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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은 체제의 핵심 실세로 꼽혔다가 지방으로 좌천돼 혁명화 교육을 받던 최룡해가 최근 평양으로 되돌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평양으로 되돌아온 시점이 모란봉 악단 귀국 사건 직후여서 경색된 북중 관계 회복을 위한 임무를 맡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룡해는 지난달 리을설 전 호위사령관의 사망 당시 장의위원회에 불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실각설이 나돌았었습니다.
이후 정보 당국은 최룡해가 백두산발전소 수로 붕괴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방으로 추방된 뒤 혁명화 교육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철우, 국회 정보위 여당 간사]
"11월 초에 지방 농장으로 추방돼 혁명화 조치를 받고 있다…."
그랬던 최룡해가 최근 평양으로 되돌아 왔다고 대북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시점은 모란봉 악단 귀국 사건 직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룡해는 북한의 청년동맹 비서를 지냈던 인물로 중국의 공산주의청년동맹과 맥이 닿는 대표적인 중국통입니다.
따라서 최룡해가 평양으로 되돌아 왔다는 것은 경색된 북중 관계 회복을 위해 모종의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 가능합니다.
최룡해가 복권될 것이라는 정황은 또 있습니다.
북한에서 혁명화 조치를 받게 되면, 그 기간 가족들도 이른바 '혁명화 구역'에 수용돼 대외활동이 제한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북한 국방위원회 산하 한 무역회사 고위직에 있는 최룡해의 친딸이 중국 측 사업 파트너에게 물품 판매대금을 결제하는 등 대외활동에 전혀 지장을 받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런 정황들로 비춰볼 때, 최룡해가 단기적인 혁명화 조치를 받았고, 곧 주요 직책에 복귀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김정은 체제의 핵심 실세로 꼽혔다가 지방으로 좌천돼 혁명화 교육을 받던 최룡해가 최근 평양으로 되돌아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평양으로 되돌아온 시점이 모란봉 악단 귀국 사건 직후여서 경색된 북중 관계 회복을 위한 임무를 맡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룡해는 지난달 리을설 전 호위사령관의 사망 당시 장의위원회에 불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실각설이 나돌았었습니다.
이후 정보 당국은 최룡해가 백두산발전소 수로 붕괴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방으로 추방된 뒤 혁명화 교육을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철우, 국회 정보위 여당 간사]
"11월 초에 지방 농장으로 추방돼 혁명화 조치를 받고 있다…."
그랬던 최룡해가 최근 평양으로 되돌아 왔다고 대북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시점은 모란봉 악단 귀국 사건 직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룡해는 북한의 청년동맹 비서를 지냈던 인물로 중국의 공산주의청년동맹과 맥이 닿는 대표적인 중국통입니다.
따라서 최룡해가 평양으로 되돌아 왔다는 것은 경색된 북중 관계 회복을 위해 모종의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 가능합니다.
최룡해가 복권될 것이라는 정황은 또 있습니다.
북한에서 혁명화 조치를 받게 되면, 그 기간 가족들도 이른바 '혁명화 구역'에 수용돼 대외활동이 제한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북한 국방위원회 산하 한 무역회사 고위직에 있는 최룡해의 친딸이 중국 측 사업 파트너에게 물품 판매대금을 결제하는 등 대외활동에 전혀 지장을 받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런 정황들로 비춰볼 때, 최룡해가 단기적인 혁명화 조치를 받았고, 곧 주요 직책에 복귀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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