히 알리고 언론도 분석할 수 있는 이런 시간들을 주기 위해서는 아마 이러한 공천제도에 대한 문제가 개선돼야 하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좀 듭니다.
[앵커]
공천심사하는 단계에서 조금 거를 수 있는 것은 걸러야 한다, 이런 취지로 이해가 되는데요. 이런 가운데 볼썽사나운 모습도 있었습니다. 잠깐 그래픽을 보시죠. 노원갑에 출마한 새누리당 이노근 후보가 낙선했는데 나꼼수로 유명세를 떨쳤던 분이죠, 김용민 씨가 낙선 축하 화환을 보냈어요.
그리고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이노근 후보에게 보내는 낙선 축하 화환이 배송완료되었다고 합니다. 막말 선배, 김용민이라면서 글을 올렸어요. 이 부분은 정치가 너무 희화화되는 것 아닙니까?
[인터뷰]
맞습니다. 보기 민망한 장면입니다. 어쨌든 한 사람이 인생을 걸고 열심히 했던 정치 활동에 대해서 저렇게 조롱조, 희롱조가 되는 것은 국민들 마음에도 편안하게 다가오지 않을 겁니다.
물론 두 사람이 악연이 있습니다. 김용민 후보가 지난 선거에서 낙선을 했고요. 또 이노근 후보도 사실은 안철수 의원에 대한 굉장히 거센 공세 발언들이라든가 그런 걸로 인해서 총선시민네트워크에서 막말과 4대강 이슈로 인해서 부적격 후보로 선정이 됐었거든요.
[앵커]
이노근 의원도 막말 사례가 있었군요.
[인터뷰]
그렇기는 한데 그렇더라도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해서 저렇게 희롱하는 듯한, 그런 발언이 되는 것은 국민들께도 아주 편안하게 다가가지는 않을 겁니다. 이왕이면 좀더 안타깝지만 우리 막말 극복하고 좋은 정치를 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 이런 화환을 보냈다면 훨씬 더 국민들이 보셔도 앞으로 우리 정치가 더 선진적으로 발전하겠구나 했을 텐데 이번 화환은 마음에는 국민들께서도 마뜩찮게 느끼실 것 같습니다.
[앵커]
화환을 보내더라도 반대의 내용을 담았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다.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조롱과 희화화보다는 품격있는 20대 국회의 모습을 기대해 보기로 하고요.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총선 이후 첫 지방일정으로 호남을 방문했습니다. 안철수식 독자노선으로 제3당 구축을 견고히 하겠다, 이런 의지라고 봐야겠죠?
[인터뷰]
그렇죠. 호남에서 정말 압승을 했고요, 국민의당이. 또 전국적으로 정당 득표에서 선전하면서 국민의당은 이번에 자신들이 내걸었던 기대치 수준에 거의 근접하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그래서 특히 압도적인 지지를 해 준 호남에 대한 기반 다지기에 안철수 대표가 나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러나 결국 국민의당도 이번 총선의 성적표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국민의당이 정말 새로운 정치, 본인들이 얘기했던 제3의 길을 잘 포장하고 내걸어서 거기에 대한 지지를 통해서 이겼다기보다는 호남에서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심판의 반작용 그리고 수도권에서 역시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에 실망한 유권자들이 표를 갈라주면서 선전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에 대한 내용을 어떻게 채워갈 것인가에 대한 부분은 아직 미지수입니다.
그리고 당내에서 선거 중반까지 계속됐던 내부의 계파 지분 갈등도 역시 여전히 잠복기도 있을 것이고. 이런 것들을 어떻게 극복하고 또 새로운 안철수식 노선을 내걸 것인냐, 이 부분은 앞으로 지켜봐야 될 숙제로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공동대표로 손을 잡았던 천정배 대표라든지 그리고 대통령선거까지 나갔던 정동영 당선인 또 박지원 당선인, 이런 분들, 호남세력 간의 줄다리기라고 할까요. 이분들과의 구도, 이런 부분들이 넘어야 될 핵심적인 사안이라고 봐야 되는 것 아닙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큰 산입니다. 왜냐하면 말씀하신 세 정치인뿐만 아니라 이번에 당선이 된 국민의당 의원들의 면면이 만만치 않은 정치적 내공들을 갖고 있는 분들이거든요. 더군다나 천정배 의원이라든가 정동영 의원은 굉장히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그런 노선을 천명을 하고 정치를 해 왔고요.
반면에 안철수 대표의 경우에는 좀더 중도적이고 뭔가 새정치라는 그 틀로써 정치의 변화를 진보와 보수 사이에서 해내겠다는 각오를 밝히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이런 이념의 차이, 가치의 차이뿐만 아니라 이번에 국민의당이 호남에서 선전을 했지만 결코 국민의당에 대한 형식은 압승이지만 내용에 있어서는 국민의당이 추구하는 가치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는 아니고요.
안철수 대표도 그런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큰 부담을 느끼고 있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형식에서 어떤 내용을 채워갈 것인가. 그리고 당내 중진 의원들과의 관계에서 과연 이념과 또 당내 세력 분포에서 어떤 정치력을 발휘할 것인가. 또 실제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지금 되어 있지만 38석으로 120석이 넘는 양당을 상대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거든요.
아차, 한 번의 선택만 잘못하면 국민의 비판에 놓일 수도 있고요. 정치적 부재의 함정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철수 대표가 초기에 지지해 줬던 호남에 대해서 어쨌든 공도 들이고 이런 의원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고심을 하고 있는데요.
그 내용들을 어떻게 채워가느냐, 그리고 그동안에는 독자노선을 천명을 했지만 결국은 통합의 리더십을 어떻게 발휘하느냐, 이 내용들이 안철수 대표에게도 앞으로 큰 과제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캐스팅보트를 넘어서서 정치나 정국의 주도권을 가져가겠다, 이런 생각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3자구도에서, 3당체제에서 어느 정도 가능한 부분 있을까요?
[인터뷰]
분명히 가능한 부분이 있습니다. 정책적인 연대라든가 법안을 놓고 국민들에게 호소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어느 한쪽이 지나친 주장을 할 때는 충분히 가능성은 있는데요. 그러나 전체 세력 분포에서 예를 들어서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이 하더라도 결국은 법안을, 180석 얻는 당도 안 되고요. 야권과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실제는 어려운 점이 있지만 그러나 그것이 국민의 공감대를 얻는 과정을 가져간다면 도리어 그 선을 뛰어넘을 수 있는 정치적 합의도 이루어낼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가능성은 있는데 실제 진행을 하다 보면 아차 잘못하면 도리어 더 큰 비판과 비난에 직면할 수 있기 때문에 캐스팅보트가 꼭 득이되는, 정치적 사안은 아닐 수가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당이 호남에서 압승을 거뒀지만 수도권 같은 경우에는 지역구 2석에 그쳤어요. 물론 정당 득표에서는 어느 정도 일정 부분 얻은 부분이 있지만. 녹색돌풍이라고 하지만 수도권에서는 그 바람이 미풍에 그친 게 아닌가 그런 평가도 있는데 어떻게 평가해야 되는 겁니까?
[인터뷰]
그렇다고 하더라도 국민의당에 대해서 많은 유권자들이 가능성은 적어도 열어놓고 보기로 한 평가가 이루어진 게 아닌가 싶고요. 기대보다는 지역구 의석수는 수도권에서 두 석에 그쳤습니다마는 정당득표율 측면에서는 상당히 선전을 했고, 이런 부분들이 적어도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양당체제에 대한 심판 반작용, 그런 반사이익이라고 하더라도 결국은 제3당의 존재 가치라든가 아니면 기존 정치와는 좀 다른 정치를 필요로 하는 유권자들의 정서가 그대로 반영된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앞으로 어떻게 채워갈 것인가, 그것을 정말로 강한 지지세력으로 만들어낼 수 있느냐, 없느냐는 안철수 대표와 국민의당이 할 몫입니다마는 수도권의 바람들이 의석수 때문에 멈췄다라기보다는 앞으로 미래에 무엇을 채워갈 것인가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놓은 그런 결과로 끝났다고 보여집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지금 총선 패배 후유증을 겪고 있는 새누리당. 친박, 비박 계파 문제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데요. 비대위 체제로 전환된 상황에서 원유철 원내대표의 비대위원장 자리가 맞는 것이냐 하는 부분을 놓고 논란이 빚어지고 있고요.
김재경 새누리당 의원은 원유철 비대위원장 물러나라고 했고요, 윤상현 의원에게는 자숙하라는 직격탄을 날린 상황이고요. 복당 문제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의견들이 분분히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선별적으로 처리돼야 되고 윤상현 의원은 기다려야 된다, 이렇게 주장을 했는데. 이 문제는 어떻게 풀어야 된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일단 새누리당이 상당히 다급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이번에 나타난 총선의 민의를 본다면 어쨌든 새누리당과 야당들에게 경고를 보낸 셈이고요. 그동안 정당 운영에 대해서 굉장히 국민들이 비판적인 시선을 보내신 것이거든요.
이에 대해서는 좀더 국민의 심판, 이번에 나타났던 여러 가지 국민이 주신 표의 모습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너무 빠르게 사실 복당이 추진되고, 예를 들어서 윤상현 의원 같은 경우는 사실은 지나친 막말로 인해서 국민적인 충격을 줬고 또 새누리당의 득표에도 굉장히 마이너스 요인이 됐거든요.
그렇다면 좀더 신중하게 자숙을 한다든가 이런 부분이 있어야 국민들도 충분히 납득하실 텐데 너무 서두르는 측면들이 있고요. 원유철 원내대표도 비대위원장으로 일단 당내에서 추대는 됐지만 그러나 사실은 친박의 입장에서 이번 선거가 새누리당이 참패를 맞는 데 역할을 했다는 비판들을 비박계 의원들이라든가 많은 분들이 제시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측면에서는 좀더 국민들의 심판의 뜻을 잘 헤아릴 필요가 있고요. 내부에서도 좀더 시간을 두고 당내 의견수렴도 하고 당선인들 연찬회도 하면서, 당내 의견수렴도 하면서 앞으로 새누리당이 나가야 될 길, 더구나 한계에 부딪친 3당 간의 아주 치열한 줄다리기가 벌어질 텐데 이 속에서 어떻게 하면 새누리당이 주도권을 쥐고 협치를 해 나갈 것인가, 이 부분에 대한 고민들이 선행이 되는 것이 필요하지 이렇게 내부에서 논란이 이루어지는 것, 비박, 친박간에 다시 논쟁이 벌어지는 것은 국민들 눈으로 볼 때도 바람직하게 보이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유승민 의원의 복당 여부가 상당히 뜨거운 감자가 될 것 같은데요. 공천관리위원장을 지낸 이한구 의원이 매체를 통해서 언급한 내용을 잠깐 보면 그렇게 복당을 허용한다면 힘들게 고생을 했겠느냐라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겠는가. 새누리당은 또다시 이념 잡탕당이 될 수밖에 없다. 과하게 반대입장을 표현한 것인데. 지금은 총선이 끝난 뒤고 새로운 환경이 조성된 상황에서 이런 언급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유승민 당선인의 복당 문제는 어떻게 풀어야 될 것 같습니까?
[인터뷰]
저는 유승민 의원의 복당이나 다른 탈당 의원들의 복당문제를 포함해서 비대위 포함한 전체가 새누리당이 이번 선거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이냐는 인식의 공유 속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보는데요.
지금 보면 과연 비상대책위 체제로 전환한다고 하는데 이런 선거 결과를 비상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인지 의구심이 들 정도로 오히려 너무 편안하다고 할까요, 안이해 보이고요.
그냥 선거에서 졌으니까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사퇴하고 새로 꾸리면 되는 게 아닌가, 이런 정도 수준에서. 새로 포장을 새롭게 하고 하면 앞으로 분위기가 달라지지 않을까, 이렇게 안이하게 인식을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실제 이번 선거 결과들을 조금 더 선거 이후 자료들을 더 분석을 해 봐야겠습니다마는 수도권 지역이나 이런 각 지역에서 실제 후보들이 새누리당 후보들이 득표한 득표수보다 새누리당의 정당 득표수가 지역구에서 5000표에서 1만 표 정도 적습니다.
그 얘기는 정당이 후보들을 공천해 놓고 후보들이 당선되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뜻이거든요.
이 정도로 심각한 민심이반이 일어났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대위 체제라는 데에 대해서 지도부가 다시 비대위를 구성하고 다시 또 모종의 계파간의 알력 갈등, 주도권 싸움에 들어가는 모양새로 간다면 과연 이런 것들을 국민과 지지층이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 정말 궁금하고요.
복당 문제 같은 경우에도 선별적으로 다른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이한구 위원장의 말씀을 들어보면 정체성 얘기를 하는데 과연 새누리당의 이념적인 정체성, 노선을 누가 결정할 것이냐, 이게 어떤 당헌당규상에 명확하게 어떤 것에 동의하는 사람만이 당원이 될 수 있다라고 주장한 것이 아닌 한 결과적으로는 이게 정당의 이념적 스펙트럼이라는 것은 내부구성원 사이에서 다양할 수 있거든요.
선거 전에 YTN과 정당학회가 함께 조사한 결과에서도 각 정당의 구성원들의 이념분포도를 한번 조사 발표하신 적이 있었는데 보시면 정당내에서도 다양한 생각들이 공존할 수가 있는 것이고 이런 것에 대해서 마치 동일한 이념적 정체성을 가진 사람 이외에는 당에 들어오면 안 된다는 식의 사고방식은 정말 위험하다고 보고요.
그런 문제들에서 벗어나서 오히려 계파, 누군가의 친소관계에 의해서 계파가 구성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정책과 비전을 가지고 논쟁을 하고 토론을 하고 그런 것을 통해서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이런 식의 계파구성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 저는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앵커]
끝으로 더불어민주당 얘기를 해봐야 될 것 같아요. 빠르면 6월에 전당대회를 하는 걸로 알려져 있는데 당대표 후보군 이름이 여러 사람이 거론이 되고 있는 것 같아요. 김종인 비대위 대표, 또 대구에서 당선된 김부겸 전 의원 , 정치1번지에서 압승한 정세균 의원. 이렇게 3파전으로 봐도 되는 겁니까?
[인터뷰]
그렇게 보기는 쉽지 않을 것 같고요. 왜냐하면 다른 분들도 욕심을 내고 있는. 예를 들어서 인천에서 당선된 송영길 의원이라든가 의욕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단 김종인 대표는 추대 형식의 이런 형식을 원하고 있다고 얘기들을 하고 있는데요. 어쨌든 더불어민주당이 이번에 심판과 동시에 승리를 한 두 가지 양면의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김종인 대표의 위상을 존중하는 흐름이 있을 수 있고요.
반면에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정당에서 어떻게 추대 형식이 될 수 있느냐는 의원들의 얘기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서로 간의 힘겨루기가 이루어지면서 김종인 대표쪽으로 무게추가 갈 것인가 아니면 정말 당대표를 통해서 더불어민주당이 좀더 민주주의적인 가치를 구현하는 정당으로 나갈 것인가, 이에 대한 의원들의 목소리가 같이 결합이 되면 전당대회에서 새로운 지도부의 틀들을 만들어낼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김홍국 정치평론가 그리고 이상일 아젠다센터 대표와 함께 정가 소식 분석해 봤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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