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미일중과 북핵 압박...6자 수석대표 회동

한, 미일중과 북핵 압박...6자 수석대표 회동

2016.01.11. 오후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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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가 미국과 중국 일본 등 주요국 6자회담 수석대표들과 잇따라 협의를 갖고 북핵 대응책 마련에 나섭니다.

우리 정부는 주요국들에게 북한이 상응하는 대가를 치를 수 있도록 요청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희준 기자!

이번 협의 일정 어떻게 진행됩니까?

[기자]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중국 6자 수석대표들이 북한의 핵실험에 대응하기 위한 연쇄 협의를 갖습니다.

먼저 황준국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모레 서울에서 성 김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이시카네 기미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함께 한미일 6자 수석대표 협의를 가집니다.

한미일 3국 6자 수석대표들은 이번 협의에서 강력하고 포괄적인 안보리 결의의 신속한 도출을 포함한 다자, 양자 차원의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지난주에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황준국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 미국, 중국 등 주요국 외교장관과 6자회담 수석대표들과 잇따라 전화 통화를 하며 국제사회의 강력한 메시지를 촉구했습니다.

이번에는 우선 6자 회담수석대표들과 직접 만나 대북 대응책을 논의합니다.

황 본부장은 한미일 6자 회담 수석 대표 협의 다음날인 14일 중국을 방문해 우다웨이 한반도 사무특별대표와도 이번 북한 핵실험 대응 방안을 협의합니다.

특히 북한 제재에 대한 뚜렷한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는 중국에 보다 단호한 대응을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한러 6자 회담 수석대표 협의 일정도 현재 조율 중에 있습니다.

한미일 6자 회담 수석대표 협의는 지난해 12월 3일 워싱턴에서 개최된 이후 한 달 만입니다.

정부는 이번 6자 회담 수석대표 간 연쇄 협의를 통해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주요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공조를 이어나가겠다며,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와 비핵화 요구에 정면으로 도전한 북한이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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