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는 10억엔도 아니고...' 소녀상을 지키는 글

'역사는 10억엔도 아니고...' 소녀상을 지키는 글

2016.01.02. 오전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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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10억엔도 아니고...' 소녀상을 지키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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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일본 대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 이전을 전제로 일본이 10억 엔을 지원한다는 소식을 일본 언론이 연일 내놓고 있는 가운데 소녀상을 지키는 벽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새해 첫날인 1월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소녀상을 지키는 글'이라는 제목으로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사진 속 벽보에는 "역사는 10억 엔도 아니고 100억 엔도 아니고 1000억 엔도 아닙니다", "인간의 고통은 거래가 아니라 끝까지 잊지 않을 현재와 미래의 기록입니다"라는 글이 적혀있습니다.

이번 일본군 위안부 문제 최종 합의의 핵심 내용 중 하나인 '위안부 지원 재단 기금 10억엔'이 사실상 소녀상 이전을 조건으로 합의됐다는 내용이 보도되면서 정부의 일방적인 협상을 반대하는 단체가 이 벽보를 부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일본 대사관 앞에서는 위안부 문제 합의에 대한 정부의 일방적인 협상 폐기를 촉구하며 소녀상을 지키려는 대학생들이 농성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PLUS (press@ytnplus.co.kr)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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